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주의 프로그래머(20주년 기념판)

독서클럽을 통해서 읽게 된 책이다. 늦게 알게 된 것이 후회될 정도로 좋은 정보들이 많이 담긴 책이었다. 3학년인 지금 읽었을 때 가장 와닿는 책이었고, 1,2학년 친구들이 읽으면 생소한 용어들이 많아 이해하기는 어려울지라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인간 실격

이 책은 기대를 가득 안고 읽었던 책이다. 주변에서 다들 재밌다고 이야기도 많이 해주었고 이번 독서클럽  책을 정할 때 항상 후보로 올라왔던 책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대를 너무 많이 한것인지, 내가 아직 어려서 이런 주인공의 심리를 이해하지 못 하는 것인지 나에게는 너무 난해하고 어려운 책이었다. 책을 읽고 있으면 나까지도 우울해지고 심란해지는 기분을 느끼게 되었다. 독서클럽 진행 당시 교수님이 인간실격의 저자인 다사이 오자무처럼 자살을 한 작가의 책에 대해서 작가의 생각이나 주인공의 태도에 대해서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것은 필요하지만 자살을 한 작가 이기 때문에 너무 깊게 혹은 이 책을 통해 공감을 얻어가는 것은 조심스러운 일이라고 하셨다.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왜 교수님이 그러한 말씀을 해주셨는지 알 것 같았다. 책이 너무 우울하고 어두운 내용이기 때문에 자신이 심리적으로 불안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이 책을 접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조금 의아했던  점은 이 책이 쓰여진 시기가 1930년대인데 그때 당시면 일본의 최대 전성기 시대이다. 하지만 그 시대에 작가인 다사이 오자무는 누구보다 불안하고 힘든 심리 상태를 가지고 있었던 것 이다. 나는 당연히 이 책이 일본이 패망한 뒤 가장 어려운 시기에 쓰여진 책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서 왜 다사이 오자무는 자살 시도를 5번이나 했을 정도로 힘들어했는지 궁금하다. 
아직까지는 이 책을 읽으며 재미 요소나 인기 있는 이유를  찾지는 못 하였다. 하지만 나도 곧 사회생활을 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 언젠가 이 책이 인기 있는 이유을 알게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어린 왕자

아주아주 어릴 적 읽었던 <어린왕자>20살이 되어 독서토론 활동을 위해 다시 읽었다. 그때는 미처 이해하지 못했던 내용들이 이제서야 감명깊게 다가오는 짜릿한 경험을 했다. <어린왕자>를 다시 읽으며 나는 어린왕자와 조종사의 관계에 더욱 집중한 것 같다. 어릴 적 가지고 있던 동심을 어른들에게 외면당하며 어느새 그 시절을 까마득하게 잊어가고 있던 조종사가 어린왕자를 만나 성장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 초반에 나오는 구절 중에 나의 눈길을 사로잡은 부분이 있었다. “어른들은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고, 어린이들은 그들에게 언제나 설명을 해주어야 해서 피곤하다.”라는 말이었다이것이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 앞으로 전개될 <어린왕자>를 미리 들여다보기에 가장 좋은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보통은 아이들은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고, 어른들은 그들에게 언제나 설명을 해주어야 해서 피곤하다라고 생각하기 마련이니 말이다. 그 보통의 생각을 뒤엎으며 아이들의 입장이 되어보도록 만든다. 우리는 누구나 어린이였던 순간이 있었지만 어린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나 또한, 어릴 적 부모님과 말이 통하지 않아 답답해하다 화를 낸 적이 있다. 나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의 이런 경험도 앞서 언급한 구절을 읽은 후에야 어렴풋이 떠올랐던 것이다. 왜 우리는 어릴 적을 기억하지 못하고 어린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까. 이 책을 읽으며 이러한 물음에 대해 계속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순수하고 창의력 넘치는 아이들이 이렇게 된 것은 환경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했다. <어린왕자> 속에서 지리나 역사, 산수, 문법에 신경쓰라고 충고하는 어른들과 같이, 현실에서 아이들을 한데 모아 똑같은 지식을 집어넣는 사회와 같이, 아이들을 대하는 방식이 틀에 갇혀있지 않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자유로움을 가두고 획일화시키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다시 읽은 <어린왕자>가 조금은 무겁게 느껴지기도 했다. 올해 20살을 맞이한 만큼 나 역시도 좋은 어른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해보게 되었고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다. 조종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라는 가르침을 준 어린왕자처럼 아이들이 어른보다 더 훌륭한 생각과 깨우침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되새기며 그러한 아이들의 힘을 지켜줄 수 있는 어른이 되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읽을 때마다 각기 다른 부분에 집중해서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여러 번 읽을 수록 좋은 작품으로 다가올 것 같다. 모두 한 번 더 읽거나, 아직도 어린왕자를 읽지 않았다면 꼭 한 번 읽기를 추천한다.

실용주의 프로그래머(20주년 기념판)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는 학생이라면, 단연 1회독 뿐만 아니라 소장하여 두고두고 참고할 도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는 프로그래머의 태도나 갖춰야할 마인드를 제시해준다.
자칫하면 어려워 질 수 있는 내용도, 어떤 책보다도 쉽게 풀어 썼기에 잘 읽히기까지한다. 
이 도서를 정독하면 자신의 부족한 모습도 되돌아 볼 수 있다.
되돌아보며 바람직한 프로그래머가 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길잡이라고 생각한다.
실용주의 프로그래머가 될 수 있는 팁이 총 70개이다. 소소할 수 있는 한 문장이지만, 핵심만을 말하고있어 좋았다.

화이트 스카이

우선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제목에서 부터 환경과 관련된 책 이라는 것을 눈치챘었고, 역시 책 내용 또한 환경과 관련 된 밀접한 내용이었습니다. 
1장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유해종인 아시아 잉어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점 등이 나왔고, 2장에서는 펍피쉬라는 멸종 위기종을 막기 위해 수조를 똑같이 구현하는 사람들 , 그리고 마지막으로 3장에서는 수수두꺼비의 유전자 설계를 통해 암컷의 개체를 줄이는 등의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사실 이 책을 읽고 명확하게 나에게 와닿은 점은 없다. 단지 다큐멘터리 처럼 지금 우리 환경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하고, 이를 막기위해 이렇게까지 노력한 사람들이 있다 라는 사실을 나열한 책 이었던 것 같다. 
서론 본론 결론 처럼 글이 명확하게 나뉘어져있다기 보다는, 저자의 관점에서 본 여러가지 것들을 열거한 책이라고 느껴졌다

삶의 격 (존엄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방법)

삶의 격은 자신의 존엄성을 지키는 방식들을 다양한 분야,방식으로 소개하고 있는 책입니다. 
사실 이 책을 선정한 큰 이유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점점 존엄성이 떨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남들과 비교하게 되고, 자신의 단점만 눈에 보였습니다.
내 존엄성을 지켜 정신적으로도 건강한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나를 위로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가 가치있는 사람으로 느껴졌습니다. 
또한 이 책은 다양한 에피소드가 담겨있습니다. 
이런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나였으면 그 상황에서 무슨 선택을 했을지 생각하게 됩니다.
내 선택들로 내 존엄성을 지킬 수 있고 또는 다른 사람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습니다. 
이때까지는 살아가는대로 살았습니다. 이 책을 읽고나서 제 삶의 방향성을 알려준 것 같아 제 삶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책에서 배운 존엄성을 지키는 방식으로 제 존엄성 뿐만 아니라 타인의 존엄성까지 지킬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싶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자신의 존엄성을 되찾고 싶으신 분들게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클린 아키텍처: 소프트웨어 구조와 설계의 원칙 (살아있는 전설이 들려주는 실용적인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원칙)

클린 아키텍처로 독서클럽을 하고나서

개인적으론 전부터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습니다. 다만, 좋은 기회가 주어져 책으로 독서클럽을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앞으로 어떤 설계구조를 갖고 개발을 해야할지에 대해서 더욱이 깊게 생각해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같습니다. 실제로 개발을 진행하면서 어디서부터 코딩을 먼저 진행해야하고, 그리고 어떤 구조로 설계해야 유지보수도 쉽고, 변경성에 민감할까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고 생각했는데, 책을 통해 어느정도 기준을 잡을 있었던 같습니다.

불편한 편의점 2 (김호연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 1에 이어 불편한 편의점 2를 독서클럽을 통해 독서하게 되었다. 1권과 같은 배경과 흐름으로 전개되었지만 주인공과 스토리는 다르게 바뀌었다. 또한 1권에서 등장하였던 편의점 사장은 등장하지 않았다. 하지만 비슷한 흐름이라 그런지 1권과 2권의 주인공들이 매치되면서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불편한 편의점이라는 제목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다. 사람들은 오지랖 넓은 황근배씨로 인해 처음 편의점에 방문하였을 때 불편함을 겪었다. 하지만 근배씨의 섬세함과 배려로 인해 점차 자신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되었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자 점차 마음을 놓을 수 있는 곳이 되었다. 사실 살아가면서 “저 사람은 왜 나한테 관심을 갖지?, 저 사람은 왜 이렇게 오지랖이 넓지?”라고 생각하면 불편하다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알고 보면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고 생각하는 경험을 다들 한번씩은 겪어봤을 것이다. 즉, 첫인상이 모든 것을 말해주지 않고 뜻밖에 좋은 인연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나 또한 살아가면서 이러한 경험을 종종 해봤고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첫인상을 가지고 평가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어쩌면 이 책에서 주는 숨은 교훈이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감명받았던 것은 비교에 관한 것이다. 황근배씨는 민식에게 “비교하면 암생겨 그러니깐 비교 따위 하지 말고 자기답게 살면 된다니까”라고 언급한 부분이 있었다. 이 부분을 보면 남과 비교하면서 살아가는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물론 남과 비교하는게 내 삶을 살아가는 자극제가 될 수는 있다. 하지만 이런 자극제 또한 자신을 깎아내리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나는 왜 더 저 사람보다 못하는가? 나는 더 뛰어날 수 없는 것인가? 계속 생각해보고 그럼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남과 나를 비교하면 절망스러울 때 황근배씨가 하는 말을 기억하며 용기를 얻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젊은이들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삶의 격 (존엄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방법)

이 책은 독립성으로서의 존엄성, 만남으로서의 존엄성, 사적 은밀함을 존중하는 존엄성, 진정성으로서의 존엄성, 자아존중으로서의 존엄성, 도덕적 진실성으로서의 존엄성, 사물의 경중을 인식하는 존엄성, 유한함을 받아들이는 존엄성에 대한 총 8장의 내용으로 나누어져 있다. 결국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존엄성을 지키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내용은 생각보다 이해하기 어려워서 내가 해석한대로, 그리고 나의 경험을 중심으로 감상문을 써보려고 한다.

 

사적 공간을 침범하지 않아야 존엄성을 지킬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파트가 있다. 읽자마자, 초등학교 때 매주 있었던 일기쓰기 숙제가 생각났다. 그때는 이것이 사생활 침해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6년동안 써서 몇 권이 쌓여있지만, 지금 그 일기들을 보면 선생님이 내 일상의 모든 것을 아는 것이 뭔가 수치심이 들어서 거짓말도 좀 섞어썼던 것 같기도 하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일기쓰기 숙제는 원하지 않는 타인에게 내 사적 공간을 드러내는 행위로 학생의 존엄성을 해치는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솔직하지 않으면 존엄한 삶도 사라진다는 4장의 내용은 자신의 자아상이 거짓으로 밝혀지면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이러한 삶은 우리 자신의 존엄성을 갉아먹을 것이라고 한다. 이 내용을 보고 문득 인스타그램이라는 어플이 생각났다. 인스타그램은 우리 일상이라고 할 수 있을정도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하는데 여기서 솔직하게 다 보여주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보여주기 식 삶이 난무하는 인스타그램의 영향으로 다른 사람과의 친밀한 관계를 쌓아가는 것이 예전보다 어려워졌다고 느꼈다.

도덕적 진실성으로서 존엄성은 자기주도적 결정권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온. 이는 내가 수강하는 과목에 대해 생각하게 . 나는 사회봉사라는 과목을 수강하는데, 한 학기에 28시간의 봉사를 해야한다. 생각해보면 나는 살면서 봉사라는 것을 자의로 해본 적이 없, 오로지 나의 안위를 위해 한 것 같다 . 남에 의해, 그리고 성적을 잘 받기 위해 하는 것이므로 내가하는 봉사활동은 도덕적 진실성에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 착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한 나 또한 존엄성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고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은 나를 한번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자아성찰용 책이면서, 앞으로 살아갈 방향을 정해주는 좋은 책이라고 느꼈다. 그러나 현재 읽었을 때는 쉽게 읽히지 않기 때문에 내가 조금 더 나이를 먹었을 때 읽으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직관적으로 말을 이해하면서 바로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은
아니었던 것 같다 이 책은 문장 하나 하나 다시 되새기고 의미를 생각하게 해서 읽을 때 더 의미있다 철학적인 책은 책을 읽으며 가치관이 다를 수 있어 말 하나에도 다른 해석과 반응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해서 철학적인 내용이 가득한 책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지만 이 책은
한 번 읽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독서클럽 프로그램을 하면서 정하게 된 책인데 이 책은 읽으면서 뭔가 다른 사람과 생각을 나눌만한 부분이 꽤 존재하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다면 다른 사람들과 한 번 얘기를 나눠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책을 읽은 것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생각을 통해 자신에게 스며들게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