삶에 지친 나에게 내가 해주고 싶은 말

 누군가를 위로하고 누군가에게 위로받은적이 있는가
위로를 받으면서도 원하는 말을 듣지 못하거나 혹은 자신의 고민을 가볍게 여기는 상대방의 의해 상처받은 적이 있는가.
내가 이책을 선택한 이유는 남에게 고민을 털어 놓으면서도 마음 한켠이 적적할때 듣고싶은 말을 듣지 못할때 고민이 해결되지 않을때
나스스로 괜찮다 괜찮다 하며 버텨오던 순간들에 회의감이 들면서 나혼자만 이렇게 힘든건 아닌가 내가 이상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던 요즘 나에게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했기때문이다.
 
이 책은 아주 달콤한 위로가 되기도 하고 나태한 나에게 따끔한 일침을 던지기도 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쓰며 내가 하고 싶은일을, 내 뜻을 펼치지 못할때
이 책은 아무도 나에게 말해주지 않던 이야기를 해준다.
 

“네가 하고싶은 일을 하는 게 왜 잘못이야? 너는 아무것도 잘못하지 않았어 사람들 말에 휘둘리지마 너에게는 네가 원하는 삶을 살 권리가 있어”

“너는 신이 아니야 너는 사람이지 네가 아무리 노력하고 아무리 애를 쓰고 아무리 긍정적인 말을 하고 긍정적인 상상을 해도 실패할 수 있고좌절할 수 있어

네가 단순히 실패 하거나 좌절하는게 아니라 실패의 고통을 감내할 가치가 있는 것 좌절의 절망감에 몸부림칠만한 가치가있는 목적을 가져야 한다는 거야”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나는 나의 삶에 대한 방향을 찾을 수 있게 되었고, 실패가 두려워 시작 조차 하지 못했던 나에게 나의 인생은 나의 두려움 때문에 망설일 만큼 나를 기다려 주지 않는 다는것을 깨닫고 하고싶던 일을 행할 용기가 생겼다.

 

남에게 고민을 말해도 오히려 내가 이상한 것 같고, 나를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 상처받고 스스로 이겨내고 위로하기엔 쓸쓸하고 휑한 마음이 들때 남에게는 위로를 번지르르 하게 잘해주면서 나스스로 토닥 토닥 남에게 말하듯 자신을 달래준 적이 있는가.

남에게 하는 말은 쉬워도 정작 나 자신에게 하는 말은 정리도 되지 않고 스스로 돌아보기 쉽지 않은 적이 많았을 것 이다. 나역시 그런 내 모습에 답을 찾고 싶었고 이 책은 속 시원한 해답을 담고 있다.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읽고 때로는 나태한 자신에게  때로는 열정적인 자신의 완벽주의 성격이 버거울때, 남의 시선의 상처받고, 좌절과 절망에 앞이 안보일때 세상에 치여 전전긍긍 하며 수고한 나에게 이 책을 읽으며 잘했다고 괜찮다고 말해줄 수 있길 바란다.

영혼의 길고 암울한 티타임

  제목에선 전혀 알 수 없지만 이 소설은 블랙 코미디 추리 소설이다. 물론 여기 나오는 사립탐정 ‘더크 젠틀리’는 흔히 생각하는 ‘셜록 홈즈’와 같은 캐릭터와 대척점을 이룬다. 갈색 가죽 점퍼, 흉물스런 빨간 모자, 우스꽝스러운 초록 줄무늬 넥타이 차림의 모습은 깔끔한 영국 신사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다. 또한 탐사 방식도 남다른데 모든 입자들은 서로 영향을 준다는 전체론적 방식으로 수사를 진행해 우리가 보기엔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단서에서 사건을 해결하곤 한다. 또한 ‘셜록’는 불가능한것을 빼고 남은 것이 아무리 그럴듯 하지 않아도 해답이라 하지만 ‘더크’는 불가능해 보이는 해답이  맞을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인다. 
  사실 이런 식의 추리는 추리 소설 팬들에겐 전혀 끌리지 않을 것이다. 정말로 말도 안되는 추리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영혼, 타임머신, 빙의 
,괴물, 북유럽 신과 같이 정석적인 추리로는 예상조차 되지 않는 전계를 보여준다. 이런 전개는 이 책은 쓴 작가 ‘더글라스 애덤스’의 문체의 특징이다. 전혀 어울리지 않은 요소들을 소설 전반에 깔아두고 끝으로 가면서 하나하나 유기적으로 연결시키는 작가의 전개 방식은 언제봐도 놀랍다.
  이 책은 추리를 바라는 사람에겐 추천하지 않는다. 하지만 독특한 센스의 소설을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적극적으로 추천해 주고 싶다. 사건도 해결도 독자의 예상을 당연하다는 듯이 벗어나는 이 소설은 한장한장 넘길 때마다 엉뚱함을 담고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같은 작가의 시리즈 작인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도 추천하고 싶다. 이 소설들 모두 다 각자의 독특함으로 가득하며 우리의 상상을 일깨워주는 책이였다. 

노예의 길 (사회주의 계획경제의 진실,자유주의 시리즈 60)

 하이에크(1899~1992)는 오스트리아 태생의 경제학자이다. 하이에크는 2차 세계대전을 몸소 겪었다. 독일 나치의 침공을 피해 영국으로 피난을 갔다. 하이에크는 영국이 독일처럼 사회주의 체제의 노선을 따라가게 될까 염려하였다. 하이에크는 독일 나치즘의 진상을 파헤쳤다. 독일에서 나치즘이 등장하기 이전에 이미 사회주의 정당이 판을 다 만들어놓았고 나치즘은 거기에 발만 갖다댔을 뿐이라고 하였다. 독일의 사회주의 사상이 영국에 침투해서 생긴 영국학자들의 사회주의 옹호적 발언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하이에크는 사회주의, 공산주의, 나치즘, 파시즘 모두 독재로 귀결된다고 보았다.
 하이에크는 대표적인 자유주의 사상가이다. 그는 시장에 대한 정부의 개입을 철저히 반대했다. 그렇지만 시장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게 하도록 정부가 제도를 확립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보았다. 시장에서의 이해당사자들만이 최적의 정보를 획득하고 합리적 선택을 하여 시장이 가장 효율적인 상태에 이르게 된다. 정부는 시장의 이해당사자들보다 더 많고 좋은 정보를 획득할 수 없고 더 낳은 결정을 선택할 수 없다. 정부관료가 모을 수 있는 정보의 양도 한정적일 뿐더러 정부가 시장참여자들보다 더 훌륭한 자원분배를 강제적으로 이루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정부의 관료는 불완전한 정보로 온국민에게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만들어내야 한다. 공산주의체제의 국가들이 국민들에게 생활필수품 분배를 제대로 하지 못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정부의 시장개입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다. 정부개입으로 인한 개인의 자유 침해는 곧 민주주의의 붕괴로 이어진다고 보았다.
 하이에크는 영국 정당이 내놓는 사회주의적 정책들을 경계했다. 진보란 이름으로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사회주의적 정책들이 영국을 집어삼켜 독일나치에 대항하는 유럽 최후의 민주주의 보루가 사라지게 될 것을 염려했다. 공산주의혁명은 농민들, 노동자들에 의해 일어나지 않았다. 공산주의를 옹호하는 집단은 주로 자신의 지식을 맘껏 펼치고 싶어하는 전문가 집단이었다. 민주주의는 체제를 통치하는 정부에 의해 유지되지 않는다. 민주주의의 근원은 국민이다. 개인의 자유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선 국민이 깨어있어야 한다. 사회주의 계획경제의 진실을 꿰뚫는 안목을 기르기 위해 일독을 권한다.

1984년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꼭 한 번 읽어보시기 추천드리는 책이니깐 주의하세요. >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소설이자 자타공인 디스토피아적 배경을 다룬 소설 중 5손가락 안에 든다는 바로 그 책, 1984년이다.
맨 처음 읽었을 때 결말을 읽고 느낀 충격은 아직도 생생하다.
“그는 빅브라더를 사랑했다.”
이 문장을 읽는 순간 체제에 굴복한 주인공의 모습이 그려지며 막이 내려지는 연극의 느낌을 받았다.

‘1984년’은 텔레스크린을 통해 감시와 세뇌를 반복하며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는 나라, 오세아니아가 소설의 배경이다.
현대의 우리 사회와 소설의 배경을 비교해보면 멀지않은 과거에 스탈린이 권력을 잡았던 소비에트 연방, 그리고 박정희 전 대통령 정부 시절, 북한 등
소설에서 보여준 상황과 비슷한 역사들이 존재한다.
초반부에 윈스턴이 조금씩 깨달음을 얻으면서 일기에 적은 문장이 인상깊다.
“희망이 있다면 프롤에게 있다.”
간단히 말해 민중들에게 희망이 있다고 주인공은 서술한다. 나는 민중이 힘이고, 지배계층의 힘은 민중에게서 나온다는 의미로 해석이 되었다.
하지만 소설에선 절망적으로 프롤, 민중들은 단 한 명도 저항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당(지배계층)은 이중사고(DoubleThinking)을 이용하여 “그들이 의식을 가질 때까지는 결코 반란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며
반란을 일으킬 때까지는 의식을 가질 수 없을 것이다.’라고 할 정도로 단단히 세뇌당해있다.
이 책은 체제, 자신의 신념에 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글실력이 부족해서 표현을 잘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이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의 신념 변화, 체제에 대한 설명 등 탄탄한 스토리에 감탄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남는 여운은 독자에게 많은 생각을 가지게할 것이다.
당신은 저항하는 프롤이 될 수 있을까?

* 책의 문장 출처는 출판사:열린책들 ver. 입니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반대가 끌리는 이유>

 

  어느 날, 책 내용이 ‘1, 2, 3, 으로 각 번호 당 길어야 3-4장씩으로 구성된 책에 이끌려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읽게 되었다. 이토록 책이 깔끔하고 명료한데도 결코 정의 내릴 수 없는 존재의 의미를 말하는 책은 내게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줬다.


  세상에 수많은 종류의 사랑이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사랑의 형태로 사랑하고 있는 네 명의 남녀의 이야기다. 이 책을 읽기 전 체코슬로바키아의 시대적 배경 등 정치적 상황 또한 배제할 수 없겠지만, 그럼에도 이 책의 큰 주제인 사랑 이야기에 중점을 두고 말하고 싶다.


  첫눈에 반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토마시를 사랑하게 된 여자 테레자와 그런 테레자를 사랑하지만 언제나 자유로운 사랑을 추구하는 토마시. 그런 토마시와 자유로운 영혼으로 사랑을 나누는 화가 사비나, 그런 사비나의 자유로움에 반한 또 다른 남자 프란츠, 이렇게 네 명의 남녀가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인간의 본연의 존재에 대해, 사랑에 대해, 한 번쯤은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자신은 어떤 사랑을 하고 있는지, 자신은 어떤 사랑을 추구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그것이 곧 나아가 우리 인생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에픽하이의 어떤 노래 가사 중 우리 한때 자석 같았다는 건 한쪽만 등을 돌리면 멀어진다는 거였네란 가사처럼 이 소설 속의 등장하는 존재와 사랑은 N, S극처럼 극과 극임과 동시에 하나이다. 작가는 극과 극의 양상을 통해 무엇을 보여주려 했던 것일까.

 

  모든 것을 극과 극으로 표현하기엔 복잡하지만, 이 소설에서는 극과 극으로 나뉜다. 가벼움과 무거움, 불안과 안정, 자유와 구속 등 이분법적인 모습으로 남녀는 서로에게 이끌리게 된다. 자신의 운명은 토마시를 영원히 사랑하는 것임을 아는 테레자는 사비나를 만나러 가는 토마시의 뒷모습을 보면서도 그의 품을 떠나지 못한다. 토마시는 테레자의 사랑에 부담을 느끼면서도 자신 또한 테레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을 직감한다.

 

  이들의 이야기 속에 충분히 우리가 겪을 수 있는 경우의 사랑을 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안정적인 삶에 권태를 느낀 프란츠가 자유롭고 열정적인 사비나를 보며 사랑에 빠지는 순간, 누군가에겐 자신과 다른 모습에 매력을 느껴본 경험이 생각날 수도 있다. 또한 테레자를 보며 이미 상대방의 마음이 예전과 같지 않음을 알면서도 모른 척 했던 순간이 생각나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토마시를 보며 자신도 모르게 몰래한 사랑을 겪어본 경험을 떠올리게 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과연 이 네 명의 인물들이 겪고 있는 사랑의 각기 다른 모습 중 어떤 모습은 옳고 어떤 모습은 틀렸다고 할 수 있을까?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옳고 그름의 기준이 사실은 어떤 이데올로기 속에 갇혀 정의된 기준일수도 있다는 느낌을 주는 책이었다. 내겐 이 책은 명쾌한 답이 있고 결론이 있어 해결책을 주는 책이라기 보단, 오히려 물음을 주는 책이었다.

 

  어떤 이에겐 특정 인물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을 수 있고, 납득이 안 될 수도 있다. 나는 오히려 이 책을 읽으며 예전에는 이해하지 못했던 인간의 감정에 대해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었다. 모순되는 사랑에 인간의 본연의 모습이 이런 것인가 하는 물음을 가져다 줬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내가 테레자가 될 수도 있고, 토마시, 사비나, 프란츠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물론 인생을 이 네 인물로 한정지을 순 없지만 극과 극은 결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아닐까란 생각을 해보았다.

 

  왜 이토록 이 책이 유명한지도 생각해보았다. 이성과 감성, 육체와 정신 전혀 다른 지점이지만 지금 내 속엔 공존하고 있고 때론 상황에 따라 격렬하게 마찰을 일으키기도 한다. 나뿐만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랑이라는 가장 보편적인 감정이면서 가장 묵직할 수 있는 감정을 통해 네 명의 인물들로 작가는 결국 인간의 삶에 대해 고찰해본 것은 아닐까.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뜻 깊게 읽고 지금까지 계속 읽혀지는 고전이 된 것은 아닐까.

 

  과연 테레자와 토마시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까. 우연과 필연의 두 모순된 개념으로 만났던 두 사람은 결국 교통사고로 함께 생을 마감하는 것으로 끝난다. 작가는 이 결말을 통해 어떤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 허무한 결말로 끝나 충격을 받은 사람도 있겠지만 내겐 삶과 죽음을 극단적으로 보여준 것 같았다. 낭만주의에서 극단적인 낭만주의는 곧 죽음이라고 했던 말이 생각이 났다. 흔히 우리가 아는 결말이 아니라서 다시 책을 넘기며 결말이 이게 맞는 게 확실한 건지 되짚어보기도 했다.

 

  이 책은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매번 다르게 읽혀질 것 같다. 20, 30, 가정을 이루고 났을 때, 삶이 끝나갈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읽을 때마다 내게 다른 물음을 줄 것 같은 예감을 받았다. 삶이란 무엇인가, 한번 뿐인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이러한 존재의 물음에 끊임없이 묻고 답해보는 것이 결국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과연 당신은 어떤 것을 좇는 사람인가. 낯섦과 익숙함 중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 어느 노랫말처럼 한 때 내 전부였던 사람이 그 누구보다 낯선 사람이 되는 순간처럼, 삶은 참을 수 없이 가볍다가도 무거운 순간들이 분명 존재한다. 지나치게 익숙해져서 인지하지 못한 인간의 민낯을 형상화한 것이 바로 이 책이 아니었을까. 반대가 끌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세상은 답은 많아도 정답은 없다

아들아, 단 한번뿐인 인생 후회없이 살아라

모든 사람들은 시간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실제로 시간을 소중하게 쓰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 책은 독자에게 얼마나 시간이 가치 있으며 어떻게 사용해야하는지에 대해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저는 제가 살아온 삶에서 쌓아온 저의 생각과 저자의 생각을 비교하며 읽었었습니다. 특히 과거의 눈으로 현재를 보면 안 된다는 부분에서 이 세상에 똑같은 사건이 일어난 예는 없다라는 말이 깊이 남았습니다. 항상 과거를 보며 현재와 미래를 생각해야 되지만 참고로 삼는데 그치고 신중함을 잃지 말라는 말이 신중함은 자신이 살아가며 경험한 모든 것들로부터 영향을 받아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그렇다면 과거를 참고하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라는 의문점이 남았습니다. 그 외에도 책에서 말하고 있는 삶을 살아가는 지혜 하나하나가 이런 부분은 내가 추구하는 삶의 방향과 같구나‘ , ‘이런 부분에서 나와는 다르게 이렇게 생각할 수 도 있구나와 같은 생각을 들게 만들었습니다.

 

이 책은 그 어느 연령대가 읽어도 부족함 없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그렇듯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시간은 돈으로 살 수 없지만 특히 황금기의 시간을 살고 있는 20대 분들은 현재 자신의 시간 안에서 자기의 길을 찾아야하고 자신의 앞길을 위한 지식도 필요하며 삶의 지혜가 필요한 지금 이 순간 이 책을 한번 본다면 저자가 삶을 살아가며 얻은 그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그 많은 것들을 앎으로써 끝내는 것이 아니라 실행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면, 이 책을 통해 자기 자신이 추구하는 행복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인생을 통해 알게 된 세상을 사는 지혜를 아들에게 편지로 이야기하는 형식의 책입니다. 책에서 얼마나 독자가 아들을 사랑하는지가 느껴져 저도 제가 더 나이가 들면 저의 자식에게 이런 지혜들을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인생은 한 권의 책과도 같다. 지금 내가 너에게 권하고 싶은 것은 바로 인생이라는 책이다. 살아가면서 이 사회를 통해 얻어지는 지식은 지금까지 출판된 모두를 합친 지식보다 훨씬 큰 도움을 준다. – 책의 일부분에서 발췌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이 책은 유엔 식량특별조사관 ‘장 지글러’가 기아의 진실과 구호활동의 현실을 아들에게 얘기하는 대화 형식으로 써낸 책이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책 제목을 보고 곰곰이 생각을 해보았지만 마땅한 답이 나오지 않았다.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답을 알아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에서 그 답을 얻을 수 있었다. 세계의 절반을 굶주리게 만든 요인들은 정말 다양했다. 그 중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자연도태설’이었다.
어떻게 사람 입에서 그토록 잔인한 말이 나올 수 있는지. 이 세상에 죽어도 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이 이론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양심에 가책을 덜어낸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죽어도 되는 사람으로 여겼다. 이 사람들의 주장은 지금 우리가 산소와 음식이 부족하지 않게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그 사람이 굶어 죽어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것은 자연적으로 당연한 것이고, 그들의 숙명이란 셈이다.
더 잔인한 것은 우리의 생존을 위해 그들을 도와주지 않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굶어 죽어가고 있는 아이를 울며 안고 있는 엄마에게 가서 그들은 말할 수 있을까? 당신 아기의 죽음으로 우리가 산소가 부족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정말 이건 말도 안 되는 논리이다. 아무리 옛날이라지만 이런 비상식적인 논문이 발표되었다는 것이 참 놀라울 따름이다.
하지만 우리도 지금‘자연도태설’의 첫 걸음을 밟고 있다. 각종 언론을 통해 기근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익숙해지고 평범한 일상이 되어버렸다. 가끔 피골이 상접한 아이의 모습과 같은 자극적인 영상이 나오면 그때서야 안타까워하고 후원하려 전화기를 들지만 이 마음은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다시 지구상에 기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삶을 살아간다.
이렇게 그들이 그렇게 죽어가는 것이 당연하고 평범한 일로 여겨지는 것과 기아는 숙명적인 것이라 주장하는‘자연도태설’이 뭐가 다른 것일까?
요즘 뉴스에는 기아 얘기가 잘 나오지 않는다. 환경 파괴에 대해서는 학교와 언론을 통해 자주 접하고, 전쟁도 연일 떠들어대지만 기근에 대한 관심은 그만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제 기아는 뉴스거리도 되지 않는 흔하고 평범한 일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기아에 대해 관심을 갖기가 힘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후 지금은 세계 기아의 실태가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를테면 기근으로 인해 10세 미만의 아동이 5초에 한 명 꼴로 굶어 죽는 등 한 해 수천만 명이 기근에 희생되고 있으며, 또 한 해 700만 명이 영양 부족으로 시력을 잃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기아를 유발하는 배후의 원인들에 대해 너무 무지했고 깊게 생각해보려하지 않았다. 단순히 구호단체들이 보여주는 겉만 보고 낭만적으로 생각했다.
전쟁과 정치적 무질서로 구호 조치가 무색해지고, 구호조직의 활동에 있어서의 문제, 부자들의 쓰레기로 하루하루 연명하는 사람들, 어떤 사람은 배불리 먹고 어떤 사람은 굶는 아이러니, 선진국의 이기심으로 인한 사막화와 삼림 파괴, 도시화와 식민지 정책의 영향, 특히 불평등을 가중시키는 신자유주의……. 이 책에서는 기아를 유발하는 상황들이 정치, 경제 질서와 깊은 연관이 있다고 말한다.
책을 다 읽고나서 나 혼자의 도움 가지고는 기아 문제가 해결되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에 무력한 기분도 들었다. 그러나 이 책의 지은이는 다른 사람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느낄 줄 아는 유일한 생명체인 인간의 의식 변화에 희망이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어서 기아에 대한 의식을 개선하고 조금의 관심이라도 가졌으면 좋겠다. 기아 문제 해결에서의 희망은 서서히 변화하는 공공의식에 있다.
당신이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에 대해 쉽사리 답을 하지 못하겠다면 이 책을 읽고 답을 찾기 바란다.

얼음나무 숲 (노블레스 클럽 001)

 여기 천재가 있다. 부모도, 돈도 없는 평민이지만 뛰어난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로 시대를 풍미하는 천재 아나토제 바옐. 그리고 귀족으로 태어났고, 아버지의 의지로 음악가의 길을 걷게 되었으나 실력이 또한 출중해 도시에서 알아주는 천재가 고요 모르페. 자라온 환경을 달랐어도 어릴 적부터 서로를 알아본 그들은 친구가 되고, 음악의 성지 에단에서 음악을 하며 살아간다. 바옐은 자신의 음악에 맹목적으로 열광하는 청중들을 보고 자신의 음악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실망하며 자신의 음악을 들어줄 사람을 찾아 돌아다닌다. 항상 자신보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 바옐을 동경하며 그가 원하는 하나의 청중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고요. 그런 고요에게 항상 냉정하게 대하며 자신만의 음악을 확고히 굳혀나가는 바옐. 그러던 수많은 연주자들의 목숨을 앗아간 전설의 악기를 바옐이 손에 넣게 되고, 의문의 사건들에 휘말리게 되는데

 

 서로 다른 천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책은 고요의 시선으로 내용이 전개된다. 말은 독자는 바옐을 바라보는 고요의 시선뿐만 아니라 그가 느끼는 깊은 심정과 감정 또한 고스란히 느낄 있다는 말이다. 표현이 굉장히 섬세하고 닿아서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나는 고요 모르페가 되어있고, 똑같이 바옐을 좇고 있으며 그들과 같이 울고 웃고 있다. 음악을 주제로 소설이지만, 부담 없이 읽을 있으며, 음악에 관한 경험이나 지식이 있다면 훨씬 재미있게 읽을 있다. 어느 정도 읽다 보면 사건이 빠르게 진행되어 책을 손에서 놓을 없으며, 다음이야기를 원하며 읽다가 결국 마지막 페이지에 도달하게 된다. 읽고 책을 덮으면 어느새 눈앞에 펼쳐진 얼음나무숲에 감탄할 밖에 없을 것이다. 이미 글을 읽은 만으로 당신은 얼음나무 입구에 다다랐다. 한걸음만 떼어 바옐과 고요가 기다리는 속으로 들어가보는 어떨까

편의점 인간 (제155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나는 내 의지로 살아가고 있는가?
 
편의점인간이라는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편의점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인가? 현대 1인 가구와 바쁜 생활로 편의점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으로 추측했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편의점인간은  편의점에서 10년 넘게 일해온 한 여성이다.
주인공  게이코는 어릴 적부터 평범한 사람처럼 생각하지 못한다. 그래서 학창시절부터 남들을 따라 하면서 평범하게 사는 척 연기를 해오고 대학을 진학하는 대신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게이코에게 편의점은 정해진 설명서에 따라 정확히 일만 하면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 공간이다. 케이코는 정확한 설명서 대로 일하면 평범한 사람이 되는 편의점을 좋아한다. 그러나 편의점 아르바이트 생활이 10년이 넘어가자 다시 케이코는 평범하지 않은 인간이 되어버린다. 주변에서 다시 결혼과 취직을 언급하며 평범한 삶에 관해 이야기 한다.
이 부분에서 내가 초중고등학교를 나오고 대학을 다니고 있는 것이 진짜로 내 의지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인지 고민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의 연애, 취업 고민까지 모두 불투명해졌다.
20살이 되면 연애를 해보아야 한다, 미팅, 소개팅 안 하니? 한 번쯤은 들어 보았을 것이다. 나도 사람들에게 말하기 위해서 연애를 고민해 본 적이 있다.
소설은 일본 특유의 집단 문화로 남들과 다른,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말에 올라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것을 보여주는데, 우리나라 사회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된다.
다른 사람들에게 ‘너 걱정돼서 하는 말이야.’, ‘너 그러면 안 돼’, ‘전부 때가 있는 법이야.’ 이런 말을 다른 사람들에게 너무 쉽게 내뱉어 버리니 말이다.
공부하고, 취업하고, 연애하고, 결혼하고 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보통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우리 모두 다르고 생각하는 것과 처한 상황이 다른데 모두 함께 달려가야 하는 같은 목표가 있는 것인가? 진짜로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었는지 고민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책을 한번 손에 쥐게 된다면 막힘없이 금방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책을 읽었을 때 느끼는 감정은 모두 다르겠지만 생각해 볼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 책을 전부 읽고 책을 덮었을 때 느낀 감정은, 게이코는 사회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도 못하는 사람인데, 분명 나는 게이코 처럼 생각하지 않는데, 게이코와 나가 같은 것 같은 불편한 느낌이었다.
 
p.74
“하지만 이상한 사람으로 여겨지면, 나를 이상하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꼬치꼬치 캐묻잖아? 그런 귀찮은 상황을 피하려면 그럴듯한 변명이 있어야 편리해.”
이상한 사람한테는 흙발로 쳐들어와 그 원인을 규명할 권리가 있다고 다들 생각한다. 나한테는 그게 민폐였고, 그 오만한 태도가 성가시게 느껴졌다. 너무 방해된다고 생각하면, 초등학교 때처럼 상대를 삽으로 때려서 그러지 못하게 해버리고 싶어질 때가 있다.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아직 너무 늦지 않았을 우리에게)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이 책을 처음 읽게 된 이유는 예쁜 책을 선물 받았기 때문이였다.
친구에게 책을 선물해달라고 한 이유는 한가지였다. 모두가 바쁘게 핸드폰만 보고있는 지하철에서 책을 보고 있는 사람을 발견했다.
나도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쁜 일상 틈틈히 핸드폰 세상 속에서 사는 사람보다 책 속 세상을 엿보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책을 선물받고 기분좋게 지하철에서 책을 펼쳤다.
빨강머리 앤, 뭔가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캐릭터다 . 어렸을 때 읽었던 캐릭터 속 주인공이여서 였을까..
순수했던 시절 만났던 친구를 다시 만난 느낌이였다.
평소에 책을 즐겨 읽고 싶어했지만 그러지 못했던 내가 책장을 한장한장 넘기고 지하철이 아닌 집에서도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건
빨강머 앤이 하는말.. 어렸을 땐 미처 감명받지 못했던 말들에 위로를 받고 있는 나를 발견했을 때였다.
우리는 힘든일 이 생기면  보통 친구에게 말을 하곤 한다. 그치만 때론 책 속에 주인공이 나를 더 크게 위로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때의 나는 친구에게 위로받는 것조차도 힘들었다. 아무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고 아무한테도 위로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위로받고 싶었다.
그럴때는 책을 또 이책을 한번쯤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책을 읽을때 나는 관계에 지처 힘들어할 시기였다. 
누군가와의 관계속에서 기대하고 상대가 그 기대에 못미치는 행동을 보여줬을 때 나는 실망하고 상처받게 됬다. 
그래서 이제 어떤 관계든 기대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다. 그런데 책속에서 이런 구절을 발견했다.
“앞일을 생각하는 건 즐거운 일이에요.
이루어질 수 없을지는 몰라도 미리 생각해보는건 자유거든요.
린드 아주머니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런 실망도 하지 않으니 다행이지’라고 말씀하셨어요.
하지만 저는 실망하는 것보다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게 더 나쁘다고 생각해요.”
순간 머리를 망치로 한대 맞은 것 같았다. 그리고 슬펐다..
내가 벌써 린드 아주머니가 되어버린 것 같아서 슬퍼졌다. 그리고 곧 앤이 하는말에 설득당했다.
우리 앞일은 아무도 모르지만 기대하는건 나쁜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또 한가지 확실해졌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도 끊임없이 무언가를 하고 또 기대하기로 하였다.
작가는 처음 프롤로그에 책을 쓰기 전 세상 절망스러운일들로 가득했다고 하였다. 그리고 우연히
앤이 하는말을 듣고 눈물이 픵 흘러내려  앤이하는 말들을 글로 적게 되었고 10년만에 공모전에 당선되 소설가가 되었다.
그때 작가의 눈물버튼을 킨 앤의 말이다.
“앨리자가 말했어요! 세상은 생각되로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정말 멋저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는 걸요.”
앤이 하는 말처럼 생각되지 않는 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일까?언제가 나도 앤처럼 이책의 글쓴이처럼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이 슬픈일이 아니라 멋진일이라는 것을 공감하고 싶다. 
이 책에서는 그걸 시간이 선물해준다고 말하고 있다.
시간이 우리에게 선물하는건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똑같은 상황을 바로보는 관점을 바꾸는 힘이라고..
시간은 느리지만 결국 잎을 키우고, 꽃을 키우고 나무를 자라게한다.
그게 우리는 시간이 하는 일이라고 믿는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나도 지금 이 힘든 상황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라고 믿을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