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운 (김애란 소설집)

작가인 김애란은 항공기가 남기는 가늘고 긴 구름인 비행운을 보면서 다 버려두고 어디론가 자유롭게 떠나고 싶지만 결코 자신들의 구역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의 상황을 처참하게 묘사하고 있는 책이다. 비행운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한없이 막막하고 아득한 현실에서 그들이 동경하던 세계와는 조우하지 못한 채 더더욱 나쁜 상황을 겪는다. 
<비행운>은 8개의 단편소설로 이루어져 있다. 이 단편소설들에 나오는 공통적인 점은 비극이다. 작가는 등장인물들의 비극적인 상황들을 상세하게 묘사한 후에 결말을 내지 않음으로써 독자들에게 그 뒤의 이야기를 상상하게 만들고 어딘가 모를 묘한 찝찝함을 남기게 된다. 
단편소설 중에서 가장 좋았던 편은 <서른>이다. 이 이야기는 나의 과거 20대는 어디로간것이며 현재인 30대는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다. 20대 동안은 몇 번의 연애, 이사, 일을 한 것이 다인거 같은데 20대가 전부 가버린 것 같은 당혹감을 느끼게 되고 20대에 한 것들은 과정인 것 같았는데 30대에는 모든게 결과일 것 같아 초조함을 느끼게 된다. 다른 친구들은 무언가를 하고 있거나 성과를 이루었는데 자신은 여전히 머물러 있는 것 같고 이도 저도 아닌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어버린게 아닐까 하는 불안감을 담고 있다. 나는 물론 20대지만 소설에 나온 것처럼 초조함과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다. 공감이 가는 문장들과 나의 미래에 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이 단편소설이 좋았다. 또한 이 소설의 명대사 중 하나로도 손 꼽힐 수 있는 
‘너는 자라 겨우 내가 되겠지’라는 대사 또한 좋았다.

용의자 X의 헌신 (제134회 나오키상 수상작, 갈릴레오 시리즈 3)

<용의자 x의 헌신>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다.
도쿄의 에도가와 인근의 주택에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한 중년 남자가 모녀에 의해 살해를 당한 것이었다. 여자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돈을 갈취하려는 남자에게 모녀가 우발적으로 살해를 하게 되는데 우연히 옆집에 사는 고등학교 수학선생님인 남자가 이 사건을 눈치채게 되고 모녀를 돕겠다고 나서게 되는 이야기이다.
이 책의 가장 재미있는 점은 역시 수학선생인 남자와 경찰,탐정의 치밀한 두뇌싸움이다.
대학시절 천재소리를 듣던 수학교사인 남자는 짝사랑하는 여자를 위하여 완전 범죄를 만드려고 한다. 시체를 처리하고 빈틈 없는 알리바이와 경찰이 심문할 것을 대비하여 모녀에게 매우 자세한 사항까지 지시하여 경찰의 수사를 혼란에 빠트리게 된다. 경찰은 그녀가 가장 유력한 용의자라고 생각하고 수사를 하지만 별다른 증거를 찾지못한다. 진전이 없는 형사는 어려울때마다 도움을 주었던 천재 물리학자인 일명 ‘탐정’갈릴레오를 찾아가게 되고 사건에 대해 듣던 탐정은 그 남자가 대학시절 전공은 다르지만 서로 천재성을 인정했던 동창생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그 남자가 이 사건에 개입했다는 것을 직감하면서부터 천재와 천재의 싸움이 시작된다. 이 과정에서 용의자의 확실한 증거를 찾으려는 경찰, 탐정팀과 치밀하게 범인을 특정짓지 못하게 만드려는 수학교사의 일이 매우 흥미롭다.
원래는 소설의 후반기에 다가가서야 사건의 동기와 범인이 누군지 두곽을 드러내는 것이 히가시노 소설의 특징이었는데 <용의자 X의 헌신>은 달랐다.
살인이 일어나고 그 다음 어떻게 해서 일어났는지 그 범인은 누구인지에 대하여 추리하는 것이 특징이었는데 이 소설은 처음부터 동기와 범인이 누구인지 바로 알려준다. 모든 결말이 나오고 나서 그 다음 어떻게 범인을 숨길 것이며 어떻게 그 사건의 범인을 잡을 것인지를 지켜보는 것이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이다.
또한 반전이 많이 나오는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답게 이 소설 역시 반전이 숨겨져 있다. 

인간실격

<인간실격>은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이다.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주인공 오바 요조가 인간의 위선적이고 가식적인 모습을 이해하지 못하고 공포감까지 느낀다. 그러한 인간을 대하기 위하여 인위적인 행동을  하고 그들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며 자신의 모습을 거짓으로 꾸며간다.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인간의 세계로부터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며 타락하고 망가져가는 요조의 삶을 세개의 수기로 나타낸 책이다.
요조는 어릴적 여러 경험으로 부터 서로를 속고 속이면서 살아가는 인간들의 모습을 이해하지 못했다. 특히 앞 뒤가 다른 모습을 보이면서 삶을 살아가는 것은 요조에게 더욱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이었고 그것이 공포감까지 가게 된다. 그런데도 요조 또한 인간들에게 거짓된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신의 본 모습을 들키게 되고 그런 자신을 모두 비난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떄문이다. 이런 요조는 시간이 흘러 요시코를 만나며 점점 비극적이게 흘러간다.
나는 이 소설의 후반부에 요조가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는데 그는 병동에 집어넣어진 자는 미친 사람, 그렇지 않은 자는 정상인 듯 하다며 이것이 인간실격의 증거라고 생각한다라는 글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요조에게 자신은 이제 완벽하게 인간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된 사건조차 자기 자신이 결정한 것이 아닌 다른사람에 의하여 발생한 일이다. 자기 운명에 대한 주체적인 태도는 인간에게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설령 그가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하더라도 자신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의지를 다졌다면 인간 실격이 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결국 요조가 인간으로서 실격한 이유는 주변의 여러 사건도, 약물 중독도, 알코올 중독도, 문란한 생활도 아닌 자신이 스스로 자신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간으로서의 삶을 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소설에서 가장 먼저 눈에 보인 것은 자신의 운명에 대하여 스스로 주체적인 태도를 가지느냐 아니느냐에 따라 인간으로서 합격인지 실격인지에 대하여 나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인간의 삶을 위하여 주체적인 삶 뿐만 아니라 다른 점도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다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모두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자신에게 인간으로서 합격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점이 가장 중요한 것인지에 대하여 생각하며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라틴어 수업 (지적이고 아름다운 삶을 위한)

근래 대학에 입학하고 대학 자체에 회의감이 많이 들었다. 이 책을 읽어서 대학이나 인생에 대해 생각한 암울함이나 회의감이 사라진 건 아니지만 차분하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통학하는 2시간 동안 피곤하지만 않다면 읽었다. 라틴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완독하는 데 1주일이 넘도록 시간이 걸렸다. 다른 책에 비해 오랜 시간이 걸려 초반 내용이 정확하게 생각나지 않아 후반부에 집중한 독후감이 되지 않을까 싶다.
“대학은 취업을 위해 졸업장을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청년들이 스스로에 대해 들여다보고 더 나아가 진리를 탐구하며, 자기 삶을 사랑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곳이어야 한다.”
전자책을 읽으면서 처음으로 하이라이트를 한 부분이다. 읽으면 와닿긴 하지만 추상적이라 실행하기 어렵다고 느껴졌다. 어떻게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진리를 탐구하고, 내 삶을 사랑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대학이 도와줄 수 있을까? 책 중후반부에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구절이 나온다. 항상 이 질문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대학을 통해 답변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아무 생각 없이 수업을 다니는 것보다 항상 내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도와주는 무언가 기회가 생긴다면 몸을 던질 수 있도록 질문을 품고 살아야겠다.
“Tempus fugit(템푸스 푸지트).”,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라틴어이다. 놓치지 말자.
한성대학교 전자도서관 덕분에 읽고 싶었던 책을 접했다. 그래서 이 책은 정말 갖고 싶어졌다. 가장 힘들고 지칠 때 ‘라틴어 수업’을 읽어서 다행이다. 언제 어떤 순간에 이 책을 읽어도 항상 내게 도움이 되는 구절이 있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지금 내가 하이라이트를 한 부분은 20군데가 넘었다. 매일은 아니더라도 절망감에 빠졌을 때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아닐까. 책을 두고두고 내 책꽂이에 꽂아놓고 싶다. 6년 전에 나는 중학생이었지만 한동일 교수님을 접할 수 있었다면 서강대로 달려갔을 것이다. 교수님의 감의를 직접 듣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읽는 동안 라틴어는 어려워 많이 이해하지 못했지만 삶을 어떻게 좋은 기억으로 채워나가야 할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어렵던 라틴어도 딱 두 문장만 외우려고 한다.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Tempus fugit(템푸스 푸지트).”와 네가 주면 나도 준다라는 “Do ut des(도 우트 데스).”를 외우려고 한다. 이 외에도 정말 좋은 라틴어 문장이 많다. 라틴어보다 뜻을 더 기억하고 싶은 문장이 있다면, “Dilige et fac quod vis(딜리제 에트 팍 쿼드 비스).”는 “사랑하라, 그리고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하라.”라는 뜻이다. 내가 정해 걷고 있는 길이 원하는 길이 아니라면 뒤돌아서서 하고 싶은 걸 용기 있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문장일 것이다. 조금 더 무엇을 사랑하고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찾는 시간 또한 갖고 싶다.
독서 기간 : 2023. 03. 14.~ 03. 22.

용의자 X의 헌신 (제134회 나오키상 수상작, 갈릴레오 시리즈 3)

용의자 X의 헌신 – 아마 이 작품은 영화로도 각색되어 있어 영화로 먼저 작품을 접한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나는 이 작품을 책을 통하여 접한 후 영화까지 보게 된 케이스인데 이 작품은 둘다 보아도 각각의 매력을 느낄 수 있어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짝사랑하는 대상의 살인을 숨겨주는 과정에서의 주인공의 소름돋을 정도의 계산과 계획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작품의 흥미와 재미 또한 있고 본인이 추리소설을 좋아한다면 히가시노 게이고의 많은 작품 중에서 추천할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이 제목만 들어도 심장이 빠르게 뛰고 스릴과 오싹함이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아마 아가사 크리스티라고 말하면 바로 이 책을 떠올리는 사람도 많을 만큼 매우 인기작이며 대표작인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은 과거 무한도전이라는 예능의 패러디를 통해 처음 제목을 접했고 (이후 내용 스포 주의)그 이후로 관심이 있어서 책을 읽게 되었는데 여느 소설과는 다르게 독특한 방식의 엔딩과 살인의 주체가 되는 범인이 동시에 피해자가 되는 그 당시로 꽤 흥미로운 소재가 들어있어서 이책의 임팩트는 강했던 것 같다. 본인이 소설을 좋아하고 특히 살인, 추리소설에 관심이 있다면 추천하는 도서이다

자본심 (돈이 자존심인 시대, 당신의 자본을 극대화하라!)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 중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로 그 수가 많을 것이다. 이러한 물질주의를 비판하듯 돈=행복의 공식은 틀렸다고 말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하지만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자. 정말 돈은 행복을 가져다줄 수 없는가? 
 이 책의 저자는 돈은 인간의 자존심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존재라고 한다. 돈이 행복으로 치환되는 것은 아니지만, 행복이라는 것을 구성하는 요소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이 그 근거이다. ‘운명을 바꾼다’ 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저자는 투자를 통해 돈을 버는 방법을 투자한다. 또한 투자와 관련된 단어나 상식 등을 동시에 알려주고 있다. 그 지분 중 체감하기로는 95%가 부동산 투자 관련이다. 그 집 값의 높은 비율을 대출을 이용하여 집을 매입하거나, 관광 등 수요가 많은 지방 도시의 집을 매입하거나, 경매를 이용하여 매입하는 것 등. 
 부자가 되기 위해서 라면 리스크를 감수하고 ‘투자’를 해야 한다는 저자의 생각에는 심히 공감을 하는 바이다. 매월 번 돈을 저축하는 것 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그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바로 ‘공부’ 라고 하지만 … 그러나 리스크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사람들이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범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이 다 진행되고 알게 되거나, 혹은 천재지변과 같이 순식간에 다가오기 때문이다. 결국 투자라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안정적’이라는 것과 상충되어서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정말 많은 사전 지식과 약간의 운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부동산 투자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나 방법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굳이 실천하지 않아도 여러 관점에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투자에 관련된 책은 나의 현재 상황이나 성향에 맞지 않을 수도 있으니 여러가지 책을 읽어보아야 한다는 것 또한 배울 수 있었다.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골드 에디션) (출간 5주년 기념 개정증보판)

 SNS에서 많이 보았던 책이다. 그렇기에 호기심이 들기도 했지만, 왠지 뻔한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을 것 같아서 딱히 시간 내어 읽고 싶지 않았던 책이기도 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추천하기도 하고 젊은이들이 읽어보면 위로를 받는 다는 말에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를 읽어 보았다

 지나고 보니, 나는 책에서  답을 구하고자 하는 심정이었보다. 그만큼 내 삶의 책임감이 더 실감되어지는 나이이기에, 그러기에 나는 나로써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나에 대해서,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 그리고 그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내 삶에 대해서, 나는 책에서 답을 구하고자 하는 심정이었나 보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다양한 예시가 있고속 시원한 말들이 있으며담백한 글들이 담겨 있었다내게 친절하지 않은 사람에게 친절하지 않을 것, 나를 평가할 자격을 주지 않을 것, 주눅 들만큼 겸손하지 말 것. 스스로 존엄함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로서 당당하기 위해 가장 존중해야하는 사람은 언제나 자신일 것. 모든 이들에게 이해받으려 애쓰지 말 것 등, 책은 나의 삶은 나의 것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물론 한 번의 독서로 삶의 신념, 방향, 존중 가치가 더 구체화 되고 확장시키는 계기가 된 건 아니었다. 그러나 알고 있었지만 내 안에서 확고하지 않던 말들이 더 부각되어 보이고 공감이 된 것만은 확실하다무엇보다 목표와 평가, 경쟁과 결과 등, 불안한  시간을 통과하고 있는 에게 온전히 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조금의 성찰 시간을 제공한 것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나의 말과 글이 특별해지는 어른의 어휘 공부 (어휘의 빈곤을 채워 내 삶의 밀도를 높이는 법)

 이 책은 글을 잘 쓰기 위해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찾기 위한 과정에서 발견한 책이다. 여러 가지 책들 중에서 어른의 어휘공부라는 책의 제목이 눈길을 멈추게 했다. 몇 해 전 젊은이들의 어휘력 부족에 관한 뉴스에 대한 기억때문이기도 했을 것이다.

 책은 생각보다 수월하게 읽혀졌다. 일단 궁금증이 들게 하는 질문들을 독자에게 던진다. 예를 들면 대부분을 대신할 수 있는 단어에는 무엇이 있을까? 라는 질문이다. 쉽게 쓰지 않는 단어에서부터 기억을 떠올려보면 ~ 이 단어도 있었지?’라고 금방 기억이 나는 어휘까지.

 책에서는 한 단어에 여러 가지 비슷한 유의어들을 제시하며 사용법도 알려준다. 평소 글 솜씨가 없어서 지우고 쓰고를 반복하는 나에게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의 능력은 매우 부러웠다. 이러한 이유로 어른의 어휘공부책을 통해 조금은 도움이 되었기에 의미가 있고, 나아가 시간을 내어 독서를 하기로 마음먹은 탓에 완독 자체가 성공적이다.

언어의 온도 (말과 글에는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있다)

 일단 언어의 온도는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꼭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 책이기도 하다

 ​또한 나에게 편향된 독서취향이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해 준 책이다.

책표지에 써 있는 말과 글과 삶에는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있다란 문구. 너무 좋다. 이 문구에서 느껴지는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관점과 시선이 좋다. 말과 글, 언어에는 사람이 느끼는 감정이 녹아들어간다는 것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이 책은 스토리를 바탕으로 스토리의 핵심이 되는 단어문장즉 언어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깊게 생각해보게 하는 줄거리들로 구성이 되어있으며 3부의 목차마다 스토리를 열댓 개씩 담고 있다.  저자는 일상에서의 경험담인 각각의 사연들을 아름다운 말로 바꾸어 써놓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책을 읽다보면 말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말과 글, 언어, 그리고 삶에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있다는 그 말에서 내가 스스로에게 어떤 온도의 말을 해야 할지와 현재 나는 내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온도의 말을 하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