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하고 나서 처음으로 빌렸었던 책이다!
분량이 많지도 않고 내용도 심오한 내용은 아니라서 거의 하루 만에 다 읽었다.
죽음을 앞둔 소설가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고, 나도 그 옆에서 바라보듯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사실 실화인 줄 알고 엄청 몰입해서 읽었는데 작가 검색해보고 조금 뒤통수 맞은 기분이었다.
하지만 죽음을 옆에 두고 글을 쓰는 사람이 세상에 없진 않을 테니 괜찮다.
우리가 이 책을 읽는다는 건 결국 이야기 속의 화자는 죽음을 맞이했다는 것.
뇌종양의 진행 경과와 그와 함께 날뛰는 화자의 심리적 신체적 상태라던가 주변인들의 반응 등을 느낄 수 있다.
본인이 환자는 아니더라도 병이 깊어진 가족을 옆에서 지켜보던 일은 꽤 많은 사람들이 경험했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우리도 주인공처럼 죽을 날이 수치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언제나 죽음 곁에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들었던 노래 중에 ‘내 삶이 내가 줄 수 있는 최선이다’ 라는 가사가 있다.
그 말대로 내가 베풀 수 있는 유일한 것, 즉 삶을 나눠야 하지만 삶 곁에는 언제나 죽음이 함께하기 때문에 죽음과 직면하기 전까지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