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속에서 모든 것을 환경 관점으로 바라 본다면 그것이 맞은지 틀린건지 느끼기 쉬운 책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발생한 쓰레기를 하나의 대체품으로 사용하는 것 또한 제로웨이스트를 향한 하나의 방법이죠.”
주인공 캐릭터 코끼리 모양인 둥코가 비닐쓰레기는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환경을 생각하는 활동에는 ‘플로깅, 비치코밍..’등이 있는지,
환경관련해 봐야 할 추천할 만한 영화는 무엇이 있는지,
등등 환경보호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게 알려주는 책이다.
말이 안되는 걸 되게 하는 인간, 그들의 수 많은 욕망들로 자연을 고갈시켰다.
웹툰 형식으로 짤막하게 에피소드들이 구성되어 있다. 그냥 휙 넘어가는 삶을 부분들을 찝어주며 ‘나 혼자 바뀐다고 뭐가 달라질까’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준다.
완전한 비건주의자가 아니어도 괜찮다고,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고, 사회를 움직이고 더 나아가 지구를 구하기 위해서는 아주 작은 실천들이 모여야 한다고 말이다.
비건 지향을 하며 내 자신이 모순적인 부분이 있다라고 느끼는 부분들이 있는데 주변에 영향력을 끼친다는 것 자체가 그 사실에서도 선한 영향력이 있다고 바 앞으로 꾸준히 실천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제목 때문에 읽게 된 이 책은 [어둠속에 풍기는 거짓말]로 일본의 추리소설 문학상인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한 ‘시모무라 아쓰시’ 라는 작가의 추리,스릴러 소설이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10만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니시얀, 세이’라는 두 중학생 유튜버와 ‘소타’라는 유명 유튜버가 되고 싶은 히키코모리 중학생, 이렇게 세 명이서 유튜브 컨텐츠를 위해 2차 세계대전 당시 암매장된 아이의 시체를 찾으러 ‘우는 아이의 숲’으로 떠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책의 시작은 ‘마즈모토 유카’ 유부녀가 납치 살해당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이어서 8명의 유부녀를 살해한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아사누마 쇼고’가 사형 판결을 받는 장면이 나오고 그는 7명의 살인은 인정했으나 마지막 살인(유카 살인사건)은 자신의 범행이 아니며 해당 사건의 진범을 자신이 이미 죽였고 시체를 자신의 추억에 숨겼다고 진술한다. 그 다음 장면에서 바로 세 중학생이 시체를 찾기 위해 떠나는 내용이 나와서 처음에는 매우 혼란스러웠다. 그리고 스토리는 유카 살인사건 진범 시체 찾기와 우는 아이의 숲에서의 중학생들의 시체찾기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나오는 입체적 구성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이상의 설명은 책 내용의 스포일러가 되기에 여기까지만 언급하지만 책을 읽기 전에 알면 도움 될 사실은 중학생 시체찾기가 과거이고 진범 시체찾기가 현재(미래) 시점이다.
이 책은 여러 종류의 인간 군상의 모습을 다루고 있고 특히 유튜브 영상의 이면에 숨겨진 진실 이라는 설정을 잘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 이런 장르의 책 치고 결말이 깔끔하기에 스릴러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죽은 시인의 사회는 영화로도 만들어졌을 정도로 유명한 책이다. 명문고인 웰튼 아카데미를 다니고 있는 학생들은 공부와 성적이 전부인 듯이 살아간다. 하지만, 존 키팅 선생을 만나면서 인생에서 공부와 성적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과정을 그렸다. 그 과정은 매우 흥미롭다. 존 키팅 선생은 첫날부터 자신을 ‘오 캡틴 마이 캡틴’이라 부르게 시킬 뿐만 아니라 교과서에 있는 시를 읽는 과정에서 시를 평가하는 구절이 마음에 들지 않아 페이지를 찢어버리는 행동까지 한다. 존 키팅 선생의 행동이 이전에 웰튼 아카데미에서 근무하는 선생과는 다르게 행동하기에 학생들은 낯설어 했지만, 점차 존 키팅 선생의 뜻을 이해하면서 점차 마음을 연다. 존 키팅 선생의 뜻은 ‘카르페 디엠'(오늘을 즐겨라)라는 말과 함께 자신의 본연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것을 원했다.
이러한 과정을 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닐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장면이다. 우리도 당연히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을 희생하고 대가를 지불하여 꿈을 이루어 나간다. 하지만 닐은 다르다. 닐은 꿈은 연극을 하는 것이었지만, 의사가 되라는 아버지의 말에 의해서 좌절에 순간을 겪는다. 어느 날 아버지의 뜻을 거역하며 공연을 하게 된다. 공연 끝으로 닐은 많은 학우와 선생들로부터 호평을 받지만 아버지에게 유년사관학교로 강제전학을 시킬 것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 이 말을 들은 뒤 닐은 자살하게 된다. 닐의 모습을 보고 우리는 과연 목숨을 받칠만한 꿈을 가지고 있는지 의문을 들게 하였고 한번이라도 제대로 된 꿈을 가졌는지 생각을 가지게 된다.
죽은 사인의 사회를 통해 우리의 정체성을 알아갈 필요를 느끼고 자아 성찰의 계기가 되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단지 좋은 성적, 좋은 학교, 좋은 직장을 얻는 것이 아니라 나는 누구이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이러한 고민이 필요하다.
최근 유튜브의 숏츠, 인스타그램의 릴스, 틱톡등 짧고 소비를 부추기는 영상 컨텐츠들이 미디어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과거의 미디어 컨텐츠들과 비교하면 가히 놀라울 정도의 자극적인 내용과 유해한 내용을 담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 같은 경우에도 예전에 비해 넘기면서 보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흥미를 끌기위해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는 사례들이 일어났다. 나 뿐만 하더라도 영화나 드라마를 시청할 때, 1.5배속을 해놓거나 10초 빨리 감기를 하는 등 짧은 시간 내에 다량의 정보를 받아 들이기 위한 행동들을 하고 있었다.
이 책은 이러한 빨리 감기를 해서 소비하는 트렌드를 소비자와 공급자 측면에서 분석하고, 사람들이 그러한 행동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짧은 컨텐츠에는 다량의 정보를 담을 수 없다보니 직관적인 것을 보여주려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그런 미디어에 끊임없이 노출되는 사람들의 경우 돌려말하는 미학이나 비유와 같은 표현에 무지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현재, 청소년의 문해력이 심각하다는 연구결과가 여럿 나오고 있는데 어렸을 때부터 이런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해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고찰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짧은 컨텐츠를 소비하는 이유를 시간 절약에서 찾을 수 있다고 책에 명시되어 있는데, 과연 현대인들은 이런 컨텐츠를 소비하면서 아끼는 시간 만큼 우리는 그 시간을 효율적이고 소중히 여기고 있는 지에 대한 물음을 남기고 싶다.
옥스포드, 천년의 가르침“은 신념, 학습, 용기, 대화, 결단, 애정, 운명 이라는 우리의 일상과 인생에 대한 철학을 중요한 7가지 키워드 별로 구분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수업하면서 성장해 가는 작가의 경험과 고뇌를 통해 밝은 인생론을 확립하고 스스로 재능을 발견해 가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짧은 명언과 같은 소제목으로 주제를 나누고 하이라이트 되어 있는 강조어구 등의 책 구성은 읽기 쉬웠고 전달력도 강했다. 작가는 교육과 학문의 중요성을 다루며 개인의 능력을 개발하고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것을 강조한다. 천년에 걸친 옥스퍼드 대학의 역사와 그 시간 동안 전해 내려온 가르침과 지혜는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하고 이해하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경험을 역사적 인물의 명언과 연결하여 인생의 가치와 목표를 찾는 과정을 설명하고 개인의 역량을 발휘하고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삶이 힘들고 지칠 때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너무 철학적이지도 않고 너무 진부하지도 않는 내용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생 교과서, 자기 계발서와 같은 책이다.
“경주는 꼭 빠른 자가 이긴다는 보장이 없고, 싸움은 꼭 강한 자가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 – 영국속담
영화를 빨리 감기로 보는 사람들은 제목이 직관적이고, 제목만 봐도 내용이 예상될 수 있을 만큼 영화를 빨리 감기로 보는 사람들 가성비의 시대가 불러온 콘텐츠 트렌드의 거대한 변화를 보여주는 책이다. 우선 영화를 빨리 감기로 본 적이 있냐는 질문이 들어오면 정말 수도 없이 많다고 답할 수 있을 만큼, 영화를 넷플릭스, 웨이브 등의 OTT 플랫폼에서 정말 거의 볼 때마다 빨리 감기 버튼, 10초 건너뛰기 등을 많이 했다. 하지만 팀토의를 하면서도 빨리 감기를 한 이유에 대해서는 경험을 돌이켜서 생각해보면 사실 아무 생각없이 넘겼다고 생각했고, 빨리 결말을 보고 싶어서, 이 내용은 뭔가 지루해서 등의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또한 책에서는 다양한 일반인들의 견해 또한 인터뷰 형식으로 제공하면서 저는 이런 이유에서 빨리 감기를 사용합니다. 등의 말을 하는데 책의 내용이 일본인들의 말을 변역한 것이어서 그런지 우리나라 문화에 비추어서 볼 때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었지만,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이걸 보지 않으면 이야기를 참여할 수 없을 것 같아서의 의견이었는데 이야기를 끼지 못한다고 빨리 감기를 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또한 리퀴드 문화같은 기존의 솔리드 문화, 고체 문화에서 벗어나서 짧게 제공되는 숏폼 같은 다양하게 그 영화의 감독을 좋아서, 내가 너무 좋아하는 장르만의 영화를 보는 것이 아니라 정말 다양하게 보는 등의 문화로 바뀌었다는 점에서 우리가 당연히 받아들였던 변화가 리퀴드 문화였다는 것을 집어주는 내용이었다. 책에서는 이 리퀴드 문화가 코어팬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안좋은 점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제작자 측에서 제공해주어야하는 것이 부담되고, 어쩌면 이렇게 제공해주는 것이 마치 당연한 것처럼 되었기 때문에 내가 열심히해서 제공해주는 건데도 당연히 해줘야지.라는 문화에 억울함은 있을 수 있겠지만, 양질의 내용을 제공하지 못하는데에 있어서 문제점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정말 내 생활의 습관을 돌아보고, 생각해보지 않았던 오히려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것들을 생각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영화를 많이 보고, 우리의 영상 소비 문화가 어떠한지 생각해보고, 다른 사람들의 인터뷰 형식의 내용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이 책은 주지적으로 읽어볼 만큼 애정하는 책이다.
사람의 말에서 상처 받을 때나, 내가 혹여 누군가에게 상처주듯 말하여 죄책감이 들 때, 인간관계에 지쳤을 때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 책장을 넘기곤 한다.
그럴때면, 읽을 때마다 내가 들고 밑줄을 쳐둔 페이지가 곳곳에 있다. 그 당시 아주 아꼈지만, 지금은 잃어버린 펜부터 그냥 연필 자국까지 다양하다. 때론, 그 페이지가 나를 또 한 번 생각하게 만들고 어떤 페이지는 그렇지 않고 지나가는 부분들도 있다. 그럴때마다 나를 또 움찔하게 만드는, 그래서 많이 펼쳐보았던 부분의 말들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말의 무덤, 언총
언총은 한 마디로 침묵의 상징이다.
함부로 남을 비난하는 말을 한데 모아 구덩이에 파붇는 것이다. 말 장례를 치른 셈이다.
“어떤 말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말하느냐가 중요하고, 어떻게 말하느냐보다 때론 어떤 말을 하지 않으냐가 중요한 법이다.” -p.30
언총을 지키려고 노력하면서부터, 말을 하기 전 한 번 더 생각하고, 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통해 실제로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었다.
특히, 어떻게 말하느냐보다 어떤 말을 하지 않느냐가 중요하다는 말은 가슴 깊이 세기며 대화를 할 때 생대방을 생각하며 말하는 습관이 생겼다.
분노를 대하는 방법
어쩌면 활활 타오르는 분노는 애당초 내 것이 아니라 내가 싫어하는 사람에게서 잠시 빌려온 건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격한 감정이 날 망가트리지 않도록 마음속에 작은 문 하나쯤 열어 놓고 살아야겠다. 분노가 스스로 들락날락하도록, 내게서 쉬이 달아날 수 있도록.” -p.23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나를 유지하는 것이 정말 어른의 행동이라고 이 책을 읽었던 17의 나는 생각했었다. 그런데 지금의 나는 그렇지 못하고 내 감정을 드러낼 때가 많다. 나를 화나게 한 장본인 앞에서는 평점심을 유지하지만, 친한 친구들을 만날 때, 내가 화나갔던 그 순간으로 돌아가 하소연을 하곤 한다. 나를 화나게 한 사람에겐 조용하고, 소중한 사람에겐 화를 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내 자신이 싫을 때가 종종 있다. 격한 감정이 나와 내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를 망가트리지 않도록 작은 문을 여는 방법을 찾아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한 번 더 읽어보길 권한다. 처음 읽었을 때 내 언어습관을 한 번더 되돌아보게 된 그 장면에서 한 번더 움찔할 때가 있을 것이다. 그걸로도 이 책을 다시 읽어보는 의미는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