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개: 서울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입시전문 학원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다. ‘수학을 좋아했도 수학을 전공했고 수학으로 먹고살게 됐으니 나름 스트레스 없는 삶이었는데도 수학으로 뭔가 더 재밌는 일을 하고 싶었다. 이를테면 수학을 매개로 세상에 말을 거는 실험 같은 것. 그래서 글을 쓰게 되었다. 모두가 수학을 잘할 수 없고, 그럴 필요도 앖지만 수학적 사고가 세상을 어떻게 만들어왔는지 이해하면 여러모로 좋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니까.’
읽게 된 계기: 방학 과제로 읽게 된 것도 있지만 목차를 살펴보니 이미테이션 게임, 라이프 오바 파이 등 평소 영화보는 걸 좋아하는 내가 재밌게 봤던 영화들과 사회적 이슈로 크게 떠올라 읽어 보았던 책인 82년생 김지영 등이 보였다. 영화와 소설들은 수학적인 것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는데 수학적 사고법으로 접근한다는 것에 흥미가 생겨 읽게 되었다.
읽기 전: 1. 제목과 관련하여 알고 있는 것, 예상되는 것은?
-수학과 영화, 예술, 철학, 역사의 상관관계, 수학적 사고법, 삶 속에 숨겨져 있는 수학적 이야기 등
2. 저자의 중심 생각은 무엇인가?
-다양한 콘텐츠를 폭넓게 분석하면서 사회문제를 이해할 때 수학적 사고를 활용하면 이야기가 얼마나 풍부해질 수 있는지 전달한다.
내용: 이미테이션 게임은 중학교 때 기술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영화인데 너무 재밌게 봐서 나중에 집에서 한번 더 봤던 영화이다. 줄거리는 2차 세계대전에서 절대 해독이 불가능한 암호 ‘애니그마’로 인해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연합군이 임호를 해독하기 위해 각 분야 수재들을 모아 암호 해독팀을 만든다. 그 중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이 암호 해독을 위함 특별한 기계를 발명하는 내용이다. 앨런 튜링이 발명한 기계는 컴퓨터의 발전으로 직결된다. 2019년 7월, 영국 중앙은행은 “앨런 튜링인 컴퓨터 공학과 인공지능의 아버지이자 전쟁 영웅으로서 광범위하고 선구적인 업적을 남겼다.”라며 그가 50파운드 지폐의 얼굴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고 한다.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라 흥미로웠다. 경우의 수를 통해 암호를 해독하는 과정도 흥미롭게 느껴졌다.
‘기계는 생각할 수 있는가?’에 대한 내 생각은 ‘아니다.’이다. 기계는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수학 논리에 따른 프로그램을 입력하고 수많은 알고리즘을 통해 계산 및 처리를 해서 답을 내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로 기계는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계산을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인공지능은 사람들의 생각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인간의 지적 능력을 가지고 있는 기계들도 본질은 끊임없는 데이터 입력과 계산을 통해 답을 정의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기계보고 정말 생각을 한다고 할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내용이었다.
수학과 별 관계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나이팅 게일과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 관한 내용도 기억에 남는다. 보통 나이팅게일하녀뉴봉사, 헌신, 신앙, 사명감, 백의의 천사 등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실제 나이팅게일은 뛰어난 의료행정가이자 통계학자였다. 책을 읽다보면서 느낀 점은 나이팅 게일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상냥한 간호사의 이미지보다는 단호한 운영자에 가까운 사람이었다. 로즈 다이어그램은 그래프 모양이 장미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라고 한다. 원인별 사망자, 월별 사망자 추이를 한눈에 표시하고 알아볼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명확한 숫자와 통계로 현상을 이해하는 건 어느 분야에서나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이팅게일의 수학적 능력과 집요한 노력 덕분에 지금의 보건, 간호의 개념, 현대적인 병원체계가 다져진 것이라는 생각을 했고 수학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읽은 후: 수학 공부를 할 때면 항상 드는 생각이 있었다. 이걸 내가 왜 해야하지? 이런 걸 배워서 어따 써먹지? 그냥 기본적인 것만 알면 되는 거 아닌가? 대학가고 학교만 졸업하면 쓸 일도 없을걸? 이라는 생각들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수학은 풀어여만하는 문제. 숫자가 가즉한 어려운 학문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수학적 사고법을 알려주고 생각의 틀, 사고의 도구가 된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었다. 사실 대부분의 학생즐이 수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시험점수를 잘 받고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오로지 공부만이 목적이 아닌 것을 알려주고 수학을 공부하는 이유에 대한 답을 주는 거 같다. 수학이 얼마나 흥미로운 학문이고 얼마나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말이다. 수학엔 인생에 중요한 철학적인 내용도 많이 담겨 있는 거 같다. 수학공부를 더 열심히 할걸 이러는 생각도 들게 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되게 와닿았다. 좀더 일찍 깨달았다면 좋았겠지만 지금이라도 깨달아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