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부터 ‘넛지’라는 책
제목을 많이 접했었다. 그래서 내가 느끼기에는 ‘넛지’는 매우 유명했고 지난 날 동안 전 세계 사람들과 기업에서 왜 넛지에 집중하고 적용하는지 궁금했었다. 그런 ‘넛지’ 책이 출간 13년 만에 ‘넛지: 파이널
에디션’으로 다시 출간되어 책 내용의 절반 가량을 완전히 새로 썼다고 하는데, 그 내용이 더욱 궁금했었다. 그래서 독서클럽을 통해 ‘넛지: 파이널 에디션’을
읽게 되어서 내심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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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상풍 위험성 및 예방 접종의 중요성에 대한 설득력 있는 교육을 받은 예일 대학교 졸업반 학생들, 그들은 대부분 교육 내용을 이해했으며 예방 주사를 맞을 계획이 있다고 말했지만 예방 주사를 맞은 학생들은 3%밖에 안된다고 했다. 또 다른 실험 참가자들 집단에는 똑같은 교육을
했지만 보건소 위치를 알려주는 지도를 주고 그런 다음 각자 주간 일정표를 본 뒤 언제 예방 주사를 맞으러 갈지 어떤 경로로 보건소까지 갈 지 계획을
세우라고 했다 이런 넛지를 제시한 결과 이집단에서 28%나 예방 주사를 맞았다’ 이 부분을 읽고 난 후에는, 어떠한 행동을 유도하게 하기 위해서는
행동을 실행하기까지 과정을 ‘쉽게’ 만드는 것이 탁월하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선택이 복잡하고
어려울 때 사람들은 똑똑한 기본 설정을 무척 반길 것이다. 선택을 요구 받지(혹은 강요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라고 한다. 이 부분은 과정은 쉽게, 기본 설정은 똑똑하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느꼈다.
나는 튜터로 활동하고 있다.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일은 어떤 주제를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넛지는 행동을 유도하는데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또한, 튜터로서 유념해야 하는 부분은 ‘겉으로 보기에는 사소하고 작은 요소라 해도 사람들의 행동방식에 커다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우리의 경험에서 도출한 유용한 한 가지 법칙은 ‘중요하지
않은 요소란 없다’는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이를 읽고 평소에 나는 튜터를 포함하여 내가 위치해 있는 직위에서 이를 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목차가 여러 주제로 되어있는데, 다양한 부분을 읽을 수 있어서 새롭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도 많아서 잘 읽었던 것 같다. 선택의 자유를 존중하면서 행동변화를 부드럽게 유도하는 ‘넛지’는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