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끝의 온실 (여름 에디션,김초엽 장편소설)
오만과 편견
회색 인간
나의 투자는 새벽 4시에 시작된다 (3년만에 300억으로 돌아온 유목민의 투자 인사이트)
악의
히가시노 게이고는 일본 추리 소설계의 거장으로, 그의 <가가 형사> 시리즈 중 ‘악의’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이 작품은 기록과 정보가 얼마나 인간을 동화시키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중학교 국어교사 노노구치 오사무는 소꿉친구이자 유명 소설가인 히다카 구니히코의 살해 현장을 목격하고, 가가 형사는 이 사건을 맡아 범인을 찾는다. 노노구치는 결국 자백하지만, 그의 수기에는 여러 의문점이 남아있다. 가가 형사는 이를 파헤쳐 노노구치의 자백이 거짓임을 밝혀내고, 진짜 동기는 단순한 질투였음을 드러낸다. 이 책을 읽기 전, 나는 TV 프로그램이나 뉴스에서 보도된 내용을 무비판적으로 믿곤 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기록된 정보가 항상 진실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며, 편견을 버리고 다양한 관점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작별인사 (밤하늘 에디션, 김영하 장편소설)
김영하 작가의 도서를 읽는 건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다음으로 두 번째다. 요즘 AI가 워낙 대세이기도 하고,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작품이 제법 많이 보인다. 나름 컴퓨터공학을 전공생으로서 과연 그렇게까지 될까 싶다가도, 일부 전공생들의 윤리 및 저작권 의식을 볼 때면 착잡하기도 하다.
<작별인사>를 읽다 보면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인간다움은 무엇일까’다. 인간과 휴머노이드를 어떻게 구분할까? 뇌를 인공장기로 바꾸거나, 뇌 메모리를 클라우딩화하거나, 뇌만 남긴 채 나머지 부분을 모두 로봇 장치로 바꾸면 그것은 과연 ‘나’, ‘인간’일까? 독서클럽을 진행하면서도 계속 토의한 내용이다. 또 하나 생각해 봐야 할 지점은 인간과 휴머노이드를 구분하는 이유다. 구분의 목적은 무엇인가. 인간과 휴머노이드의 ‘다름’, ‘차이’를 나타내기 위한 구분일까?
무엇보다 잃지 말아야 하는 건 ‘왜 살아가는가’에 대한 고민이다. 물론 태어난 김에 살아갈 수도 있다. 그러나 내 삶의 목적과 방향성을 설정하고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하며 사는 것과는 다를 것이다. 1810년대 영국에서는 러다이트 운동이 일어났다. 러다이트 운동은 기계들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아 간다는 생각에 벌어진 기계 파괴 운동이다.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우위를 점하여 일자리가 사라진다면 어떻게 지낼 것인가? 물론 기계가 단순노동을 대체하며 새로운 일자리가 또 많이 생기기는 했다.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그만큼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테다. 근로 시간이 단축되어 자신을 위해 보내는 시간이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변화를 생각하고, ‘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야 한다.
‘철이’와 같은 휴머노이드, ‘선이’와 같은 클론이 멀지 않아 등장할 수도 있다. 그만큼 세상은 변할 테고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윤리 문제부터 법 조항 등 세상은 계속 변하고 있고, 변할 것이다. 당신은 어떻게 살 것인가? <작별인사>는 chat-GPT 등 인공지능이 어느 때보다 가까워진 세상에 읽어두면 좋을 책이다. 삶의 목적은 무엇인지, 인간다움이 뭔지, 인공지능이 발전한 세계를 상상하며 고민하는 독자라면 <작별인사>를 추천하고 싶다.
도둑맞은 집중력 (집중력 위기의 시대,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법)
또한 책을 읽으며, 저는 자신의 집중력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으며 하리가 제시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실천해보고, 보다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한 권으로 현실 세계를 통달하는 지식 여행서)
이 책을 읽으며, 나는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에서 나아가, 각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며 특히, 역사와 경제, 철학 등 서로 다른 분야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