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음보다 다름 (기획에서 마케팅까지, 무엇을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가)
이 책에선 맥도날드, 초코파이, 애플, 월마트 등 여러 기업의 성공사례를 제시한다. 성공전략 중 최소량의 법칙을 충족시키되 브랜드 간 작은 차이의 특징을 효과적으로 인식시키느냐에 따라 결과가 확연히 달라진다. 그러나 우리는 흔히 ‘차별화’라고 하면 남들과 달라야 하는 점만 신경을 쓴다. 도대체 ‘누구’와 차별할 것인가?
소비자에게 마켓 리더와의 유사점(POP)을 내세워 제품이 속한 카테고리를 알린 후에 차이점(POD)을 인식시키는 것으로, 어떤 카테고리에 나만의 특성을 집어넣을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이후 일정한 고도로 띄워 올리는 ‘추진동력’과 꾸준히 날게 하는 ‘유지동력’의 능력도 요구한다.
저가격 전략, 가격 대비 품질의 가치, 독특한 기능, 탁원한 품질을 제공, 뛰어난 명성으로 다섯 가지의 능력은 경쟁력과 차별화를 야기한다. 계층적으로 본다면 저가보다는 가성비가, 가성비 보다는 독특한 기능이, 기능보다는 좋은 품질이, 품질보다는 뛰어난 명성이 진입장벽을 높여주며 명성으로 차별화하기가 가장 어렵지만, 한번 경쟁력을 가지면 그 효과는 무엇보다 지속적이다. 이로써 차별화를 위한 모든 노력은 ‘이미지’로 귀결되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소비자와 제대로 된 소통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좋은 제품들이 알려지지 못한 채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인식상 차별화의 방향은 세 가지로,
1. 최초(The First)
– 남보다 먼저 시작했다: 사람들은 ‘최초’와 ‘처음’ 그리고 ‘오리지널’을 본능적으로 좋아한다.
– 최신이라는 인식: ‘앞서가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인정 욕구도 있다.
– 시대사조에 발 맞추다: 단순히 유행을 좇는 데 그치지 않고, 시대의 철학과 가치도 담겨 있어야 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2. 유일(The Only)
– 독특한 디자인: 남다름을 나타내고 싶어서 눈에 띄는 제품을 사용한다.
– 전문업체라는 인식: 위험을 회피하고 싶어 전문성을 신뢰한다.
– 소비자가 생산과정에 동참: 성취감은 나만의 것이라는 애착을 형성한다.
3. 최고(The Best)
– 세분시장에서 점유율 1위: 모방 심리로, 잘나가는 제품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 유명인사가 좋아한다는 인식: 동일 제품 구매로 후광반사 효과를 경험한다.
– 전통있는 회사: 시간이 주는 가치의 경험으로 오랜 기간 쌓아온 명성과도 같다.
<추진동력 – 뜨는 관점>
사람들의 고정적 판단기준을 깰 수 있는 새로운 의제를 설정해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시 한 번’ 생각하게끔 유도해야 한다. 대표적인 예로 파스퇴르 우유는 저온살균이라는 속성을 의제화 했다. 당시 서울우유의 독점이던 우유 시장의 폭을 넓혀주며 사람들의 머릿속에 영양 손실-고온살균 방식에 대해 생각하도록 만들었다.
<유지동력 – 나는 관점>
예시로 나이키와 리복을 살펴본다. 전략의 초심을 잃지 않았던 나이키는 “Just Do It” 컨셉을 지키기 위해 계속해서 신제품을 출시하며, 2000년대에 들어서 신발 패션을 주도했다. 반면 리복은 분명한 브랜드 ‘컨셉’ 없이 트렌드를 좇는 제품을 만드는 데 급급해 자기다움을 잃어 버리게 되었다. 위의 사례로 변화에 앞서 업의 본질을 확립해야 하는데, 이는 본질은 지키되 정체성을 유지하고자 새로운 제품 개발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케팅이란 소비자의 선택을 끌어내는 작업이다. 소비자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메커니즘을 파악한 뒤 차별적인 우위를 선점해야 한다. 하지만 남보다 앞서겠다는 생각에 몰두하다가 혁신의 함정에 빠지기 쉽다. 품질과 기술의 ‘실제적인 차이’ 못지 않게 ’인식상의 차이‘도 중요하다. 또한 제대로 된 차별화를 추구하려면 차별화된 제품 뒤에 뚜렷한 가치관과 철학을 구축해야 한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오늘날 기술은 쉴 새 없이 발전하고 품질은 평준화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기술적 우위만으로 강자의 자리를 보장 받을 수 없다. 그러나 우리 브랜드를 사용하는 것이 새로운 습관이 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는다면, 진입장벽은 높은 경쟁력이 될 것이다. 그리고 고유의 문화와 습관에 길들여진 소비자는 쉽게 떠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 점에서 기술이 인문학과 결합해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 알려주는 것 같아서 가장 인상깊었다.
이 점에서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받아들이는 시각이 창조적 행위의 출발선처럼 느껴졌다. 이번 도서는 카테고리별 세분화로 정리해 기준점이 되어 주었고, 마케터의 역할이 환경을 고려하여 제품을 기획할 수도 있겠지만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내는 것으로 재정의한 된 시간이었다.
호밀밭의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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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 (파이널 에디션│복잡한 세상에서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인간의 행동을 예측 가능한 방향으로 유도하는 ‘넛지’는 선택 설계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똑똑한 선택을 돕는 작은 개입은 사람들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금연, 건강 관리, 환경 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넛지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책이다.
엔트로피
- ‘엔트로피’는 우주의 모든 것은 무질서로 향한다는 엔트로피 법칙을 통해 인간 문명의 미래를 예측하는 책이다. 에너지 고갈, 환경 파괴, 사회 불안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들을 엔트로피 개념으로 설명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