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0년 전에 쓰여진 추리소설의 클래식 Y의 비극.
과거에 쓰여진만큼 이야기를 읽다보면 범인이 누구인지 쉽게 유추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었는데, 아무리 예전에 쓰여진 소설이라도 추리소설 뉴비에게는 범인이 밝혀지기 전까진 유추도 안되었던 것 같다.
읽은 책으로 추리소설이 선정되었을 때 평소에 읽는 장르가 아니여서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어렸을 때 재밌게 읽었던 기억을 떠올려보며 잘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추리에 집중하기 보다는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과 등장인물들의 관계, 배경의 분위기 등에 집중하며 읽었던 것 같다.
나는 한 때 웹소설 읽기를 취미로 가졌었다. 특정한 주제의식 없이 그저 흥미위주로 주제와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이 시간 때우기에 좋았던 기억이 난다. 이번 추리소설을 대할 때도 하나의 방탈출, 장르소설을 읽는 자세로 책을 대했다. 그러면서도 후반부에서 레인이 스스로의 정의로 스스로 범인을 심판하는 것의 무게에 괴로워하는 장면이 인상깊었다.
교수님은 이 장면을 얘기하시며 작가의 주제의식은 정의에 대한 담론일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흥미위주로 읽던 나는 작가가 흥미 위주로 쓰면서 주인공에게 몰입하가보니 이런 고민도 하지 않을까 싶어 넣어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어쩌면 재미만을 쓴 글을 읽으며 의미를 발견하고 부여하는 것이 좋은 독서의 태도라는 생각도 하게되었다.
또한 교수님은 책에 대해 비판적인 사고를 하는 것을 간단히 알려주셨는데, 돌아보니 나는 책에 대해 책을 읽을 때 책에서 얻은 소재와 주제를 내 삶으로 끌어와 의미를 찾아보거나 생각해볼거리로 삼는 것에 그쳤었다. 그러나 교수님의 말씀처럼 책 자체의 부족한 점을 찾고 능동적으로 채워 넣어볼 생각은 하지 못했었다. 비평문을 쓴다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 엿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독서클럽을 진행하면서 처음 접하게 된 책이었다. 책 이름이 독특해서 관심이 갔고 독서클럽 조원 중 한명이 이 책을 추천해줘서 이 책을 선정하여 독서클럽을 진행하게 되었다. 이 책은 기존의 소설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 들었다. 특히 작가의 독특한 표현이 눈길을 끌었다. 처음에는 이런 표현들의 적응이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지만, 읽다보니 점점 흥미로워졌다. 또한 챕터들이 대부분 열린결말 느낌이라 직접 다음 이야기를 상상해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을 통해서 작가가 하고싶은 말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았고 그 말을 통해 위로를 느낄 수 있었다. 지친 일상 속 특별한 세상 속에 들어가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에 들어있는 소설들은 가지각색으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어딘가 연결이 되어있는 듯한 느낌이며, 그것은 글에 작가의 색이 잘 나타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맨 처음 나온 소설 「빨간열매」를 읽었을 땐 작가의 특이한 표현들과 실제로 일어날 리 없는 비현실적인 내용에 궁금증을 자극하였다.(사실 이 책 소설 중 「왜가리클럽」을 제외한 모든 이야기가 특이하며 비현실적이다.) 나는 순식간에 몰입하였고 다 읽은 후엔 진짜 어딘가에서 일어나고 있지 않을까 싶은 여운이 남았다. 그것을 시작으로 이유리 작가의 유니버스에 빠져 이 책을 읽었던 것 같다. 특히 가장 흥미롭게 읽은 「둥둥」이라는 소설은 사랑의 다양한 방법과 해석을 몸소 느끼게 해주는 소설이었다. 소설을 읽으며 주인공을 원망하기도, 말려보기도 하는 마음이 들었으나 끝내 그녀를 온전히 이해하며 그녀만의 사랑의 결말을 볼 수 있었다.(예상치 못한 결말에 소름이 돋았던 기억이 난다.) 내가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몰입이 잘 되고 나만의 방식으로 그들을 이해하며 해석하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브로콜리 펀치는 미쳐 해석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아 나의 호기심을 더 자극한다. 책 뒤표지에 실린 박솔뫼 소설가의 후기처럼 “이상하고 웃긴 동시에 잘 다듬어진 소설이다. 환상적이지만 이상하게 생생하고 로맨스 같지만 원가 그건 아닌 것 같은데 싶어지는, 여러 장의 카드를 보여준 후 아무렇지 않게 뒤집어서 한 번 더 보여주지만 다 본 뒤에도 그게 뭐였는지는 확신할 수 없는 매력적인 소설”이라는 말이 딱 맞다. 어딘가 이상하지만 담백하게 전하는 말들이 생각하지 못한 타이밍에 가슴을 울린다. 이 부분이 내가 이 소설집을 좋아하게 된 이유이다. 또한, 책 마지막 부분엔 각 소설에 대한 해설이 나와 궁금증을 풀어주며, 소설에 대한 소신을 담백하게 전하는 작가의 말도 볼 수 있다. 이 소설집은 몸과 마음이 지쳐 하루하루가 무의미한 기분이 들 때 보면 입맛을 다시 돋워주는 힘이 있을 것 같다.
패션계 아이템별 상징성과 유래에 대해 알 수 있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카고팬츠, 베레모, 카키, 웰링턴 부츠, 벨보텀스이다.
우선 카고 팬츠는 질긴 소재, 넓은통, 큰 주머니가 대표적인 특징이고 우리가 흔히 ‘작업복’이라고 부르는 바지다. 일자 형태의 통 넓은 바지로 허벅지 바깥쪽에 큰 주머니가 달려있다. 2016 fw 런칭된 패션쇼에선 여성의 이미지에 맞게 재해석된 카고는 기존의 마초적인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기능적인 관점에서만 보던 넓은 통과 커다란 카고 포켓에서 심미적인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어서 신기했다.
베레모는 스페인 카를로스파와 프랑스 알프스 산악부대원이 베레모를 자신들의 상징으로 사용한 1800년대 말 이래, 유럽의 다른 무력 단체들도 이를 따라하기 시작했다. 각국 군대마다 색상, 형태, 재질이 다르지만 동물의 털을 이용한 둥그런 모자의 일정한 디자인이 대표적이다. 현재 패션 산업에서는 브랜드별 장식 포인트를 다르게 하여 특징성이 나타났고 더플코트와 매치하여 코디하는 형식이 가장 인기가 많은듯 하였다.
카키의 표준화 제1차 세계대전을 전후로 각국 군대는 카키색을 군복으로 선정했다. 파병 지역의 자연 환경에 맞춰 녹색, 회색, 갈색등을 다양하게 섞어 산악에서도 평지에서도 위장을 제공하였다. 주로 의복의 전반적인 유래는 군대에서 시작되어 현재까지 이어져오는 영속성이 신기했고 현 시점에서 바라봤을 때 아이템별 그만큼의 가치를 부여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웰링턴부츠는 Arthur Wellesley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대표적인 특징으로 1. 가죽에 쓸리지 않는 브이v자 홈 2. 특유의 멋과 실용적인 제품 3. 방수, 방염처리와 감전방지, 오늘날 고무장화 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속적으로 꾸준한 시중 판매가 되고 있다.
이처럼 아메리칸 캐주얼이 발전해온 과정을 보며 밀리터리 복식에 대한 고찰을 할 수 있었고 현대패션 학습에도 매우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1년만에 다시 책을 읽게되었다. 전공 수업 듣느라 과제하느라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가까이 하지 않았다. 그래서 강제적으로 시간을 가지지 않으면 전혀 책을 읽지 않기 때문에 이번 독서 클럽활동도 너무 좋은 기회고 시간이었던 것 같다. 독서 클럽을 통해서 책을 읽고 내 생각을 정리하고 친구들과 함께 의견을 공유하고 지식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이번에 읽은 책은 실용주의 프로그래머이다. 작년 여름에 현직에 계신 선배님께서 책 2권을 추천해주셨는데 그 중 한권은 작년에 읽고 나머지 한권인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를 이번년도에 읽게 되었다. 처음에 책이 두껍고 어휘도 수준이 높기 때문에 내가 과연 이해하면서 잘 읽을 수 있을까 걱정도 있었고 전공 지식이 많이 부족한데 이번 기회를 통해 어떻게 하면 좋은 프로그래머가 될 수 있는지 배우고 싶은 설렘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한거 같다.
이 책은 실용주의 프로그래머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실용주의 프로그래머가 되려면 첫번째로 모든 개발 과정 속에 우리가 내리는 모든 결정과 매일 생각하는 부분들을 지속적이고 비판적으로 평가하도록 해야한다. 두번째는 절대로 기계적으로 일하지 말고 언제나 생각하고 언제나 잃면서 동시에 자신의 일을 비평하고 분석해야한다. 세번째는 프로젝트 전체 구조 속에는 언제나 개성과 장인 정신이 발휘될 여지가 있다. 마지막으로 매일 같이 지금 있는 기술을 더 배우고 다듬고 기술 목록에는 새로운 도구들을 추가해라이다. 전공 서적을 하나씩 읽어보는 것이 확실히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개발을 하는데 어떤 자세로 임해야하는지 어떻게 코드를 짜고 테스트 해볼 수 있을지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전공과 관련된 책들을 읽어보도록 해야겠다. 졸업까지 1년이 남았는데 개발자로써 내가 어떻게 더 성장해나갈지 궁금하고 어떻게 발전해서 코드를 어떻게 짜고 있을지도 궁금하다. 지금은 알고리즘 생각보다는 일단 지피티에게 물어보기 때문에 알고리즘 구현하는 법부터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프트웨어 구조와 설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되었다. 로버트 C. 마틴은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지보수하는 데 필수적인 원칙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개발자로서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클린 아키텍처는 이론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다루는데,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팁과 기술적인 통찰력을 제공한다. 예제 코드를 통해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어, 개발 프로젝트에서 바로 적용해볼 수 있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더불어, 저자의 조언이 중간 중간에 꽤나 감명깊었다. 전반적으로, 이 책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성장하고자 하는 누구에게나 강력히 추천할 만하다.
작년 독서클럽에서 읽은 [실용주의 프로그래머]에 이어서 이번 학기 독서클럽에서는 [클린 아키텍처]를 읽었다. 작년에 읽은 책과 비슷해보이지만,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는 간결하고 효율적인 코드를 작성하는 방법을 설명한다면, 이번에 읽은 클린 아키텍처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안정성을 더 중요시한다. 물론 둘 다 개발자에게 필요한 기술이지만, 안전성을 달성한 뒤 실용적으로 변화해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와 같은 컴퓨터공학부생들에게 클린 아키텍처를 읽은 뒤,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를 읽는 조합을 추천하고싶다. 두 책이 아주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어 나를 한 층 성장하게 만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