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 “책을 왜 또 사왔냐?”
걔 : “이번에 새로 나온 책도 있고 베스트 셀러 몇 권 사왔습니다.”
나 : “재밌는 책 있어?”
걔 : “다 재밌는 책으로 골라 왔습니다.”
나 : “그럼 제일 재밌는 걸로 한 권 빌려줘”
사실 군대에 있으면 모든게 귀찮기도하고 조금만 일도 힘다고 느껴져서 쉬는 시간 이외에는 전혀 다른 행동을 하기 싫어요.
그런데 점심먹은 후 짧은 시간, 저녁점호 전 등 작은 시간을 이용해서 읽어봤어요.
그 이후 일과시간에도 책을 읽었습니다. 점호 시간에 읽었습니다. 밥 안 먹고 읽었습니다. 잠 안 자고 읽었습니다.
이 책은 처음에 전혀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안 됐어요.
만약 이 리뷰를 읽고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은 ‘어디 한번 속아서 읽어본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분명 속았다라고 느낄 거에요.
왜냐하면 처음에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되기 때문이에요.
첫 부분은 주인공이 과거를 회상하기 전 이야기에요. 그냥 늙은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또한 결말도 처음에 언급 됩니다.
하지만 이건 중요치 않아요.
우린 결말보다 과정이 중요하단 얘기를 가끔 듣는데 그 이야기가 여기에 부합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이 부분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하는 부분이 시작돼요.
이때부터 잠을 못 자게 됩니다.
다음 페이지가 너무 궁금하기 때문이에요.
이 책을 읽다보면
해리포터에 나오는 투명망토 아시나요?
해리포터가 투명망토를 쓰고 돌아다니면서 구경하잖아요.
지금 내가 그 망토 둘러쓰고 투명인간이 돼서 옆에서 주인공들을 얼굴에 있는 솜털까지 보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선명하게 이미지가 눈앞에 그려져요.
또한 야합니다. 그래서 더 못 잡니다.
또한 절절히 슬퍼요.
인터넷에 리뷰를 검색해보니 비평, 평론 내지는 전체를 대강 살펴보거나 중요한 내용이나 줄거리를 대강 추려 냄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저는 철저히 내용을 언급하지 않겠어요.
말이 필요 없거든요.
지금 함께 하고 있는 사람과 조그만한 오해와 아쉬운 타이밍 때문에 힘든 사람,
슬픈 소설을 읽고 싶은 사람, 책을 오랜만에 읽고 싶은 사람,
다 상관없어요. 그냥 들고 다녀도 겉표지가 이뻐서 있어보여요.
다들 즐거운 독서시간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