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류 알파세대 (이 시대 기업의 미래 트렌드를 좌우할 그들이 온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전반적인 트렌드들을 많이 알게 된 것 같다. MZ세대로서 현재 트렌드를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계기로 알게 된 점이 많아진 것 같고 또래들의 문화에 익숙하고 알파세대에서는 어떤 것이 유행인지 알지 못했던 것 같다. 알지 못했던 것 만큼 흥미로운 점이 많았다. 이 책은 알파세대에 대해 자기주장이 강하고, 자신이 하고싶은 것을 하면서 부당한 것이 있으면 아니라고 강하게 내세울 수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실 지금 MZ라고 불리는 세대도 나름 자신을 강조하고 자신을 더 생각하는 세대라고 볼 수 있는데, 세대가 지날수록 더욱 자신을 생각하는 면이 많아지는 것은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개인주의가 될 수 있지않을까하는 우려도 같이 생각하게 해주었다. 

물론 콘텐츠를 소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도 같이 하는 경향으로 바뀌었다는 점에서 나름 혁신적이었다. 특히 베렝구어 상황극이라고 해서  아기 인형을 직접 육아하는 브이로그를 찍어 올리는 것이 유행이라는 것이 흥미로웠다. 이제는 제3자가 아기 인형과 함께 노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콘텐츠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디지털 미래가 밝겠다는 생각을 했다.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 (역할, 책임, 협력 관점에서 본 객체지향)

역할, 책임, 그리고 협력을 객체의 주요한 특성으로 잡고, 각자 객체 개개인의 연결고리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객체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빗댄 설명이 서술되어 있기도 했는데, 객체의 상태와 행동에 따라 달라지는 사례들이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재판 이야기를 판사/증인/토끼의 세 객체로 나누어 협력과 책임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었던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대중적인 동화를 이용해 추상적인 프로그래밍 개념을 이해시킬 수 있었던 점이 유익했었던 것 같습니다.

브로콜리 펀치 (이유리 소설집)

 우선 브로콜리 펀치는 약간 짧은 영상을 보는 느낌이었다 고전적인 소설이 아니라 우리가 한 번쯤은 상상해봤을 법한 이야기들을 담아 낸 책이라 독서토론을 하기에 참 적합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생각한 이 부분이 또 친구들이 생각할 때는 다르게 와닿는 게 흥미로웠던 것 같다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챕터는 이구아나와 나 이다 개인적으로 모든 챕터들 중에 가장 마음을 울렸던 대목인 것 같다. 헤어진 전남자친구가 두고간 이구아나
알고보니 그 전남자친구 또한 헤어지기 전에 전여자친구가 두고간 이구아나 였다
주인공은 재호가 두고간 이구아나가 미웠지만 어느 순간  자신의 처지와 비슷한 것 같다 생각하여 쓰다듬어 주고  봐주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이구아나는 주인공에게 말을 걸었고 자신이 죽기전 멕시코에 가는 게 꿈이라며 수영을 가르쳐 달라고 하였다.
이구아나와 주인공은 서로에게 따듯함을 느끼고 어느순간 의지하고 있었다 이구아나와 마침내 이별하게
된 그 순간은 마음이 이상했던 것 같다. 
남자친구도 사랑하는 사람도 아니고 고작 이구아나
인데 마치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주는 것 처럼 여운이 남았던 것 같다
너무나도 다른 이구아나와 주인공 이지만, 버림 받았다 라는 그 동질감하나로 서로에게 의지하고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자체의 스토리가 마음에 와닿았다

천 개의 파랑(큰글자도서) (2019년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소설 부문 대상 수상작)

 처음에 ‘천 개의 파랑’이라는 책을 들었을 때, 제목에서부터 흥미를 느꼈다. ‘파랑이라는 색을 천 개의 이미지로 나타냈다’의 생각에서부터 정말 다양한 생각이 내 머리 속에 돌아다녔다.
 천 개의 파랑을 읽어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었지만, 그랬기에 많은 것들을 깨달았던 것 같다.
 천 개의 파랑은 휴머노이드를 주제로 다룬 소설책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을 통해 ‘휴머노이드’를 처음 들었다. 물론 무의식적으로 들은 적은 있었겠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들은 것이 처음인 것 같다. 나는 휴머노이드는 로봇, 기계이기 때문에 감정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휴머노이드인 ‘콜리’가 감정을 느끼는 것처럼 표현하였다. 나는 이 점이 가장 새로웠던 것 같다. 로봇이 인간의 감정을 배우고 느끼는 것이 마치 인간인 아기가 어른들을 통해 감정을 배우고 느끼는 것과 같았기 때문이다. 어쩌면 우리 또한 로봇과 같은 것이 아닐까? 인간이 로봇과 다른 점이 무엇일까?등등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 포인트이다.
 이 책을 읽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여 빨리 빨리 읽게 된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상상력을 많이 활용한 것 같다. 일상 속의 이야기이지만, 일상의 소재가 아닌 내용을 다룬 책이었기에 우리가 모르는 것을 상상하면서 읽기 바빴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부분과 내 생각을 말하고자 한다.
9p
“여기에서 두 가지 말도 안 되는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하나는 연구생이 칩을 떨어트렸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바닥에 떨어진 칩을 청소 담당자가 다른 칩 상자에 넣었다는 것이다. 둘 다 인간이 아닌 기계였다면 절대로 일으키지 않았을 사고였다. 그러니 콜리는 인간의 실수로 탄생한 셈이다.”
-> 인간의 미래를 발전시킬 혁명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실수할 수 있고,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생길 수 있지만 로봇은 그렇지 않다. 인간이 하지 못했던 계산을 할 수도 있고, 인간보다 빠른 정보를 수집하는 등을 통해 인간이 보다 효율적으로 살아가게 할 것이다.
p. 22
민주는 콜리에게 왜 그렇게 말과의 교감에 집착하느냐고 묻고 싶었지만 물을 수 없었다. 콜리에게 질문하는 상상을 하면 기분이 묘해 견딜 수 없었다.
->안드로이드에게도 자아가 있다고 착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우리는 분명 안다. 안드로이드는 단지 로봇일 뿐이란 것을. 하지만 어떤 것과 교감을 한다는 것은 감정이 있다는 것과 비슷하기에 로봇에게도 인간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일 것 같다.
39p
‘결국 이 세상은 수지타산이 얼마만큼 맞느냐로 돌아가는 것인데, 점장의 말마따나 이제는 인간 한 명을 고용해 쓰는 것 보다 휴머노이드 한 대의 비용이 더 저렴했다’
-> 오히려 휴머노이드는 노동측면에서 효율성이 떨어질 것 같다. 정확한 계산과 빠른 사고를 가지고 있지만, 휴머노이드의 본체는 플라스틱, 철 등 강하지 않은 것으로 만들어졌다. 이런 로봇이 노동력이 필요한 곳에 투입된다면 금방 망가지고, 고장이 날 것 같다.
 또한, 휴머노이드는 서비스 측면과도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서비스직은 사람과의 의사소통이 필요하고, 상황에 따라 융통성이 필요한데 휴머노이드는 절차와 질서를 중요시 하기에 알맞은 선택을 하기 어려울 것 같다. 그래서 휴머노이드는 노동력은 간단하면서 정보를 수집하는 일이나 계산이 필요한 일, 자료를 정리하는 일 등에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

63p.
물론 정가의 휴머노이드 기수는 몇백만 원을 호가했다. 그렇지만 구매만 그렇다. 되파는 건 다른 문제다. 다른 휴머노이드와 달리 기수 휴머노이드는 소모품이었고, 말과 함께 경주를 뛰고 온 기수는 대체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구매가의 반의반도 되지 못하는 가격으로 싸게 되팔았는데 되파는 모든 행위가 불법이었다. 기관에 도로 반납하는 게 맞았으나 기관에서도 부품 하나 건질 수 없는 휴머노이드는 대체로 받지 않았으니, 웬만한 업체들은 ‘산산조각’이 났다는 거짓말을 하고 불법 거래를 했다.
->기관이 불법 판매와 아예 상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불법 판매를 하는 것은 불법 판매를 하는 대상들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기관에서 말을 하고, 제재를 한다고 해도 불법 판매를 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하기 때문이다.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 (역할, 책임, 협력 관점에서 본 객체지향)

독서 토론 활동을 통해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라는 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부터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어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특히 저는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는데, 이 책을 통해 개념적인 이해도를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책의 구성도 굉장히 체계적이었고, 이론적인 내용과 실제적인 예제를 적절하게 혼합하여 제시하여 이해하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활동하는 동안 주제 별로 토론을 하며 다른 참여자들의 의견을 듣고 저의 견해를 표현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러한 토론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시각을 접할 수 있었고, 제가 이해한 내용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설명해야 하는 기회가 생겨서 더 깊은 이해와 학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고, 더 나아가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의 깊은 이해를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하고 실습해 나갈 생각입니다.

천 개의 파랑 (2019년 한국과학문학상 장편대상)

  천선란 작가의 《천 개의 파랑》은 SF 소설의 형식을 빌려 휴머노이드 기수와 말의 이야기를 통해 감정과 삶에 대한 깊은 고찰을 담아낸 책이다. 이 소설은 근미래를 배경으로, 휴머노이드 기수인 콜리와 말인 투데이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소설은 투데이를 살리기 위한 주변 인물들의 의지와 노력을 그리며, 인간과 인공지능 간의 윤리적 고민과 현실적인 문제를 담고 있다. 천선란 작가는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가치관과 인간 본성을 은유적으로 담아내어 독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그리고, SF 요소를 활용해 기술과 인간의 윤리, 동물에 대한 인간의 책임과 동정심에 대한 고찰을 더한다. 로봇과 동물에 대한 인간의 태도, 그리고 그것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서, 독자들에게 고민거리를 제시한다. 또한, 소설에서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은 각자의 고난과 갈등을 안고 있다. 연재와 은혜, 지수, 그리고 보경과 같은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각자의 욕망과 갈등, 그리고 상처와 치유에 대한 이야기가 풀어지게 된다. 이 등장인물들은 각자의 입장과 감정을 지닌 채 서로 교감하며 성장하고, 서로를 이해하려 노력하며 삶의 진실에 다가가는 여정을 걷게 된다. 
  《천 개의 파랑》은 SF 소설로서의 장르적 특성과 함께, 인간의 감정과 삶의 본질에 대한 심오한 사유를 담아내며 독자들에게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이 책은 과학과 인간성 사이의 상호작용을 탐구하며, 깊은 감동과 생각을 전달한다.

천 개의 파랑 (2019년 한국과학문학상 장편대상)

  천개의 파랑은 기존 SF 스토리와 다른 따뜻한 내용의 이야기이다. 처음에는  콜리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될 때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안되고 감이 안 잡혔지만 책을 다 읽고 나서 돌이켜 보니 정말 핵심적인 부분이었다. 나는 이 책이 정말 좋은 이유가 콜리의 이야기가 중심이 아니라 여러 등장인물들의 풍부한 스토리 속에서 잔잔하게 있다는 것이다.
각 등장인물들의 스토리들이 깊고  마음을 울리게 했다. 확률을 믿지 않게 된 보경의 이야기가 정말 인상 깊었고 나를 많이 생각하게 만들었다. 1퍼센트의 확률이 누구에게는 기적이 될 수 도 있지만 절망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말이다. 그렇다면 확률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보경, 연재, 은혜가 저마다의 아픔을 가지고 벽을 치며 같이 살고 있는 상황에 콜리와 지수가 등장하며 이 세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변화시켰는데 그러한 점에서 성장물 같기도 했다. 자신의 아픔을 돌아보고 깨닫는 것은 정말 중요한 거 같다. 은혜가 했던 말 중에 ‘운다고 해결되는 일은 없어’, ‘나는 강하다. 나는, 지킬수 있다.’라는 구절이 생각난다. 자신의 몸이 아프지만 상황을 받아들이고 나아가는 은혜의 모습이 안쓰러웠지만 대단하고 기특했다.
  마지막에 콜리가 투데이가 빨리달릴 수 있게 떨어져 삶을 마감한 것에 대해 이해가 가지는 않지만 콜리는 짧은 여행을 한 것 처럼 미련이 없어 보였다.
이 책은 SF 소설이지만 세심하고 사회적인 상황도 풍자하는 다큐 같았다. 간만에 좋은 책을 발견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하얼빈 (김훈 장편소설)

 이 책을 끝까지 읽고 든 생각은  “나는 안중근이고, 김아려이며 동시에 이토이다.”이다.
 
 일제 강점기 시절, 안중근과 이토의 충돌은 한국사를 배운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그런 충돌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시대적 상황과 더불어 개인적인 결의. 그 모든 것을 섬세한 표현 하나하나로 써 내려간 것이 바로 이 <하얼빈>이라는 소설 같다. 조국을 지키기 위해 제 몸 바쳐 희생한 안중근과 그를 묵묵히 지지했던 김아려, 그리고 모든 것을 손에 쥐었지만, 마음속에는 큰 구멍이 자리 잡고 있어 어딘가 쓸쓸한 이토까지.. 이 세 박자의 조화로움이 이 책을 온전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안중근, 김아려, 이토의 공통점은 아무래도 ‘쓸쓸함’ 또는 ‘공허함’이 아닐지 싶다. 소설을 읽는 내내 어딘가 시린 바람이 불어왔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 그리고 조선이라는 조국의 국민으로서, 한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으로서의 ‘안중근’은 얼마나 많은 무게가 짊어져야 했는가. 그 외면에 가려져 쓸쓸히 타국을 향해 달려가는 그의 모습은 참으로도 서글프다.  김아려는 어떠한가. 세 명의 자식을 두었지만, 가장의 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안중근을 대신해 아이들을 홀로 키우면서도 그의 선택을 어쩔 수 없이(시대 특성상 나는 ‘어쩔 수 없었다’고 본다.) 지지해 줘야 하는 안타까움을 그 시대는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 마지막으로 ‘이토’.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고 일본제국과 나의 선망에 가까워지지만, 밤만 되면 독한 술과 여자를 찾는 쓸쓸함을 그 누가 알까. <하얼빈>이라는 소설은 사람과 사람, 그리고 사람 그 자체에 대해서 자세히 심리 묘사를 하는 만큼 세 명의 인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렇다고 이토의 행동을 양껏 지지한다는 말이 아니다. 그저 소설을 통해 그를 생각해 보고 우리를 생각하며 전체를 그려보자는 이야기이다.  그저 나는 안중근이자 김아려이며 동시에 이토인 세상을 이 <하얼빈>을 통해 잠시 여행했다고 생각한다.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세상에 첫발을 내디딘 어른아이에게)

 50만 독자가 사랑한 책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는 에세이 형식의 책이다. 이 책 역시 편안하게 읽어 나갈 수 있어 책을 읽는 동안 휴식 시간을 갖는 느낌이었다.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풍요로움은  물질적인 풍요로움이 아니라 정신적인 풍요로움으로 이 책 역시 경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지혜를 중요시 하고 있다. 풍요는 ‘가지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 내 존재의 일부가 되어 체험하고 배우면서 성장해 나가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세상에 첫발을 내디딘 어른아이에게 ….스스로의 존귀함에 대해 인정할 수 있고 자신을 존중 할 수 있어야 어른으로 살아 갈 수 있다고 말한다. 지은이 김난도 교수님의 말처럼 이 책은 한 번에 빠르게 다 읽어 나가기 보다는 곁에 두고 조금씩 조금씩 읽어 나가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고난 속에서도 어려움을 유연하게 대처 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 희망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언제 어디서나 프로가 될 수 없다. 내가 매일 하는 딱 한가지 일에서 프로가 되기도 어려운 것이 삶이다. 어른이 된다는 건…잘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자신에게 조금만 너그러워지자. 그래야 더 잘 할 수 있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나 부정적인 상황을 긍정적인 마인드로 바꾸는 힘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이 순간 삶에 스트레스가 너무 심한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새로운 인류 알파세대 (이 시대 기업의 미래 트렌드를 좌우할 그들이 온다)

처음 제목을 보고 알파 세대는 도대체 어떤 세대일까 하는 궁금증과 동시에 이 책에서 어떤식 표현했을지에 대한 호기심으로 읽었던 것 같다.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크게 두 가지가 있었는데 첫 번째로는 슈퍼 개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이 기억에 남았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인플루언서라고 하면 몇십만 명의 구독자나 팔로워를 보유한 아주 유명한 사람들만을 일컫는 말인 줄 알았는데 이제는 몇천에서 몇만의 팔로워나 구독자를 가지고 있어도 인플루언서라고 할 만큼 슈퍼 개인이 늘어났다는 것에 공감할 수 있었다. 여기서 이들을 슈퍼 개인 또는 나노 인플루언서라고 지칭하는데 이들은 비록 많은 구독자나 팔로워를 가지고 있지 않을지라도 그들을 아는 이들에게는 충분히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다. 나조차도 수많은 구독자나 팔로워를 보유한 이들보다는 몇천에서 몇만 팔로워를 지닌 사람들을 더 많이 좋아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개인화되어 많은 이들이 알고 좋아하는 것들보단 내가 좋아하고 내가 선호하는 것들이 곧 알파 세대의 성향이라고 볼 수 있다는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두번째로 기억에 남는 부분은 ESG 철학에 관련된 부분이었는데 지속할 수 있는 것들을 소비하고 이와 동시에 알파 세대들의 친환경 철학에 대해서도 언급했던 부분이었다. 이 부분에서 특히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자율주행자동차가 친환경적인 사업이라고 언급하는 단락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자율주행과 친환경이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었는데 알고 보니 자율주행 자동차는 대부분 전기차로 운행되고 자동으로 가장 최적화된 경로로 운행함과 동시에 이것이 친환경적인 시스템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자율주행 자동차가 친환경적이라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요즘에는 거의 모든 상품에서 비건 이나 친환경, 리사이클 재료 사용 등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전에는 상품을 좀 더 프리미엄 화 시키는 요소 중 하나였다면 이제는 거의 필수적인 요소처럼 소비되어 가끔은 무작정 비건 이라고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물론 지속할 수 있는 요소를 통해 환경을 지키는 것은 좋지만, 너무 남발하다 보면 소비자들도 조금 피곤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제품들이 당연시되어있는 시대에 사는 알파 세대이기 때문에 이들의 소비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무작정 친환경, 비거니 아니라 어디에 어떻게 도움이 되고 어떤 식으로 제품력을 살렸는지 등의 상표만의 특장점을 살리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알파 세대의 다양한 특징들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어서 가깝고도 먼 알파 세대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약간의 아쉬운 점이라면  참고 문헌 중에서 오래된 유행어 관련 자료나 개인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간 것 같아서 객관적인 측면에서는 약간 아쉽다고 생각했다. 이런 아쉬운 점을 제외하면 알파 세대라는 새로운 세대에 대해 알고 이들은 어떤 삶을 살았으며 어떤 것들에 흥미가 있는지 등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유익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