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국내 출간 30주년 기념 특별판)

처음 이 책을 읽을 때, 앞부분 다섯 장 정도를 여러 번 반복해서 읽었다. 시작부터 철학적인 내용이 이어져 쉽게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책의 초중반을 읽을 땐 등장인물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어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읽다보니 점점 등장인물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와 술술 잘 읽혔고, 끝까지 완독했을 때는 테레자와 토마시의 결말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려운 책을 끝까지 읽어냈다는 뿌듯함이 크게 남았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 뿌듯함마저도 ‘키치’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키치’란 사물과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이상이나 감동적인 이미지로 왜곡하고 추어올려 신봉하는 태도를 말한다. 나 역시 책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어려운 책을 읽었다는 사실에 스스로 뿌듯해했던 점이 어쩌면 키치였던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키치는 현실에서 직면해야 할 문제들을 외면하고, 달콤한 환상만을 좇으려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책 속 인물들을 보면, 사비나와 토마시는 키치를 인식하고 그로부터 벗어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다. 반면 테레자는 신분 상승을 꿈꾸며 책을 들고 다니는 자신의 모습에 스스로 취해있고, 남의 시선을 의식하며, 키치에 얽매여 사는 인물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키치를 지니고 있고, 어쩌면 키치는 인간의 본질일지도 모른다. 작가는 이러한 공허한 키치에서 벗어나 진실되고 무게 있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말하는 것 같다. 
또한 책을 읽으며 흥미로웠던 점은 토마시와 사비나는 ‘가벼움’을, 테레자와 프란츠는 ‘무거움’을 상징하는 인물로 설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키치에서 벗어나려는 인물은 오히려 가벼움을 추구하던 토마시와 사비나였고, 테레자는 무거움을 추구하면서도 키치에 갇혀 있었다. 작가는 ‘가벼움’과 ‘무거움’ 중 어느 하나가 절대적으로 옳다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누구나 삶 속에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가지고 있으며, 그로 인해 인간의 삶은 본질적으로 모순적이고 복잡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처음에는 테레자처럼 무거움을 추구하는 사람과 토마시처럼 가벼움을 추구하는 사람은 서로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차라리 가벼운 토마시와 사비나가, 무거운 테레자와 프란츠가 서로 짝이 된다면 더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느꼈다. 하지만 책을 끝까지 읽고 나니 생각이 달라졌다. 토마시는 테레자를 만나 덜 가벼운 사람이 되었고, 테레자는 토마시를 만나 덜 무거운 사람이 되었다. 결국 두 사람은 서로를 통해 균형을 찾아갔고, 누구보다 행복하고 잘 맞는 한 쌍이 되었다.
이 책에는 정말 좋은 문장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 “슬픔은 형식이었고, 행복이 내용이었다.”라는 문장이다. 이 한 문장이 토마시와 테레자의 삶을 가장 잘 설명해준다고 생각한다.

이중 하나는 거짓말 (김애란 장편소설)

 아무도 없는 학교 도서관에 들어가서 책을 꺼내 읽는 듯한 감각을 불러 일으키는 책이었다. 현실과 동 떨어진 것 같으면서도 지극히 현실적인 경계에 서 있었다. 글의 중심으로 등장하는 인물 세 명 중 한 명인 소리에게 초능력이 있다는 설정이 그 감각을 더 짙게 만들지 않았나 생각한다.
 글은 시작할 때 ‘이중 하나는 거짓말’ 게임으로 시작한다. 자신을 소개하는 여러 문장 중 딱 한 문장은 거짓말이고, 그게 무엇인지 맞추는 게임이다. 학교에 전학 온 한 학생이 이 게임으로 자기소개를 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글을 읽는 내내 제목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이 책에는 어떤 거짓말이 숨겨 있을지 찾아보다, 세 명의 등장인물이 서로에게 하나의 거짓말을 말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 이야기의 시작이자, 서로를 알아가는 게임의 취지를 고려해서 정한 제목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책에서 말하는 거짓말이란 무엇일까. 내 생각엔 ‘현실이 아닌 것’이다. 우리의 삶은 만화나 영화에서 나오는 극적인 것과 다르다. 누군가의 손을 잡으면 그 사람이 언제 죽는지 알 수 있다거나, 가족이 모두 떠나고 홀로 남겨졌을 때 따뜻하게 받아줄 누군가의 존재라든가, 가난에 허덕이면서도 두 눈을 밝게 빛내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등의 일은 현실에선 보기 어려운 경우이다. 즉, ‘거짓’이다. 누군가의 손을 잡을 땐 온기가 느껴지고, 가족이 모두 떠나고 난 뒤 장례식장에서의 고독함은 그 누구도 공감하지 못할 것이며, 가난은 밧줄이 되어 매일같이 목을 거슬리게 만들 것이다. 우리는 그런 대로 살아간다. 이게 현실 내지는 진실이다. 나는 안도했다. 멋드러진 인생이 아니어도 괜찮다 위로 받은 기분이었다. 
 날개가 튼튼한 새를 귀여운 강아지라고 부를 순 없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판타지스러운 인생이 아닌, 그런 대로의 인생인 것이다. SNS로 자신의 삶을 공유하는 시대가 왔다. 다들 자신이 가장 남기고 싶은 순간을 찍어 올린다. 그것들을 보며 부러움이 들거든 잠깐 멈추고 숨을 쉬어보자. 그리고 게임을 시작해보자. 이중 하나는 거짓말.

아Q정전 (루쉰 소설선)

루쉰의 『아Q정전』은 중국 근대 문학의 대표작으로, 20세기 초 격동기의 중국 사회를 풍자적으로 그린 소설이다

–줄거리–

이야기의 주인공 ‘아Q’는 가난하고 무지한 농민으로, 이름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그는 중국의 한 시골 마을에서 남의 집 일을 하며 근근이 살아간다. 주변 사람들은 그를 무시하거나 조롱하지만, 아Q는 자신이 그들보다 우월하다고 믿으며 자기 스스로를 위로한다. 그는 정신 승리를 통해, 현실에서의 굴욕이나 실패를 스스로 왜곡해 위안을 얻으며 살아간다.

예를 들어, 누군가에게 두들겨 맞고도 “내가 자식한테 맞은 셈이지”라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자신보다 못하다고 여기는 사람에게 화풀이함으로써 열등감을 보상받는다. 그는 늘 ‘자기는 누구보다 깨끗하고 자존심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무능력하고 타인에게 착취당하며 살아간다.

이후 마을에도 혁명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Q는 혁명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단지 자신도 “혁명당”에 소속되고 싶어한다. 그는 권력을 갖고 싶어 하고, 변화의 주체가 되고 싶어 하지만 결국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오히려 아Q는 마을 사람들에게 이유 없이 체포되어 처형된다. 그의 죽음은 개인적인 잘못이나 혁명적 이유 때문이 아니라, 단지 권력의 변화를 과시하기 위한 상징적 희생양일 뿐이다.

죽음을 앞둔 순간에도 아Q는 마지막까지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하고, “총살도 그리 나쁘지 않을 거야”라며 자기만의 방식으로 위안을 삼는다. 그의 삶과 죽음은 사회의 무관심과 부조리 속에 끝나고, 사람들은 곧 아Q의 존재 자체를 잊어버린다.

아Q는 단지 한 개인이 아니라, 당시 중국 사회의 ‘무기력한 민중’을 상징한다. 그의 ‘정신 승리법’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채 자기만족에 빠진 인간의 어리석음을 보여준다. 루쉰은 이를 통해 변화 없는 사회와 민중의 나약함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사회 구조의 부조리나 개인의 자기기만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현재에도 유의미하다. 

독서토론 중에서도 오늘 날에 아Q와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다. 토론을 나누다 보니, 오늘날에도 아Q와 같이 정신 승리를 통해 당장의 상황을 모면하고자 하거나, 넘어가려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또한 느낄 수 있었다. 작가 루쉰은, 어느 시대에나 존재하지만, 특히 신해혁명의 혼돈에 집어삼켜진 혼란스러웠던 그 당시 중국의 아Q와 같은 사람들을 계몽시키고자, 아Q를 반면교사삼아 그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기를 바랐을지도 모른다.

돈의 심리학 (당신은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가(보너스 스토리 수록))

 저는 인생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돈이 있어야 하고 싶은 일도 할 수 있고,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행복을 얻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생각할 만큼 돈이 인생의 우선순위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난 이후로도 이 생각은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돈이 왜 필요한 지, 돈을 왜 얻고 싶은 지 등 돈을 수단으로서 쓰기 위한 생각은 제대로 해보지 않았습니다. 그저 ‘돈이 많으면 좋다’라는 단순한 생각만 하던 저를 깨우치게 해준 고마운 책입니다. 모건 작가께서 쓴 이 책에서는 돈이 아무리 많은 사람이라도 그 욕심은 꺼지지 않고 더 큰 부을 바라던 백만장자들의 예시를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예시들의 결말은 그리 좋지도 않았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뚜렷한 목표 또는 목적 없이 돈을 계속 모으기만 할 뿐 본인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의 사례를 토대로 저는 단순히 돈을 모으는 것에서 벗어나 ‘내가 원하는 삶을 위해 어떤 방식으로 돈을 사용할 것인지’, ‘어떤 가치를 위해 돈을 쓸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습관을 들여보려 합니다. 돈은 수단일 뿐이며, 그 수단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만족도는 달라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만화의 이해

‘만화의 이해’를 선정한 이유는 단순히 만화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시각적 커뮤니케이션, 스토리텔링, 문화 이론, 매체 연구 등에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한 번쯤 짚고 넘어가야 할 책이기 때문이다.

주요 내용을 요약하자면 1. ‘만화(Comics)의 정의의도적으로 배열된 이미지와 텍스트의 연속적인 구조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거나 미적 반응을 이끌어내는 예술 형식. 2.아이콘(icon)과 추상화 3.구터(Gutter): 독자의 상상력이 작동하는 공간 4.시간(Time)과 공간(Space)의 결합 5.텍스트와 이미지의 상호작용 6.예술의 피라미드 (The Picture Plane) 7.만화의 역사와 문화적 위치 8. 독자의 능동적 역할로 이뤄져 있다.

만화의 이해는 만화를 단순한 오락이 아닌 복합적인 시각 언어이자 예술 형식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책이다.

읽는 순간 만화를 포함한 모든 이미지 기반 매체의 구조와 가능성을 새롭게 보게 된다.

만화의 역사에 대해선 생각해본 적 없었는데 이론서지만 지루하지 않게 만화로 풀어 연출하여 이해하기 좋았다. 또한, 전달하고싶은 대상자에게 맞춰 아이코닉한 디자인이 필요한 이유가 이해되었다. 점점 이 책이 흥미롭게 느껴진다. 칸의 간격(홈통)에 대한 연출과 시간이야기와 선이 주는 메시지들이 흥미로웠다. 만화에서 이동할 때 여러 가지 유형을 알려줬는데 시간 이동과 무관계 이동이 일본에서만 나오는 연출인 것을 알게 되고 일본의 만화 연출에 익숙해서 그동안 봤던 만화의 호흡을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좋았다. 개인적인 만화 과제에 큰 도움이 되었던 파트였다. 만화의 여섯단계를 설명함으로써 만화의 본질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었다. 겉모습만 화려한 만화에서 왜 공허함이 느껴지는지 알 수 있었고, 그것에 대한 피드백을 받은 부분이라 인상적이었다.

우리가 어떻게 시각 정보를 해석하고, 이야기를 이해하며, 이미지와 언어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통찰력 있게 알려주는 책이기 때문에 만화를 좋아하거나 창작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브로콜리 펀치 (이유리 소설집)

 이유리 작가의 브로콜리펀치는 그저 청춘의 이야기가 아니다. 한 사람이 자기 자신과 싸우며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세상과의 간극을 느끼고, 점점 외로워진다. 그런 고독 속에서 그는 자신을 찾아가려고 노력하는데, 그 과정이 묘하게 마음을 울린다. 마치 내가 그 주인공이 된 듯, 그의 고민과 갈등이 현실처럼 다가왔다.

 책 제목인 ‘브로콜리펀치’는 뭔가 모호하게 느껴졌지만, 읽고 나니 그 의미가 조금씩 풀린다. 평범하고 무난한 브로콜리 같은 존재가 강하게 맞서는 펀치처럼, 주인공이 일상 속에서 부딪히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상징하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제목이 더 의미 있게 다가왔다.

 책을 읽으면서,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어려운 시기가 떠올랐다. 주인공처럼 나도 한때 세상에 적응하기 힘들었고, 혼자였다고 느낀 적이 있다. 하지만 결국 그 속에서 내가 무엇을 원하고,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조금씩 깨닫게 됐다. 브로콜리펀치는 그 과정에서 희망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다.

이중 하나는 거짓말 (김애란 장편소설)

독서클럽 서평_ 거짓말 조_ 윤소정 2531048 사회과학부
독서클럽 27기 윤소정입니다. 서평 첨삭 후 작성하느라 시간이 지체된 점 양해부탁 드립니다.
아래 사진1은 서평 첨삭 캡처본이며
사진2는 첨삭 후 수정된 서평입니다.
감사합니다.

리얼월드 암호학 (블록체인과 양자 컴퓨팅까지 그림과 사례로 실용적으로 익히는 현대 암호학)

책 리얼월드 암호학은 암호학의 역사적 맥락부터 시작해서,  현대 IT 환경에서 각광받고 블록체인, 양자 컴퓨팅같은 최신 기술까지 폭넓게 다룬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암호에 입문하는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는 실용적 입문서라는 것이다. 암호학에 필수적인 수학적 증명이나 전문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비유나 실제 사례 등을 들어 암호화 과정을 누구나 알기 쉽게 돕는다. 또한 암호학뿐만 아니라, 그것이 현대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실제 최신 환경에서 사용되는 기술들을 설명해준다.
책은 암호화와 복호화, 대칭 암호화, 비대칭 암호화 등의 암호화 기본 개념부터 시작해서 현대에 쓰이는 메시지 인증 코드, 인가 같은 주제들로 끝맺는다. 각 장에서는 주제에 필요한 간단한 암호 기본 지식부터 시작해서 각 암호의 발전 과정을 다루고, 현대에서는 어떠한 방향으로 쓰이는지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암호화 기법를 현대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파훼할 수 있는지, 어떤 측면에서 취약점이 있는지를 분석하고 실무적인 관점에서 그러한 취약점들을 어떤식으로 보완해나가는지 설명한다. 
따라서 이 책은 암호학에 처음 관심을 가지는 사람, 폭넓은 암호 분야를 살펴보고 싶은 보안 전문가 모두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암호학이 우리의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어떻게 스며들어 있는지, 그것이 어떤식으로 실현되고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으로 시작하여 수학적 이론이나 실제 연구에 적용할 수 있는 심화 암호학 도서로 이어 나가면 더욱 좋을 것 같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이 책은 인간관계가 어렵다고 느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읽게 되었다. 신입생으로 입학해 새로운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는 것이 쉽지 않다고 느꼈다. 조별 과제나 동아리 활동 등의 다양한 상황에서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체감하게 되었고 이를 극복할 방법을 찾던 중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사람들의 호감을 얻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여러 기술을 실제 사례와 함께 설명해 주어 이해하기에 어렵지 않았다.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타인과 말싸움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어렴풋이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책에서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하니 말싸움하는 것은 이긴 사람과 진 사람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새로이 알게 되었다. 또한 이 책의 저자는 책에 나온 내용들을 익혀서 실행하라고 하였는데 막상 조별 과제 같은 실제 상황에서 이를 적용해 보려 하니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일이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나 혼자 책을 읽는 것보다는 팀원들과 함께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본 것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함께 토론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각자의 경험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책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인간관계론’은 인간관계의 본질을 되짚어주고 나의 태도를 돌아보게 해주는 책이었다. 앞으로도 꾸준히 실천해 나가고 싶은 내용이 가득 담긴 책이었다.

사피엔스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2025학년도 1학기 독서클럽(27) 테마도서 서평

작성자

전준희

도서명

사피엔스

학번

2331314

저자명

유발 하라리

서평 내용 (개별항목 및 항목별 분량은 자유롭게 조정가능, 1,000자 이상 작성)

도서 선정 이유 (이 책을 선택한 계기나 흥미를 끈 이유) *100자 내외

사피엔스는 내용이 다소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며 서로의 생각을 비교하고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미 책을 읽어본 분들이 간단히 소개해준 줄거리 속 내용이 내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상식과는 결이 다른 부분이 많아 흥미를 느꼈고, 그 신기함을 직접 읽으며 더 깊이 이해해보고 싶었습니다.

주요 내용 요약 *300~400

사피엔스는 인간이 본질적으로 진화한 동물이지만, 허구를 믿는 능력을 통해 협력하고 문명을 이루었다는 관점에서 인류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한다. 하라리는 인지 혁명으로 시작된 인간의 상상력과 신념 체계가 농업 혁명과 과학 혁명을 거치며 사회를 조직하고 기술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본다. 하지만 이러한 발전은 인간의 행복이나 본질적인 자유와는 무관하거나 오히려 해로운 경우도 많다고 지적한다. 그는 인류가 과학과 자본주의를 통해 신의 영역까지 넘보는 지금,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스스로 질문해야 한다는 철학적 성찰을 던진다.

느낀점 및 인상 깊은 부분 *400~500

사피엔스를 읽으며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종교나 돈과 같은 허구적인 개념을 믿는 능력이 인류의 협력과 문명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이다. 인간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신, 국가, 기업, 화폐 같은 개념을 집단적으로 믿고 따르면서 복잡한 규칙과 체계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수많은 사람들과 협력할 수 있었다. 이는 다른 동물들과 구별되는 사피엔스만의 독특한 능력이며, 하라리는 이것이 인류가 지구의 지배자가 될 수 있었던 근본적인 이유라고 설명한다. 이처럼 허구를 통해 현실을 조직하는 인간의 힘은 매우 흥미롭고 신기하게 느껴졌으며,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사회의 기반이 사실은 모두 상상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큰 깨달음을 주었다.

도서 추천 여부 및 이유 *100자 내외

사피엔스는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종교, , 국가와 같은 개념들이 사실은 인간이 만든 허구라는 관점을 통해, 인류 문명의 기초를 새롭게 바라보게 해준다. 이 책은 인간이 허구를 믿는 능력을 바탕으로 복잡한 사회 규칙과 체계를 만들고, 수많은 타인과 협력해 문명을 이끌어왔다는 통찰을 제시한다. 기존의 상식과는 다른 방향에서 인류 역사를 조명하는 이 책은,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관점에 큰 자극을 주었고, 익숙한 것들을 낯설게 바라보는 힘을 키워준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서평 첨삭 및 제출 방법]

서평 작성 스마트자기관리시스템 [사고와 표현 과정] 내외국인 표현능력상담 프로그램 신청 첨삭내용 토대로 내용 수정 서평 본문 및 첨삭과정(상담 신청 캡쳐, 첨삭메일 등)PDF파일 1개로 합쳐 E-CLASS 커뮤니티 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