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수용소에서 (죽음조차 희망으로 승화시킨 인간 존엄성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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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1학기 독서클럽(27기) 테마도서 서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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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민철 |
도서명 |
죽음의 수용소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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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번 |
2071166 |
저자명 |
빅터 프랭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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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내용 (개별항목 및 항목별 분량은 자유롭게 조정가능, 1,000자 이상 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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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선정 이유 (이 책을 선택한 계기나 흥미를 끈 이유) *100자 내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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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포함하여 지정 테마에 기재되어 있는 책들의 줄거리 요약을 찾아보았는데 어려운 내용을 설명하는 다른 책들과는 달리 수용소 생활 중에 저자가 겪은 다양한 상황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읽고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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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내용 요약 *300~400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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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가 수용소 생활 중에 겪었던 열악한 상황들이 드러나는 전반부와 이 경험을 바탕으로 정신과 의사로서 그가 고안해낸 로고테라피에 대한 설명이 담긴 후반부로 이루어져 있다. 수용소에서 저자는 연이어 끔찍한 광경을 목격하면서 심경이 변해가는 와중에도 의미 부여를 통해 시련으로부터 가치를 창출할 수 있으며 자유를 억압받는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태도와 행동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에서는 로고테라피를 통해 환자를 치료한 몇 가지 사례를 들며 아무리 큰 고통이라도 그 속의 의미를 찾으면 이겨낼 수 있다고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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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낀점 및 인상 깊은 부분 *400~500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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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에서 저자가 의미 부여를 통해 시련으로부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하는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다. 그 이유는 시련을 단순한 고통만으로 여기지 않고 가치를 부여한다면 이를 극복하였을 때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인간에게 모든 것을 빼앗아갈 수는 있어도 자신의 행동과 태도를 결정지을 자유만큼은 빼앗을 수 없다는 내용이 기억이 남았는데 이를 읽는 순간 일제에게 보복 받을 수도 있는 상황 속에서도 나라와 민족을 지키기 위한 행동을 주저하지 않았던 독립운동가들이 떠올랐다. 이 두 문장을 통해 아무리 힘든 상황을 겪더라도 의미 부여를 통해 행동에 가치를 부여하고 억압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을 뚜렷한 목적의식이 있다면 아무리 힘든 시련이라도 이를 버티고 이겨내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라 느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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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추천 여부 및 이유 *100자 내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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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삶의 의미란 자신의 앞날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게 해주는 원동력이라 생각한다. 요즘 세상은 과거보다 물질적으로 매우 풍요로워졌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이전보다 공허한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사람들이 자신의 삶의 의미에 대해 떠올려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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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펀치 (이유리 소설집)
브로콜리 펀치 (이유리 소설집)
『브로콜리 펀치』는 자존감이라는 주제를 섬세하게 풀어내며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이다. 이 소설에서 자존감은 단순한 자기확신이 아니라, 개인이 내면의 진실을 마주하고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과 연결되어 있다. 토론에서도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가 큰 의미를 가지며 다뤄졌다는 점에서, 이 작품이 독자에게 어떤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작가는 일상의 사건과 초자연적인 요소를 연결하며 인물들의 내면에 집중하고, 그들이 안고 있는 응어리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통해 현대인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주인공 남자친구 원준이와 할머니가 산에서 응어리를 푸는 장면은 마음속 상처를 해소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보여주며,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도림천으로 나가 각자의 상처를 극복해나가는 인물들의 모습은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지지하는 따뜻한 연대를 보여준다. 특히 왜가리가 물고기를 잡는 장면에서 실패와 성공을 동등하게 받아들이는 태도는, 나 역시 그동안 성공에만 집착하며 살아온 삶을 돌아보게 했다. 반복된 실패에 집착하고 과거를 곱씹는 태도가 회복을 더디게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소설 속 왜가리의 마인드처럼 실패에도 담담할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기르고 싶어졌다.
다른 단편들도 인상적이었다. ‘평평한 세계’에서 투명인간이 되어 평평함을 말하는 인물의 고백은 그동안 그가 얼마나 외롭고 고통스러웠는지를 절절히 느끼게 한다. ‘판판한 세계’를 투명, 반투명으로 구분하는 설정은 처음엔 낯설었지만, 점차 인물의 내면이 반영된 은유임을 이해하게 되었다. ‘이구아나’에서는 브로콜리처럼 독특한 소재를 통해 불안정한 현실을 보여준다.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발밑이 낭떠러지였다”는 문장에서, 나 또한 대학교 편입을 겪으며 느꼈던 불안과 공포가 겹쳐져 강하게 공감됐다. 도태된다는 감정이 얼마나 외롭고 무거운지, 작가는 이를 이구아나라는 상징을 통해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처럼 『브로콜리 펀치』는 다양한 이야기 속에서 현대인의 내면을 진솔하게 비추며, 치유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작품이다.
이중 하나는 거짓말 (김애란 장편소설)
처음 『이중 하나는 거짓말』을 펼쳤을 때는 낯설고 쉽지 않았다. 문장 하나하나가 묵직했고, 작가 특유의 문체는 섣불리 감정을 이입하게 두지 않았다. 하지만 읽을수록 느껴졌다. 이건 단순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곱씹고 되새겨야만 하는 이야기라는 것을. 특히 인물들이 그러했다. 내 주변 어디에도 없을 것 같지만, 이상하게도 익숙하고 가까운 사람들이었다. 누군가를 직접 닮은 건 아니지만, 그 감정이나 상황, 말투, 공기 같은 것들이 내 일상 속에서 느껴본 것들과 꼭 닮아 있었다. 그 지점에서 나는 감명받았다. 김애란은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따뜻하면서도 냉철한 시선으로, 평범한 인물들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결국 이 이야기는 진실과 거짓, 그 사이에 놓인 인간의 불안과 고독에 대한 깊은 통찰이었고, 덕분에 나는 한동안 그 여운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다. 특히 마지막 장을 덮을 때 느꼈던 정적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문학이 주는 힘이란 바로 이런 순간에서 비롯된다는 생각도 들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죽음조차 희망으로 승화시킨 인간 존엄성의 승리)
비상문
죽음의 수용소에서 (죽음조차 희망으로 승화시킨 인간 존엄성의 승리)
니체 인생론 (자신의 길 을 찾는 등대! 독일이 낳은 위대한 철학자!)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마음의 위기를 다스리는 철학 수업)
인생에 대한 고찰이 필요할 때면 어김없이 도서관에서 서적을 뒤적거린다. 삶의 지혜와 마음 챙김의 갈망할 시점에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가 눈에 밟혔다. 난 스물 둘이니까 18년은 앞서게 되어 얼마나 럭키비키한지 모른다.
“삶은 진자처럼 고통과 무료함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데, 우리의 인생이란 이 두 가지 사이를 오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가장 많이 고민했던 주제이자 나의 두뇌가 복잡했던 요소의 일부분이다. 결핍과 과잉, 궁핍과 안전은 상대적이면서 한 쪽을 피해가면 다른 쪽이 다가온다. 영원한 충족과 행복감이 지속되지 않는 이유도 이 속에 담겨 있을 거라 생각되는데, 배고파서 굶주린 고통도, 과도하게 폭식한 포만감도 불쾌를 불러일으킨다. 그렇기에 행복과 불행은 인간의 변덕스러운 감정에 달려 있다고 본다. 그만큼 본인이 지닌 것의 가치를 바라보는게 아니라 욕망과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끊임없이 손을 뻗으며 달려나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어지는 관련 사례로 신제품 광고 및 마케팅, 자극적인 SNS의 해악을 들 수 있을거다. 한때 호기심 가득하고 새로운 것을 지향하며 추구하던 그때, 남들보다 앞서나가고 과시하고 싶었던 순간이 떠올랐다. 하지만 발전적이면서 진취적인 면모를 올바르게 해소하고 나아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이는 불안과 근심에서 파생되었다. 채워지지 않는 공허한 마음이라고 칭해도 무방했고 소유물에 관한 결핍의 존재를 직면하고 나니까 비로소 알게 되는 자아를 마주한 것만 같았다.
가끔은 그럴듯하게 글을 작성하고 무엇인가 증명해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스물스물 올라오는데, 저자는 자신을 위해 기록하라는 말을 건넨다. 자기만족이 타인의 시선에 조금이라도 걸쳐져 있진 않는지, 희생하면서까지 호의를 베푸는 미움 받을 용기가 없는건 아닌지, 내면을 돌봐야 한다는 인지조차 못하고 있진 않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행복의 본질에 다가가려는 사색으로 진정한 나를 드러내기 위해 어떤 일생을 남길지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인격을 도야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