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펀치 (이유리 소설집)

 브로콜리펀치라는 듣도보도못한 제목의 생소한 책을 읽고 토론하게 되어서 무슨 내용일지 매우 궁금함이 있었습니다. 이후 책이 도착하고 읽어보니 소설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여러가지 단편들이 수록되어있어 독서토론 모임 내에서도 각자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 나뉠정도로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었고 평가와 해석이 갈리는 부분 역시 많았습니다. 이 책을 읽고 토론하며 보다 논지가 늘어난것 같아 기쁘게 생각 합니다.
 전반적으로 현실이라는 배경을 기반으로 하여 왜가리 클럽과 같이 우리에게도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어 리얼리티를 살린 느낌이 있으나 손톱그림자와 같이 일상 속에서  중간중간 일반적으로는 상상하지도 못할 환상적 요소들이 섞여있어 오히려 지루하지 않고 긴장감과 흥미를 잃지 않고 쭉 이어서 볼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면 본인이 하고있는 일이 슬슬 지루하게 느껴진다거나 매너리즘이 느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데 그 이유는 정말로 
갑작스러운 제목과 급작스러운 내용들이 독서 도중 내 뇌를 툭툭 치고 지나가 사이에 낀 매너리즘이 떨어져 나가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회색 인간

삭막한 사회의 비판 메시지를 내용으로 구성된 회색인간은 삭막함과 그 인간군상을 회색으로 표현함과 동시에 주인공들조차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 또한 불확실성을 회색이라는 색깔로 표현하고자함을 느꼈다.

천 개의 파랑 (2019년 한국과학문학상 장편대상)

이 책은 휴머노이드 콜리를 만나게 된 다양한 인물들이  각 인물들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펼쳐간다. 
또한, 인간에게 앞으로 다가올 수 있는 미래에 관한 책이기 때문에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보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실제로 휴머노이드 로봇과 관련된 이슈가 사회적으로 만연한데 이 책에서는 휴머노이드 콜리가 감정을 가진 로봇이라는 점에서 실제와 다르고 이로 인해 더욱 생각해 볼 점이 많다. 특히 기술과 로봇의 지능이 더욱 발전한다면 인간처럼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에는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어렵기도 해서 계속 생각해보면서 읽게 되었던 책이었다.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불확실한 삶을 돌파하는 50가지 생각 도구)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라는 책을 처음 읽게 된 계기는 독서토론에서의 조원이 추천을 해주어서 였다. 고교시절부터 철학에 관심이 많았다. 철학은 우리보다 삶을 더 많이 살아보고 깨달은 사람들이 만든 사람의 심리를 말로 정의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처음 읽었을때 이해하지 못 하는 내용도 꽤 많았다. 어려운 용어들과 아직 내가 경험 해보지 못 한 사회의 일들을 풀이 해두어서 이해 하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용어를 내가 한번 문맥상 맞는 뜻 풀이를 해보고 검색해서 정확한 의미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다. 이해 할 수 없었던 부분도 우리 사회에 대입하면 우리에게 너무 가까운 일이 었다. 책의 내용 중 가장 인상 깊었던건 물음표 살인마였다. 질문을 너무 많이 하여 상대의 꼬투리를 잡아 부정적인 시선이 대부분일 것 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물음표 살인마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살아가며 여러 의견이 오간다.  만약 그런 의견을 모두가 수용하고 의문을 가지지 않는다면 아무리 좋은 의견이여도 안좋은 점은 누가 발견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저의 평소의 생각을 깨는 의견들이 나오는게 정말 신기하고 흥미롭다고 느끼게 되는 책이였습니다. 

게임의 심리학 (게이머를 사로잡는 게임에는 이유가 있다, 개정판)

자기 생각에 매몰되지 않고 여러 의견을 들으며 사고를 확장하고 다양한 시선으로  문제 해결 및 사건을 바라볼 수 있어서 독서클럽의 활동 자체가 매우 인상 깊게 남았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이렇게라도 안 하면 책을 읽지 않을 것 같아서 독서의 목적으로 신청하긴 했지만, 회를 거듭하면서 활동할수록 즐겁게 참여했던 것 같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팀원들도 더 오래 이야기를 나누지 못해 아쉬워하거나  시간 외에도 따로 이야기해 볼 정도로 열정적으로 참여했던 것 같습니다.  ‘게임의 심리학’이라는 책을 읽으며 단순히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저자의 생각에 대한 이의제기, 목표로 하는 직업과 연결지어  사회현상에서 있던 사건들을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야 하고 접근해야 하는지 의논도 많이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제시된  다양한 방법들 속에서도 더 좋은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상대방을 설득하고 설득되는 과정을 통해 세상 밖으로 나가기 위해 자신의 껍데기를 한 꺼풀 한 꺼풀 벗기며 성장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책 몇 권으로 몇 번의 토론, 토의로 사람이 얼마나 바뀌겠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책 한 권이라도, 1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이었더라도  더 좋은 의견을 나누기 위해 서로 고민하고 시간을 투자한 것은  변화를 일으키기에 충분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후에도 꾸준히, 정기적으로 해당 활동을 이어 나가 보려 합니다.

브로콜리 펀치 (이유리 소설집)

『브로콜리 펀치』는 이유리 작가의 첫 소설집으로, 일상과 초자연적 사건이 혼합된 독특한 스토리텔링이 특징입니다. 이 소설집에는 작가 특유의 상상력과 낯선 이야기들이 담겨 있으며, 현실과 환상이 밀착되어 구분하기 어려운 세계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주인공들은 일상적인 상황에서 갑자기 침범하는 비일상적 사건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이 과정에서 서로의 마음의 매듭을 풀어주는 다정한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감상평:
『브로콜리 펀치』는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이유리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초자연적 요소들은 읽는 이로 하여금 새로운 시각으로 현실을 바라보게 만듭니다. 작가는 각기 다른 캐릭터들을 통해 깊이 있는 심리 묘사와 인간관계의 복잡함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독자들에게 예상치 못한 감정의 변화를 선사합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때로는 우리의 마음을 위로하고, 때로는 우리가 간과하고 있던 삶의 진실에 대해 성찰하게 합니다. 이유리 작가의 첫 소설집인 만큼, 그의 창의적인 글쓰기와 독특한 세계관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브로콜리 펀치”는 독자들에게 한국 문학의 새로운 맛과 향을 제공하는, 매력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입니다.

Y의 비극

이 책은 높은 집중력을 요구하는 추리소설 책이다. 초반의 내용을 읽을 때는 조금 지루한 감이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러 용의자들을 추려낼 수 있었다.
책에서 등장하는 인물 중 형사의 역할이 있는데 그 형사와의 합동 조사를 하는 느낌이 들게 만드는 책이었다.
전반적으로 책 내용은 재미있는 편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후반부 조금은 의아한 범인이 나오게 되었고 살짝은 허무한 느낌이 들었다.
사건과 별로 연관되어 있지 않은 범인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마지막 부분에 형사가 내리는 결정은 윤리적, 도덕적인 문제에 대해 스스로 고민해보게 만들었다.
옳은 선택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경험이었다.

천 개의 파랑 (2019년 한국과학문학상 장편대상)

콜리라는 휴머노이드는 투데이에게 행복을 주기 위한 선택을 많이 하는 모습을 봤는데, 일반 휴머노이드라면 인간의 명령없이 스스로 선택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고 투데이의 행복에는 관심이 없었겠지만 투데이의 행복을 바라는 콜리의 따뜻한 마음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똑같았어서 감동이었어요.

  그리고 다 읽고나면 표지에 대해 다른 방면으로 재해석할 수 있는데, 그런 점도 재밌었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는 포인트에서 위로를 받기도 하였는데, 너무 빠르게 달리고 있었던 저를 마주보게 해주었으며 쉬어가도 괜찮다고 안심시켜주는 책이었습니다.

브로콜리 펀치 (이유리 소설집)

  이 책은 단편집이지만 책을 관통하는 전체적인 주제는 동일해서 다 읽은 후 마음이 편안했다. <빨간 열매>, <둥둥>, <브로콜리 펀치>, <손톱 그림자>, <왜가리 클럽>, <치즈 달과 비스코티>, <평평한 세계>, <이구아나와 나> 이렇게 8가지 단편집으로 이루어져있어, 짧게 끊어 읽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다.
  해당 책 내의 단편에는 모두 당황스러울만큼 창의적인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그 당황스러운 사건이나 요소들이 다루고 있는 핵심은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모두 우리가 일상에서 이미 한 번은 겪어봤을 법한 평범한 감정들이었다. <빨간 열매>에서는 사랑을, <둥둥>에서는 연예인에 대한 사랑, 일명 ‘덕심’을, <손톱 그림자>에서는 그리움과 죄책감을, <왜가리 클럽>에서는 실패와 이를 극복하는 과정 등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있다. <왜가리 클럽>을 제외하고는 모두 판타지 요소가 존재하는데 이를 일상 이야기에 녹여냄으로서 특이하면서도 평범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이함’과 ‘평범함’ 두 단어가 공존하는 게 역설적이지만, 이 책을 다 읽고나면 두 단어가 공존하는 느낌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한다. 판타지적 요소가 등장할 때는 어? 소리가 절로 나오면서 잠시 멈칫하게 되지만, 어느샌가 일상적인 분위기에 묻혀 수긍하며 책을 읽어가는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은 책 후반의 해설을 읽지 않고서는 이러한 감정을 읽어내기 어렵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특히 <치즈 달과 비스코티>에서 쿠커의 날아가는 모습을 본 선인장이 왜 갑자기 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된 건지는 도저히 답을 찾아낼 수 없었다. 그래서 해설을 보고나니, 선인장이 보여주던 정상과 비정상의 이분법적 태도가 뒤바뀌어버림으로서 도리어 자신이 ‘비정상’이 되었고, 이로 인해 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라고 내용을 해석할 수 있었고 이 부분이 가장 인상깊고 재미있게 느껴졌다.
  이 책을 다 읽은 후 이유리 작가님의 강연을 직접 보러 갔었는데, 작품에서 작가님께서 의도하신 바를 가볍게 여쭤보고 이에 대한 의견을 들으니 작품을 더 입체적으로 해석할 수 있어서 좋았다. 작가님에게 다른 독자분들이 했던 질문도 들을 수 있었는데, 작품 뒤에 해설이 실려있음에도 이렇게 다양한 해석이 나오는 게 흥미로웠다. 우리의 평범한 감정을 판타지에 녹여, 특별함을 부여한 작가님의 능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여러 해석을 통해 작품의 숨겨진 의미를 이해하고, 한 번 더 이 책을 읽으면 감정의 무게감이 실려 있는 색다른 작품으로 다가올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