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행복 (정유정 장편소설)

중간까지는 쉽게 읽히지 않았지만 후반부터는 빠르게 읽어나간 책. 
주인공 유나는 행복을 뺄셈이라 믿는다. 완전해질 때까지 불행의 가능성을 없애는 것이라 말한다.
자신이 원하는 행복한 가족을 위해 원하지 않는 가족 구성원을 살인하는 이야기다. 유나는 이혼 이후 재혼한 상태인데,
전 남편인 지유의 아빠와 현재 남편의 아들인 노아를 죽인다. 결말에서는 유나가 처벌받는 장면이 나오길 바랬는데,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주인공을 보며 허무함을 느끼긴 했다. 우리에게는 타인의 행복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작가의 말을 보며
행복을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을 것인지를 생각해보게 한다.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10만부 기념 응원 에디션) (최서영 에세이)

가전주부 채널로 잘 알고있었는데, 저자와의 만남 프로그램을 통해 책을 출간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되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자신의 욕망에 솔직해져보자는 내용이었다. 욕심이 나쁜것이 아닌,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의미로서 욕심쟁이가 되어
원하는 삶에 적극적으로 다가가자는 것이었다. 
“내가 정의 내린 욕심쟁이는 ‘스스로의 욕망을 인정하고 삶에 한계를 두지 않는, 두려움 없이 스스로에게 솔직한 사람’이다.”
욕심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말고, 내 삶을 적극적으로 이끌어간다는 마음가짐으로 다가갈것을 결심하게 되었다.

보통의 언어들 (나를 숨 쉬게 하는)

일상의 단어로 섬세한 문장을 만드는 김이나 작사가는 이전부터 잘 알고있었다. 인상 깊었던 문장들을 몇가지 남겨보려 한다.
“우리는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소통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우리가 느끼는 감정에 가장 가까운 언어를 골라서 소통하고 있다.”
“말썽은 아이가 내 뜻대로 굴지 않는 상황을 두고 쓰는 어른 입장에서의 표현이지, 아이에게는 일종의 갈등이다.”
“소란스럽다는 말에는 그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힘이 있다.”
우리가 평소에 아무 생각없이 사용하는 단어를 논리적이거나 혹은 주관적으로 정리한 부분을 읽으며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해가 지는 곳으로 (최진영 장편소설)

전세계에 바이러스가 퍼져 재앙에 뒤덮힌다. 사람들은 한국을 떠나 다른 나라로 흩어지고, 도리는 청각장애인 미소를 보살피며 살아간다.
주인공은 크게 도리와 미소, 지나와 가족, 류와 단과 해민인 세 무리로 나뉜다. 피폐한 마음가짐으로 변해가던 도리는 자신과 정반대인 지나를 만나며
사랑에 빠지게 된다. 아포칼립스 속에서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이야기 하는 책. 작가는 인류가 멸망해 갈 때에도 사랑은 남는다고 말한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이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과자에는 사람들이 원하는 소망들을 이루어줄 수 있는 힘이 담겨 있으며 과자에서 엿볼 수 있는 작가의 상상력이 인상깊었다. 괴로워하고 있는 불행손님들에게 필요한 능력을 부여하며, 내가 만든 규칙을 따르게 하는 (규칙 캐러멜), 모든걸 빼앗을 수 있는(빼앗겠떡) 등 손님들의 불행을 없애줄 수 있는 과자들을 행운의 손님들에게 판매하며 사람들이 자신의 숨은 재능을 발견할 수 있게 해준다. 책을 읽으며 이야기의 서사들이 흥미로웠으며 사람들의 사연들, 그리고 과자의 능력들이 상상력을 내뿜는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한 권으로 현실 세계를 통달하는 지식 여행서)

지적 대화를 하기위해 읽는 것보다 이 책 속에 어떠한 지적인 지식들이 들어있을까? 궁금(호기심)에 읽어보게 되었다. 지적이라고 하는 지식은 무엇인가? 책을 읽으며 평소 모르고 있었던 것, 간단한 인문학을 읽을 수 있어서 처음 인문학을 접하는 독자에게 알맞는 책이다. 역사와 정치 사회적인 지식들을 총합하여 생각을 다시 정리해볼 수 있으며 일 상 속에서 생각하지 않는 지식들을 엿볼 수 있어 상식과 지식에 대한 자신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스즈메의 문단속

영화를 보고 책으로도 나왔다는 소식에 다시 한번 읽어보았다. ‘문’이라는 소재로 일본의 상징적인 분위기를 담아 연출함이 인상깊었고, 특히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았던 자연재해인 ‘지진’이라는 소재를 활용해 운명 속에서 모험을 헤쳐나가는 이야기에 상상력이 듬뿍 담겨있어 보는 사람까지 문을 열고 앞으로 모험을 하는 기분이다. 캐릭터들의 감정과 붕괴에서 남겨진 낡고 하얀 문의 이야기 속에서  장면장면이 꿈 같이 감동적인 작품이였다.

나는 왜 생각이 많을까? (머릿속의 스위치를 끄고 싶을 때 보는 뇌과학 이야기)

제목대로 나는 왜 생각이 많을까?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되었는데, 잠자기 전, 수업 중, 밥 먹을 때, 가끔 마음에 들지 않았던 일들이 생각나곤 한다. 생각을 멈추고 싶지만 쉽게 멈춰지지 않고 그 기분에 지배당하기 마련이였다. 어떤 때는 감정이라는 것이 나에게 사라져버리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기분 또한 나를 나타내는 하나의 수단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분이 나쁜 일이 있으면 기분이 좋은 일을 많들어 나의 사고를 변화시켜버리면 좀 더 심리적으로 가벼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현명한 사람 일 수록 생각을 많이 하지 않는다’라는 책 속의 구절을 기억하며 생각의  스위치를 조절할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찾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방구석 미술관 2: 한국 (가볍게 시작해 볼수록 빠져드는 한국 현대미술)

방구석 미술관 1을 읽고 재미있어 2도 읽게되었다. 2는 잘 모르고 있었던 한국 화가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 중 기억에 남는 그림은 ‘소’ 이중섭의 그림이다. 한국전쟁으로 가족과 헤어지고 비참하고 가난한 삶을 살았지만 삶의 이야기를 듣는 것보다 더 공감이 되던 때는 ‘소의 변화 과정’ 이였다. 초기에 그린 당당하고 힘찬 당장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만 같은 소는 후기에 힘 빠지고 곧 쓰러질 것 같은 어두운 분위기로 바뀌면서 한 화가의 고통을 느낄 수 있었다. 안타까운 마음과 함꼐 그러한 역경 속에서도 힘을 잃지 않으려 꾸준히 의지를 다지던 모습이 기억에 남으며 당차던 소는 언제까지나 그림 속으로 사람들 곁에 남아 힘이 되리라고 믿는다.

방구석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 | 가볍고 편하게 시작하는 유쾌한 교양 미술)

미술 하면 사실 어렵게 느껴진다. 미술에는 긴 긴 이야기들이 많고 그림의 기법도 어려워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을 읽고 미술에 대한 생각이 바뀔 수 있었다. 들어보았던 나의 미술 지식들을 재미있게 풀어내며, 스토리텔링으로 명화의 숨은 이야기 까지 풀어내어 흥미로움을 느끼게 한다. 반 고흐가 악마에게 영혼을 뺴았기다? 그 때 그 악마는 바로 압셍트라고 하는 술이였다. 최고의 화가 피카소가 선배의 미술을 훔치다. 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책을 읽는 동안  미술 작품에 대한 어려운 설명이 아닌 화가와 미술에 대한 소통을 하는 기분으로 미술세계에 대해 한발자국 더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