뭣도 모르고 ‘빌런’이라는 단어에 끌려 읽었다. 작가들을 위한 책이어서 나와 연관된 책은 아니었지만, 빌런이라는 캐릭터를 만들 때 얼마나 공이 많이 들어가는지와 어떻게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드는지 알아가는 건 흥미로웠다. 간혹 나오는 교훈적인 요소도 마음에 들었다. 물론 교훈이 목적이 아니라 빌런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련된 말들이었지만.
동화 속 나오는 악당도 악당이 되는 이유가 존재한다. 영웅도 반영웅도 이유가 존재한다. 영혼의 상처를 어떻게 낫게 할 것인지에 따라 영웅과 반영웅, 악당으로 나뉜다. 책에서 나온 예시는 <토르>였다. 토르와 그의 동생인 로키도 아스가르드의 왕좌를 꿈꾼다. 하지만 둘의 영혼의 상처는 각각 다르고 해결하는 방법도 각각 다르다. 또한 로키는 악당보다 반영웅에 가깝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나는 마블에서 로키를 가장 좋아하는데, 그는 정말 재수 없을 때도 있고 영웅적인 면모가 보이기 때문이라는 걸 이 책을 통해 깨달았다.
소설을 쓸 때 이 책은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가족이나 드라마, 로맨스 장르가 아니라면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소설’을 쓸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얘기한 이유는 부록에 나오는 형용사 때문이다. ‘캐릭터 성격·특징 목록’에 내가 모르는 형용사가 한두 개 있었다. 긍정적, 중립적, 부정적으로 나뉘어 있는데, 그래서 더 마음에 들었다. 또 ‘가치 목록’은 캐릭터를 설정하고 표현할 때, ‘영혼의 상처’는 캐릭터의 과거나 트라우마 등 도움이 될 것으로 보였다.
소설가들에게 도움이 될 이 책은 소설을 쓰는데 흥미를 가진 사람들이 맨 처음으로 이걸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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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기간 : 2023. 03. 29.~04. 04.
+워낙 인기가 많아 한 달을 기다린 다음 빌릴 수 있었다…
인간관계와 인생에 대해 고민이 생길 때마다 읽어보는 책입니다. 특히나 이 책은 힐링 책, 위로 책으로 유명한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인데 이미 여러분들이 읽어보셨을 책 같습니다. 특히나 요즘 삶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였는데, 마음을 거칠게 쓰면 몸도 거칠어진다는 구절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동산회계 뿐만 아니라 기초 회계에 대해서도 잘 나와있습니다. 기존의 부동산 회계를 모르시는 분들도 예시가 너무 상세하게 잘 나와있어서 이 책을 통해 배우셔도 무리가 없을거라고 생각되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동산 조세에 대해 설명을 잘 해주었지만 누군가의 강의 없이 혼자 처음부터 독학으로 보기에는 너무 어려운 책인 것 같습니다. 기존의 부동산 관련 전공자나 법학관련 전공자들이 부동산 조세법 공부를 위해서 사기에 매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식시장의 대표적인 속설들 중에서 과연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보던 지표들의 주식시장과의 상관성이 매우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무엇이 진짜로 주식시장의 움직임과 관련되어 있는 지표인지 수치인지 알려주고 그것을 어떻게 구하는가에 대한 방법까지 친절하게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진짜 주식시장을 이기는 자료를 알려주는 최고의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필자는 주식 투자 책을 여러가지 읽었지만 가장 친절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자의 기초부터 적용 방법까지 하나하나 모두 나와 있다. 주식시장 사이클을 한번 돌아볼 때 상승장 하락장 횡보장 가릴 것 없이 모든 구간에서 수익을 보장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의 제목처럼 최적의 주식투자 타이밍을 잡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인어가 잠든 집’은 읽는 동안 너무 집중해서 힘들었던 작품이다. 이 책은 뇌사상태가 정말 죽은 것인가, 소아 장기기증은 부모의 결정으로 이뤄져도 되는 것인가, 그리고 삐뚤어진 모성애도 모성애인가.. 세 개의 민감할 수 있는 사회 문제를 담은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수많은 생각을 하고, 끝없는 고뇌를 이끌어 낸다. ‘인어가 잠든 집’은 소설에서 담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슬픔과 광기를 동시에 담아낸 작품이었다. 나의 독서 라이프에서 이런 느낌의 작품은 처음이다.
오랜시간 별거 중이던 가즈마사와 가오루코는 미즈호라는 딸이 있었다. 어느 날에 사촌과 함께 수영장에서 놀던 미즈호는 외할머니가 잠시 한 눈 판 사이에 손가락이 배수구에 끼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너무도 순식간이었고, 함께 놀던 사촌 와카바도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기에 구출이 늦어졌다. 결국 골든타임을 지나버린 미즈호는 병원에서 뇌사판정을 받는다. 하지만 이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가즈마사와 가오루코는 뇌사판정 마지막 순간에 미즈호의 손가락이 떨린 것을 보고 연명치료를 결정한다. 그렇게 가즈마사는 자본과 인력을 동원해 미즈호의 신경계를 자극해 스스로 호흡이 가능하고 약간의 움직임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를 통해 미즈호의 연명치료를 도왔다. 하지만 다양한 치료를 하면 할수록 미즈호를 둘러싼 모성은 점차 광기로 변하기 시작했고, 가즈마사는 뇌사와 장기기증에 대하여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현실과 이상을 동시에 쫓았다. 이후로도 뇌사상태의 아이를 두고 저런 치료는 문제가 있다는 사람들, 장기기증이 필요한 사람들, 그 사고에 대해 죄책감을 가진 사람들..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해서 저마다의 이해관계와 견해가 충돌하기도 하고, 공감하기도 하며 스토리가 이어진다. 자세한 스토리는 책을 통해 확인하길 바란다. 위에 작성한 가장 아름다운 슬픔과 광기가 동시에 담긴 작품이 무슨 뜻인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374 ~ 384 페이지에서 가즈마사와 담당의인 신도의 대화내용이 인상 깊었다.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으니 스포일러가 싫다면 다음 문단으로 가길 바란다. 인상깊은 장면은 많았는데 그 중에서 인상 깊었던 이유는 그동안의 연명치료를 통해 생리현상이 어느정도 회복했고, 키도 조금 자란 미즈호를 보며 가족들과 독자들도 어쩌면 미즈호의 회복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던 쯤이었다. 하지만 전문의와의 상담에서 그럼에도 뇌사 상태에서는 회복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보며 희망이 꺾였고, 가즈마사와 독자들 모두 어느정도 체념하게 되는 장면이기 때문이었다. 책 383 ~ 384 페이지에서 신도의 의견이 잘 드러나는 대화가 있다.
“다시 묻겠습니다. 만일 지금 미즈호가 뇌사 판정 절차를 밟는다면 뇌사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씀이죠?”
“아마 그럴 겁니다.”
“그렇다면, 지금 집에 있는 제 딸은 환자입니까, 아니면 시체입니까?”
“그건 제가 결정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누구도 결정할 수 없지 않을까요.”
‘인어가 잠든 집’은 일본 기준 2015년 11월 20일에 출간된 작품이다. 7년 이상 지난 지금도 뇌사에 대해선 연구가 게속되고 있고, 소아 장기기증과 더불어 철학적인 토론이 이어지는 사회문제 중 하나이다. 정답이 없는 이 문제에 대해 하나의 답만 생각하지 않고, 다양한 경우와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뇌사는 그냥 죽은 것이고, 소아 장기기증은 어쩔 수 없이 부모가 결정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정도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며 이 문제는 내가 쉽게 결론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지금도 열심히 알아보며 고민해보는 문제가 되었다. 다른 사람들도 많이 생각해보길 바란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
내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우연히 도서관에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당시 그림이 많이 들어간 표지를 무척이나 좋아했기 때문에 한눈에 이끌려 이 책을 읽어야겠다고 마음먹었었다. 13살때는 엄청 재미있게 느껴졌던 책 이였는데 8년이 지난 지금은 과연 어떻게 느껴질지 궁금해서 이 책을 다시 읽게 되었다.
<간략한 내용 소개>
이 책의 주인공은 다문화가정이다 베트남 하이퐁에서 온 엄마와 한국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주인공이야기이다. 다문화가정 아이라는 이유만으로 사회적 약자로 인식이 되고 일반 학교에 보내진 주인공은 담임선생님의 부탁으로 한국 학생 한명과 같이 다니게 된다. 하지만 그 한국학생은 사실 속으로 다문화가정인 주인공을 무시하고 있었고 주인공이 베트남에서 온 사촌형을 소개시켜줬을때도 놀리며 무시하였다. 처음에는 베트남 친척형을 많이 부끄러워 하는 주인공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을 계속해서 좋아해주고 지켜주는 형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주인공도 사실은 책 초반에는 베트남을 많이 부끄러워 하지만 여러 상황들을 겪어가며 자신감을 얻고 자랑스러워 하는 모습으로 바뀐다.
<책에 대한 내 소감>
확실히 초등학생 때 읽었을 때와 느낌이 많이 달랐다 그림이 많고 글자가 조금 커서 사실 지루했다 아무래도 초등학생 당시에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정보가 많지도 않았고 주변에 외국인친구들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더욱 흥미있게 다가왔던 거 같다. 성인이 돼서 다시 읽었을 때는 그저 추억속의 책 한권을 읽는 기분이였고 다문화가정에 대해 잘 모르는 초등학생들이 읽으면 딱 맞는 책일 거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추천해주고 싶은 독자>
아직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한 초등학생 독자들한테 추천해주고 싶다.
관심 있는 게임 캐릭터의 모티브가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에 나오는 그레고르라는 이야기를 듣고 궁금증이 생겨 원작을 읽어보았다. 주인공인 그레고르가 어느 날 갑자기 바퀴벌레로 변하는 것으로 시작되는 내용이었다. 결말까지 읽고 나니 굉장히 씁쓸한 감정이 들었다. 평생 가족을 위해 일한 그레고르였지만, 결국 끔찍한 외형 때문에 가족들에게조차 버림 받고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끝까지 읽어본 후에 다른 사람들은 이 책을 어떻게 읽었는지 궁금하여 검색해보았는데, 바퀴벌레로 변한 것이 홀로 가족 모두를 부양하던 그레고르에게 생긴 우울증이나 신체적 장애의 비유라는 해석을 듣고 굉장히 흥미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