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노 임팩트 맨
팀명: 노(력) 임팩트 맨
멘토: 박성재 교수님
팀원: 김해원(컴공16), 우윤주(문정16), 유희정(무역16), 한수연(문정16)
일시: 2018.10.16~11.13(1~4주차)
[책의 줄거리]
절대 뉴욕을 떠나지 않으면서, 누릴 것은 충분히 누린다. 하지만 지구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작가 콜린베버가 직접 1년간 지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살아가는 프로젝트를 담았다. 환경에 문외 했던 작가는 어느 날 환경위기에 무력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부터 지구를 위해 실천해보기로 한다. 도시 한복판에서 불가능하다고 생각이 들지만 그는 가족들과 함께 처음에는 쓰레기를 만들지 않기부터 시작하여 교통수단을 사용하지 않고 로컬 푸드를 먹으며 소비도 줄이고 마지막 단계에서는 전기까지 차단한다.
[팀별 독서토론 내용 및 멘토 의견 정리]
1주차: 책의 전반적인 내용에 관한 내용과 책을 읽으며 생각했던 내용을 나누었음.
작가의 서술에 대해서
수연: 작가가 쓸데없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적어두어서 별로였다. 키친타올에 왜 이렇게 집착하는지 알 수가 없다.
희정: 나는 그래서 더 현실적이었던 것 같다. 이론적이지 않고 실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해서 몰입도가 좋았다.
윤주: 일기를 넘어서 작가의 뇌 속에 내가 들어갔다 온 느낌이었다. 또 같이 하는 프로젝트인데 아내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 않은 부분이 아쉬웠다.
교수님: 자기가 어떻게 했는지 세세하게 말할 것 같다는 예상을 해서 서술에 문제를 느끼지는 않았다.
마음에 들었던 부분
해원: 49p. 도시, 특히 뉴욕 같은 곳에서는 좁은 지역에 많은 인구가 모여 살기 때문에 규모 면에서 효율적이라는 사실이다. 이런 곳에서는 자가용을 자주 이용하지 않는다. 집집마다 보일러가 설치돼 있지도 않다. 상품들이 저 멀리까지 배달되기보다 중심부의 창고 한군데로 집결된다. 외곽의 풍경은 고스란히 보존된다. 교통수단, 주거지, 자원을 다 공유한다. 이곳 뉴욕의 일인당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미국 평균의 29퍼센트라는 것은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수연: 50p. 우리 도시 사람들이 지금 그 자리에 가만히 있어야 우리 별이 더 안전해진다. 더 많은 사람들-특히 차를 몰고 다니고 개별난방을 하는 위성도시 거주자-이 도시로 집을 옮겨야 숱한 환경운동가들이 행복해할 것이다. 반면에 세계 다른 곳의 도시들처럼 에너지와 자원 면에서 경제적인 곳이 되려면 지금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책이 출판되는게 환경오염이 아닌가? 전자책과 실물책중에 어떤 것이 나은가?
수연: 나는 전자책에 집중을 잘 못해서 종이책이 좋지만 전자책이 진짜 책 같은 느낌이 들게 발전한다면 공간도 많이 필요없고 계속 찍어 낼 필요도 없어서 그게 환경에 더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희정: 나는 기계를 사도 오래 못 쓰니까 종이책이 나을 것 같다. 또 전자책은 책에 직접 밑줄을 긋거나 표시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어서 쓰기가 불편하고 집중이 잘 안 된다. 전자책과 실물책을 떠나 책을 공유할 수 있다면 환경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해원: 나처럼 책을 별로 안 읽는 사람은 굳이 전자책 기기를 사지 않고 적은 수의 종이책을 사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윤주: 전자책이 완벽하게 실물책을 대체할 수는 없지만 그 책을 얼마나 읽는지에 따라 전자책과 종이책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오래 읽고 싶은 책은 실물 책으로 사고, 한 번 읽고 더 안 읽을 책들은 전자책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교수님: 전자책은 구동을 하려면 에너지가 필요하고 그 에너지를 위해 나무가 베어지거나 자원이 소모가 되므로 한 번 만들어지면 더 이상 에너지가 필요하지 않은 종이책이 좋은 것 같다.
이 운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수연: 이 프로젝트를 한다고 결심한 것부터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당장 카페에 가서 음료수만 사도 일회용 컵을 받고, 설거지하기가 귀찮아서 일회용품을 사용하는데 어떻게 한다고 결심할 수 있었는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희정: 말뿐인 환경운동가나 물부족 국가라 물을 사용하지 않고 다른 자원을 사용하는 이상한 환경운동가도 있는데 이 사람은 정말 대단한 환경운동가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어보니 나중에는 전기도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사는데 점진적으로 그렇게 바뀌어 나가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해원: 처음에 큰 틀을 잡지 않고 시작하여 거창하지 않게 하나씩 생활을 바꿔 나가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시작할 때 다큐멘터리 영화를 찍는다고 하는데 조금이라도 잘못된 모습을 보이면 그 모습이 전부 다큐멘터리로 나가기 때문에 나 같으면 시작하기 전부터 포기했을 것 같다.
윤주: 처음에는 환경에 영향을 조금도 주지 않겠다고 다짐하다가 정작 실천을 하면서 이건 이래서 어쩔 수 없고 저건 저래서 어쩔 수 없다고 하는 부분에서 너무 계획이 없이 실행한 것 같다. 처음부터 구체적인 계획을 잡았다면 실천하기 쉽지 않았을까?
여태까지의 우리의 삶은 어땠는지?
해원: 나는 환경을 생각하지는 않지만 사는 걸 귀찮아해서 쓰레기를 잘 안 만든다.
수연: 나는 일회용품을 너무 많이 쓰면서 살고 있었다. 환경에 대한 생각을 별로 하지 않았다.
희정: 환경 문제는 개인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닐 것 같다.
해원: 동의한다.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당장 음식만 시켜도 일회용기에 배달이 오는데 그런 건 개인이 노력한다고 바뀔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윤주: 맞다. 특히 과대포장 문제가 심각한 것 같다. 종이포장 안에 비닐로 개별 포장이 되어있고 그걸 고정하는 플라스틱이 또 들어있는 것을 보며 의아했다. 기업의 노력이 있어야 바뀔 수 있다.
희정: 생산하는 기업이 물건을 담은 포장을 주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걸 거둬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해원: 소주병을 다시 수거해 가는 것처럼 수거하면 되지 않을까?
책이 우리에게 주는 변화
수연: 사실 책을 읽는다고 뭔가 생활을 바꾸고 바꾼 생활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해원: 그래도 읽으면 환경에 지장을 주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
윤주: 원래 텀블러를 가지고 나오면 쓰고 안가지고 나오면 안 썼는데 책을 읽고 요즘은 텀블러를 매일 가지고 다니게 되었다.
희정: 책에서 우리를 일깨워준다. 이런 책이 없다면 우리는 환경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지냈을 것이다.
교수님: 어떤 환경운동보다도 이 책이 사람들에게 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뭔가를 알기 위해서는 직접 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일회용품을 쓸 때 마다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주차: 환경에 대한 이야기와 우리가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실천 사항을 정함
교수님: 일주일동안 자동차이용하지 않기하면서 서울에 자전거대여해주는 따릉이 시스템있잖아. 세시간에 600원정도로 굉장히 저렴하더라고. SNS에 오늘도 따릉이 자전거 이용 했다고 글이 올라왔는데 너 진짜 탄 거 맞냐라는 댓글도 달렸더라고(웃음) 요즘에 그런 붐이 일어나고 있는 거 같아. 사람들이 환경에 대해 예전보다는 관심을 갖고 참여하려고 하는 거 같아.
해원: 그래도 바다에 플라스틱 쓰레기 때문에 바다생물들이 죽고 특히 거북이들.. 여기까지 생각하려면 아직인 거 같다.
윤주: 책 4장에서는 비닐이야기가 5장에서는 자동차 대중교통이야기를 다뤘는데 생각해보니까 너무 비닐을 많이 소비한다. 마카롱 2~3개만 사도 다 개별포장에 큰 박스에 또 포장하고 장바구니 가져가도 정작 장바구니 보면 다 비닐로 포장되어 있고..
해원: 엄마가 그랬는데 재활용을 재활용센터 사람들이 하나하나 분리한다더라. 커피봉지 같이 작은 거는 재활용봉투네 넣지 말고 그냥 일반쓰레기에 넣는 게 더 도움이 된다고 하셨다.
교수님: 재활용 안 가져간다고 하는 뉴스가 있다.
해원: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이 전체적으로 아내한테 강요만 한다.
윤주: 맞아. 너무 주인공 자신의 입장만 내세우는 것 같았다. 부인에게도 외가를 못 가게 하면서 자기가 친가를 못가니 슬퍼하는 게 이중적이였다.
수연: 윤주의 말에 동의한다.
희정: 아내입장의 내용은 안 적혀있지만 아내도 의지가 있어서 동의하지 않았을까?
교수님: 아내는 부모님께 못 간다고 하니까 응그래 하는 분위기인 반면에 주인공은 부모님께 못 간다고 하니까 너가 환경운동을 하면 얼마나 한다고 못 오니 하는 분위기로 차이가 있었다.
윤주: 쓰레기에 복도에 내놓으면 더 이상 내 문제가 아니다 우리의 문제가 된다. 다 같이 해결해야한다. 책에서 이 부분이 제일 인상적이었다.
해원: 맞아 나도 쓰레기 내놓으면 이제 내 쓰레기가 아니잖아. 집에서는 나름 분리수거하고 쓰레기 부피 줄이려고 하는데 밖에서는 음료수 뚜껑도 분리도 귀찮아서 안하고 그냥 버리고.. 바다거북이는 플라스틱 먹고 중독되서 죽는데 이 뿐 만이 아니라 바다물고기들이 플라스틱 주워 먹고 우리가 그 바다 물고기를 자연산이라고 다시 먹고…
수연: 또 우리가 약품을 그냥 수돗가에 내려 보내서 우리나라 수돗물에 우울증약성분이 많이 검출된대..
희정: 헐 우리 진통제 대신에 수돗물 먹으면 되는 거야?
교수님: 집에 안 쓰는 약을 약국에서 처리하라고 법이 정해져있는데도 약국은 안 받더라. 약국입장에서 생각해보니 약품을 수거하면 그에 따른 비용이 자기가 드니까 그러는 거 같아.
해원: 내 친구 중에 두통약을 매 가방에 넣어두는데 놓고 오면 또 사먹는 애가 있거든. 약처방이 쉬워서 그러는 문제도 있는 거 같아.
윤주: 평소에 환경운동하려고 해도 “과대포장이라서 어쩔 수 없네..”하고 실천하기 어려워. 실천하려고 해도 뭐 기업에다가 편지라도 써야하는 건 가 생각이 들고…
희정: 실천하려고 해도 사회가 뒷받침을 못해줘서 더 빨리 포기하게 되고 하는 거 같아. 그래서 나는 주인공이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했어..
해원: 맞아 이사람 대단한 게 계란판 처리하는 거 직접 알아보고 뉴욕에서 이런 환경운동을 할 수 있는 게 대단해. 직접 자기가 일회용 포장 안 쓰는 매장만 찾아가고 우리나라에서는 좀 힘든 이야기이기도 해서 그런 가.. 주인공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어.
교수님: 주인공이 맨허턴에 살아서 더 실현할 수 있었던 거 같아. 우리는 완전히 실천하기가 어렵지 내가 뭐 대중교통을 안타도 버스는 굴러가고 이렇게 생각하기 십상인데 우리 주인공은 꿋꿋이 실천을 하고 심지어 다른 사람이 따라할 수 있게끔 했다는 게 정말 대단한 거 같아.
수연: 맞아요 요즘에 텀블러 들고다니니까 주변친구들도 텀블러 산다고 하더라고요.
윤주: 나는 텀블러 들고다녀도 애들이 따라 안사던데..
수연: 직접 텀블러를 쓰고 좋은 점을 이야기하고 다니면 다들 관심을 보이기 하더라고
해원: 텀블러를 안 쓰게 되는 또 다른 이유가 세척하기 힘든 이유도 있어.
교수님: 또 체인점 커피를 사 먹는 이유가 서비스인 거 같아. 주문이 다를 때 군말 없이 바꿔주더라고 그리고 여기 책에 환경운동이 지나친 비만을 해결해줄 수 있다라고 써있는데 나한테 필요한 이야기더라고. 우리 집은 가족전체가 쓰는 자동차가 있는데 애들 데리러 갈 때 올 때 30분씩 사용을 해. 근데 최근에 차를 못 사용할 때가 있었어. 너무 힘들더라고
수연: 요즘에 차도 늘어나서 옛날 아파트 주차장은 주차장이 좁은 데에 반해 한집에 자동차가 많으면 3개씩 있고
해원: 그러니까.. 내동생도 군대갔다오면 차 사달라 래.. 운동하러 가는 데도 차 끌고 가는 사람들이 있고
희정: 맞아 내동생도 차사달래.. 밖에서 운동하면 또 미세먼지 때문에 말이 많아서 밖에서 운동 못 하는 건 이해하는데 운동하러 가는데 차를 이용하다니..
수연: 나도 학교 가까워서 걸어가니까 차를 안타는 거지. 본가였으면 차타도 두 시간은 걸려..
윤주: 대중교통도 내가 안탄다고 해서 버스가 운행을 안하는 건 아니니까 실천하기가 어렵더라고 내가 안타서 버스 무게가 줄어들고 그만큼 버스가 매연을 덜 뿜기는 하겠지만..
해원: 너가 버스를 타서 못 탄 애들이 걸어가지 않을까
윤주: 사회적 약자들에게는 버스가 중요한 수단이니까 환경보호를 위해서 강요할 수도 없는 법이잖아. 또 배달시켜 먹을 때 다 일회용품으로 주는 것도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거 같아.
교수님: 예전에 우유시켜먹을 때 우유병에 우유를 주고 빈병은 또 내놓고 업체가 수거하는 방식으로 순환됐는데 요즘에는 보기 어렵지. 우리가 조금만 주의 깊게 보면 이런 일들을 실현시킬 수 있을 텐데
연: 소주병도 슈퍼 같은 데 돌려주면 100원 돌려주는데 그거 귀찮아서 분리수거안하고 그냥 재활용에 넣어버리거든요. 우유병도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그냥 버리지 않을까
교수님: 주인공은 또 전업주부 겸 작가라서 이런 환경운동을 실천하기 좀 더 유리하지 않았을까 우리는 밖에서 밥 먹어야 하고 학교에 무조건 와야 하니까
수연: 미셸(주인공 부인)이 40분동안 걸어서 출근하고 혼자 있는 시간이 그때밖에 없다라고 하는데 우리도 그런 여유가 필요한 거 같아요.
윤주: 인도네시아에 어떤 해변 가에서 사는 소녀가 자기 사는 지역에 비닐봉지가 너무 많아 가지고 어떻게 고치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비닐봉지나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도록 권장하고 사용한다면 순환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발표도 하고 바이바이플라스틱이라는 협회를 만들어서 UN가서 연설하고 어떤 발리지역은 직접 시범마을로 뽑혀서 그래도 적용을 했는데 엄청 깨끗해져서 발리국가상도 받고 했더라고요..
희정: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이런 바다와 인접해있는 나라들과는 바다의 쓰레기들과 직접적으로 와닿는 게 달라서 좀 실천이 덜한 것도 있는 거 같아요.
교수님: 다음주에는 우리가 직접실천할 수 있는 걸 해볼까 엘리베이터 사용안하고 계단이용하고
윤주: 직접실천하는 것과 말로만 하는 게 또 엄청난 차이가 있으니까
희정: 그럼 이번주에 실천을 해볼까요. 다음주에 소감을 이야기해보고?
수연: 교수님이 계단없다고 2층으로 옮기셨는데 다행이다.
윤주: 또 우리학교 프린트종이 질이 너무 좋아. 프린트할 것도 많고 우리 교수님은 교재따로 피피티따로 쓰셔서 종이낭비가 좀 심하다고 생각해
수연: 맞아 재생지가 있었으면 차라리 골라서 프린트할 수 있을텐데 제출용은 질좋은 걸로 그냥 내가 볼 건 재생지로 바꾸고 가격에 차이를 두면 좋을 것 같아.
3주차: 실천 사항 실천 후 느낀 점 공유, 다른 실천사항 정하기.
일주일동안 엘리베이터 타지 않기 캠페인을 실천해본 후
해원: 밤늦게 집에 가서 피곤함에 캠페인 생각을 하지 않고 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으로 올라갔다. 주말이 지나고 학교에 오는 순간 캠페인에 대한 기억이 나서 후회를 하였다. 아무 생각이 없이 엘리베이터를 타게 되었지만, 그 이외에 수업을 들으러 이동할 때 엘리베이터 타는 것은 계속 기억하고 있으려고 했던 것 같다.
윤주: 4층 높이인 집에 밤늦게 들어갈 때 힘들어서 자연스럽게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게 되었던 것 같다. 또한 시간이 많이 늦어 계단소리와 방화문 소리에 다른 이웃들에게 피해가 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잇을 것 같다. 운동하러 갈 때 운동 하는 곳이 10층높이여서 힘들어서 엘리베이터를 탔었다.
희정: 학교에 있을 때 수업을 위해 이동할 때는 오히려 계단으로 가는 편이 더 빠르게 도착할 수 있고 사람이 많지 않아 편했다. 아파트도 2층이어서 엘리베이터를 탈 일이 없었다.
수연: 엘리베이터를 탈 일이 별로 없었지만 아침에 공학관에서 수업이 있을 때 공학관까지 올라가기가 힘들었다.
교수님: 아파트 3층이어서 엘리베이터 타지 않기가 쉬울 거라 생각했지만 차를 타고 다니므로 지하부터 3층까지 대략 5-6층 정도의 높이를 걸어 올라가야 했고 엘리베이터를 많이 타고다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 같다. 계단으로 다니면서 주말에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야할 때 엘리베이터를 타고 여러번 버리고 왔었던 것을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게되면서 계속 내려갔다오기 힘들어서 출근할 때 모아서 버렸다. 상상관 11층에서 대학원수업이 있었던 적이 있고 상상관 8층에서 매일 회의가 있었는데 계단문이 잠겨있을 것 같아 불안하기도 했었다.
윤주: 친구들이랑 같이 이동할 때 친구들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지 못해서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게 되었던 적이 있었다. 동아리 방이 있던 인성관 4층에 갈 때 항상 창의관 5층에 내려서 이동하였는데(창의관과 인성관이 반 계단높이 차이남) 쓸데 없었던 일이었던 것 같다.
해원: 친구랑 다닐 때 친구에게 캠페인 얘기를 하고 양해를 구했는데 친구들이 같이 계단으로 이동해주기도 했지만 계단으로 다니기 싫어했던 친구도 있었다.
수연: 친구와 같이 동아리방에 갈 때 친구를 엘리베이터에 태워 보내고 계단으로 올라갔는데 친구와 똑같이 도착했었다.
희정: 습관적으로 캠페인을 시작하고 헤어지자마자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다가 놀랐다.
윤주: 계단을 이용하는 사람을 많이 만나보지 않았다.
교수님: 엘리베이터를 안타고 반쯤 걸어올라와 매일 엘리베이터를 타던곳에 멈춰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를 정도로 엘리베이터가 몸에 익숙해진 것 같다. 상상관 중앙계단에 층마다 다른 색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캠페인을 하면서 삶이 조금씩 바뀌는 느낌이 들고 뿌듯하여 캠페인을 하나씩 추가해보고 싶었다.
해원: 상상관 엘리베이터는 두 번 누르면 밖에서도 호출이 취소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윤주: 연구동 엘리베이터는 버튼을 누르며 두 엘리베이터 중에 가까운 엘리베이터가 오는 점이 좋은 것 같다.
교수님: 연구동엘리베이터의 기능이 좋기는 하지만 가끔 서지 않고 지나갈 때가 있어서 불편했던 적이 있다. 또한 점심시간에 여러 층에서 교수님들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셔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것 보다 빨리 내려올 수 있었다. 올라갈 때는 같이 다니던 교수님이 자연스럽게 같이 계단으로 올라가자 해주셨다. 다른 사람들에게 파급력이 있는 캠페인이었다.
일주일동안 일회용 컵 사용하지 않기 캠페인을 실천해본 후
해원: 월요일에 텀블러를 챙기는 것을 잊은 적이 한번 있어서 아무 생각 없이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하여 일회용 컵을 사용한 이후에 깨닫게 되었다.
교수님: 학교 회의 때 미리 준비되어진 음료를 마시고 나서 음료가 일회용 컵에 담겨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단순하게 사용하지 않으려고 했던 때가 아니면 익숙해진 대로 행동을 했던 것 같다.
희정: 어려웠던 것은 피곤할 때마다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사먹지 못해서 힘들어서 수업시간에 졸았다. 나름 잘 지켰다. 매일 사먹던 음료수를 안 사먹게 되어서 만원을 아꼈다.
수연: 텀블러 설거지하기가 힘들었다. 텀블러를 설거지 했지만 마르지 않아서 들고나갈 수가 없었던 적이 있었는데 카페에서 따뜻한 음료를 시켜서 먹고 가려고 했는데 종이컵은 카페 일회용컵 단속대상에 들지 않아 따뜻한 음료는 그냥 종이컵에 담아주어서 놀랐다. 또한 카페에서 텀블러를 주고 커피를 주문했을 때 텀블러가 작아서 불편하다거나, 입구가 좁아서 얼음 넣기가 불편하다고 한 점원이 있었다.
윤주: 버블티를 먹고 싶었는데 가지고 있던 텀블러에는 우유와 설탕이 들어가 닦기 힘든 음료를 담고 싶지 않아서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섰다가 포기했던 적이 있다. 또한, 카페에서 텀블러를 주고 커피를 시켰는데 양 조절을 하기 어려웠던 점원분이 일회용 컵에 커피를 탄 다음에 텀블러로 옮겨주었던 일이 있다.
수연: 텀블러를 계속 사용하면서 친구들과 얘기해봤는데 여자는 가방이 작은데 텀블러가 커서 가방에 넣고다니기 힘들다는 의견이 있어서 텀블러가 접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까 미술시간에 사용하던 물통처럼 접히는 텀블러가 이미 있었다. 텀블러가 들고다니기 무거워서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희정: 사람들이 쉽게 버릴수 있고 가벼운 플라스틱에 적응되어있어서 불편함을 느끼는 것 같다.
윤주: 곧 겨울이므로 불편해도 텀블러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 같다고 생각했다. 여름에는 얼음을 오래먹을 수 있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오래 먹을 수 있고, 텀블러는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 가벼운 것 보다는 오래 쓸 수 있는 것이 좋았다.
교수님: 책에 나온 내용처럼 사람들이 소비를 하도록 만드려고 물건들의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새로 TV를 샀는데 3년 만에 패널이 고장 났는데 고치는데 드는 비용이 50-60만원이어서 그냥 버리고 새로 샀었다. 고장 난 TV를 재활용하면서 물어봤는데 재활용되는 부분이 많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희정: TV가 어렸을 때부터 쓰던 것이었는데 10년이 넘게 쓸 정도로 튼튼한데 요즘 가전제품들은 정말 오래 가지 않는 것 같다.
수연: 에어컨이 고장 나서 A/S를 받았는데 수리기사분이 에어컨이 빨리 고장 나도록 만든다고 한 얘기를 들었다고 한 친구가 있다. 예전에 다녔던 학원에 있던 오래된 에어컨은 고장 나지 않고 잘 쓰고 있는데 산지 얼마 안 된 에어컨이 잘 고장 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교수님: 아이폰도 계속 새로운 제품을 만들면서 업그레이드를 하면 느려지는 소프트웨어를 계속 배포하여 어쩔 수 없이 휴대전화기를 바꿨던 적이 있다. 그리고 아이폰은 온도에 민감해서 자동차에서 거치해놓고 사용할 때 에어컨 바람에 폰이 꺼진 적이 있었다. 새로 나온 아이폰을 사전예약을 했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느낀 점도 있고, 가격도 많이 비싸서 예약을 취소하였다.
수연: 3년 쓴 핸드폰을 고장 난 부분만 부품만 교체하여 계속 사용하고 있다.
해원: 예전에 오래된 핸드폰을 교체하기 싫어서 배터리만 바꾸고 계속 사용하려고 했지만 바로 그 다음주에 부모님이 폰을 바꿔주신다 하셔서 바꿨던 적이 있다. 폰을 바꿀 필요는 없었지만 새로운 기종이 나와 바꾸게 된 것 같다. 폰에 새로운 태블릿 앱을 깔아서 수업자료를 뽑지 않아도 되게 된 점은 좋은 것 같다.
희정: 새로 나오는 핸드폰에도 획기적인 기능이 새로 추가되지 않아 새로운 폰을 살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집에서 홈미니라는 iot기기를 사용하면서 조명밝기조절정도에 사용하고 있는데 굳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기기를 사서 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
4주차: 추가된 실천 사항을 실천한 후 느낀 점
사회가 조장하는 소비를 차단하기 위해서 3일간 실시한 노 미디어 운동을 해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이 운동이 궁극적으로 환경에 어떤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수연: 완전히 실패했다. 완전히 습관적으로 핸드폰을 들어서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웹툰 등에 들어가고 있었다. 이런 sns에도 많은 광고들이 있어서 사용하면 안되지만 너무 습관적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너무 습관적으로 들어가서 아예 앱 자체에 시간제한을 걸어 놓고 계속 자각했다. 핸드폰을 자세하니 시간이 많이 생겼다. 그래서 평소에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못했던 것들을 하게 되었다.
교수님: 토요일에 모임이 생겨서 함께 사람들과 TV로 코리안 시리즈를 4시간가량 보게 되었다. 네트워크를 위해서 4시간가량 TV를 보게 되었다. 하지만 이때 이후로는 미디어를 거의 보지 않았다. 할 일이 많으면 자동적으로 미디어를 볼 수 없게 된다. 이를 통해 알게 된 점이 내가 할 일이 있으면 저절로 안하게 되는 거다. 할 것이 없으면 할 것을 찾게 되고, 스마트폰이 너무 가까이에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
또한 가족의 대화를 위해서 TV를 꺼보는 것을 추천한다. 명절 때도 항상 TV가 켜져 있으면 다들 자연스럽게 TV를 보지만 , TV가 없으면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게 된다. TV를 끄면 좀 수고스럽더라도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다. 이렇게 가족 간의 추억과 교류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전기를 만들기 위해 석탄 등을 태운다. 그리고 여기서 미세먼지가 생긴다. 저번 주부터 실천한 엘리베이터 안타기나, 전기 안쓰기 모두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안탄다고 작동을 안하는 것은 아니지만 의식적으로 안하는 것을 경험하는 것이 나중에 습관이 되어 줄일 수 있다.
희정: 나도 실패했다. 첫날은 지키기 위해 노력했는데, 둘째 날 친척집에 가면서 가는 동안 할 일이 없어서 결국 유튜브에 들어가서 보게 되었다. 습관적으로 들어가서 인기 동영상을 보고 있는 날 발견했다.
나는 원래 유튜브를 많이 봐서 보다 예쁜 옷이나 화장품, 물건을 많이 생각하게 되고, 특가 세일이 뜨면 샀었다. 근데 이제 줄이려고 하니까 내 시간이 많이 생기고, 무엇인가 찾아서 하려고 하게 되었다. 과제 때문이 아니라 평소 관심있던 책도 읽고, 운동도 하게 되었다.
윤주: 스마트폰 보다는 TV를 많이 보게 된 거 같다. 항상 집에 TV가 켜져 있으니까 너무 자연스럽게 보게 되었다. 가족과의 커뮤니티를 위해 TV를 끄자고 말하지 못했다. 그리고 핸드폰 커뮤니티를 못하면서 카카오톡을 많이 하게 되었다. 근데 인터넷에 올라오는 누가 올렸는지 모를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오랜만에 연락한 친구도 있고 해서, 커뮤니티를 줄였더니 진짜 대인관계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긴 것 같다. 이 책에서 TV를 없앴더니 대화를 하게 되고, 진짜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우리가 편리함 속에서 잃고 있었던 것들을 이야기 하는데, 이 부분을 공감할 수 있었다. 그러나 노 미디어 운동이 환경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책에서는 광고로 인해 과소비를 하게 되어 자원을 낭비하고 환경을 파괴한다고 하는데, 원래 쇼핑을 필요한 물건이 생기지 않으면 잘 하지 않아서 공감하기 힘들었다. 그저 핸드폰을 한번 충전으로 오래 쓸 수 있어서 전기를 조금 아낄 수 있었던 정도?
해원: SNS 프로그램을 습관적으로 들어가 좋아요를 누르고 나서야 인지하고 그만둔 적이 있다. 노 미디어 운동을 하면서 유튜브처럼 매일 틀어놓고 있던 앱이나 웹툰 앱을 안 들어가기 위해 노력하였고, 3일이 지난 후에도 잊고 안 들어가게 된 앱도 있었다. 미루던 일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준 것 같다.
3일 동안 일회용품 사용 횟수나 어떤 종류를 사용하는지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 다들 일회용품을 얼마나 사용하셨나요?
희정: 독서클럽 당일 날 수업이 바로 있어서 매점에서 사먹은 것 빼고는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서, 거의 집에서 밥을 먹었다.
배달에 있어서 수거하는 인건비보다는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것이 더 저렴해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 같다.
포장에 대한 기준이 모호해서 더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이 여럿 모이면 기업이 반영할 확률이 높아진다. 기업은 포장이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 쉽게 제제하지 못할 것이다. 기업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의식이 높아져야 할 것 같다. 공산품을 줄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가격과 먹고 싶은 것을 생각해보면 쉽지는 않은 것 같다.
윤주: 일회용품 사용을 일부러 줄이지는 않았다. 내가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는 과정이 있어야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서 평소대로 생활하면서 쓰는 일회용품을 모두 적어보려고 노력했다. 그랬더니 3일 동안 사용한 일회용품이 비닐 25개, 플라스틱 11개, 종이 4개, 나무젓가락 1개였다. 의식하지 못하고 쓴 일회용품까지 생각 한다면 더 있을 거 같아 심각성을 느낄 수 있었다. 무엇인가 먹기만 하면 전부 일회용품에 포장되어 있어서 일회용품을 안 쓰기 어려웠다. 특히 과자의 과대포장이 심각하다. 너무 개별포장도 심각하고 과대포장도 심각하다. 정부에서 나서서 해결해주면 좋겠다.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서는 방법이 우선 공산품을 줄이는 방법뿐인 것 같다.
책을 읽으며 깨닫고 공감하게 된 부분이 있다. 우리가 사회의 탓을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책에서 “이제 체제를 바뀌기를 기다리지 말자. 우리 개개인이 모인 것이 체제이다. 이제 우리는 참여하는 시민의식의 새로운 모델을 찾고, 각자의 생활 방식이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영행을 미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이 부분에서 항상 사회 때문에 어쩔 수 없어! 라고 생각하던 것을 반성했다. 그리고 이 작가는 자신의 생활을 글로 쓰면서 우리에게 영향을 주며 성공을 했다. 우리 또한 우리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영행을 줄 수 있으니 개인의 노력 더 찾아보고 더 실천해야 할 것 같다.
수연: 나도 사용한 일회용품을 적어보았는데 거의 먹은 거였다. 마카롱을 먹어도 낱개의 비닐 포장되어 있는 것을 또 비닐에 담아준다. 또한 맥주만 먹어도 맥주 캔이 나오고 물이나 음료수만 마셔도 패트병이 나온다.
배달에 대해서 정책상으로 바뀌면 변화가 생길 것 같다. 과거를 보면 우리가 못하는 것이 아니라 편리함 때문에 안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교수님: 야구를 보면서 중국집을 시켜 먹었는데, 일회용품 없이 배달이 왔다. 근데 요즘은 거의 대부분 배달 음식이 수거개념이 사라지고 일회용용기에 배달해 준다. 하루 동안 배달음식으로 발생하는 일회용품만 해도 엄청나게 많을 것 같다. 정부가 나서서 규제를 해주면 좋을 것 같다.
우리 사회는 소비를 안 할 수 없는 것 같다. 우리가 항상 보는 광고는 다 무엇인가를 파는 광고이고 이를 계속 보다보면 사게 된다. 또한 새로운 것도 많이 나오면서 소비를 조장하고 있다. 분리수거를 하지만 이게 제대로 재활용되는지 의문스럽다. 예전에 재활용품을 수거 거부한 일도 있었다. 대부분 재활용이 되는 것이 아니라 소각하는 것이고 결국에는 우리에게 다 돌아온다. 따라서 우리의 소비의 패턴을 바꾸는 것이 가장 먼저인 것 같다. 정치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성공적인 모델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실질적인 사례가 나와야하기 때문에 우선 나부터 바뀌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 책이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유는 디테일이 살아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나부터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해원: 지난 한주동안의 텀블러 사용하기 목표를 통해 일회용품을 많이 줄였다고 생각했는데 점심 대신 사먹던 빵이 비닐로 포장되어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빵이나 과자를 사먹는 일을 줄이고 빵을 사먹더라도 포장 안 된 빵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방식으로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필요 없는데 집착하게 되는 것들이 있나요? 정말 갖고 싶은 것과 주변에 의해 가져야 한다고 느끼는 것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윤주: 나는 매년 다이어리를 산다. 월별로 일정관리 부분만 주로 사용하고 이 마저 핸드폰에도 한다. 일별로 정리하는 부분은 별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어떡해보면 낭비인 것 같다. 하지만 11월만 되면 예쁜 다이어리를 찾아 인터넷 사이트를 돌아본다. 다이어리를 사는 것으로 한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한해를 기다리는 느낌을 낸다. 내가 필요에 의해 사는 것인지, 광고로 인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를 구분하기 위한 방법이 어려운 것 같다.
교수님: 다이어리는 쓰는 행위를 동반하기 때문에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쓰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편하다면 필요한 것 같다. 이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물건을 어떻게 쓰고, 어떡해 소비를 줄여나갈지 고민해 봐야 하는 시점인 것 같다. 소비에 이유를 내가 정말 필요한 기능인지, 아니면 그저 디자인 때문에 사고 싶은 것인지 구분하여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다.
희정: 요즘 소비와 사치를 더 구분하기 어려워지는 것 같다. 나는 슬라임이 사치라고 생각하지만 슬라임을 만지고 있으면 기분이 좋고, 만드는 재미도 있다. 이것을 만들기 위해 1만 원 이상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나에게 주는 행복감이 있기 때문에 소비인지 사치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해원: 매 학기가 시작할 때마다 새로운 볼펜과 필통에 집착하는 습관이 있다. 필통이 더러워지면 새로 사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수연: 나는 향수 모으는 것을 좋아해서 향수를 수집한다. 근데 생각해보니 낭비라는 생각도 든다. 이미 많고 안 쓰는 것도 있지만 계속 사게 된다. 귀여운 물건들을 모우는 것과, 가챠샵에서 가챠를 뽑는 것도 어떡해보면 취미이지만 낭비인 것 같다. 이를 구분하는 방법을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책을 읽고 느낀 점과 책에 대한 평점
박성재 교수님: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다. 나를 변화 시킨 책이기 때문에 이 책은 더 이상 문장 실력이나 내용적인 부분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모든 학생들과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함께 고민하고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윤주: 10점 만점에 8점을 주고 싶다. 이 책에서 함께 프로젝트를 한 아내의 이야기가 빠져 아쉬웠다. 그리고 우리가 직접 실천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많아서 직접적으로 똑같이 따라 하기는 어려운 부분들도 있어 아쉬웠다. 그러나 이 책의 작가가 극단적으로 프로젝트를 실천했기 때문에 우리가 더 많은 영향을 받았고, 심각성을 깨닫게 된 것 같다. 환경에 관한 책이지만 자전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혼내는 것이 아니라 계속 설득하는 느낌을 받아서 기분 나쁘지 않게 실천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다.
희정: 10점 만점에 9점을 주었다. 책을 읽기 전과 책을 읽은 후에 생각이 바뀐 건 사실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을 때 너무 작가의 말에 순종하지 말라고 배워서 좀 비판적으로 보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깨달음을 주었다. 책을 읽으면서 아 나도 여기까지는 실천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도 들었고 실제 독서클럽친구들과 교수님과 실천하면서 뭔가 지성인이 된 거 같은 느낌도 있었고.. 많은 즐거움을 준 책 이다. 1점을 뺀 이유는 이 책만 보고 실천하기엔 어렵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부속 책으로 실천하는 방법을 세세하게 단계별로 짜놨으면 좋았을 듯하다. 실천하기 전과 실천하기 후에 더 큰 깨달음이 있었다. 독서클럽을 하지 않았더라면 직접 실천하기는 어려웠을 것 같다.
수연: 10점 만점에 8.5점을 주었다. 너무 개인적인 내용까지 세세하게 적어두어 분량만 늘어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지만 환경에 대해 어렵지 않게 적은 것도,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었다는 것도 좋았다. 현실적으로 우리 삶에서 실천하기 어려운 일들도 있었지만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일들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간 것도 좋았다.
해원: 10점 만점에 8점을 주겠다. 첫 모임에서 얘기했을 때는 책의 존재자체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었지만 내용이 다른 환경 책들과는 다르게 자신이 실천한 내용으로 구성되어있어서 책으로 많은 사람들이 노 임팩트프로젝트에 접할 수 있게 된다면 좋은 변화가 생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294페이지/책에서 저자가 ‘자전거 도로도 자전거 타는 사람이 요구하는 것과 아닌 사람이 요구하는 것’이란 문장에서 환경을 위한 실천을 정부나 기업에 해달라고 요구하기 전에 사소한 것부터라도 조금씩 실천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막상 요구하기에는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던 내가 실천의식이 들도록 한 이 문장이 흥미로웠다. 같이 프로젝트를 하는 다른 가족 구성원에 대한 얘기가 없어 아쉬운 점이 있었고, 내용을 서술하는 방식에서 내용이해가 어려운 점이 있었다. 하지만 전체적인 내용이 체험을 바탕으로 실천하기 어려웠던 점까지 같이 써진 수기여서 같은 고민을 하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기 때문에 추천한다.
[종합: 후기 및 감상]
교수님: 이 프로젝트를 실천하는데 있어서 함께 하는 사람들과 맞춰 나가는 것이 가장 힘든 부분인 것 같다. 따라서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나만의 전략이 있어야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 같다.
희정: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밖에 음식을 안 사먹어 보니까 바꿀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안 쓰면 또 영향 받는 사람도 안 쓰게 될 거고, 이런 식으로 확대되면 바뀔 수 있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는 생각이 변화되지 않았는데, 직접 실천해보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수연: 실천해보니까 생각보다 할만 했다. 꽤 재밌기까지 했다.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는 것은 꽤 잘 지킨 것 같은데 일회용 컵 안 쓰기는 텀블러 설거지 하는 걸 까먹었거나 안 챙겼을 때 종종 지키지 못했다. 그리고 일회용품을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 전자제품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를 이 프로젝트를 해 보지 않았다면 전혀 몰랐을 것 같다. 습관적으로 굳어진 행동 때문에 실천 사항을 어기고 나서 아차하기를 반복했는데 프로젝트를 꾸준히 이어나가다보면 노 임팩트한 삶이 습관처럼 굳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윤주: 너무 습관적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어서 의식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타게 된다. 그리고 내가 노력해도 사람들과 함께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일회용 컵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도 생겼다. 하지만 엘리베이터 안타기와 일회용 컵 안 쓰기는 큰 노력 없이 실천 가능했다. 내가 평소에 얼마나 편리함에 빠져서 자원을 쓰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또한 내가 얼마나 핸드폰을 많이 하는지도 알게 되었다. 생활의 편리함과 시간 절약을 위해 쓰는 . 일회용품, 전자기들이 사실 절약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남는 시간이 전부 나를 위한 시간이 아닌 그저 낭비하는 시간이라는 것이 큰 충격이었는데 바꾸면 된다는 것도 알았으니 생활이 조금은 바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를 실천해보고 나니 말하는 용기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식점에서 일회용품을 시용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는 용기, 개인 식기나 용기를 내밀 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세상은 변할 수 있을 것 같다.
해원: 게임을 하다가 힘들어지면 좀 쉬다 와서 게임을 할 생각으로 컴퓨터와 게임을 켜 놓은 채로 다른 일을 하고 온다. 밥을 먹으러 가는 오래 걸리는 일에도 컴퓨터를 켜놓고 갔던 일이 반성이 되었다. 또한 물이 부족하다고 느껴본 적이 없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화학성분들에 의해 물이 오염되고 정수도 어렵다는 부분을 보고 물 부족을 느꼈다. 가족 구성원이 모두 일을 해야해서 설거지, 빨래같이 세제를 쓰는 일을 그만두기가 힘들고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되었다. 개인보다 더 큰 회사나 정부 차원에서 바뀌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