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신세계

 멋진 신세계의 세상은 우리의 세상과 다르게 움직인다.  우리의 세상은 자유롭고 여러가지 감정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멋진 신세계 속 세상은 처음부터 계급이 결정되면서 많은 것들이 달라진다. 아기에게 가는 영양분과 공기의 양을 조절해서 신체적 변화를 일으키고, 낮은 계급들이 꽃이나 책을 만지면 전기가 통하게 해서 이것은 안좋은 것이라며 세뇌시키는 등  처음부터 좋은것과 싫은 것을 조절해 놓는다. 그래서 계급에 따른 직업에 대해서 불만을 갖지 않는다. 높은 계급은 낮은 계급을 혐오하고 반대로 낮은 계급은 오히려 높은 계급이 불쌍하다며 혐오한다. 이로 인해 같은 계급간에는 유대감이 형성된다. 이러한 멋진 신세계속 세상이 과연 이상적인 세상일까? 우리가 생각해오던 유토피아일까?
 나는 이상적인 세상이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태어날 때 부터 계급이 정해진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사람이 커 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고 자기계발을 할 수 있다. 그 경험과 자기계발을 통해 어떠한 일을 할 수 있고 그 결과물에 따라 평가받아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계급을 나눠야 할 경우에는 그 평가받은 것으로 계급이 나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기가 할 수 있는게 무엇이 있고, 무엇을 기준으로 계급을 나눌 수 있을까..? 자신이 무엇을 해보지도 못하고 자신의 행위로 인한 결과가 아닌 태생, 혹은 부모님의 지위를 따라 계급이 나뉜다는 것은 비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기쁨, 슬쁨, 즐거움, 좌절 등 다양한 감정을 느껴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어쩔땐 죽을듯이 노력해보고, 어쩔땐 죽을듯이 좌절해보고 어쩔땐 죽을듯이 놀아보고. 그 감정들의 0부터 100까지를 다 느껴보고 경험해봐야 한다. 그리고 그 느껴본 감정들을 디딤돌로 삼아 자유롭게 자신만의 의지와 계획을 가지고 삶의 방향성을 정하여 살아가는 것, 그리고 모든 생명들과 공존하고 배려하며 잘 어울려 사는 것이 바로 유토피아가 아닐까 생각한다.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

하루에도 수많은 사건이 발생하고 그에 따른 질문들이 오고 간다. 어떤 것이 옳은지 가치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어려워진다. 각자의 다양성은 서서히 팽창하여 양극단에 있는 사람들이 이해하기 힘들 때까지 심화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어떻게 살고, 생각하는가의 정답이란 것이 있을 수는 없지만, 시대의 지성이었던 에코는 무엇을 보고 어떻게 생각했었는지를 살펴볼 수는 있다. 이미 우리 곁을 떠난 거인의 발자취를 좇는 행위는 가치가 있을 것이다.

책의 내용 대부분 어떤 사건을 보고 난 후의 에코의 견해를 기록한 에세이 모음이다. 자세한 내용을 주저리주저리 떠드는 것은 별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단지 에코의 생각을 듣고 난 후의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은 내 생각을 늘어놓고 싶다. 첫 번째는 ‘삶의 방향타’이다. 에코는 인터뷰어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다. “당신의 삶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책은 무엇입니까” 에코는 이런 질문을 바보 같다고 나무랐지만 나는 이 질문을 보면서 생각했다. “지금 내 삶의 뱡향에 영향을 준 책은 무엇일까” 단번에 고를 수 있다. ‘그리스인 조르바’이다. 그 책에 나오는 구절이다. “인생을 정말로 사랑한다면 그림자만 보고 만족하지 말라. 실체, 진짜 세상은 동굴 바깥에 있다” 이 방향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의 삶을 더 호전적으로 바꾼 책이다. 이번에는 당신에게 묻고 싶다. “당신에게 있어 삶의 방향타가 되는 책 혹은 기억이 있나요, 있다면 그것은 어떻게 당신의 삶을 지탱하고 바리케이드처럼 당신 삶의 경로를 지키나요?”

두 번째 내용은 개인적으로 너무 공감이 갔던 내용을 나누고 싶다. 나의 폐부를 깊게 찌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동네 바보> 하는 인간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컴퓨터를 끼고 살고, 인터넷만 돌아다니는 인간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 에코가 과거와 달리 책을 가까이하지 않는 요즘 사람들을 보며 한 이야기이다. 공감이 간 이유는 요즘 내가 책을 읽지 않으며 인터넷을 돌아다니는 동네 바보가 된 느낌이라 그렇다. 삶에 있어서 ‘사색’이 필요한 순간은 분명히 존재한다. 책은 그러한 순간들을 강제적으로 만들어주는 일종의 관문 역할은 한다. 책과 멀어지는 것은 사색이 줄어든다는 것이고 삶에 있어서 깊은 생각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짧은 영상이 주는 즐거움에 파묻혀 삶의 방향성을 생각할 기회를 놓친다면 내 삶이 가리키는 방향은 어디를 향하게 될까. 이 내용을 말하고 나서 당신에게 하고 싶은 질문은 이것이다. “당신은 책과 사색을 즐기나요, 당신은 당신의 삶이 가리키는 방향에 만족하나요?”


마지막 내용은 책의 끝부분에 있던 내용을 나누고 싶다. “온라인과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이어진 지식의 민주화는 사람들을 더 똑똑하게 만들기는커녕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는 바보로 전락시켰다.” 에코의 말은 아니고 또 다른 독자인 역자의 말이다. 그러나 나에게 질문을 던지는 내용이라 들고 오고 싶었다. ‘기술의 발전과 사용자들 전체의 평균적인 지성은 과연 반비례하는가?’ 아니면 기술은 증폭의 역할만을 하기 때문에 똑똑한 사람은 더 똑똑해지고 멍청한 사람은 더 멍청해지는가? 알 수 없다. 확실한 건 지금 나에게서 저 두 가지를 삶이 고단해진다는 것과 내가 조금씩 멍청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마지막 질문, “현명하고 통찰력 있는 개인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오늘의 삶은 너무 복잡해서 허상에 빠지지 않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것은 점점 어려워진다. 현실의 무게는 갈수록 무거워져 온갖 이야기에 모두 답장을 남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진실을 탐구하지 않고, 사회를 나아가서 현실을 외면하기 시작한다면, 이 미친 세상은 갈수록 이해하기 힘들어질 것이다. 세상이 더 빠르게 변해버리기 전, 지혜로운 사람의 조언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며 사색에 빠져보는 것은 어떠한가?

총 균 쇠 (무선 제작) (무기.병균.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 개정증보판)

총균쇠 교재의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환경과 자원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다이아몬드는 환경과 자원에 대한 경영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며, 이를 통해 지금까지 인류가 겪어온 문명의 성장과 붕괴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이아몬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구적인 시각에서 새로운 방식의 생각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문명의 성장과 붕괴를 다루는 내용이지만, 인간의 행동과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오기 때문에 매우 생각할 거리가 많은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인류의 역사와 미래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멋진 신세계

저는 유토피아란 무엇일까? 우리가 사는 세상이 진짜로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요 제가 읽은 멋진 신세계는 제가 생각하는 유토피아를 닮은 세계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과학 기술로 사람들의 겉모습을 바꾸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나 싫어하는 것을 인위적으로 세뇌를 시킵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그것이 자신이 원하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책을 계속 읽다보니 이런 세상에서 살 수 있다면 무조건 사는 것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책 후반부에 들어서니 이러한 유토피아처럼 보이는 멋진 신세계의 세상이 아닌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에 사는 야만인이라고 불리는 존은 이 세상을 거부하고 고통받고 불평등한 세상에 살기를 원했습니다.  여기서 저는 다시 한번 멋진 신세계속의 세계에서 사는 것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또 인상깊게 본 부분은 어머니, 아버지라는 단어를 이 세상에서는 가짱 끔찍하고 더러운 단어라고 생각하고 자신을 낳아준 부모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진정한 사랑을 어릴때는 받기 힘들지 않나 생각이 들어서 진짜 좋은 세상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요즘 머리를 좀 말랑하게 하고 싶은 분들은 이 책을 꼭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 책을 읽고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사람마다 원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이 다 다르기 때문에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는 불가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판

이 책을 읽고 토론을 진행하며 우리가 살아가면서 한 번쯤을 생각해볼 많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죽음이라는 전체적인 틀을 가지고 세부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 같은데 누군가가 질문을 던지면 각자가 생각하는 의견을 말하고 들으며 딱 그 질문에 정답은 없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아 저럴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과 저런 관점에서 생각을 할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한 것 같다. 평소에는 그저 눈 앞에 주어진 일만 해결하기에 급급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는 내가 살아가는 현재의 태도가 올바르게 살아가고있나, 과연 내가 죽고나서도 이 삶의 후회가 없을까 내가 만약 이런 상황에 놓여있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등 많은 질문에 답을 하며 내 삶에 관해서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서 좋았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철학이 우리 인생에 스며드는 순간)

이 책의 부제목이 철학이 우리 인생에 스며드는 순간인 이유
 철학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까? 물론 사람마다 천차만별이겠지만 나는 대체적으로 부정적으로 볼거라고 생각한다. 일단 돈이 안 되는 학문이고, 결론이라곤 없으며, 사람에 따라서는 헛소리로 치부할 수 있을 여지가 충분한데다, 심지어 어렵고 재미도 없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는 이러한 철학을 기차 여행과 연결시켜 우리의 인생으로 끌고 들어온다. 실제로 철학은 우리의 인생과 그렇게 멀리 떨어져있지 않다. 사실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는 학문이다.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기 싫을 때 왜 일어나야 하는지, 어떻게 삶을 즐겨야 하는지, 왜 작은 것에 감사하는지, 역경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새벽부터 황혼까지, 평생 우리를 괴롭힐 문제들에 대해서 나름의 명확한 답을 내려주거나 생각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럼으로 나는 이 책을 추천하면서 가장 인상 깊게 읽은 한 챕터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번째로 소개하고 싶은 챕터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처럼 침대에서 나오는 법이다. 이 방법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나 역시 아침에 침대에서 나오는 것이 힘들고, 일과를 마치고 집에 들어왔을 때 바로 침대에 뛰어들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그만두는 것이 힘들다. 그리고 이건 마르쿠스도 마찬가지이다. 나와 같은 어려움을 가진 마르쿠스는 놀랍게도 로마의 황제였다고 한다. 그럼에도, 혹은 그래서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이 힘들었다니.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마르쿠스의 어려움은 마르쿠스와 나의 심리적 거리감을 시간, 공간과 신분을 뛰어넘어 좁혀준다.
 그렇다면 그에게서 침대에서 일어나는 법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마르쿠스의 저서인 명상록은 그런 침대에서 일어나는 법에 대한 독촉과 훈계, 그리고 격려가 잔뜩 적혀있다고 한다. – 제목에서 알 수 있을 수 있지만 원래 책으로 내려고 쓴 내용이 아니다. 우리가 명상할 때 하는 생각을 남들이랑 공유하지는 않으니 말이다. – 침대에서 나오는 방법과 대체 왜 침대에서 나와야하는가? 라는 의문에 대한 고찰들. 우리와 비슷한 생각을 하면서 쓴 내용이다. 침대 밖 세상에는 우리가 해야할 일과 즐거운 일들이 잔뜩 있다. 의무와 책임, 행복과 고통으로 살아숨쉬는 세상. 하지만 침대에 있는 것은 그 모든걸 무시하고, 미루고, 관두고 싶을만큼 편안하다. 사실 침대에 누워서 이런 편안함을 만끽하는게 좋은 것 아닐까.
 이 논쟁을 뫼비우스의 띠처럼 끝없이 이어진다. 얼마든지 갑을논박이 가능한 몇 안 되는 논쟁이다. 이 챕터를 읽은 나의 생각은, 이 문제에서 중요한 건 계속 이겨내려 노력하는 것이라는 거다. 침대에 누워있다는 건 대부분 나의 하루가 아직 시작하지 않았거나 중간에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뜻일 것이다. 그리고 일어나야 하는 건 시작을 해야하는 순간이 됐다는 뜻이고, 우리는 이 순간에 하루를 시작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안 좋은 일이 생기고 말 것이라는 자기혐오를 이겨내려 노력해야한다. 사실 아직 싫어하는 사람을 만난 것도 아니고 안 좋은 일이 생긴 것도 아니다. 좋은 일 역시 시작해야 생기는 것 아닌가? 이유가 외부에 없다면 내부에서 사명을 찾아야한다. 황제임에도 권력을 이용하지 않고 나는 한 인간으로서 반드시 일을 해야만한다고 스스로에게 상기 시킨 마르쿠스처럼 말이다. 
 이 책의 제목에 들어간 익스프레스(express)는 급행이라는 뜻으로, 내용 내내 언급되는 기차 여행을 생각해본다면 이 책의 제목은 소크라테스 급행열차가 될 것이다. 실제로 이 책의 두께는 대략 500 페이지가 넘고, 얇다고 말할 수 없는 정도의 두께다. 하지만 다른 철학책들을 생각해보면 내 인생에 철학이 스며들게 하는데는 도전 할만한 정도의 책이라고 생각한다. 말 그대로 소크라테스를(철학자들을) 향해 달리는 급행열차다. 나는 저자가 왜 철학책의 주제를 기차 여행으로 정했는지 궁금했는데 이 책을 다 읽어본 지금은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건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전달하고 싶었던 분위기 때문이 아닐까? 나에게 있어 기차 여행은 언제나 설레고 즐거운 경험이다. 차나 버스보다도 가능하다면 기차가 좋다. 크고 묵직한 차체의 덜컹거림과 큰 창문으로 나와 함께 달리며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이 좋다. 기차에 있는 순간은 편안하게 나의 이동에, 나에게로 스며든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가 경험하게 해준 철학 기차 여행 역시 마찬가지다. 

글로벌 그린 뉴딜 (2028년화석연료문명의종말그리고지구생명체를구하기위한대담한경제계획)

스마트도시와 교통 수업시간을 통해 읽게된 책입니다.
앞으로의 친환경적인 발전을 위한 그린뉴딜에 대한 내용들과 
인프라와 좌초자산에 관한 내용들이 상세하지만 알기 쉽게 잘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린뉴딜은 어떠한 분야든 앞으로의 해결방안 및 소구점이 필요한 내용으로 한번쯤 읽어본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글로벌 그린 뉴딜 (2028년화석연료문명의종말그리고지구생명체를구하기위한대담한경제계획)

스마트도시와 교통 수업시간을 통해 읽게된 책입니다.
앞으로의 친환경적인 발전을 위한 그린뉴딜에 대한 내용들과 
인프라와 좌초자산에 관한 내용들이 상세하지만 알기 쉽게 잘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린뉴딜은 어떠한 분야든 앞으로의 해결방안 및 소구점이 필요한 내용으로 한번쯤 읽어본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피프티 피플 (정세랑 장편소설)

 처음에 책 제목을 들었을 때 그저 50여명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에 대한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다 읽고 난 지금도 처음의 생각과는 다를바가 없지만 그 사람들이 모두 간접적으로든 직접적으로든 이어져 있는 인물들이라는 것을 읽으면서 알게되었을 때는 꽤나 신선하다고 느꼈다. 병원의 의사이야기에서 그 의사의 배경에 있던 환자의 이야기, 그 환자의 가족 이야기, 환자가 자주 가던 베이글집 알바생 이야기 등등 모두 건너건너 이어져 있거나 바로 다음 이야기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이후에 읽다보면 재등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는 재미가 꽤나 쏠쏠했다. 그 안에서 나타나는 개인적인 문제는 공감이 되었고 사회적인 문제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한번더 생각하게끔 하였다. 
 물론 한 주제를 가지고 진득하게 이야기 하거나 중심인물과 주변인물들로 꾸며지는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워낙 다양하고 많은 등장인물과 짧게 이야기 하고 끝나는 챕터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너무 가볍게 지나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가볍게 읽을 수 있는것이 이 책의 특징이자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개인적인 문제나 사회적인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게 되면 내용에 깊이감이 생기고 무게감있게 이야기를 다룰 수 있지만 그에 따른 피로감이 생기는 것과 달리 이 책은 그러한 점에서는 피로감없이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최고의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습관의 힘이란 분명히 엄청나다. 습관이라 함은 일상적인 행동의 반복이라고 생각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습관을 고치는 것을 그리 대수롭지 않게 여길 것 같다. 
나 역시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습관의 변화로서 삶의 변화를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은 얘기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습관을 변화시키는 사람이야 말로 습관을 변화시키지 않더라도 자신의 삶의 방식을 원하는대로 추구할 수 있는 엄청난 힘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습관을 바꾸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며 반대로 말하면 여태까지 내가 일상적으로 하고 있던 반복적인 행동들을 뜯어 고친다는 것이다. 
이 책을 다 읽고 새로운 것을 깨달았기보다는 습관을 고친다 라는 표현은 내가 지금 까지 살아온 인생에서 가지고 있던 안좋은 반복적인 행동들을 전부 고친다. 이제와서야 고친다. 라는 표현과 똑같다는 것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