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선정한 이유]
나는 요즘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자주 한다.
브랜딩을 공부하고, 창업을 준비하고, 에콰도르 봉사를 앞두고 있는 지금, 내가 선택하는 방향들이 과연 내 의지에서 나온 것인지, 아니면 남들이 정해놓은 기준을 따라가는 것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데미안』은 “네 안의 목소리를 따르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책이라고 들었다.
남들과 다른 길을 걷는 것, 불안 속에서도 나를 찾아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라 생각했고, 지금의 나에게 꼭 필요한 질문을 던져줄 것 같아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인상 깊었던 내용과 느낀 점]
싱클레어는 어린 시절 ‘밝은 세계’와 ‘어두운 세계’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다.
그리고 데미안을 통해 기존의 도덕과 기준을 의심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나는 이 부분이 특히 인상 깊었다.
우리는 보통 “착한 선택”, “안전한 선택”, “남들이 인정하는 선택”을 하려고 한다.
하지만 싱클레어는 타인의 기준이 아닌, 자신의 내면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따라야 한다는 것을 점점 깨닫는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은 이것이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이 문장을 읽으며 나는 내가 깨야 할 ‘알’이 무엇인지 생각했다.
안전한 길만 선택하려는 태도, 실패를 두려워해 완전히 몰입하지 못하는 마음, 타인의 기대에 맞춰 나를 정의하려는 습관.
어쩌면 나는 이미 여러 번 알을 깨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런던에서 마켓 테스트를 했던 경험, 에콰도르 봉사를 선택한 결정, 내 브랜드를 직접 만들겠다고 선언한 순간들.
하지만 아직 완전히 깨지 못한 부분도 있다.
『데미안』은 이런 내게 더 과감하게, 더 솔직하게 “네가 진짜 원하는 것은 무엇이냐”고 묻는 책이었다.
때문에, 이 책은 단순히 성장 소설이 아니라, 자기 정체성을 찾는 철학적 여정이라고 느꼈다.
사실 처음에는 다소 어렵고 상징적인 표현이 많아 쉽게 읽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문장을 곱씹을수록 내 생각이 깊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남과 다르게 사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대해 정면으로 다루는 점이 인상 깊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남들과 달라도 괜찮다”가 아니라, “남들과 다르지 않으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받은 것 같다.
자신만의 세계를 깨뜨리고 나오는 용기, 그게 결국 한 사람의 브랜드를 만드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했다.
[추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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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로와 선택 앞에서 고민하고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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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남들과 다른 길을 가는 것이 불안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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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스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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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기만의 철학을 갖고 싶은 사람
나는 이 책을 특히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에게 추천하고 싶다.
겉으로 보이는 성공보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