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파랑(큰글자도서) (2019년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소설 부문 대상 수상작)

 처음에 ‘천 개의 파랑’이라는 책을 들었을 때, 제목에서부터 흥미를 느꼈다. ‘파랑이라는 색을 천 개의 이미지로 나타냈다’의 생각에서부터 정말 다양한 생각이 내 머리 속에 돌아다녔다.
 천 개의 파랑을 읽어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었지만, 그랬기에 많은 것들을 깨달았던 것 같다.
 천 개의 파랑은 휴머노이드를 주제로 다룬 소설책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을 통해 ‘휴머노이드’를 처음 들었다. 물론 무의식적으로 들은 적은 있었겠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들은 것이 처음인 것 같다. 나는 휴머노이드는 로봇, 기계이기 때문에 감정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휴머노이드인 ‘콜리’가 감정을 느끼는 것처럼 표현하였다. 나는 이 점이 가장 새로웠던 것 같다. 로봇이 인간의 감정을 배우고 느끼는 것이 마치 인간인 아기가 어른들을 통해 감정을 배우고 느끼는 것과 같았기 때문이다. 어쩌면 우리 또한 로봇과 같은 것이 아닐까? 인간이 로봇과 다른 점이 무엇일까?등등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 포인트이다.
 이 책을 읽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여 빨리 빨리 읽게 된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상상력을 많이 활용한 것 같다. 일상 속의 이야기이지만, 일상의 소재가 아닌 내용을 다룬 책이었기에 우리가 모르는 것을 상상하면서 읽기 바빴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부분과 내 생각을 말하고자 한다.
9p
“여기에서 두 가지 말도 안 되는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하나는 연구생이 칩을 떨어트렸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바닥에 떨어진 칩을 청소 담당자가 다른 칩 상자에 넣었다는 것이다. 둘 다 인간이 아닌 기계였다면 절대로 일으키지 않았을 사고였다. 그러니 콜리는 인간의 실수로 탄생한 셈이다.”
-> 인간의 미래를 발전시킬 혁명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실수할 수 있고,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생길 수 있지만 로봇은 그렇지 않다. 인간이 하지 못했던 계산을 할 수도 있고, 인간보다 빠른 정보를 수집하는 등을 통해 인간이 보다 효율적으로 살아가게 할 것이다.
p. 22
민주는 콜리에게 왜 그렇게 말과의 교감에 집착하느냐고 묻고 싶었지만 물을 수 없었다. 콜리에게 질문하는 상상을 하면 기분이 묘해 견딜 수 없었다.
->안드로이드에게도 자아가 있다고 착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우리는 분명 안다. 안드로이드는 단지 로봇일 뿐이란 것을. 하지만 어떤 것과 교감을 한다는 것은 감정이 있다는 것과 비슷하기에 로봇에게도 인간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일 것 같다.
39p
‘결국 이 세상은 수지타산이 얼마만큼 맞느냐로 돌아가는 것인데, 점장의 말마따나 이제는 인간 한 명을 고용해 쓰는 것 보다 휴머노이드 한 대의 비용이 더 저렴했다’
-> 오히려 휴머노이드는 노동측면에서 효율성이 떨어질 것 같다. 정확한 계산과 빠른 사고를 가지고 있지만, 휴머노이드의 본체는 플라스틱, 철 등 강하지 않은 것으로 만들어졌다. 이런 로봇이 노동력이 필요한 곳에 투입된다면 금방 망가지고, 고장이 날 것 같다.
 또한, 휴머노이드는 서비스 측면과도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서비스직은 사람과의 의사소통이 필요하고, 상황에 따라 융통성이 필요한데 휴머노이드는 절차와 질서를 중요시 하기에 알맞은 선택을 하기 어려울 것 같다. 그래서 휴머노이드는 노동력은 간단하면서 정보를 수집하는 일이나 계산이 필요한 일, 자료를 정리하는 일 등에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

63p.
물론 정가의 휴머노이드 기수는 몇백만 원을 호가했다. 그렇지만 구매만 그렇다. 되파는 건 다른 문제다. 다른 휴머노이드와 달리 기수 휴머노이드는 소모품이었고, 말과 함께 경주를 뛰고 온 기수는 대체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구매가의 반의반도 되지 못하는 가격으로 싸게 되팔았는데 되파는 모든 행위가 불법이었다. 기관에 도로 반납하는 게 맞았으나 기관에서도 부품 하나 건질 수 없는 휴머노이드는 대체로 받지 않았으니, 웬만한 업체들은 ‘산산조각’이 났다는 거짓말을 하고 불법 거래를 했다.
->기관이 불법 판매와 아예 상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불법 판매를 하는 것은 불법 판매를 하는 대상들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기관에서 말을 하고, 제재를 한다고 해도 불법 판매를 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하기 때문이다.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 (역할, 책임, 협력 관점에서 본 객체지향)

독서 토론 활동을 통해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라는 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부터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어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특히 저는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는데, 이 책을 통해 개념적인 이해도를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책의 구성도 굉장히 체계적이었고, 이론적인 내용과 실제적인 예제를 적절하게 혼합하여 제시하여 이해하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활동하는 동안 주제 별로 토론을 하며 다른 참여자들의 의견을 듣고 저의 견해를 표현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러한 토론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시각을 접할 수 있었고, 제가 이해한 내용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설명해야 하는 기회가 생겨서 더 깊은 이해와 학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고, 더 나아가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의 깊은 이해를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하고 실습해 나갈 생각입니다.

천 개의 파랑 (2019년 한국과학문학상 장편대상)

  천선란 작가의 《천 개의 파랑》은 SF 소설의 형식을 빌려 휴머노이드 기수와 말의 이야기를 통해 감정과 삶에 대한 깊은 고찰을 담아낸 책이다. 이 소설은 근미래를 배경으로, 휴머노이드 기수인 콜리와 말인 투데이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소설은 투데이를 살리기 위한 주변 인물들의 의지와 노력을 그리며, 인간과 인공지능 간의 윤리적 고민과 현실적인 문제를 담고 있다. 천선란 작가는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가치관과 인간 본성을 은유적으로 담아내어 독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그리고, SF 요소를 활용해 기술과 인간의 윤리, 동물에 대한 인간의 책임과 동정심에 대한 고찰을 더한다. 로봇과 동물에 대한 인간의 태도, 그리고 그것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서, 독자들에게 고민거리를 제시한다. 또한, 소설에서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은 각자의 고난과 갈등을 안고 있다. 연재와 은혜, 지수, 그리고 보경과 같은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각자의 욕망과 갈등, 그리고 상처와 치유에 대한 이야기가 풀어지게 된다. 이 등장인물들은 각자의 입장과 감정을 지닌 채 서로 교감하며 성장하고, 서로를 이해하려 노력하며 삶의 진실에 다가가는 여정을 걷게 된다. 
  《천 개의 파랑》은 SF 소설로서의 장르적 특성과 함께, 인간의 감정과 삶의 본질에 대한 심오한 사유를 담아내며 독자들에게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이 책은 과학과 인간성 사이의 상호작용을 탐구하며, 깊은 감동과 생각을 전달한다.

천 개의 파랑 (2019년 한국과학문학상 장편대상)

  천개의 파랑은 기존 SF 스토리와 다른 따뜻한 내용의 이야기이다. 처음에는  콜리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될 때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안되고 감이 안 잡혔지만 책을 다 읽고 나서 돌이켜 보니 정말 핵심적인 부분이었다. 나는 이 책이 정말 좋은 이유가 콜리의 이야기가 중심이 아니라 여러 등장인물들의 풍부한 스토리 속에서 잔잔하게 있다는 것이다.
각 등장인물들의 스토리들이 깊고  마음을 울리게 했다. 확률을 믿지 않게 된 보경의 이야기가 정말 인상 깊었고 나를 많이 생각하게 만들었다. 1퍼센트의 확률이 누구에게는 기적이 될 수 도 있지만 절망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말이다. 그렇다면 확률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보경, 연재, 은혜가 저마다의 아픔을 가지고 벽을 치며 같이 살고 있는 상황에 콜리와 지수가 등장하며 이 세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변화시켰는데 그러한 점에서 성장물 같기도 했다. 자신의 아픔을 돌아보고 깨닫는 것은 정말 중요한 거 같다. 은혜가 했던 말 중에 ‘운다고 해결되는 일은 없어’, ‘나는 강하다. 나는, 지킬수 있다.’라는 구절이 생각난다. 자신의 몸이 아프지만 상황을 받아들이고 나아가는 은혜의 모습이 안쓰러웠지만 대단하고 기특했다.
  마지막에 콜리가 투데이가 빨리달릴 수 있게 떨어져 삶을 마감한 것에 대해 이해가 가지는 않지만 콜리는 짧은 여행을 한 것 처럼 미련이 없어 보였다.
이 책은 SF 소설이지만 세심하고 사회적인 상황도 풍자하는 다큐 같았다. 간만에 좋은 책을 발견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하얼빈 (김훈 장편소설)

 이 책을 끝까지 읽고 든 생각은  “나는 안중근이고, 김아려이며 동시에 이토이다.”이다.
 
 일제 강점기 시절, 안중근과 이토의 충돌은 한국사를 배운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그런 충돌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시대적 상황과 더불어 개인적인 결의. 그 모든 것을 섬세한 표현 하나하나로 써 내려간 것이 바로 이 <하얼빈>이라는 소설 같다. 조국을 지키기 위해 제 몸 바쳐 희생한 안중근과 그를 묵묵히 지지했던 김아려, 그리고 모든 것을 손에 쥐었지만, 마음속에는 큰 구멍이 자리 잡고 있어 어딘가 쓸쓸한 이토까지.. 이 세 박자의 조화로움이 이 책을 온전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안중근, 김아려, 이토의 공통점은 아무래도 ‘쓸쓸함’ 또는 ‘공허함’이 아닐지 싶다. 소설을 읽는 내내 어딘가 시린 바람이 불어왔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 그리고 조선이라는 조국의 국민으로서, 한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으로서의 ‘안중근’은 얼마나 많은 무게가 짊어져야 했는가. 그 외면에 가려져 쓸쓸히 타국을 향해 달려가는 그의 모습은 참으로도 서글프다.  김아려는 어떠한가. 세 명의 자식을 두었지만, 가장의 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안중근을 대신해 아이들을 홀로 키우면서도 그의 선택을 어쩔 수 없이(시대 특성상 나는 ‘어쩔 수 없었다’고 본다.) 지지해 줘야 하는 안타까움을 그 시대는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 마지막으로 ‘이토’.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고 일본제국과 나의 선망에 가까워지지만, 밤만 되면 독한 술과 여자를 찾는 쓸쓸함을 그 누가 알까. <하얼빈>이라는 소설은 사람과 사람, 그리고 사람 그 자체에 대해서 자세히 심리 묘사를 하는 만큼 세 명의 인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렇다고 이토의 행동을 양껏 지지한다는 말이 아니다. 그저 소설을 통해 그를 생각해 보고 우리를 생각하며 전체를 그려보자는 이야기이다.  그저 나는 안중근이자 김아려이며 동시에 이토인 세상을 이 <하얼빈>을 통해 잠시 여행했다고 생각한다.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세상에 첫발을 내디딘 어른아이에게)

 50만 독자가 사랑한 책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는 에세이 형식의 책이다. 이 책 역시 편안하게 읽어 나갈 수 있어 책을 읽는 동안 휴식 시간을 갖는 느낌이었다.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풍요로움은  물질적인 풍요로움이 아니라 정신적인 풍요로움으로 이 책 역시 경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지혜를 중요시 하고 있다. 풍요는 ‘가지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 내 존재의 일부가 되어 체험하고 배우면서 성장해 나가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세상에 첫발을 내디딘 어른아이에게 ….스스로의 존귀함에 대해 인정할 수 있고 자신을 존중 할 수 있어야 어른으로 살아 갈 수 있다고 말한다. 지은이 김난도 교수님의 말처럼 이 책은 한 번에 빠르게 다 읽어 나가기 보다는 곁에 두고 조금씩 조금씩 읽어 나가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고난 속에서도 어려움을 유연하게 대처 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 희망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언제 어디서나 프로가 될 수 없다. 내가 매일 하는 딱 한가지 일에서 프로가 되기도 어려운 것이 삶이다. 어른이 된다는 건…잘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자신에게 조금만 너그러워지자. 그래야 더 잘 할 수 있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나 부정적인 상황을 긍정적인 마인드로 바꾸는 힘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이 순간 삶에 스트레스가 너무 심한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새로운 인류 알파세대 (이 시대 기업의 미래 트렌드를 좌우할 그들이 온다)

처음 제목을 보고 알파 세대는 도대체 어떤 세대일까 하는 궁금증과 동시에 이 책에서 어떤식 표현했을지에 대한 호기심으로 읽었던 것 같다.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크게 두 가지가 있었는데 첫 번째로는 슈퍼 개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이 기억에 남았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인플루언서라고 하면 몇십만 명의 구독자나 팔로워를 보유한 아주 유명한 사람들만을 일컫는 말인 줄 알았는데 이제는 몇천에서 몇만의 팔로워나 구독자를 가지고 있어도 인플루언서라고 할 만큼 슈퍼 개인이 늘어났다는 것에 공감할 수 있었다. 여기서 이들을 슈퍼 개인 또는 나노 인플루언서라고 지칭하는데 이들은 비록 많은 구독자나 팔로워를 가지고 있지 않을지라도 그들을 아는 이들에게는 충분히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다. 나조차도 수많은 구독자나 팔로워를 보유한 이들보다는 몇천에서 몇만 팔로워를 지닌 사람들을 더 많이 좋아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개인화되어 많은 이들이 알고 좋아하는 것들보단 내가 좋아하고 내가 선호하는 것들이 곧 알파 세대의 성향이라고 볼 수 있다는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두번째로 기억에 남는 부분은 ESG 철학에 관련된 부분이었는데 지속할 수 있는 것들을 소비하고 이와 동시에 알파 세대들의 친환경 철학에 대해서도 언급했던 부분이었다. 이 부분에서 특히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자율주행자동차가 친환경적인 사업이라고 언급하는 단락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자율주행과 친환경이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었는데 알고 보니 자율주행 자동차는 대부분 전기차로 운행되고 자동으로 가장 최적화된 경로로 운행함과 동시에 이것이 친환경적인 시스템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자율주행 자동차가 친환경적이라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요즘에는 거의 모든 상품에서 비건 이나 친환경, 리사이클 재료 사용 등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전에는 상품을 좀 더 프리미엄 화 시키는 요소 중 하나였다면 이제는 거의 필수적인 요소처럼 소비되어 가끔은 무작정 비건 이라고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물론 지속할 수 있는 요소를 통해 환경을 지키는 것은 좋지만, 너무 남발하다 보면 소비자들도 조금 피곤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제품들이 당연시되어있는 시대에 사는 알파 세대이기 때문에 이들의 소비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무작정 친환경, 비거니 아니라 어디에 어떻게 도움이 되고 어떤 식으로 제품력을 살렸는지 등의 상표만의 특장점을 살리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알파 세대의 다양한 특징들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어서 가깝고도 먼 알파 세대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약간의 아쉬운 점이라면  참고 문헌 중에서 오래된 유행어 관련 자료나 개인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간 것 같아서 객관적인 측면에서는 약간 아쉽다고 생각했다. 이런 아쉬운 점을 제외하면 알파 세대라는 새로운 세대에 대해 알고 이들은 어떤 삶을 살았으며 어떤 것들에 흥미가 있는지 등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유익한 책이었다.

1그램의 용기 (한비야 에세이)

도서관 봉사 활동을 하면서 무심코 책장에서 보고 읽게 된 책이다. “1그램의 용기” 책 제목이 은근히 매력적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경험을 많이 하는 만큼 배움과 깨닮음이 늘어 가는 것을 알게 된다. 편안하게 써 내려간 에세이의 내용 중 기억하고 싶은 부분이다. 타고난 장단점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활용 하는가는 더 이상 유전자의 문제가 아니라 오로지 본인이 풀어야 할 숙제이자 과제라고 생각한다. 한정된 시간과 에너지를 못하는 것에 집중해서 중간이 될 것인가, 잘하는 것에 집중해서 최고가 될 것 인가는 우리가 선택하기 나름이다. 그건 매우 중요하고 더 본질적인 선택이니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는 것이다. 한비야 님의 다양하고 개인적인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이 책은 무엇가 도전하게 만드는 메세지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작가님의 보스턴 유학시절, 아프리카에서의 구호활동가로서의 삶의 이야기, 백두대간 종주를 완성한 에피소드 등은 나에게 용기라는 하나의 메세지를 주었다. 잔잔한 바다는 노련한 사공을 만들지 않는다는 말처럼 많은 도전과 경험을 통해 좀 더 적극적인 삶을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자신이 원하고 가슴이 뛰는 일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알려주는 책이기에 추천한다.

천 개의 파랑 (2019년 한국과학문학상 장편대상)

 『천 개의 파랑』을 처음 봤을 때, 이게 과연 과학 소설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과학 소설 및 SF 소설이라면 더욱 발전된 기술과 진보된 인간의 삶에 대해 다룰 것이라 생각했던 나는, 인간을 보조하거나 대신하는 휴머노이드가 나올 뿐, 발전하고 변화된 인간의 삶의 모습을 찾을 수 없는 이 책에 약간 실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독서클럽 활동을 위해 책을 읽을수록 기술로 인한 진보된 삶보다 인간성, 존재감과 삶 그 자체의 가치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활동 3회 차 즈음, 콜리가 보경의 삶의 시간을 다시 돌아가도록, 꽉 닫힌 마음을 열어주는 장면에서 진보된 삶의 최종 목적지는 편안함과 효율이 아니라, 따뜻한 인간성, 존재감과 행복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책의 겉표지를 다시 보니 이 책이 왜 과학 및 SF소설인지 이해할 수 있었다.
   이번 독서클럽 활동을 하며 소설의 다양한 장면, 인물, 사건, 가치 등에 대해 클럽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혼자서는 생각하지 못했던 소설 속 다양한 요소나 관점에 대해 알 수 있었다. 특히, 한 클럽원이 던졌던 ‘사람은 저마다의 시계를 갖고 살아가는가?’는 주제는 나 자신에 대해 돌아보게 하는 질문이었던 것 같다. 나는 이에 대해 어떠한 특정 사건이나, 감정에 묶여 자신에게 집중하지 못하고 앞으로 발전하며 나아가지 못하는 사람은 시간이 멈춘 것이라 생각했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사람은 혼자서 당장 해결 할 수 없는 일들은 그저 흘러가는 대로 두고 살아가기에, 자신의 시계가 당장 멈추더라도 언젠가 자연스럽게 흘러가길 바라며 그저 살아간다. 이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소설처럼 휴머노이드나 발달된 기술이 계기가 되어 시계를 다시 돌아가게끔 해준 다면, 발달된 기술이 사회에 이상적으로 적용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처럼 기술이나 물건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가 이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함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점에서 이 소설은 다른 SF 관련 콘텐츠 중 더욱 가치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휴머노이드가 있는 미래 사회를 다룬 여러 장르의 다양한 콘텐츠 중, 이들의 사회성 및 인격에 대해 다루는 콘텐츠가 유독 많다고 생각한다. 고도로 발전된 인공지능은 결국 사람과 같은 수준으로 발전할 것이 분명하며, 인간이 이를 경계하고 두려워하는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나는 이 소설 또한 휴머노이드 ‘콜리’를 통해 인간과 다를 바가 없는 인물을 내세워 같은 요소를 다룬다고 생각했고, 이에 대해 클럽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이들도 같은 생각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소설과 ‘콜리’는 이러한 다양한 콘텐츠와는 달리 독자들에게 새로움을 제공하고 공감을 받았다. 이는 ‘콜리’를 통해  타인과 동물을 위해 자신이 원해서 희생하는 휴머노이드를 나타냈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된다. 이 소설은 이를 통해 기술이 고도로 발달된 사회에서 소외되고 무시받는 존재들의 삶과 존재감의 가치에 묻는다. 더불어, 단순히 인간성만을 나타낸 것이 아니라 현대 사회의 지속적인 이슈인 동물의 복지에 대한 질문도 함께 던지며 앞으로 사회가 어떠한 방식으로 나아가야 할 지에 대해 사색을 유도한다. 이러한 점이 다양한 콘텐츠 중 해당 소설이 더욱 특별하고 가치 있는 콘텐츠로 거듭날 수 있게 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를 통해, 앞으로 내가 어떠한 방식으로 콘텐츠를 기획하며 구상할지, 어떻게 차별성을 주고 사회에 더욱 가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할 수 있었다.
 이번 독서클럽 활동을 하면서 미래 사회와 나은 삶에 대해 더욱 생각해 보며, 내가 앞으로 구상하고 기획할 다양한 콘텐츠에 놓치지 않고 녹여내야 할 요소를 알 수 있어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특히, 나 혼자서는 생각할 수 없었던 다양한 주제와 의견, 가치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더욱 넓게 생각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더욱 가치 있었던 활동이었다고 생각한다. 만약, 다음 학기에 기회가 된다면 또 다른 책과 주제를 가지고 클럽원들과 다시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싶다고 생각한다. 

천 개의 파랑 (2019년 한국과학문학상 장편대상)

독서클럽 활동을 하면서 3주간을 걸쳐서 천개의 파랑을 읽게 되었다. 그리고 팀원들과 함께 천개의 파랑에 관해서 서로 생각을 나눠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는데 그중 콜리 구출 작전과 보경의 슬픈 사랑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었다. 보경의 남편이 이름이 아닌 소방관으로 묘사 되는 것은 콜리와 보경이 시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 표현한 자신의 시간은 멈춰 있다고 표현한 것과 소방관의 물품을 정리할 엄두를 못 내는 상황을 보았을 때 소방관이 죽었던 그 상황을 받아드리고 과거를 마주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 아니였을까? 그이의 이름을 듣거나 부르는 순간 흘러 넘쳐버리는 엄청냔 양의 묵혀 왔던 감정을 통제 할 수 없을 것이고 보경은 혼자가 아니라 연재와 은혜라는 두 딸아이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처절하게 살 수 밖에 없는 보경의 심정을 대변하기 위해 소방관은 아름이 끝까지 나오지 않은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연재와 콜리의 이야기도 좋았지만 보경의 이야기에 이입이 되며 느꼈던 너무 슬픈 감정이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