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기행 신청

이 소설은 1인칭 주인공 시점이다. 시간적 배경은 1960대 이야기로 주인공은 그때를 회상하면서 ‘유적’이라고 표현한다. 가정을 이룬 서른을 넘은 젊은이가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까지 자신이 겪었던 추억을 회상하고 있다. 화자가 회상하는 추억이 유적인 것이다. 연작 소설인가 했는데 그렇지는 않다. 장편 ‘젊은 날의 초상’은 중편 소설 ‘하구’, ‘우리 기쁜 젊은 날’ ‘그해 겨울’ 세 편이 모여 한 편의 장편소설이 되었다. ‘하구’는 고등학교를 중퇴하여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이고, ‘우리 기쁜 젊은 날’은 대학에 입학하여 자퇴하기 전까지이며 ‘그해 겨울’은 대학 자퇴 후 산골 술집에서 일하다 자살하기 위하여 바다로 갈 때까지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 작가는, 주인공 ‘나’가 겪는 정신적, 육체적인 고통과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주인공이 성장하고 자신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게 되는 과정과 삶에 대한 고찰 등을 나타냈다. 이 책을 처음 볼 때는 아무래도 30년이 된 책이다 보니까 거부감이 들 수도 있고, 읽기 싫은 표지일 수도 있다. 게다가 그 30년 전의 단어들이 쓰여있으니 잘 알아들을 수 없는 말도 두루 있고, 또 지금과는 시대상이 다르다 보니 내용이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읽다 보면 표지는 그렇게 크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고, 모르는 단어는 대부분 인터넷에 쳐보면 나오기 때문에 내용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기 시작한다. 그래서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계속 읽게 될 정도로 재미있다. 게다가 재미뿐만 아니라, 중간 중간에 주인공이 깨달음을 얻을 때 철학적인 부분이 나오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철학적이다 보니 좀 심오하고 어려워서 싫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런 철학적인 내용에 좀 관심이 있어서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흙과 신성에 비유한 몸과 영혼의 그 가치, 불꽃의 움직임에 비유한 노력과 열정 등은 읽으면서 정말 적절한 최고의 비유라는 생각을 했다.

문학기행 신청

나는 대학생활을 시작하며 많이 혼란스러웠다. 무언가를 배우는 것은 너무나 고되었고 쉽게 포기하거나, 시도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또한 지금 내가 공부하는 것이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인지 의문을 품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런 글귀와 함께 이문열 작가를 알게 되었다. “후회하기 싫으면 그렇게 살지 말고 그렇게 살거면 후회하지 마라” 이 말을 보고, 내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저 글귀가 담긴 이문열의 ‘젊은날의 초상’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젊은날의 초상은 젊은이들이 방황하고, 삶의 방향을 고뇌하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었다. 어떤 이는 신체가 불편하여 바라는 바를 찾지 못하고, 어떤 이는 가짜 지식에 빠져 혼란을 느끼며 방황하는 상황에서 뜻 밖의 우연을 통해 각자의 길을 찾는 이야기였다. 책을 읽고 작가는 어떤 삶을 살았는지 찾아보니 작가 또한 대학교를 중퇴하고 꽤나 고달픈 삶을 살았었다. 허나 지금은 작가로서 크게 성공하였으니 이런 책이 나에게 좋은 인생 선배가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이 작가의 발자취를 따라가보고자 직접 문학 기행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지금 처음 사회에 나와 방황하고 있지만, 많은 경험을 통해 좋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 이번 문학 기행이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다.

문학기행 신청

팀명 : 마은모
책이름 : 젊은날의초상
재수를 하고 학교를 들어온 나는 지난 1년동안 공부만을 해왔고, 뚜렷한 꿈이나 목표 없이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살아온 것 같아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젊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곱씹어보게 되었다. 보통의 ‘젊음’하면 떠오르는 것이 활동적이고, 진취적인 이미지를
생각한다. 이러한 고정관념과는 달리 ‘젊음’은 삶에 대해 고뇌하고, 정신적 고통과 끝없는 방황에서
결국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고 새로운 인식에 도달하게 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스스로에 대한
회의감을 갖게 되었다. 문득 나는 젊음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 던져보았다.
주인공이 고민하는 젊음과 내가 고민하는 젊음 사이에 굉장히 커다란 격차가 있는 것을 깨닫고, 이번
문학기행을 통해서 나의 젊음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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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명 : 마은모
책이름 : 젊은날의 초상
일상 속의 여러가지 고민들, 미래에 대한 사상과 가치관으로 나의 10대는 혼란을 겪고 있었다. 내가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은 어디인가, 내 삶의 지향점은 무엇인가 등의 마음을 가다듬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2부 ‘우리 기쁜 젊은 날’은 대학 생활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가난과 술에 찌든 주인공의 삶은 비참하면서도 아름다웠다. 주인공이 만났던 한 여인과 사랑이야기는
맑고 순수한 감동이었다.
3부 ‘그해 겨울’은 주인공이 자기 자신을 찾으러 떠난 여행을 그리고 있다. 술집에서의 생활을 청산하고
바다로 떠난 주인공은 칼갈이 사내를 만나고, 주인공은 자살을 위해 준비해 두었던 약병과 유서를
바다로 던진다. 이들이 그것을 던지면서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그들 간의 매듭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바다에서 주인공은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긴다. “절망은 존재의 끝이 아니라 그 진정한 출발이다” 이
구절을 읽고 의문들을 풀어 나가려는 노력의 방향에 따라 인생의 행로가 각기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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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명 : 달밤빛
이름 : 최수빈

책 이름 : 달밤
저자 : 이태준

중학생때 한번쯤은 읽어봤을 책.
대학생이 되어 따로 이렇게 읽어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처음 읽을땐 어수룩해 보이기만 하던 황수건의 순수한 마음, 참외 장사와 아내와의 갈등하는 마음이 와닿았던 것 같다. 결말부분의 달밤 아래의 우수에 잠겨 있던 황수건의 행동에 안타까운 등의 여러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소설 외에도 이태준 이라는 작가가 그 시대의 사람을 보는 시각을 알 수 있었다.
능력 중심주의의 치열한 경쟁사회가 되어 어수룩하면 살아남기 힘든 현대사회에서 나에게 황수건같이 새로운 느낌, 시선을 주는 이가 나타나길 그리고 그런 사람이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멋진 삶을 살아가길 내심 바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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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독서 리뷰
이윤재
재수를 하고 학교를 들어온 나는 지난 1년동안 공부만을 해왔고, 뚜렷한 꿈이나 목표 없이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살아온 것 같아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젊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곱씹어보게 되었다. 보통의 ‘젊음’하면 떠오르는 것이 활동적이고, 진취적인 이미지를 생각한다. 이러한 고정관념과는 달리 ‘젊음’은 삶에 대해 고뇌하고, 정신적 고통과 끝없는 방황에서 결국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고 새로운 인식에 도달하게 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스스로에 대한 회의감을 갖게 되었다. 문득 나는 젊음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 던져보았다. 주인공이 고민하는 젊음과 내가 고민하는 젊음 사이에 굉장히 커다란 격차가 있는 것을 깨닫고, 이번 문학기행을 통해서 나의 젊음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정민
일상 속의 여러가지 고민들, 미래에 대한 사상과 가치관으로 나의 10대는 혼란을 겪고 있었다. 내가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은 어디인가, 내 삶의 지향점은 무엇인가 등의 마음을 가다듬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2부 ‘우리 기쁜 젊은 날’은 대학 생활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가난과 술에 찌든 주인공의 삶은 비참하면서도 아름다웠다. 주인공이 만났던 한 여인과 사랑이야기는 맑고 순수한 감동이었다.
3부 ‘그해 겨울’은 주인공이 자기 자신을 찾으러 떠난 여행을 그리고 있다. 술집에서의 생활을 청산하고 바다로 떠난 주인공은 칼갈이 사내를 만나고, 주인공은 자살을 위해 준비해 두었던 약병과 유서를 바다로 던진다. 이들이 그것을 던지면서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그들 간의 매듭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바다에서 주인공은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긴다. “절망은 존재의 끝이 아니라 그 진정한 출발이다” 이 구절을 읽고 의문들을 풀어 나가려는 노력의 방향에 따라 인생의 행로가 각기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강선재
나는 대학생활을 시작하며 많이 혼란스러웠다. 무언가를 배우는 것은 너무나 고되었고 쉽게 포기하거나, 시도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또한 지금 내가 공부하는 것이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인지 의문을 품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런 글귀와 함께 이문열 작가를 알게 되었다. “후회하기 싫으면 그렇게 살지 말고 그렇게 살거면 후회하지 마라” 이 말을 보고, 내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저 글귀가 담긴 이문열의 ‘젊은 날의 초상’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젊은 날의 초상은 젊은이들이 방황하고, 삶의 방향을 고뇌하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었다. 어떤 이는 신체가 불편하여 바라는 바를 찾지 못하고, 어떤 이는 가짜 지식에 빠져 혼란을 느끼며 방황하는 상황에서 뜻 밖의 우연을 통해 각자의 길을 찾는 이야기였다. 책을 읽고 작가는 어떤 삶을 살았는지 찾아보니 작가 또한 대학교를 중퇴하고 꽤나 고달픈 삶을 살았었다. 허나 지금은 작가로서 크게 성공하였으니 이런 책이 나에게 좋은 인생 선배가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이 작가의 발자취를 따라가보고자 직접 문학 기행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지금 처음 사회에 나와 방황하고 있지만, 많은 경험을 통해 좋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 이번 문학 기행이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다.

김주현
이 소설의 시간적 배경은 1960대 이야기로 주인공은 그때를 회상하면서 ‘유적’이라고 표현한다. 가정을 이룬 서른을 넘은 젊은이가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까지 자신이 겪었던 추억을 회상하고 있다. 화자가 회상하는 추억이 유적인 것이다. 연작 소설인가 했는데 그렇지는 않다. 장편 ‘젊은 날의 초상’은 중편 소설 ‘하구’, ‘우리 기쁜 젊은 날’ ‘그해 겨울’ 세 편이 모여 한 편의 장편소설이 되었다. ‘하구’는 고등학교를 중퇴하여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이고, ‘우리 기쁜 젊은 날’은 대학에 입학하여 자퇴하기 전까지이며 ‘그해 겨울’은 대학 자퇴 후 산골 술집에서 일하다 자살하기 위하여 바다로 갈 때까지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 작가는, 주인공 ‘나’가 겪는 정신적, 육체적인 고통과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주인공이 성장하고 자신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게 되는 과정과 삶에 대한 고찰 등을 나타냈다. 이 책을 처음 볼 때는 아무래도 30년이 된 책이다 보니까 거부감이 들 수도 있고, 읽기 싫은 표지일 수도 있다. 게다가 그 30년 전의 단어들이 쓰여있으니 잘 알아들을 수 없는 말도 두루 있고, 또 지금과는 시대상이 다르다 보니 내용이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읽다 보면 표지는 그렇게 크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고, 모르는 단어는 대부분 인터넷에 쳐보면 나오기 때문에 내용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기 시작한다. 그래서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계속 읽게 될 정도로 재미있다. 게다가 재미뿐만 아니라, 중간 중간에 주인공이 깨달음을 얻을 때 철학적인 부분이 나오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철학적이다 보니 좀 심오하고 어려워서 싫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런 철학적인 내용에 좀 관심이 있어서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흙과 신성에 비유한 몸과 영혼의 그 가치, 불꽃의 움직임에 비유한 노력과 열정 등은 읽으면서 정말 적절한 최고의 비유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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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독후감

1731248 장이지

이번 우리 소모임의 주제는 조선의 왕이다. 다른 인원들은 한 대상대상의 왕을 조사하기도 하고 왕에대해서 생각 했던점을 조선왕조실록이라는 책에 진솔된 내용으로 비교를 하기도 하였다. ‘나는 조선왕에 대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내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 보았다. 솔직한 나의 답은 잘 모르겠다. 국사시간에 시험에 나온다고해서 외웠던 왕들 그리고 무한도전 같은 예능프로 혹은 어쩔수없이 들었던 강의내용에 나와서 잠깐 들었던 종보가 끝이었다. 하지만 이번 주제를 듣고 심도있게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설민석 저자님께서 조선왕조실록에 담긴 내용을 재미있게 풀어내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읽었습니다. 저는 페이지 5에 “저는 여러분에게 한국사란 ‘미래를 대비하는 학문’ 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라는 말이 책을 읽고 가슴속에 확 와 닿았습니다. 그 이유는 이 책을 읽으며 감탄하기도 하고, 너무 답답하기도 하였습니다. 세종, 정조와 같이 성군들이 백성을 생각하며 이룩한 업적을 보면 실로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선조와 같이 백성을 버리고 간 임금. 순조, 헌종, 철종 때 외척에 의한 백성들의 고달픔, 그리고 자신들의 정치세력에만 관심을 가진 탐관오리들의 비겁한 다툼과 임금에 대한 간신짓거리는 너무나 화가 나고, 답답했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기술과 생활상은 급격하게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불변의 법칙 마냥 변하지 않는 것은 사회 속에서 지위와 권력, 또 불가피한 지배층과 피지배층의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이 사회 또한 마찬가지인 상태라고 생각하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그러기에 나는 나의 지위와 권력에 상관없이 제가 한성대학교 국제무역트랙 학생일지라도 부당한 것과 잘못된 점을 묵인하지않고 바로 잡으려 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애국의 첫걸음이고 장차 한성대학교의 밝은 미래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책을 즐겨 읽지 않고 역사에 관심이 없던 저는 ‘조선왕조실록’이라는 책을 처음 접하게 되면서 역사에 대한 고찰을 할 수 있었습니다. 독서 소모임을 진행하게 된 것 또한 새로운 경험과 색다른 지식이라고 생각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러한 경험과 지식을 앞으로도 쌓고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을 읽고 가장 인상깊고 다행스러웠던 점은 조선시대에는 그저 왕을 잘 만나길 빌어야만 했던 것에 비해 현재에는 우리가 나라를 이끌 수 있는 대통령을 뽑는 것에 너무나 감사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과거와 달라진 현재처럼 지금 이 현재를 더 나은 나라로 만드는 인재가 되고 싶습니다.
‘조선왕조실록’ 책 제목만 들으면 아무도 흥미가 생기지 않을것같다. 솔직히 나도 이책을 소모임의 주제가 아니였으면 접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읽다보면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역사가 재미있고 앞으로 좀더 찾아볼수 있을것같은 계기가 된다. 나처럼 역사에 무지하고 관심이 없던 사람도 흥미가 생길수 있는 이책을 많은 사람이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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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독후감

1495085 이성근

3월의 마지막날 우리 독서 소모임은 모여서 4월달의 책 주제를 정하였다. 주제는 왕 그중에서도 조선의 왕이었다. 태종태세문단세.. 어릴적 조선의 왕의 순서를 외우기는 했으나 크게 관심을 갖지는 않았고 학교에서 배운대로 그저 작은 지식을 쌓기만 하였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역사에 관심이 줄어들고 잊혀져만 가는 우리 조선의 왕들을 우리 소모임은 책을 통해 깨닫고 우리의 느낀점을 알리고 싶었다. 조선의 왕이 잘 수록된 책은 ‘조선왕조실록’이었다. 설민석 작가의 조선왕조실록은 책을 읽는데 많은 흥미와 도움을 주었다. 첫째 깔끔한 문체에 깜짝 놀란다. ,둘째 귀여운 일러스트에 놀란다. ,셋째 마인드맵을 통해 한번 더 정리해줘서 놀란다. ,넷째 실제 기술된 실록의 원문을 실어 사실감을 더해줘서 놀란다.
내가 생각하는 왕들의 차이는 무엇일까? 쉽게 생각하기 위해 먼저 좋은 왕과 나쁜 왕을 가르는 기준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백성들에게 살기 좋게 해준 왕은 좋고 반대로 힘들게 했으면 나쁜 왕일 것이다. 좋고 나쁨을 선택하는 기준은 이뿐만이 아닐 것이다. 예를 들어 개인적으로 고종은 안타까운 왕이긴 하나 그렇다고 비열한 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일제에 의해 강제 퇴위가 되고 독살인지는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갑작스럽게 승하하였다. 하지만 그는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일제에 대해 반항으로 헤이그에 특사를 보내는 등 열심히 노력한 왕이다. 하지만 시대와 상황이 안 도와줬던 것뿐이다. 이처럼 좋고 나쁨을 평가 할 때 당시의 상황을 배제하고 왕의 행동이나 사상에 대해 평가해야 할 것이다. 물론 왕의 행동과 사상이 백성들에게 해로움을 준다면 나쁜 왕이라 기록해도 전혀 반박할 마음이 없다. 하지만 왕의 행동과 사상은 정의롭지만 시대와 상황이 안 좋아서 백성들의 생활이 힘들어졌다 한들 그 왕은 선왕인 것이다. 또한 이 책을 통해서 나는 지금껏 단편적인 부분으로 편견에 의해 판단했었던 많은 왕들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었다. 왕이라고 하면 사람이긴 하지만 뭔가 일반 사람들과 다른 부류라고 은연중에 생각했다. 그래서 왕은 우리랑 생각하는 것도 다르고 무슨일이 있어도 그 왕만의 생각과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 역사를 이해하고 넘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가장 와 닿았던 것은 왕들은 왕이기 전에 하나의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왕은 독단적이고 권위적이고 인간적인 감정은 거의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이 책은 어떻게 보면 그들이 가지고 있던 사적인 감정들에 대한 부분을 많이 다루었고 그들이 일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감정을 가지고 있고 가족을 사랑하고 우애를 나누고 우정을 나누고 믿음을 주고 배신도 당하고 질투도 하고 사랑을 하고 사소한 것에도 분노를 하는 등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태조 이성계가 이방원이 과거에 급제했을 때 부인과 함꼐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는 모습은 흔히 우리 사회에서 자식이 성공했을 때의 부모와 같은 마음이라는 것도 마냥 신기했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던 역사적 사실이 실은 이런 사소한 감정들로부터 발생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지금까지 내가 생각하는 조선의 왕들 중 성군은 세종이었지만, 백성들에게나 성군이지 같은 일을 하는 신하들 입장에서는 악덕 사장 같은 존재였다는 표현을 보더라도 그가 얼마나 백성들을 위해 헌신하고 일을 했는지 알 수 있었다. 또한 나는 세종하면 장영실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신분을 보지 않고 능력을 보는 것 또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당시 상황상 신분제도가 있어서 왕이라 하더라도 힘든 결정이 였겠지만 정말 존경스럽다. 백성들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세종의 열정을 지금 내가 살아가는 환경에 접목해 나도 최대한 열심히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