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우리는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고 싶어 한다.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일생을 바친다. 
삶을 사는 방법을 알고자 하는 사람은 많지만, 내 삶과 나를 알고자하는 사람은 적다. 데미안은 삶을 사는 것과 나를 아는 것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보여주는 책이다.
 
1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
‘ 그 모든 것이 다만 엎질러지고 어두워져 버렸다는 것을, 그러나 유년의 행복을 포기하고 어두워져 버렸다는 것을, 그러나 유년의 행복을 포기하고 자유로워진 사람에게도 세계가 빛을 뿜는 모습을 바라보고 어린아이다운 시각의 내밀한 전율을 맛보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책은 사유하는 인간의 순수함을 말한다. 어린아이였던 싱클레어가 어른이 되어 이별을 마주한 순간에도 꼬마라고 불린 이유이다. 우리는 순수하다는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야 한다. 순수하다는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 아니다. 순수한 사람은 세상의 절망스러운 부분을 잘 앎에도 끊임없이 사유하고, 깨어있는 생각으로 나아가는 사람이다. 
 
2 내 인생을 거쳐간 사람들과 그들과 나눈 대화
‘충직한 그가 종종 귀찮아 보내버리면서도, 그 또한 나에게 보내진 사람임을 나는 느끼고 있었다. 내가 그에게 준 것이 갑절이 되어 그에게서도 나와 내 마음속으로 되돌아옴올, 그 또한 나에게는 하나의 인도자이고, 하나의 길임을 느낄 수 있었다.’ 
‘대화에서 완전히 새로운 것, 전적으로 놀라운 것이 나오는 일은 드물었다. 그러나 모두가, 가장 진부한 대화도, 나직하고 꾸준한 망치질로 내 마음속의 한 점을 계속 두드렸다. 모든 대화가, 나의 형성에 도움이 되었다.’
 
3 나를 구원할 수 있는 것은 ‘나’
싱클레어에게 데미안은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사고와 같은 인물이다. 데미안으로 인해 싱클레어를 이루는 가치가 완전히 깨지고 고뇌가 찾아온다. 이는 데미안이 그의 인생에 아주 중요한 존재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모두 싱클레어가 택한 것이다. 그를 받아들이는 것은 싱클레어의 의지였다. 자신의 인생을 바꾸는 생각을 하고 고통을 견디고 성장한 것 모두 싱클레어의 선택으로 인해 이루어졌다. 
우리는 고독하고 힘든 순간에 책임을 버리고 싶어진다. 삭막하고 지루한 순간에 내 인생을 바꿔줄 누군가를 소망한다. 그러나 나를 구원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나 뿐이다. 내 인생의 데미안은 누구일지 찾아다니고 그를 기다리기보다는 내 마음속에 있는 데미안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책은 대비를 통해 싱클레어의 성장을 보여준다.
첫 번째는 두 세계이다. 책의 초반에 싱클레어가 표현한 두 세계는 완전히 분리되어 있었다. 싱클레어는 외부의 악과 위험이 맑고 깨끗한 집을 위협하는 것을 두려워했다. 두 세계가 맞닿아있는 것을 기이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책의 후반에 싱클레어가 목격한 두 세계는 달랐다. 에바부인의 집을 통해 두 세계가 공존할 수 있음을 알았다. 안에는 사랑과 영혼이 있는 동화와 꿈같은 공간이 지속되었고, 이는 고립되지도 않았다. 싱클레어는 바깥의 현실을 살면서 꿈의 세계에서도 살 수 있었다. 
두 번째는 느낌표이다. 책의 초반에 싱클레어의 혼란스러움과 괴로움을 표현하는 데 느낌표가 사용되었다. 부정적인 감정의 고조를 여실히 보여준다. 이야기의 끝에 다다라서 혼란의 느낌표는 확신과 깨달음의 느낌표로 바뀐다. 나에게는 이 변화가 주는 의미가 컸다.
 
‘각성된 인간에게는 한 가지 의무 이외에는 아무런, 아무런, 아무런 의무도 없었다. 자기 자신을 찾고, 자신 속에서 확고해지는 것, 자신의 길을 앞으로 더듬어 가는 것.’ 나를 알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싱클레어처럼 성장할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그 성장은 우리가 다시 괴로움을 마주해도 다시 극복할 수 있고, 꿈을 꿀 수 있는 힘일 것이다. 
 
시간이 지나고 데미안을 다시 읽었을 때 나는 또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내가 밑줄 쳤던 문장들이 미래의 나에게 또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그때는 어떤 문장에 밑줄을 치게 될지 궁금해진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개인적으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전에 시도해보고자 했던 책이었다. 하지만 고1 초반에 만난 이 책은 나에게 몹시 어려웠기 때문에 끝까지 읽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독서클럽 책으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선정되었을 때 내심 기뻤다.    책을 읽으면서 기존의 딱딱했던 철학책과는 다르게 직설적인 게 아니라 문학처럼 은유적이고 비유해 뜻을 품고 있어서 아직도 어려운 책이었지만 자신만의 가치를 존중하는 니체로서는 충분히 나올 수 있을 법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라는 책은 아무것도 담고 있지 않는 소설책 같으면서도 가까이서 보면 많은 것을 담고 있는 책이다.  니체는 공동체를 싫어했다라는 것은 이 책을 읽다보다면 알 수 있다. 니체의 사상은 가끔 나치를 정당화하려는 사람들에게서 주장되기도 하는데 책을 읽다보면 나치의 사상은 니체의 사상에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이 느껴진다. 나치같은 남을 억압하는 강자를 옹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7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2 (다양성 너머 심오한 세계)

 책을 읽으면서 작가가 아들이라는 요소를 집어넣은 이유가 단순히 자신이 생각하는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풀어내기 위함인 줄 알았는데 아들의 존재가 이유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아들은 나이보다 생각이 무척이나 어른스럽고 행동이나 말투 생각마저 가공되어져 있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그렇게 당찬 아들도 친구들이 싫어하는 노숙자 관련 토론 주제를 피하거나 예민할 수 있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친구가 하여도 평소에는 착하다면 대수롭게 여기는 장면들이 나와 정말 비슷하다고 느꼈다. 나 또한 똑같이 예민한 말을 하여도 상대가 누구인지에 따라 아들과 같이 다르게 행동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그러한 면에서 아들에게 더 감정이입하게 되어 더 흥미롭게 읽었던 것 같다. 이 책에 대한 한줄평을 해보자면, 가볍게 사회문제를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너무 작가의 일상에 한정되어서 이야기가 전개가 되는 것이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2 (다양성 너머 심오한 세계)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라는 책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이것이 무슨 뜻인지 몰랐다. 추측해봤을 때 이 책의 주인공 아들의 혈통에 관련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영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어디서든 혼혈이라는 혈통이 바뀌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혈통을 색의 섞임에 빗대어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아들, 엄마, 아빠 이 가족 구성원이 영국에서 거주하며 일어나는 주변 상황으로 책의 내용이 전개된다. 각 에피소드별 말하는 주제는 조금씩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다양성이라는 핵심어를 가지고 이야기한다. 인종, 여성, 사회의 불합리한 구조, 단어 등 살아가면서 접할 수 있는 사회문제들을 가족의 생활을 통해 쉽게 나타낸다. 특히 에피소드 중 노숙자 보호소 위치 선정에 관한 지역민들의 찬반 토론이 우리나라의 장애인 학교 설립 찬반 토론 상황과 비슷하다고 느꼈다.
두 개의 상황 모두 노숙자, 장애인 이라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것이 아닌 사회에서 밀어내는 모습을 보인다. 이들로 인해 주변 지역의 땅값이 저해된다는 이유로 말이다. 
찬반토론에서는 적대적인 태도와 비수를 꽂는 말을 쉽게 내뱉으며 사람의 마음을 도려내기에 급급했다. 
이런 상황이 참 안타깝고 ‘내 일이 아니라 쉽게 생각하는 건가’ 라는 생각을 스스로 했다.
장애인 친구와 일년동안 한 반에 있었고, 사는 지역 근처에 외국인 노동자를 종종 보았던 나로서는 그다지 경계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그들도 이곳에 있는 이유와 목적이 분명히 있다고 판단했다. 장애인 친구는 학교라는 곳에서 기본적이고 실생활 외 사회로 나아가도록 계속적 교육을 받을 권리를 행사했을 뿐이다. 또한, 외국인 노동자들은 한국까지 와서 임금을 벌기 위해 온 것이다. 이게 다이다. 
해서 노숙자들을 위한 보호소가 생긴다고 하여 지역민들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생기지는 않는다고 판단한다. 이들도 따듯한 보금자리를 원할 뿐이다. 
인류는 노숙으로 시작하였고 인간도 다르지 않다. 현재 집을 짓고 살기까지 오랜 세월이 걸렸을 뿐이다. 그리하여 노숙자를 이상한 눈으로 보는 것은 잘못된 시각이다. 
우리나라는 공유지의 소유권에 대해 집착적인 면이 있다. 소유권에 대해 유연하게 대응하여 사회적 안전망 시설 등도 함께 설립하여 땅값 하락을 예방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노속자 보호소, 장애인 시설 등의 진입이 혐오 시설로 낙인찍는 시선을 점차 버렸으면 한다. 
이런 점이 어떻게 보면 엄마에겐 타지인 영국에서 일본인으로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보이는 다양성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있는 차별, 불합리함을 나타냈다고 보았다.
대부분 엄마의 시점에서 내용이 전개되어 후에 독자에게 질문거리를 던지는 방식으로 마무리된다. 이것이 이 책이 지닌 개성이라고 생각한다. 
쉽게 읽힌 글 속에서 깊게 고민하도록 만든다. 그저 책을 읽는 입장은 편하지만, 단순히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토론을 하는 입장에서는 어려운 점이 있다. 
개인적으로 내용 속 핵심어를 찾아 우리 사회의 문제로 엮어나가는 과정이 힘들었고 오랫동안 생각을 많이 하게 하였다. 하여 그만큼 남는 것도 많은 시간이었다. 
 

화이트 스카이

화이트 스카이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환경 문제를 다룬 책이다. 작가가 직접 경험한 것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환경적인 문제와 이를 통제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며 인간이 자연을 통제하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했다. 인간이 자연을 통제하면 그에 따른 또 다른 예측하자 못한 결과가 일어나고 이로써 더 큰 통제를 불러 일으킨다는 사실을 통해 인간이 자연을 통제하려는 시도가 오만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자연을 통제하는 것에 대해 앞으로도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 같았고, 내가 모르던 환경 문제와 그에 대한 인간의 노력들을 알게 되면서 환경 문제에 대해 다른 관점으로 생각해보게 되었다.

인간의 조건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왜 한나 아렌트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 걸지 궁금해졌다. 나는 근대화, 현대화 과정에서 인류는 너무 많은 가치를 놓치고 있는 거 같다고 생각한다. 최근 상상도 하지 못한 범죄들이 일어나고 무례를 쿨함으로 여기는 사람들을 보면서 많이 생각했다. 한나 아렌트도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이 모든 문제의 해결을 위해 근본인 철학인간으로 돌아온 게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인류가 발전을 위해 학대하듯 이루어진 노동에 대해 이야기 하고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를 한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흥미로운건, 이 책은 답을 주는 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대부분 가방끈 좀 긴 사람들은 내가 생각하는 을 세상에 남기고자 노력하는데, 이 책은 비교적 현실에 대한 이야기만 하는 것 같았다. 생각의 거리를 주고 싶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은 행위하고 말하면서 자신을 보여주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고유한 인격적 정체성을 드러내며 인간세계에 자신의 모습을 나타낸다.’라는 구절이 인상적이었다. 나는 세상에 나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그 존재가 완전해지는 것 같다. 이 책의 화자가 행위는 단순한 생산활동을 초월한다는 내용을 책에 담았는데 이는 마르크스 사상의 영향일 것이다. 공동체 주의적인 내용도 있어 이 책에는 공산주의적인 내용이 많다는 생각을 했다.

 

트렌드 코리아 2022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22 전망)

레이블링

Mbti, sns 심리테스트 등이 2021년에 상당히 유행했었음

일종의 레이블링이라고 생각하는데인간은 무언가로 정의되어야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라고 

그래서 이러한 종류의 레이블링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얻으려고   같음 

피보팅 

우버가 식품으로쿠팡이 ott 사업 확장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이상하다고 생각할  있지만 어떻게 보면 똑똑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수직곡선을 그리는 수익형태사용자 유치를 위한 최선의 방법. (콘텐츠)

1. 엑스틴

– 우리 부모님 세대, x세대인듯할머니 할아버지의 얘기를 들어보면 그들이 20대였을 90년대에 기성세대와 갈등이 많았던  같음아빠의 찢어진 청바지를 할머니가 너무 싫어해서 몰래  꿰매어 놓는다거나집전화만 있던 시절 아빠가엄마한테  전화를 바꿔주지 않은 외할머니아빠가 군대에 있을  보낸 편지를  숨겨버린 외할아버지 등등 재미있는사례가 많음

– 나는 부모님과 세대차이를 심하게 겪는 편이라 힘들 때가 많은데우리도 자식 세대를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함

– 소비력이 커서 중요한 시장으로 부상하는 점이 와닿음정은이가 라이브방송  때도 보통 중년층이 구매를 하고퀸잇 4050여성을 타겟으로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음

2. 루틴

–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 실천해본 경험이 있는지 궁금함미라클모닝은 부자가  사람들이 했다고 알려진 루틴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지만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생체 리듬에 맞춘 루틴을 만들고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함

– 혼자만의 약속은 지키키 어렵기 때문에 아침 8시에 일어나서 물을   마시는 루틴을 정해놓고이를 인증하는 모임에  친구가 있었음

–  또한 공강날 아침에 운동을 하는 루틴을 만들고자 이전 세대에서 학교나 직장에서 강제로 아침체조를 하는  루틴을 만든 것과 다르게 자율적으로 진행한다는 점이 포인트인  같다.

3. 실재감테크

– 작년올해  메타버스 붐이 있었던 것이 생각남

– 쇼핑오락의 목적이라면 효과적인 수단이   있지만 회의를 하거나 일을 진행할 때는 상당히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을 했음

– 제페토와 비슷한 메타버스 프로그램으로 팀플을 했을  상당히 비효율적이라 고생한 경험이 있지만제니와 젠틀몬스터가 메타버스 게임인 젠틀가든을 통해 마케팅을  것은 상당히 효과적이었음 

– 가상현실의 실재감이 높아질수록 대두되는 윤리적 문제가 많아질  같은데관련 규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

4. 내러티브 자본

– 버질아블로가 생각났음사망 이후  많은 주목을 받았다고 생각함 

– 특히 패션 브랜드에서 서사가 있는 것이 중요한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