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MBTI가 어떻게 되세요?

 작년 독서클럽 활동에 이어 올해에도 비교과 프로그램 ‘독서클럽’ 활동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MBTI 소설집 ‘혹시 MBTI가 어떻게 되세요?’입니다. 총 여섯 개의 소설이 수록된 이 책에서는 각 소설의 주인공이 해당 MBTI 유형의 인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인터넷의 책 정보에는 아래과 같이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네 글자 안에 피어나는 화해와 연결의 제스처. 요즘 우리가 낯선 자리에서 제일 처음 건네는 질문은 “혹시 MBTI가 어떻게 되세요?”이다. 이 질문이 복잡하고 입체적인 타인을 하나의 자리에 욱여넣으려는 시도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적어도 당신을 알고 싶다는 일종의 신호, 당신에 대한 힌트를 달라는 의미 아닐까. 그러니 16가지 유형의 네 글자 안에는 그를 넘어선 화해와 연결의 마음이 깃들어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타인에게 가닿으려 노력하는 것이고, 여섯 편의 단편을 통해 그 마음의 작동 방식을 엷게나마 느낄 수 있다.”
 저희 팀은 요즘 대중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MBTI’라는 주제에 끌려 이 책을 24-1 독서클럽 활동 도서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MBTI에 더 많은 관심이 생기고 더 큰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며 많은 토론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저는 책을 통해 MBTI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며 기대했던 것과 다르게 MBTI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팀원들과 ‘MBTI를 물어보는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의견을 나눈 적이 있습니다. 많은 팀원들은 MBTI를 바탕으로 친목을 이어갈 수 있는 간단한 제스처라고 답변을 하였으나 저는 ‘MBTI만으로 첫인상을 결정하게 될 수도 있기에 딱히 좋은 행위는 아니며 상황에 따라 성격이 바뀔 수도 있는 것이기에 MBTI로 나를 소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라는 답변을 하였습니다. 저는 작가들이 소설 속 주인공의 단점이나 좋지 못한 행동 등을 MBTI로 커버하고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주인공이 취업을 하지 않고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을 보고 저는 한 사람의 잘못된 행동이라 생각했으나, 책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느껴진 작가의 생각은 ‘이 캐릭터는 이 MBTI니까 이렇게 행동하는거야’였습니다.
 책을 읽으며 책 정보처럼 여섯 편의 단편을 통해 당신을 알고 싶다는 일종의 신호, 그 마음의 작동 방식을 느낄 수 있을까 기대했으나, 그러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주제가 신선했던만큼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전반적으로 어렵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독자들이 책을 읽고 여운이 남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구조의 책이 아니라 토론 주제를 찾기가 어려웠던 것 또한 아쉽습니다. 그러나 책의 의도처럼 긍정적인 방향으로는 아니더라도 다시 한 번 MBTI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쇼펜하우어 아포리즘)

이 책은 앞으로 내가 살아가는 데 있어 나의 인생을 어떻게 꾸려가야 할 지에 대한 여러 질문들을 다루고 있다. 그야말로 ‘내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내용들이었다. 매우 현실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어, 달콤한 상상에 빠져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날카로운 지적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은 책이다. 나 또한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다는 주장을 앞세워 나에게만 관대했던 적이 많았던 거 같은데,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정신을 차리게 됐다. 이는 파트 별로 나누어져 있어 틈새 시간을 활용해 가볍게 읽기 좋았으나, 그 내용 만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여러 생각을 하게 끔 만드는 주제도,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한 부분도 많았다. ‘사람들이 나를 보지 않더라도 정직할 것’, ‘현명할 수록 명예와 체면이 얼마나 가벼운 것 인지를 안다.’와 같은 파트가 대표적이다. 머리로 이해한 내용을 어떻게 행동으로 옮겨야 조금 더 나은 삶을 설계할 수 있을 지 조금 더 생각해 봐야 할 거 같다. 독서 토론을 진행하면서 같이 의견을 나누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 평소처럼 혼자 책을 읽었다면 결코 생각해 보지 못했을 것들을 이야기 해볼 기회가 되어 뜻 깊었다.     

이기적 유전자 (40주년 기념판)

유명한 책이라 꼭 한 번 읽어보고 싶었던 이기적 유전자를 독서클럽을 통해 읽게 되었다. 우리 모두는 유전자의 지배를 받으며, 생존을 위한 기계일 뿐이다. 처음에는 이 과학적 사실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계속 의문점이 들며 반박하고 싶었다. 나의 인문학적인 관점에서는 그래도 우리가 각자 의미를 부여하고 살아간다면 그렇게 이기적이지도 이타적이지도 않은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종족번식’만이 내가 태어난 이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오히려 아이를 낳고 싶지 않아하는 입장에서, 우리는 현대 사회에서는 자손을 낳지 않더라도 다르게 나의 유전자를 충분히 남길 수 있기에 추구하는 것이 달라진 것이 아닐까 싶다. 사실 아직도 책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한 것 같아 시간이 날 때 마다 계속 읽어봐야 할 것 같다. 

스토킹 (신인류의 범죄)

 요즘 스토킹이 엄한 처벌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법의 수위는 낮고, 범죄는 늘고 있다. 남녀노소 스토킹은 먼 이야기가 아니다. 게다가 범죄자들은 지능적으로 스토킹을 하며 법의 사각지대를 노린다. 실제로 해마다 범죄는 늘고 있지만 구속률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이 책은 유명한 범죄심리학자인 ‘이수정’교수님을 필두로 스토킹 사회의 심리를 속속들이 파악해 말해주고 있다. 스토킹의 기원과 점점 발전하고 있는 스토킹 범죄 유형 그리고 스토커의 결핍과 심리를 서술해 독자들이 스토킹에 대해 잘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피해자가 갖는 스토킹 피해로 인한 트라우마와 스토킹을 방지할 수 있는 예방법 등이 서술되어 있다.
 스토킹은 피해자들에게 깊은 트라우마와 상처를 줄 수 있는 중범죄이다. 하루 빨리 스토킹 범죄가 감소했으면 좋겠고, 스토킹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모두가 스토킹을 미연에 방지하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잘 알았으면 좋겠다.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쇼펜하우어 아포리즘)

  최근 도서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가 베스트 셀러로 선정된 적이 있었다. 읽어보려다가 마흔에 읽는도서라고 생각되어 젊은 세대인 우리에게 맞는 도서를 찾았고, 베스트 셀러와 관련된 도서인 만큼 동료들과 함께 읽으면 각자의 생각, 새로운 관점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도서를 선택하게 되었다. 이 도서를 읽으면서 ‘마흔’의 의미를 알 수 있었다. 쇼펜하우어는 정신적으로 성숙하려면 적어도 마흔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모님과 교수님께도 여쭈어본 결과, 쇼펜하우어 시대의 40대는 현대로 치면 60대 정도로 추정된다. 현대 시선에서 40대는 아직까지 충분히 새로운 것을 도전해도 될만큼 젊은 나이이다. 하지만 그 당시 기준으로 20대에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는 시대였던 만큼 40대쯤 되면 정신적으로 성숙하다고 볼 수 있를 법하다.

 이처럼 나는 이전까지는 쇼펜하우어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는데 이번 독서클럽 활동을 통해서 쇼펜하우어의 전반적인 생각을 알 수 있었다. 쇼펜하우어의 도서가 아주 오래 전에 쓰인 책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에 읽어도 크게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 당시 사람들도 현재 우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 내가 평소에 계속 생각하고 있었던 것들 예를 들면, “나는 나로서 존재한다”, “판단을 타인에게 의존하지 말라이 꽤 많이 있었어서 이해하기가 어렵지 않았다.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를 읽기 전에 미리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프로젝트 헤일메리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한 번 쯤 외계인과의 접선을 상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 또한 그랬으므로. 인간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지만 친절한 마음을 지니고 있는 외계 생명체. 그러한 나의 환상을 이 책에서는 충분히 채워줬다. 책의 주인공은 정말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다. 지구의 운명을 등에 업고 자살 임무를 하러 우주로 나아가는 사람. 툴툴거리는 말에 속아 따뜻한 마음씨를 잊어버리지 말자고 다짐하는 사람. 게다가 과학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어서 위급 상황이 올 때면 늘 헤쳐나가는 모습이 참 듬직해보였다. 주인공은 자신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여기지만 난 그런 주인공을 내 가까운 사람으로 만들고 싶었다. 그의 인성과 인품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책을 읽는 내내 지구를 대표해서 떠난 이가 착한 인간이라는 것에, 낯선 행성에서 마주친 외계생명체가 배려심이 깊은 것에 감사했다. 종족을 뛰어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생명의 위기를 겪으면서까지 친구를 구하겠다는 마음이 바로 참된 우정아닐까. 둘은 사는 환경이 아주 다르다. 한쪽은 200도가 넘는 암모니아 기체속에서 살고 한쪽은 산소가 필요한 존재이다. 한쪽은 소리파동을 이용하여 공간을 감지하고 한쪽은 눈이라는 감각기관이 있다. 이것 말고도 다른 점이 많지만 둘은 서로의 언어를 배워나갔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그 과정을 쭉 봤던 나는 둘의 관계가 발전할 때마다 감동을 느꼈다.

혹시 MBTI가 어떻게 되세요?

 요즘 뉴스에서도, 신문에서도, 인터넷에서도, 심지어 채용공고에서도 MBTI란 이름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MBTI란 사람의 성격유형을 16가지로 나눈 것이다. 갑자기 이렇게 붐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한국사람들의 특징을 꼽을 수 있다. 사람들은 어딘가에 소속되있기를 바란다. 소속되있으면 안정감과 유대감을 느끼곤 한다. 16가지 유형에 자기가 한 집단에 소속되있는 것에 대한 안도감, 그리고 타집단과의 비교가 있을 수 있다. 둘째,  상업적 이득을 볼 수 있다. mbti에 과도한 몰입을 하게 되면서 sns나 여러 제품에 mbti에 빗대 설명하거나 같이 광고하는 상품과 게시글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게시물들과 상품은 과도한 몰입을 한 사람들에게 엄청난 호응을 얻었고 점점 과학이라고 믿게 되었다. 과학으로 사람들이 많이 믿기 시작하면서 채용공고에도 등장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mbti에 대해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단순한 성격유형검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mbti를 알아보고 책을 읽으면서 해당 mbti에 대한 설명이 정답인양 광고를 하는 게시글을 보고 사람들이 그 정답에 자신을 끼워 맞추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크게 16가지로 분류한 것이고 사람은 16가지로 설명해낼 수 없는데 말이다. 일반화는 하면 안되겠지만 어느 정도 데이터와 통계가 만들어낸 일반적 사실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mbti를 통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데 있어 빠른 파악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몇 가지 mbti에 대한 설명과 각각의 주인공에 감정이입을 하면서 실제로 그 mbti가 된 기분이었다. 그만큼 빠져드는 감상을 할 수 있었다.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장편소설, 40만부 기념 벚꽃 에디션)

이 책은 독자들에게 간단하면서도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으로,

일상 속에서 간과하기 쉬운 소소한 문제들과

인간 관계의 따뜻함을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부분의 리뷰어들은 책이 잘 읽히며,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사람들 간의 관계와 소통의 중요성,

작은 관심과 친절이 타인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깨닫게 하는 점에서 큰 가치를 봤습니다.


또한, 삶의 의미와 행복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며,

독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서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현대 사회에서 인간적인 따스함과 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상기시킵니다.


리뷰어들은 책이 가져다주는 따뜻한 마음과 선한 영향력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이는 독자들이 자신의 삶과 관계를 되돌아보게 하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더욱 소중히 여기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불안 (40만부 판매 기념 교보문고 단독 리커버)

독서토론 후기: 알랭 드 보통의 불안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크고 작은 불안들을 끊임없이 느끼고 있다. 불안을 통해 알랭 드 보통이 말하는 불안의 다섯 가지 원인이 현대 사회의 모든 불안을 설명하지는 못하겠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써 미처 생각해보지 않은 사소한 불안들을 깨닫게 되고, 불안을 통제하는 방법을 익히며 실제 불안 상황에 대비할 수 있었다.

 

가장 공감이 많이 된 부분은 바로 <불안의 원인 3: 기대> part였다. 특히 부나 존중의 적절한 수준은 결코 독립적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그것은 준거집단, 즉 우리와 같다고 여기는 사람들의 조건과 우리의 조건을 비교하여 결정된다.”라는 문장이 마음에 깊이 와 닿았다.

 

나와 같은 조건과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는다고 느낄 때, 나는 불안을 느꼈고 이에 맞서 싸워왔다. 내 이익을 어떻게든 보장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이를 반대로 생각해보면, 나와 동등한 조건과 상황임에도 나보다 덜한 대우를 받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럴 때 내가 먼저 나서서 돕는 것이 옳은 선택일까 고민하게 된다. 도움을 주면 나의 이익이 줄어들기 때문에, 어떠면 사회에서의 기대는 불안방임이 한 끗 차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 친구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지금 당장은 큰 도움이 되지 않을지라도, 미래에 불안한 상황을 맞닥뜨렸을 때 이 책에서 얻었던 깨달음을 통해 나 자신이나 주변 사람들의 불안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한 번쯤은 읽을만 한 도서라 생각했다.

 

독서토론 측면에서는, 함께한 다섯 명 모두 의견이 조금씩 달랐던 것이 오히려 좋았다. 독서토론은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생각을 확장해 나가는 활동이다. 이 책을 통한 독서 토론을 꾸준히 진행함으로써 서로의 삶과 불안, 그리고 뿌리 치며 질문하는 활동은 의견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서로의 생각을 들으면서 사고력을 확장할 수 있던 시간이어서 매우 유익했다. 게다가 좋은 교수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편안한 분위기로 독서토론을 진행한 것 같고, 기회가 된다면 같은 멤버, 같은 교수님과 함께 2학기에도 독서토론을 진행하고 싶다.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월급사실주의 소설가 장강명이 털어놓는 본업분투 에세이)

 이 책은 실제 소설가인 ‘장강명’님이 소설가로 활동을 하며 있었던 일화나 일반 대중들은 모르는 소설가의 고충, 계약 등에 대해 쓴 책이다. 소설가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을 챕터 형식으로 구성해 책의 분량은 짧지 않지만 부담 없이 읽기 좋았다. 그리고 소설가라는 직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대중에게 작업물로 평가받는 소설의 특성상 대중들은 소설이 발행되기 까지의 일이나, 후에 2차 창작물로 이어지는 과정을 잘 알지 못 한다. 이 책은 이러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준다.
 이러한 점에서 소설가가 되고 싶은 사람들은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