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지구는 없다 (‘언어 천재’ 타일러가 말하는 코로나 이후의 위기)

타일러는 환경 문제야말로 경제 문제라고 말한다. 기후 위기는 부동산, 증시 등 경제 시스템을 무너뜨릴 가장 큰 리스트라는 것이다. 또한 타일러는 경제적 외부 효과를 외면한 채 가격을 산출하는 방식에 환경 문제의 핵심이 있다고 역설한다. 화석 연료 사용이 환경에 얼마만큼 큰 영향을 미칠지, 우리가 배출하는 일회용품이 인간에게 어떻게 돌아올지, 진짜 값을 외면한 가격이 우리에게 비싼 값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타일러는 환경 문제를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며 환경을 위한 더 나은 선택을 고민하고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다. 가장 큰 문제이다. ‘어렵다’, ‘내가 어떻게 한다고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이런 생각을 버려야 한다. ‘괜찮다’, 누군가 해결해 줄 거다’, ‘이건 정부의 책임이니 알아서 할 거다’ 이런 생각도 다 버려야 한다.”이다

정말 미안하지만, 나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회색인간’ 을 읽고 너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글이라서 김동식 작가님의 책들을 찾던 중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회색인간’ 과 마찬가지로 단편소설로 이루어진 책인데 참신한 내용에다가 단편소설이 한 챕터씩 읽을 때마다 머리를 띵하게 만들어서 금방 잊혀지는 게 아니라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챕터는 ‘바람에 날리는 자존감’인데 사람들이 가진 자존감에 따라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바람에도 잘 흔들리지 않지만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약한 바람에도 쉽게 날아가는 증상을 보였다. 국가는 이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쳤고 그 결과 사람들의 자존감이 상향평준화 되었다. 사람들은 높아진 자존감 덕분에 큰 기술의 발전을 일으키고 미래에서 온 신인류에게 미래는 어떤 곳이냐고 묻자 덕분에 미래는 뭐 하나 불편한 것 없이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산다고 들었다. 이들은 자신들이 그저 미래로 나아가는 과정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그들에게 무력감을 주었고 다시 바람에 흔들리는 사람들은 늘어갔다. 세상에는 비교하는 만큼 자존감을 낮추는 일은 없다. 아예 비교를 안 하고 사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비교를 해서 내가 못하는 부분을 알고 이를 개선해서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언어의 온도 (말과 글에는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있다)

내가 아무 생각 없이 내 뱉는 말 한 마디가 큰 힘을 가지고 있었다는 걸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해준 책이다. 감정은 언어를 지배하는 힘인 것 같다. 감정이 격해지면 언어가 필터링 없이 나가듯이 감정과 언어를 상호적인 관계라고 생각한다. 가장 감명 받은 문장은 “‘그냥’ 이란 말은 대게 별다른 이유가 없다는 걸 의미하지만, 굳이 이유를 대지 않아도 될 만큼 소중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다. 나에게 ‘그냥’ 이란 말의 뜻은 그저 할 말이 없을 때 쓰는 말인데, 언어가 사람의 관점과 가치관에 따라 다르게 해석된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무언가로 정의할 수 없는 이 언어로 나는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고 주고 싶은지 생각하게 됐다. 말 한 마디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팩트풀니스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팩트풀니스는 느낌을 사실로 인식하는 인간의 비합리적 본능 10가지를 밝히고, 우리의 착각과 달리 세상이 나날이 진보하고 있음을 명확한 데이터와 통계로 증명한 놀라운 통찰을 담고 있다. 또한,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고 미래의 위기와 기회에 대처하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간극 본능, 부정 본능, 직선 본능, 공포 본능, 크기 본능, 일반화 본능, 운명 본능, 단일 관점 본능, 비난 본능, 다급함 본능 등이 있다. 그 중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공포 본능이다. ‘언론은 사람들의 공포 본능을 이용하려는 욕구를 억제하기 어렵다. 주의를 사로잡는 데에는 공포만 한 게 없기 때문이다. 주요 뉴스 이면의 진실을 제대로 들여다보면 공포 본능이 이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을 어떻게 체계적으로 왜곡하는지 알 수 있다.’, 머릿속이 공포에 사로잡혀 있으면 사실이 들어 올 틈이 없다.’ 이 구절들이 가장 인상에 깊었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소설)

마을 사람들은 ‘슬픔’이라는 단어를 알긴 하지만 느끼지 않는다. 일정한 나이가 되면 마을 사람들은 지구로 가고 그 중 절반 이상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지구는 마을과는 달리 ‘슬픔’을 느낄 수 있고 고통과 비탄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그 곳에서 순례자들은 사랑할 수밖에 없는 무언가를 찾아내고 지구에 있는 사람들과 그 세계를 바꾸며 완전한 행복을 찾을 수 있었다.이 챕터의 스토리가 각자가 해석하기 나름인 것 같다. 여기서 난 마을에 모순이 있다고 생각했다. 완벽하기만 한 마을에서 어떻게 행복할 수가 있을까? 완벽한 세상이 과연 행복할까?

“나는 한 가지 충격적인 생각에 사로잡혔어. 우리는 행복하지만, 이 행복의 근원을 모른다는 것”

이 구절을 보면 완벽한 세상의 사람들은 행복의 의미를 잘 모르는 것 같다. 우리가 항상 행복하기만 하면 그 또한 당연한 것으로 여겨져 더이상 행복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다. 행복은 불행 속에서 발견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은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출처: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935245

구의 증명 (최진영 소설)

<구의 증명>은 사랑하는 연인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겪게 되는 상실과 애도의 과정을 통해 삶의 의미 혹은 죽음의 의미를 되묻는 작품이다. 저자는 퇴색하지 않는 사랑의 가치를 전면에 내세운 이 소설에서 아름다운 문장과 감성적이며 애절한 감수성을 통해 젊고 아름다운 남녀의 열정적인 사랑과 냉정한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만약 네가 먼저 죽는다면 나는 너를 먹을 거야. 그래서 너 없이도 죽지 않고 살 수 있을 거야.” 라는 구절이 있다. 처음엔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인지 생각했다. 읽다보니 구와 담은 그만큼 서로가 서로밖에 없었기에, 구가 죽었을 때 담은 구를 먹을 수밖에 없던 것이다. 구와 담의 지독한 사랑은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신선했고 여운이 깊게 남았다. 또한 단지 남녀의 사랑만을 그려낸 작품이 아닌 사회에서 소외된 자들의 삶을 그려내기도 하였다. 

“희망은 해롭다. 그것은 미래니까. 잡을 수 없으니까. 기대와 실망을 동시에 끌어내니까”

나는 ‘희망’이라는 단어를 긍정적으로 생각해 왔었는데, 누군가에게 ‘희망’이 부정적인 단어로 인식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출처: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1621499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유엔 식량 특별조사관이 아들에게 들려주는 기아의 진실)

친구의 권유로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기아에 대해서는 주로 티비로 스쳐 지나가듯 보곤 했는데 책을 읽고 나니 더욱더 기아의 심각성을 알게 되었고 기아의 실태와 배후 요인을 알 수 있었다. 내 생각보다 더 다양한 요인들로 기아가 발생되고 있었다. 그 요인들 중에서 사막화와 삼림파괴, 도시화, 식민지 정책 등이 있었다. 나는 기아 발생 원인이 전세계에 모든 인구가 먹을 만큼의 식량이 생산되지 않아서 그런 줄 알았는데 120억의 인구가 먹고도 남을 만큼의 식량이 생산되는데도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그것을 확보할 경제적이 수단이 없어서 그런 식으로 식량이 불공평하게 분배되는 바람에 하루에 10만명이, 5초에 한 명의 어린이가 굶주림으로 죽어간다고 한다. 서구의 부자 나라 사람들 중 일부는 이런 불행에도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18세기 말 영국국교회 성직자였던 토머스 맬서스라는 사람이 인구법칙에 관한 논문을 냈다. 이 논문에 맬서스는  ‘질병과 배고픔은 가슴 아픈 일이기는 해도 이 사회에 필수적인 기능을 한다’고 주장했다. 지구상의 인구를 줄여주는 자연적인 수단이라는 얘기인데 이토록 끔찍할 수가 없다. 질병과 배고픔으로 고통받는 상황이 본인에게도 처하게 된다고 해도 과연 그런 말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맬서스 이론은 이론적으로 틀렸지만 양심의 가책을 덜고자 이 이론을 읽고 사람들은 합리화를 한다. 초등학교 때부터 우리는 굿네이버스를 통해 가난과 질병으로 인해 고통 받는 아이들에게 사랑의 빵에 동전을 모아 기부를 했는데 그땐 내가 왜 기부를 해야 되는지도 모른 채 기부를 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기아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을의 철학 (2019 청소년 교양도서 선정)

언니의 추천으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여러가지 사례는 작가의 경험담이다. 작가는 본사(갑)에서 일하며 모은 돈을 사기를 당해 날려버리고 ‘을’의 삶을 살아왔다. 힘들 때마다 가장 큰 위안이 된 것이 ‘철학’이었다고 한다. 작가가 이 책을 쓴 의도는 ‘우리는 왜 이토록힘겨운 삶을 살아내는가’를 고민하는 이 세상 모든 ‘을’에게 절망을 통해 희망을 심어주기 위함이다. ‘지루한, 너무나 지루한 서사에 자기 몸을 구겨가며 진부하게  살 필요 없다.’라는 구절이 가장 인상 깊었다. 요즘에는 성공하기 위한 길이 마치 정해져 있는 것처럼 살아가는 것 같다. 인간은 자신의 인생을 자유롭게 그려나갈 권리가 있다. 칸트의 말처럼 ‘자기로부터 시작하는 능력’이 자유라고 생각한다. 자신을 가두는 경향성을 탈피해야 한다. 우리 각자의 서사는 우리 자신이 게시하는 것이다.  나는 나름 내 자신이 현실주의자라고 생각하곤 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니 나는 ‘세상을 쉽게 본 것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원하는 나의 미래를 설계해 나가고 그 설계의 목표치를 이뤄나갈 것이다.

심플하지만 화려하게 해주세요 (원하는 디자인을 뽑아내는 30가지 의사소통의 기술)

이 책은 전반적으로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매뉴얼들을 다루고 있다. 책의 제목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디자이너가 겪게 되는 여러 불편한 상황 속에서의 대처 방식, 또는 내가 클 라이언트의 입장이 되었을 때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 위해선 디자이너와 어떻게 소통을 해야 효율적인 지를 알려준다. 디자인을 기본 요소, 실무 및 기술 등 다양한 측면에서 다루고 있으며, 의사소통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나 상황의 대처 방법들도 알려주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간단 명료하게 의견을 전달하는 법을 알려주는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책의 제목을 먼저 읽은 후, 뒷면에 써져있는 ‘빨리 하든지 잘 하든지’라는 문장을 읽고 나선 책을 펼치기도 전에 머리가 지끈거리는 느낌을 받았다.
대충 겉표지만 보아도 디자이너가 클 라이언트와 의사소통을 할 때 느끼게 되는 고뇌가 어떤 것들인지 한 번에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책을 읽기 전부터 만약 클라이언트가 ‘심플하지만 화려하게 해주세요.’ 와 같은 요구를 나 에게 한다면 어떻게 대응을 해야 될까?라는 궁금증을 품게 만들었다. 클라이언트가 모순적인 문장을 말할 때 실질적으로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졌고 또 어떻게 상 황을 헤쳐나갈 수 있는지를 중점에 두고 독서를 시작했다. 그래서 내가 찾은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현대적이지만 전통적이기도 한’, ‘밝은 느낌의 다크한 톤’ 과 같은 모순적인 표현들은 전경과 배경으로 구분 지어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미지를 언어로 구사할 때는 먼저 보 이는 것, 즉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묘사하고 그다음으로 배경을 말하게 된다. 따라서 모순된 두 가지를 한꺼번에 느끼고 한 문장으로 표현하게 되는 것이다. ‘심플하지만 화려하게 해주세요.’의 속 뜻은 클라이언트의 눈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요소는 단조로워야 하고, 배경은 심플 한 것들이 많이 모여있게 꽉 찬 디자인을 해달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나도 평소에 디자인에 대해 얘기를 할 때 ‘붉은 계열’, ‘레트로한 느낌’ 과 같은 표현들을 쓰곤 하 는데 내가 말하는 것을 더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선 수천 가지의 붉은 색 중에 어떤 것인지, 레트로하다는게 어떤 연도의 레트로인지 등 더 섬세한 정보를 가지고 얘기를 해야겠다고 느꼈다.
나는 서양화와 인테리어 디자인 트랙을 전공하고 있는데 재료나 형식, 소재의 제약이 없는 자유로운 서양화와 달리 인테리어 디자인은 정확한 치수 계산, 배치 그리고 피드백을 받고 수 정하고 나아가는 과정을 필요로 한다. 나는 각자 뚜렷한 성격을 가진 전공들의 접점을 찾기 위해 계속 헤매고 있었다. 나 자신을 디자인 전공자라고 하기엔 다른 디자인 전공 친구들보다 경험도 부족하고 디자인 감각도 떨어진다고 생각했다. 늘 쫓아가기에만 급급했지 디자인의 기초적인 부분이나 이론들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어쩌면 나는 이런 기본적인 내용을 다루면 서도 매뉴얼을 제공해 주는 디자인 관련 책을 한 권 읽는 게 필요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디자이너들의 세계는 어떤 식으로 흘러가는지, 왜 디자이너들은 야근에 잦은지, 회사에서는 어떤 디자이너들을 찾고 있는지 등 이 책을 읽고 나서 디자인을 여러 방면에서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효과적인 디자인 커뮤니케이션의 요소들로 글쓴이가 계속 강조하는 것은 명쾌, 간결, 직관이다. 이 세 가지는 디자인 커뮤니케이션의 디테일을 만들어내고 서로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것들은 디자인에서 뿐만 아니라 내 인생에서 필요한 모토 라고 생각한다. 의사소통도 발전시킬 수 있는 기술 중 하나이며, 나의 의도를 전달하고 상대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인간 언어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는 내가 언어의 본질에 중점을 두고 디자인도 잘하고 커뮤니케이션도 잘하는 디자이너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책은 디자인의 모든 분야에서 일 하는 사람들에게 소통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며 도움이 많 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디자인과 커뮤니케이션의 관계에 대해 많은 걸 깨 닫게 해준 이 책을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해 주고 싶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장편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첫 출판되었을 때 광화문 교보문고에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라는 책을 중심으로 전시 되어있었다. 그때는 그냥 지나치게 되었다가 시간이 지나 책을 읽게 되었다. 일본 판타지 소설이라는 막연함을 가지고 보게 된 책이고, 실은 큰 기대 없이 접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게 무슨일 책을 펼치고부터 책장의 마지막을 넘기는 순간까지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보게 되었다. 순식간에 한 권을 읽게 된 책이다. 3명의 도둑이 길을 헤매다 몸을 숨기려 가게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 가게 안에서 3명의 도둑은 편지를 통해서 시간 여행을 하게 됩니다. 과거로부터 오는 고민 편지를 나미야 잡화점의 사장님을 대신해서 편지를 쓰게 되고 답장을 보내고, 답신을 받게 되죠. 진심 어린 답장을 하게 되면서 그 안에서 화도 내고, 걱정도 해주고, 조언도 해주면서 4명의 고민을 주고받는 사람들은 용기를 얻기도 하고, 희망을 보기도 합니다. 잔잔함이 있는 이 소설에는 인생의 한 구절을 적어 넣은 듯 합니다. 희노애락을 함께 하는 가족과 연인, 친구를  희망이라는 메세지로 행복을 주는 책입니다. ‘나의 고민을 이렇게 잘 들어주고 고민을 같이 해주는 단 한 사람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