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공부하는 C 언어 (1:1 과외하듯 배우는 프로그래밍 자습서)

c 언어에 입문할 때 자습하기 좋은 자습서로, 기초에 중점을 둔 책이다. 중간중간에 연습문제를 비롯한 학습 후 개념 정립을 위한 장치들이 들어가있어 학습한 기초 내용들을 잘 이해하도록 돕고있다. 독자들의 기본 이해에 초점을 맞추고있기에, c언어에 처음 입문한다면 매우 좋은 책이라고 생각이된다.

천 개의 파랑 (2019년 한국과학문학상 장편대상)

휴머노이드 기수와 안락사 위기에 처한 경주마, 그리고 인간과의 관계를 통해 기존의 정적이고 긴장된 분위기 속의 SF 소설들과는 달리, 책을 읽고나서 따뜻한 여운을 남겨주는 책이다. 이 책이 시사하는 바인, 느리게 달리는 연습을 하자는게 나에겐 큰 인상을 남겼다.

아가미 (구병모 장편소설)

  “세상은 그 자체로 바닥없는 물이기도 하고.”
  소외된 자로 세상을 마주하고 살아가는 곤, 강하와 노인, 이녕, 그리고 해류까지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다룬다. 삶이라는 저주 받은 물에서,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숨쉬고 싶은, 세상으로부터 버림 받은 이들.
  곤은 이름이 주어지기 전부터 죽음의 순간을 맞이하지만, “희박한 산소를 찾아 호흡하려는 태곳적 기관의 발현이자 몸부림”인 아가미가 몸에 생겨난다. 아가미는 어쩌면 삶을 살아가기 위해, 살아가고 싶다는 의지가 작은 아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몸부림이었을 거라 생각한다.
  내 아가미는 무엇일까. 말도 못하고, 이름도 없는 아이가 살기 위해 발버둥 친 결과가 아가미라면, 나는 살기 위해 어떤 행동을 취하고 있는가. 바닥 없이 깊고 끝없는 어둠으로 뒤덮인 물에서 어떤 빛을 보고 헤엄쳐 나가려고 하는 건가 아니면 물속에서 살아가기 위해 아가미를 만들어 내고 있는가, 이미 만들어졌는가?
  강하는 곤을 지키기 위해 표면적으로 다정함이 묻어나지 않는다. 그에 반해 노인은 이름이 없는 곤일 때부터 구하기 위해 호수를 향해 달려간다. 그때도 곁에서 강하는 노인이 구한 곤을 등에 업고 집으로 향한다. 그렇게 셋은 같이 살게 되지만, 여전히 강하는 곤에게 차갑고 쌀쌀맞다. 그럼에도 곤에 대한 이상한 소문이 돌면 강하는 무시하고 곤을 숨겨주기 위해 노력하고… ‘곤’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사람을 알게 되고 나서는 곤은 정말 소외된 존재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곤의 아버지마저 지켜주지 못한 이름과 삶을 강하는 강하의 방식으로 지켜준다.
  나만의 방식으로 누군가를 내가 지켜주고 있나, 내가 보호를 받고 있지 않은가.
  마지막, 작가의 말로 “삶이라는 저주받은 물속에서 나는 가라앉지도 않고 망연히 시체처럼 떠 있지도 않으며 끝없이 팔다리를 움직이며 헤엄치고 있다고 말이에요.”라는 말이 적혀 있다. 이 말을, 소설을 읽으면서 아무리 뻗고 헤엄쳐도 닿지 않는 수면의 바깥과 아무리 깊이 잠기더라도 닿지 않는 삶이라는 물속의 바닥 중간에서 나도 계속 헤엄과 잠수를 반복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나는 수면도 바닥도 경험하지 못하고 삶을 이렇게 살아가겠구나, 같은 생각도 들었다. 어렸을 적에는 모든 끝장을 보아야 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절대 그렇지 않다. 중간에서 헤엄치고 있는 게 삶이 아닐까.

시지프 신화

시지프 신화를 통해 우리들의 삶에 존재하는 부조리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특히 시지프 신화가 나오는 부분에 시지프가 반복적으로 돌을 굴리면서 그 과정에 대해 긍정적인 감정을 느낀다면 그 돌을 굴리는 행위 또한 의미 있는 일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거의 모든 것의 역사(개역판) (개역판)

거의 모든 것의 역사 책 제목 그대로 이 책은 모든 역사를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을 정말 추천한다. 한 부분의 역사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우주와 지구의 역사부터 인류의 역사를 모두 다루기 때문 에  전개가 빠르고 지루할 틈 없이 책을 읽을 수 있다. 또한 역사 뿐만 아니라 다윈,뉴턴,아인슈타인 등의 과학 이론들 또한 쉽게 설명해 주기 때문에 정말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 이었다

마음을 얻는 남자의 대화법

이 책은 여자와 대화만 하면 충돌이 일어나는 남자들을 위한 대화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 나오는 대화법의 핵심은 무조건적인 공감과 충고, 조언, 평가, 판단 금지이다. 이 책의 사례들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말한적이 있는데 하며 반성하게 되었고 앞으로 이 책에서 나오는 방법대로 대화를 해봐야겠다고 느꼈다. 

하얼빈 (김훈 장편소설)

<하얼빈>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

독서클럽에 참여하게 되면서 이 책을 처음 접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는 소설이라 살짝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우려와 다르게 꽤 재미있었다. 안중근이 이토히로부미를
사살하고 사형을 당하는, 모든 과정을 굉장히 세세하게 서술하고 있어 책의 내용이 덜 무겁게 느껴졌다. 안중근의 시선뿐만 아니라 이토의 시점에서의 사건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더 흥미로웠던 것 같다. 내가 접했던 대부분의 역사책이나 영화,
등에서는 안중근에만 집중하여 사건을 풀어내는데, 안중근의 아내인 김아려, 빌렘 신부님, 이토, 일황
메이지 등 매우 다양한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한 권의 책을 읽었는데도 불구하고
여러 권의 책을 읽은 느낌이었다. 안중근을 한 명의 영웅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평범한 청년으로 서술한
것이 매우 흥미로웠다. 책의 제목이 안중근이 아닌 하얼빈인 것도 김 훈 작가의 이런 뜻을 반영한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영웅이 아님에도 나라를 위해 본인을 바친 안중근이 더욱 대단하게 느껴졌다. 그저 한 청년일 뿐인데 조국을 지키기 위해 본인의 목숨을 바친 것이 너무나도 감사하고 한편으로는 죄송했다. 안중근이 이토를 사살하던 순간, 사형이 확정되던 그 순간들 모두 매우 기억에 남지만, 나는 안중근이 이토를
사살하기 전 마지막으로 새 옷을 사서 입고, 영영 찾지 못할 사진이라도 찍으며 시간을 보낸 그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읽다가 너무 울컥해서 잠깐 책을 덮었다. 본인이
죽을 것을 각오하면서도, 알면서도 본인의 뜻을 굽히지 않은 그가 너무 대단하게 느껴졌다. 다만, 이 소설이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어디까지가 정말 역사적 사실이고 어디서부터는 픽션인지 좀 헷갈렸다. 사실 안중근이 나라를 위해 이토를 사살했다는 것만 알았지 그 이상의 것은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독서토론을
하며 알게 된 점도 많았다. 나처럼 이 사건에 대해 잘 알고 있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역사적 사실을 더 잘 알아본 후 이 책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식민지배를 받고 있는 나라의 한 국민으로서, 독립운동을 하는 남편을 둔 아내로서, 독립운동을 하는 아버지를 둔 자식으로서 모든 이들의 쓸쓸함과 외로움의 정서를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책을 다 읽고도 마음 한 곳이 시큰하고 어딘가 답답했다. 안중근의
유해를 지금까지도 찾지 못하고 있어 더 마음이 아픈 것 같다. 역사에 큰 관심을 갖고 있지 않는 사람이라도 잘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독서토론을 하며 할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왔기 때문에 이 책을 읽어본 다른 사람들도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해보며 다양한 생각을 나누어봤으면 좋겠다.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의 ‘시지프 신화’는 삶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 한다. 
힘든 삶 속에서도 왜 살아가는가? 살아갈 이유가 존재하는가? 존재하지 않다면 답은 죽음뿐인가? 이러한 질문들의 굴레 속에서 결국은 열정을 가지고 살아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삶이 무엇인지 날 도우려 있는 것인지 날 배반하려 있는 것인지 언제나 모르겠지만 
친구들과 같이 읽고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았다 .. 더 담론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는 바람까지 생긴다 

유병재 농담집 블랙코미디 (유병재 농담집)

대체로 시 형식이어서 읽기 좋았고 단어 하나 하나가 집중되서 더 잘 읽게 되었다. 읽다가 재미있는 부분도 있었지만 코미디를 사용해서 사회비판 , 사람들의 선입견,등을 비판하는 부분을 보면은 공감 된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읉 통해 우리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해주는 반면에 우리가 그동한 했던 행동에 대해서 반성하는 시간을 갖게 해준다. 그리고 코미디언인 유병재라는 사람이 단순히 유머러스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됩니다. 몇몇 내가 감명받은 글 몇개를 보여주겠다. ‘상처와 카리스마’   사람들이 당신을 겁내는 건 당신에게 대단한 카리스마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당신은 그냥 쉽게 상처를 주는 사람이기 때문에 상처받게 될 나를 겁내는 것이지, 당신을 겁내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에게 대단한 카리스마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이글을 보고 진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나를 보고 말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괜히 뜨끔했다.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잘 하는 것이 있으면

“내가 잘 하니까 나보다 못 하는 사람은 내 아래야”이러면서 내가 대장인 마냥 깔보고 포스 있는 사람처럼 말했다. 나는 단지 직설적인 말로 사람들에게 쉽게 상처를 주는 사람일뿐이고 사람들은 상처받은 자신을 생각하며 쉽게 양보를 해주었을 뿐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앞으로 말할때 의식적으로 좀 신경을 써야겠다. 생각을 하고 반성을 하게 되었다. 

‘편견’  한국여자는 어떻다는 둥…. 어떤 지역 사람들은 뭐가 문제라는 둥…. 한 집단의 특성을 단정 짓는 사람들의 특징은 주변 몇몇 사례만을 가지고 굉장히 쉽게 판단해버린다는 데에 있다.  나는 매 순간 편견을 갖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소수의 사례로 단정 짓는 경우가 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말하면서도 다수가 생각한 편견에 맞물리는 사례가 나타나면 이래서 “사람들이 그렇게 생가하는거겠지?” 라며 나도 동조된다. 특히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에 대한 편견은 더 쉽고 빠르게 생기는 것 같다. 그리고 편견을 갖는 것은 선입견과 고정 관념을 가지면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이 아니면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편견을 버리고 남을 더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한다.

나는 이 책을 책에 대한 거부감이나 책을 실허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글이 많지 않아 글을 읽을 떄 편안함을 느끼게 되고 공감될 부분도 많기 때문에 차근차근 이 책을 읽으면 책을 다 읽었다는 성취감에 자신감을 얻어 다른 책에도 도전하게 될 것이다.그리고 유쾌하고 재미있지만 감동과 감명을 원한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복잡한 세상 명쾌한 과학)

책을 읽기 전에 tv프로그램에서 본 적이 있었다. 그 프로그램에는 이 사람 말고도 다른 분야에 뛰어난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나는 그 중에서 정재승이라는 사람이 제일 눈에 띄었다. 내가 평소에 알 수 없던 과학원리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고, 사소한 일상생활에서도 과학원리가 적용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책 내용 중에서 일상생할 속의 법칙을 과학으로 증명한 머피 법칙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다. 머피 법칙이란? 운동회날이면 항상 해가 쨍쨍하고 덥고, 여자친구를 만나는 중요한 날엔 하필이면 알람이 안 되서 약속에 늦어서 여자친구와 싸우고, 수능날에는 꼭 한파가 몰아친다. “하필이면 그때….” 혹은  “일이 안되려니까…..” 같은 말을 우리는 그럴 때 자주 사용하게 된다. 그럴 때마다 생각나는 법칙이 있으니 이름하여 ‘머피의 법칙’이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그동안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들은  머피의 법칙은 단지 우스갯소리일 뿐, 종종 들어맞는다는 사실조차 우연이나 착각으로 여겨왔다. 머피의 법착을 반박할 때 그들이 즐겨 사용하는 용어가 있다. ‘선택적 기억’이다. 우리의 일상은 갖가지 사건과 경험으로 가득 채워져 있지만 스쳐가는 일은 기억에 남지 있지 않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일이 잘 안 풀린 경우나 아주 재수가 없는 기억들이 상대적으로 많아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정도로 우리는 만족 할 수 없다. 수능날에는 항상 한파가 오고 ,운동회 날에는 덥고 재수가 없는 사건들이 모두 ‘선택적 기억’이라는 우리의 착각일까? 아무래도 뭔가가 있는 것 같다. 이런 찜찜한 기분을 덜어준 과학자 있다. 로버트 매슈스는 선택적  기억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머피의 법칙을 처음 증명했던 ‘버터 바른 토스트’에 관한 것 이었다. 아침에 출근할 때 부산을 떨며 토스트에 버터를 발라 먹을 때 빵을 떨어뜨리기 쉽다. 하지만 굳이 버터나 잼을 바른 쪽이 꼭 바닥으로 떨어진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한 방송에서 ‘버터 바른 토스트’에 관한 머피의 법칙의 반증하기 위해 사람들은 토스트를 공중에 던져지만 확률적으로 버터바른쪽, 버터안바른쪽하고 별 차이가 없었다.결국 머피의 법칙은 우리의 착각이었다. 어떤 면이 바닥을 향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떨어지는 동안 토스트를 회전시키는 스핀에 의해 결정된다. 토스트를 회전시키는 힘을 물리학자들은 토크라고 부르는데, 이 경우 중력이 그 역활을 하게 된다. 로버트 매슈스는 식탁 높이나 사람의 손 높이에서 토스트를 떨어뜨릴 경우 토스트가 한 바퀴를 회전할 만큼 지구의 중력이 강하지 않다는 것을 간단한 계산으로 증명했다. 대부분 반 바퀴 정도를 돌고 바닥에 닿기 때문에 버터를 바른 면잉 반드시 바닥을 향해 떨어진다는 것이다. 물리적으로 계산해보면, 공기의 저항이나 얇은 버터층의 무게는 토스트의 회전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한다. 결국 ‘버터 바른 면이 바닥으로 떨어진다’머피의 법칙이 들어맞는 이유는 지구의 중력과 식탁의 마찰계수가 그럴 수밖에 없도록 만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더 재미있는게 있다. 인간이 지금보다 많이 컸다면, 토스트는 충분히 한 바퀴를 회전했을 것이고 버터 바른 면이 늘 위로 향해 떨어졌을 것이다. 천제 물리학자 윌리엄 프레스는 말했다. 인간이 지구 환경에서 넘어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생활하기 위해서 지금의 키가 가장 적당하다고 지적한 바가 있다. 우리의 키는 중력이 위를 당기고 있는 힘과 우리의 골격이 이루고 있는 화학적 결합이 평행을 이루면서 정해진다. 그 때문에 ‘버터 바른 토스트’에 관한 머피의 법칙이 탄생한 것 같다. 버터 바른 식빵을 떨어뜨리는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이 지구가 인간에게 가혹하도록 만들어진 것 같다. 머피의 법칙이라는 단어도 처음 알게 되었고 일상생활을 과학과 연관하여 설명하는 것도 나에게 새롭고 흥미로웠다. 제일 신기했던 것은 우리가 키가 어쩔 수 없이 키가 작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된다는 것도 너무 재미있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또 과학에 관한 책을 읽을 것 같다. 왜냐하면 이 책의 제목만 보면 과학으로 도배된 책일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정반대로 과학으로 도배되지 않고 과학의 원리를 쉽게 풀어주며 흥미를 북돋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