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최적의 타이밍을 잡는 법 (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시장분석가에게 배우는)

 필자는 주식 투자 책을 여러가지 읽었지만 가장 친절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자의 기초부터 적용 방법까지 하나하나 모두 나와 있다. 주식시장 사이클을 한번 돌아볼 때 상승장 하락장 횡보장 가릴 것 없이 모든 구간에서 수익을 보장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의 제목처럼 최적의 주식투자 타이밍을 잡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인어가 잠든 집

 ‘인어가 잠든 집’은 읽는 동안 너무 집중해서 힘들었던 작품이다. 이 책은 뇌사상태가 정말 죽은 것인가, 소아 장기기증은 부모의 결정으로 이뤄져도 되는 것인가, 그리고 삐뚤어진 모성애도 모성애인가.. 세 개의 민감할 수 있는 사회 문제를 담은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수많은 생각을 하고, 끝없는 고뇌를 이끌어 낸다. ‘인어가 잠든 집’은  소설에서 담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슬픔과 광기를 동시에 담아낸 작품이었다. 나의 독서 라이프에서 이런 느낌의 작품은 처음이다.
 오랜시간 별거 중이던 가즈마사와 가오루코는 미즈호라는 딸이 있었다. 어느 날에 사촌과 함께 수영장에서 놀던 미즈호는 외할머니가 잠시 한 눈 판 사이에 손가락이 배수구에 끼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너무도 순식간이었고, 함께 놀던 사촌 와카바도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기에 구출이 늦어졌다. 결국 골든타임을 지나버린 미즈호는 병원에서 뇌사판정을 받는다. 하지만 이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가즈마사와 가오루코는 뇌사판정 마지막 순간에 미즈호의 손가락이 떨린 것을 보고 연명치료를 결정한다. 그렇게 가즈마사는 자본과 인력을 동원해 미즈호의 신경계를 자극해 스스로 호흡이 가능하고 약간의 움직임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를 통해 미즈호의 연명치료를 도왔다. 하지만 다양한 치료를 하면 할수록 미즈호를 둘러싼 모성은 점차 광기로 변하기 시작했고, 가즈마사는 뇌사와 장기기증에 대하여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현실과 이상을 동시에 쫓았다. 이후로도 뇌사상태의 아이를 두고 저런 치료는 문제가 있다는 사람들, 장기기증이 필요한 사람들, 그 사고에 대해 죄책감을 가진 사람들..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해서 저마다의 이해관계와 견해가 충돌하기도 하고, 공감하기도 하며 스토리가 이어진다. 자세한 스토리는 책을 통해 확인하길 바란다. 위에 작성한 가장 아름다운 슬픔과 광기가 동시에 담긴 작품이 무슨 뜻인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374 ~ 384 페이지에서 가즈마사와 담당의인 신도의 대화내용이 인상 깊었다.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으니 스포일러가 싫다면 다음 문단으로 가길 바란다. 인상깊은 장면은 많았는데 그 중에서 인상 깊었던 이유는 그동안의 연명치료를 통해 생리현상이 어느정도 회복했고, 키도 조금 자란 미즈호를 보며 가족들과 독자들도 어쩌면 미즈호의 회복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던 쯤이었다. 하지만 전문의와의 상담에서 그럼에도 뇌사 상태에서는 회복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보며 희망이 꺾였고, 가즈마사와 독자들 모두 어느정도 체념하게 되는 장면이기 때문이었다. 책 383 ~ 384 페이지에서 신도의 의견이 잘 드러나는 대화가 있다. 
“다시 묻겠습니다. 만일 지금 미즈호가 뇌사 판정 절차를 밟는다면 뇌사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씀이죠?”
“아마 그럴 겁니다.”
“그렇다면, 지금 집에 있는 제 딸은 환자입니까, 아니면 시체입니까?”
“그건 제가 결정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누구도 결정할 수 없지 않을까요.”
 ‘인어가 잠든 집’은 일본 기준 2015년 11월 20일에 출간된 작품이다. 7년 이상 지난 지금도 뇌사에 대해선 연구가 게속되고 있고, 소아 장기기증과 더불어 철학적인 토론이 이어지는 사회문제 중 하나이다. 정답이 없는 이 문제에 대해 하나의 답만 생각하지 않고, 다양한 경우와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뇌사는 그냥 죽은 것이고, 소아 장기기증은 어쩔 수 없이 부모가 결정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정도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며 이 문제는 내가 쉽게 결론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지금도 열심히 알아보며 고민해보는 문제가 되었다. 다른 사람들도 많이 생각해보길 바란다.

하이퐁 세탁소

<이 책을 읽게 된 이유>
내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우연히 도서관에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당시 그림이 많이 들어간 표지를 무척이나 좋아했기 때문에 한눈에 이끌려 이 책을 읽어야겠다고 마음먹었었다. 13살때는 엄청 재미있게 느껴졌던 책 이였는데 8년이 지난 지금은 과연 어떻게 느껴질지 궁금해서 이 책을 다시 읽게 되었다.
<간략한 내용 소개>
이 책의 주인공은 다문화가정이다 베트남 하이퐁에서 온 엄마와 한국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주인공이야기이다. 다문화가정 아이라는 이유만으로 사회적 약자로 인식이 되고 일반 학교에 보내진 주인공은 담임선생님의 부탁으로 한국 학생 한명과 같이 다니게 된다. 하지만 그 한국학생은 사실 속으로 다문화가정인 주인공을 무시하고 있었고 주인공이 베트남에서 온 사촌형을 소개시켜줬을때도 놀리며 무시하였다. 처음에는 베트남 친척형을 많이 부끄러워 하는 주인공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을 계속해서 좋아해주고 지켜주는 형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주인공도 사실은 책 초반에는 베트남을 많이 부끄러워 하지만 여러 상황들을 겪어가며 자신감을 얻고 자랑스러워 하는 모습으로 바뀐다.
<책에 대한 내 소감>
확실히 초등학생 때 읽었을 때와 느낌이 많이 달랐다 그림이 많고 글자가 조금 커서 사실 지루했다 아무래도 초등학생 당시에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정보가 많지도 않았고 주변에 외국인친구들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더욱 흥미있게 다가왔던 거 같다. 성인이 돼서 다시 읽었을 때는 그저 추억속의 책 한권을 읽는 기분이였고 다문화가정에 대해 잘 모르는 초등학생들이 읽으면 딱 맞는 책일 거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추천해주고 싶은 독자>
아직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한 초등학생 독자들한테 추천해주고 싶다. 

변신 시골의사

관심 있는 게임 캐릭터의 모티브가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에 나오는 그레고르라는 이야기를 듣고 궁금증이 생겨 원작을 읽어보았다. 주인공인 그레고르가 어느 날 갑자기 바퀴벌레로 변하는 것으로 시작되는 내용이었다. 결말까지 읽고 나니 굉장히 씁쓸한 감정이 들었다. 평생 가족을 위해 일한 그레고르였지만, 결국 끔찍한 외형 때문에 가족들에게조차 버림 받고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끝까지 읽어본 후에 다른 사람들은 이 책을 어떻게 읽었는지 궁금하여 검색해보았는데, 바퀴벌레로 변한 것이 홀로 가족 모두를 부양하던 그레고르에게 생긴 우울증이나 신체적 장애의 비유라는 해석을 듣고 굉장히 흥미로웠다.

곰브리치 세계사

  안녕하세요? 저는 지연재 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곰브리치 세계사입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세계사에 관한 책입니다. 이 책에 대한 내용을 다 소개하면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기에 가장 인상깊은 내용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가장 인상깊은 내용은 새로운 시대에 관한 내용입니다. 1420년경 피렌체 시민들은 자신들이 중세의 사람들과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중세의 대성당이나 그림이 이들에게는 너무 칙칙하고 경직되게 보였으며 전해 오는 관습 역시 지루하게만 느껴졌다. 이들은 자유롭고 자주적이며, 한마디로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보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고대인들의 학문의 영역을 배우고자 하였고 과거의 로마 인만큼 명확하고 올바른 라틴 어를 쓸 수 있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아테네 인들이 남긴 저작을 특히 더 즐겨 읽었습니다. 마치 자유 도시 피렌체가 아테네나 로마 같은 도시가 된 것 같았습니다. 옛 시대인 그리스와 로마 문화의 시대가 갑작스레 ‘되살아난’ 것만 같았습니다. 사람들은 고대 문물을 통해 자신들이 새롭게 태어나는 기분에 사로잡혔던 것입니다.그래서 당시 이탈리아 인들은 ‘재생’이나 ‘부활‘을 뜻하는 ‘리나시멘토’라는 용어가 더 많이 사용됩니다. 물론 오늘날에는 이 말보다 ‘르네상스’라는 용어가 더 많이 사용됩 이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 중 1명은 레오나르도 다빈치 입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화가, 발명가로도 알려져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살던 시대에 피렌체에는 메디치 가문이 있습니다. 특히 로렌초 데 메디치는 예술가와 학자들을 육성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교적인 고대를 재생하겠다는 이념은 독일이나 프랑스의 도시에도 점차 확산되었습니다. 이런 도시의 시민들도 서서히 새로운 사상과 형식에 몰두했습니다. 1500년경 독일을 다스렸던 막시밀리안 황제는 폰 합스부르크 왕 이후로 권력과 부를 확장시켜 가던 합스부르크 가문 출신입니다. 막시밀리안 황제는 독일의 귀족과 영주들이 각자의 봉토에서 절대권을 휘둘렀고 황제의 종군 명령을 따르지 않는 경우도 자주있었다는 점에서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막시밀리안은 이 복잡한 문제에 신경을 쓰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는 새로운 예술에 무척 호감을 가졌으며 이탈리아 화풍을 많이 연구한 독일의 대화가 알브레히트 뒤러에게 여러 작품을 맡겼습니다. 뒤러의 그림은 이탈리아 예술가들의 회화 작품이나 건축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리는 나팔수였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시대 속에 화가, 그를 지원한 사람들에 대해 두 가지 정도 설명해보았습니다. 고등학교 때 배운 군주론에 등장한 메디치 가문의 또 다른 면모에 대해서도 알게 된 책이어서 인상깊었습니다. 합스부르크 가문 또한 3월 15일까지 했었던 합스부르크 전시회에 다녀온 후라서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설명한 내용은 책의 일부분이며 이외에도 펠로폰네소스 전쟁, 살라미스 해전 등 흥미로운 내용이 많으니 꼭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기억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최면을 통해 전생을 엿본 남자가 주인공이다. 전생의 영향으로 현생에서 사건을 일으키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생각했다. <조커> 같은 영화를 보면 시작하기 전에 모방의 위험성이 픽토그램으로 나온다. 그런 것처럼 주인공은 전생의 자신과 감정이 동화되어 모방으로 인한 범죄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다. 최근 사회의 암울함이 담긴 드라마를 보면서 기분이 안 좋아지고 내가 그 드라마의 악역이 된 것처럼 쉽게 동화되었기 때문에 더 그런 생각이 들었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건 본인 잘못이 아니지만, 사건이 벌어질 정도로 참지 못한 초반부 주인공을 이해하지 못했다. 가해자가 됐다는 이유로 최면술사를 다시 찾아간 것도 어이 없었다. 최면의 단계를 다 마치지 않고 나와 사건을 저지른 주인공 본인이 아닌가? 그러고 다시 최면술사를 찾아가 득달같이 달려드는 모습이 보기 좋진 않았다.
  그럼에도 이 책이 재밌는 이유는 전생의 이야기가 정말 잘 구현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틀란티스는 현실감이 매우 없어 와닿진 않았지만 작가의 상상력을 엿볼 수 있었고, 전쟁이나 노예, 유산을 남길 노인의 모습이 생생했다.
  즐겁게 읽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은 책 중 한 권이다. 얼른 2권을 읽고 싶다.

대논쟁! 철학 배틀

 “검토되지 않은 삶은 살 가치가 없다.” 4대 성인 중 하나인 소크라테스가 한 말입니다. 무슨 말일까요?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삶의 진리가 무엇인지, 어떤 행동이 옳고 그른지를 끊임없이 사고하며 올바른 삶과 삶의 목적에 대해 추구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소크라테스는 그렇지 못한 삶은 죽어 마땅하다고 말할 정도로 삶에 대한 검토를 중요시 했습니다. 우리는 과연 소크라테스의 말처럼 하루하루를 헛되이 보내지 않고 있나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못할 것입니다. 학교 과제에, 알바 일정에..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느라 삶의 의미를 생각해보기는 커녕 눈앞에 닥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혈안일 겁니다. 그런 여러분에게 추천드리는 책 ‘대논쟁! 철학 배틀’입니다.
 ‘대논쟁! 철학 배틀’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꾸준히 제시되던 딜레마적인 사회문제들을 사상가들에 이입하여 토론을 진행하는 책입니다. 여기서 딜레마란? 하나의 문제에서 두 가지 방안이 있지만 어느 방안을 선택하든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하는(어느 한 쪽은 무조건 억울해지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을 말합니다. 유명한 예시로 트롤리 딜레마가 있지요. 이런 주제들은 얼핏 보면 우리완 관련이 없는 주제들 같지만, 전혀 우리의 삶과 동떨어진 것이 아닙니다. 뉴스에서는 종종 소년 범죄에 대해 이야기하고, 빈부격차와 빈익빈 부익부는 예전부터 꾸준히 제기되던 사회 문제입니다. 이런 문제들은 ‘절도는 범죄인가?’ 같은 명확한 주제완 달리 답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주제들은 우리가 깊게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더 나은 답을 도출할 수 있도록 발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내용 자체 또한 재밌었습니다. 주제에 따른 내용에서 사상가들의 사상의 색깔이 잘 묻어나왔고, 그런 주장끼리 부딪치는 것이 재밌었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 또한 있었습니다. “이 사상가의 주장이 이 주제에서 나오는 게 맞나?”싶을 정도로 어색한 사상가가 종종 등장해 일부러 분량을 늘리기 위해 투입한 사상가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2번 주제인 “살인은 절대악인가?” 편에서 루소의 사상이 찬성의 근거로서 쓰였는데 여러 번 읽으면서도 책에서 주장하는 루소의 찬성 근거를 파악하기 어려웠습니다. 이렇게 사소하게 아쉬운 점이 있긴 했으나, 책의 주제 선정이나, 색다른 사상가들의 매치를 보는 것은 굉장히 흥미롭고 재밌었습니다. 
 말이 길어졌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철학 과목에 빠져 생윤, 윤사를 들을 정도로 철학을 좋아하는 제게 있어서 이 책은 사막의 오아시스 같았습니다. 정말 즐겁게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여기까지 읽을 정도라면 본인 역시도 철학을 좋아하거나, 이 글을 통해 관심이 생긴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주저말고 이 책을 빌려 한 번 읽어보길 적극 추천합니다! 이 글을 통해 함께 철학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초한지 (현대인을 위한 동양고전신서)

많은 사람들이 삼국지라고 하면 읽어보았거나 들어본 이야기일 것이다. 하지만 초한지라고 하면 삼국지보다 인지도가 낮거나 모르는 인물도 있을 것이다. 삼국지처럼 초한지는 중국사를 다루고 있는 내용이며 삼국지의 위촉오의 대립이 있다면 초한지에서는 항우와 유방의 대립으로 그 중국사의 전개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힘이라고 하면 대표되는 그 당시의 인물인 역발산기개새의 항우와 지략을 바탕으로 하는 유방의 처세술을 엿볼 수 있는 나름 재미있는 중국사를 다룬 내용으로 한번쯤 상식으로 알아둘 필요가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이책은 부자집 딸과 그녀의 집사가 수수께끼 즉 미스테리한 사건의 풀이 및 해결을 이야기하는 내용을 다룬 추리소설류로 상당히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많이 담고 있다. 표면적인 설정은 둘의 대화나 이야기를 방식으로 풀어나가고 있으나 그 내용은 미스테리한 사건에 대한 추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한가지의 사건에 대해 책 전체가 다루고 있는 다른 추리소설과는 또 다른 재미를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문자와 예술

문자가 발명된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중국의 표의 문자는 별이 뜬 하늘을 고찰한 것에 기초한 도상적 기원들을 갖고 있다는 점을 확인해줌, 그리스-라틴 알파벳에서는 ‘보이는 것’에 어떤 자리도 인정하지 않는 점, ‘문자적인 것’을 어떻게 파악할 것인가? 시를 청각성이 수반되지 않는 오로지 문자적인 시라고 말할 수 있다. 글자들에 크기, 색깔, 위치, 장식적인 특징 등 의미 있는 물질적인 자질을 획득하게됨, 글자는 사물이 되며, 그 자체가 예술 작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