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데미안이라는 책을 혹시 들어보셨나요? 아마 들어보셨다면 학창시절에 필독도서라서 한 번쯤 듣거나 읽어보셨을 겁니다. 데미안은 고전 명작으로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데미안은 본작의 주인공 싱클레어의 친구입니다. 싱클레어는 밝고 화목하고, 종교적인 집안에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주위에는 그를 유혹하거나 어두운 길로 이끄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데미안은 그를 올바른 삶을 살 수 있게끔 도움을 줍니다. 
데미안의 철학은 그가 싱클레어에게 답변하는 편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알은 새의 세계이다. 누구든지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여야 한다.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이다.》
이 책에서 작가는 데미안이라는 제 3자의 인물을 통해서 소년이었던 싱클레어가 서서히 어른이 되는 과정을 
그린 책입니다. 그리고 다음 위의 문장은 이 책의 핵심을 관통합니다. 
아이에서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투쟁을 통해 자신 안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의미를 작가는 우리에게 전달합니다. 자아를 발견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삶의 주체가 자신임을 깨닫게 합니다
만약 당신이 삶이 방황을 하거나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한 번 이 책을 읽어보세요. 당신의 삶의 방향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제 당신의 손을 보여줘요

작년 말에 친구에게 선물 받은 책이다.
피아노를 그만둔 지 꽤 되었는데도 입시 시절 나를 기억해준 친구에게 고마웠다.
사실 그 친구는 내가 피아노 치는 모습을 본 적도 없는데 늘 나를 응원해줘서 참 고마웠던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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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타로의 일대기와 내면에 대한 내용이다.
가장 공감 됐던 부분은 알렉상드르가 연습하던 오래된 피아노가 새로 조율과 기계장치들로 인해 목소리를 잃어서 더 이상 그 피아노로 연주할 수 없다고 한 부분이다.
나한테도 10년 가량 연주했던 피아노가 있었는데 물론 정밀하게 조율 된 피아노에 비한다면 볼품없는 소리였지만 그 소리를 내가 사랑했기 때문에 조율하는 걸 매번 반대했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피아노는 그 자체의 소리도 각각 다르지만 연주자의 자세에 따라서 소리가 달라지기도 한다는 게 참 재밌는 악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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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중간에 기억력에 배신 당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연주 회에서 첫 음을 치자마자 나머지 악보를 까먹어서 그대로 15초 정도 멈춰있었던 어린 내가 떠올라서 웃겼다.
그때는 기억력의 문제보다는 긴장해서 그런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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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이라는 건 고독에서 온다고 책에서 말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어릴 때 악기를 좋아해서 플룻과 첼로로 오케스트라에 입단하기도했었는데 그땐 같은 파트를 하는 사람이 많아서 잠깐 놓쳐도 되고, 악보도 서로 넘겨주고 관객들의 반응도 들리고 그랬었는데
연주회나 콩쿨에 나가면 거긴 오로지 나 뿐이다.
그 순간에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게 나의 연주밖에 없기 때문에 거기에 빠져들고 고독해진다.
사실 순리인 것 같다.
저자는 연주자가 청자에게 음악에서 본인과 같은 것을 느끼길 바라면 안된다고 말하는데 난 그 정도  수준은 아니었고, 그냥 청자를 신경 쓸 겨를이 없던 아마추어 연주자여서 더욱 그렇게 느껴졌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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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몸에 대한 내용도 나오는데 사실 피아니스트는 체력이 좋아야 한다.
입시 시절 나를 가르쳐주신 선생님께서 가장 많이 하셨던 말씀이 “피아노는 스포츠야” 라는 말인데, 그렇기 때문에 건강한 몸이 받쳐줘야 한다.
손가락과 손 뿐만 아니라 피로 등의 컨디션을 챙기는 것도 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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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진행되면서 저자의 부정적인 부분이 도드라지기도 하는데 결국 이 사람은 그의 삶을 사랑한다는 결론을 내린다.
그렇게 계속 살아간다.
손가락 부러진 뒤로 그만둔 나한테는 참 부럽기도 하지만,  뭐… 나도 지금 나의 삶을 사랑한다.
직업은 아니지만 여전히 피아노 연주를 하고 여전히 음악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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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어쨌든 각자의 인생을 연주하는 솔리스트들이지 않을까?

채식주의자

이 소설은 평범한 여성이 결혼생활을 시작한 지 5년 정도 지났을 무렵 한 꿈을 꾸면서 시작합니다. 이 꿈을 꾼 뒤 여성은 점차 다른 사람으로 변해가는데, 원래는 모든 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먹던 여성이 꿈속에서 무지막지한 피를 마주한 후 냉장고에 있던 고기, 생선 하물며 달걀까지 싹 다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려버립니다. 이후로 여성은 오로지 야채와 과일만 먹는 우리가 알고 있던 채식주의자로 바뀌면서 생활이 완전히 틀어지게 되었습니다. 여성은 몸무게도 확 줄어들고 아예 남편과 말을 섞으려 하지 않습니다. 남편은 여성이 그렇게 아름답지도 추하지도 않은 그저 평범한 점이 마음에 들어 결혼했지만 변해가는 아내를 보면서 점차 힘들어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친 남편은 여성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음을 깨닫고 점점 뼈만 앙상해지는 모습을 걱정하며 친정집에 연락합니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음식을 거부하던 여성에게 여러 안 좋은 사건들이 겹치며 결국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데… 그 뒤 여성의 행보를 보면 사람들 사이에서도 상의를 탈의한 채 있는 등 여러 비현실적인 행동을 반복합니다. 마지막 부분에 여성의 손에는 포식자에게 뜯겨 죽은 동박새 한 마리가 있었는데, 이것이 무엇을 암시하는지는 직접 채식주의자를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소설은 개인의 선택과 사회적 기준, 정상과 비정상에 대한 의문을 던지면서도 글을 읽은 독자들에게 깊은 생각을 하도록 의도합니다. 이 소설 속에 등장하는 여성 같은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도 굉장히 퍼져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나쁘거나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 것이 아닙니다. 
 
처음 이 소설을 읽었을 때는 여성이 단순 정신병에 걸린 것이라 추측했습니다. 다 읽고 나서 가장 처음 느낀 것은 사실 나도 단순히 주인공을 비정상이라고 분류하고 있는 게 아닌지, 여러 번 고민하고 고찰하는 경험을 했는데 이 모두 작가가 의도한 것이라 생각하니 한 편으로는 소름이 돋았습니다. 워낙 독특하고 감각적인 이야기라서 그런지 작품을 계속해서 읽었는데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정해진 해석이나 정답 없으니 제 마음대로 해석할 수 있어 매우 만족했던 작품입니다.
 
애초에 비정상과 정상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사실 단순히 다수결에 치부하여 분류되는 게 아닐까요? 만약 우리가 비정상이라고 여겼던 집단의 수가 정상 집단의 수를 뛰어넘는다면 그때 우리는 비정상과 정상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이를 단 하나로 규정하려는 것부터 잘못되었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행복의 기준은 각자 다른 것처럼 사실 사회에서 규정한 모든 것에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개개인의 선택과 가치를 존중할 때 비로소 우리 사회는 단합하고 서로 이해해주는 그런 사회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매우 만족했던 소설입니다.

유령의 벽 (세라 모스 소설)

이 소설은 세라 모스 작가의 여섯 번째 소설로, 한국에서 처음 소개되는 작품 중 하나 입니다. 영국 주요 매체에서 올해 최고의 책! 중 하나로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이 소설은 사람들의 공포와 광기, 잔혹하면서도 매력적인 여성의 서사를 보여줍니다. 스토리는 20세기 끝자락의 어느 무더운 여름날에, 이천 년 전 철기 시대의 삶을 실제로 재연하는 캠프에서 사람들이 다함께 모여들자 비로소 시작합니다. 그들은 그 시대에 어울리는 의상을 갖춰서 입고 모카신을 신은 채, 초원과 습지대를 거닐며 동물을 사냥하고 불을 피워 밥을 짓습니다. 그러나 무언가를 죽이거나 잡아먹지 않으면 나의 생존을 보장할 수 없는 고대 시대의 삶 속에서 점차 각자의 욕망을 향한 본심과 폭력성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드러나게 됩니다. 

이 작품은 현대 소설의 모습을 보여주는 유명한 필체의 작품으로, 작가의 탁월한 글쓰기와 고대 시대의 생생한 묘사가 돋보입니다.

초반부는 전형적인 밀실 추리극 분위기를 보여주는데, 중반부로 넘어가면서 작가의 진짜 의도와 면모가 드러납니다. 처음부터 유령의 존재를 드러내며 과연 이 인물이 정말 유령이 맞을까? 하는 의문을 독자들에게 품게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실질적으로 대립이 시작됩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여성들의 연대와 각자의 서사가 몰입감 넘치게 묘사되어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부분입니다. 

검은 햇빛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5월 사서추천도서)

이 소설은 색에 대한 기억을 돌이키는 과정에서 유독 색에 대한 감각적인 묘사가 돋보입니다. 흑백의 세상 속에서 유일하게 색을 인식하고 다른 이들에게 색에 대해 얘기하는 주인공인 시안, 친구들의 부드럽고 따뜻한 스토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시각장애인 소년 아우겐과 담화를 통해 인식하기 어려운 조건에서 인지하고 공감할 만한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아우겐이 색에 대한 본인의 직감과 현실을 믿고 색의 아름다움에 대해 말하는 것은 우리들의 삶에서 놓치고 있는 소중한 것을 다시금 떠올리게 합니다. 때로는 우리 모두가 꿈을 이루지 않아도 만족할 만한 인생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왜 우리는 모두 각자가 정한 강박감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걸까요?

너는 네가 볼 수 있는 것을 그대로 봐도 돼. 네가 느끼는 감정을 소중히 여겨.

태양이 검은 태양이 되어 내가 보는 세상이 무채색으로 변했을 때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가끔 눈이 오는 날 새벽에 창밖을 보거나, 비가 내리는 날에는 온 세상이 흑백으로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렇듯 무채색의 세상에서 마음을 쿡쿡 찌르는 무언가가 느껴지는 이유는 우리의 삶이 찬란한 빛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일까요.

검은 햇빛은 단어로만 들으면 마냥 부정적인 이미지를 내포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실은 우리에게 어딘가로 나아갈 길을 보여주며 감각을 이해하고 그 아름다움을 소중히 여기는 것에 대해 큰 감동과 여운을 안겨주는 소설입니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다면 이 소설을 읽으며 잠시 쉬어가는 게 어떨까요?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대표작 중 하나인 노인과 바다는 일상적인 어업 생활에서의 한 노인이 청새치를 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책 내용입니다. 
다만, 여기서 책 내용이 이렇게만 진행이 된다면 헤밍웨이의 대표작이 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청새치를 잡는 내용이지만, 작가가 생각하는 인생의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노인과 청새치는 인생을 건 대결을 합니다. 책 초기에 언급되었던 야구에서의 타자와 투수처럼 1:1로 오랫동안 경기를 합니다. 그 경기는 며칠동안 지루하게 하죠. 다만 두 대결자 모두 끈질기게 경기를 이어갑니다. 경기가 9회 말이 되었을 때, 노인은 청새치가 힘이 빠진 것을 알고 마지막 승부를 걸어서 경기에서 승리합니다. 하지만, 노인이 다시 집으로 돌아왔을 때는 그에게 남은 것은 생선뼈밖에 없었죠. 
우리의 인생은 치열한 경쟁이고 승리했을 때는 큰 보상을 얻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 인생이다라는 뜻을 작가는 독자에게 전달합니다. 
이 책을 읽고 인생에 대해 무엇인가 나는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너무 앞으로의 걱정이 많을 때 이 책은 당신의 기분을 환기하는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공중그네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는 정신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입니다. 주인공인 이라부 이치로를 중심으로, 각 환자들의 내면 성장과 삶의 의미를 탐구하는 여정이 그려집니다.

이라부 이치로를 비롯한 다양한 환자들은 각자의 고독과 고통을 안고 있습니다. 그들은 정신병원에서의 생활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고, 과거와 현재의 상실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입니다. 각 인물의 이야기는 인간의 복잡한 정서와 삶의 의미를 다루며, 독자들에게 감동과 공감을 전달합니다.

오쿠다 히데오는 뛰어난 문체와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 인간의 내면을 깊이 있게 묘사하며, 독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합니다. “공중그네”는 읽는 동안 독자들에게 감동과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며, 그들의 마음을 강하게 끌어당길 것입니다.

쇼코의 미소 (최은영 소설)

최은영 작가의 소설집 <쇼코의 미소>에는 총 7가지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나는 그중에서도 베트남어로 ‘안녕’이라는 뜻을 가진 <신짜오, 신짜오>라는 소설을 인상 깊게 읽었다. 이 소설은 화자가 13살이었던 1995년 독일에서의 기억을 회상하면서 시작된다.

1995년 독일, 이곳에서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나’의 가족과 ‘나’의 베트남 친구 ‘투이’네 가족은 못해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저녁 식사를 함께할 만큼 친밀한 사이였다. 특히 투이의 엄마인 ‘응웬’ 아줌마는 ‘나’의 가족을 살뜰히 챙겨 준다. 그런데 어느 날 학급 발표 시간에 투이는 ‘베트남 전쟁’에서 몰살당한 어머니의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그날 저녁 투이네 가족으로부터 초대받은 식사 자리에서 ‘나’는 과거 일본의 식민 지배를 받았던 한국은 일본과 달리 그 어느 나라도 침략하지 않고 당하기만 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말이 사실이 아님을 아는 ‘투이’는 한국 군인들이 베트남 사람을 죽였다고 반박하는데, ‘나’의 아빠는 자신도 그 전쟁에서 형을 잃었다며 마치 ‘어쩔 수 없는 비극’이었다는 듯 이야기한다. 어느새 차갑게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서, ‘나’의 가족에게 항상 친절한 미소만 보여 주었던 ‘응웬’ 아줌마는 나지막이 ‘그건 전쟁이 아니라 학살’이었다고 말하고 이날 이후 두 가족은 다시는 전과 같은 사이로 돌아가지 못하게 된다. ‘나’의 가족이 한국으로 떠나는 날, ‘응웬’ 아줌마는 신짜오, 라고 인사하며 ‘나’의 가족을 떠나보낸다.

고백하자면 사실 이 글을 처음 가볍게 읽었을 때는, 은연중에 ‘나’와 ‘나’의 엄마의 입장에서, 좋은 관계를 맺고 있던 사람들에게 의도치 않은 상처를 주게 됨으로써 관계를 회복할 수 없게 된 상황이 안타깝다는 감정이 들었던 것 같다. 그런데 며칠 후 티브이 속에서 ‘베트남 전쟁’이라고 불리는, 사실상 베트남이 미국과 한국으로부터 일방적으로 공격받은 이 전쟁에 대한 강연을 접하고 나서 소설을 다시 읽었을 때는, 그러한 상황이 그다지 안타깝지 않게 되었다. 대신에 많이 아팠다. 이제야 모든 상황을 ‘나’의 가족이 아닌, ‘응웬 아줌마’의 입장에서 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어리고 무지했던 주인공 또한 그날 이후, 관계가 단절됐음에도 이를 잊지 않고 기억하면서 진정으로 투이네 가족의 마음 깊숙이 남은 상처를 헤아리면서 그 역시 나처럼 이렇게 아픈 기분을 느끼게 되지 않았을까. 이러한 주인공의 윤리적 성장과 진심 어린 공감, 그리고 연대는 마지막 장면에서 응웬 아줌마가 독일로 돌아온 ‘나’에게 다시 웃으며 신짜오, 신짜오 인사하는 마음과 분명 다르겠지만, 또 결코 다르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장편소설, 40만부 기념 벚꽃 에디션)

이책은 일상에 대한 내용이 주이다.
하지만, 이 속에 담겨있는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알 수 있다.
주인공이 편의점에서 하나의 사건을 목격하게 되고, 일어나는 사건에 대해 압박을 경험하게 된다.
단순한 이야기가 아닌, 사회적 문제에 대해 알 수 있게 하는 책으로 이 소설을 읽고
나 자신의 삶과 현실을 돌아보게 되고, 별 거 아닌 것에 의미를 발견할 수 있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1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처음에 책의 표지를 보고 귀여워서 읽게 되었다.
이미예가 쓴 소설로 현실에서 실패한 사람들의 꿈을 이루어주는 백화점이 배경인데, 자신의 꿈을 잊고 살아가는 주인공에게 이 백화점이
소중한 꿈을 발견하게 해주고, 백화점 층마다 다른 이야기가 담겨있어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얻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