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 곳곳에는 it가 점령하고 있다. 정말 it를 모르고서는 세상을 이해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제목과 같이 it 지식이 필요한 비전공자를 위한 책이다. 만약 it에 관심이 생겼다면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또한 비전공자뿐만 아니라 공대에 입학한 신입생들도 프로그래밍에 대한 기본 지식을 다질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공대에서 요구하는 기본 지식인 네트워크, 운영체제, API, JSON, 데이터베이스, 이미지 처리, 프레임워크, 라이브러리, 깃, 디자인 이슈 등 다양한 기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그냥 배우려고 하면 딱딱하고 어려운 지식을 쉽고, 친숙한 이야기로 풀어내어 it 산업의 전체적인 구조를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
이번 ‘세계 뮤지엄 여행’을 통해 많은 것을 얻어가는 것 같습니다.
하나하나 알아본다면 알 수 없는, 직접 경험해야 할 수 있는 귀한 정보를 알려주셔서 감사했고 더욱 뜻깊었습니다.
영상에서 알려주신 모든 뮤지엄이 감명깊었고 흥미로웠습니다.
그 중에서도 코로나 상황에서도 충분히 찾아갈 수 있는 우리나라에 있는 뮤지엄은 특히 눈에 들어왔습니다.
워낙 뮤지엄에 관해 무지한지라 많은 정보를 알지 못했는데 영상 속 설명은 너무나 친절했고 귀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한국가구박물관은 예약을 해서 꼭 한 번 찾아가보려 합니다.
외국의 귀빈들도 찾아와 떠나가지 못한다는 그 공간의 아름다움이 궁금했고 사진만으로는 충분히 느낄 수 없을 그 감정을 직접 느껴보고 싶습니다.
또한 영상에서 말해주신 것처럼 한국가구박물관의 전시와 제 안에 흐르고 있는 한국인의 DNA가 만나면 어떤 감정이 일어날지 궁금해졌습니다.
정선에 있는 사북탄광문화관광촌도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고 싶습니다.
실제로 탄광 공장에서 일했던 사람들의 삶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고 그 과정에 있었던 아픔에 대해서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는 사북탄광문화관광촌이라는 공간이 지금 사회에서 매우 필요하고 저에게도 뜻깊은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간접 경험을 넘어 ‘살아있음에 대한 환희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더더욱 관람해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영상에서도 말해주신 것처럼 우리는 아름다움을 외적인 것으로만 생각하는 것에서는 벗어나야 합니다.
아름다움은 외적인 것을 넘어 가치, 정성, 마음 등 내적인 부분, 그 중에서도 진실된 것에서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뮤지엄, 전시 등 세상의 많은 것을 바라볼 때 위의 말을 되새기려고 합니다.
테마도서를 통해 간접적이지만 의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마치 직접 방문하여 뮤지엄을 관람하는 듯 상세히 묘사된 테마 도서라는 분야의 책은 다른 곳을 자유로이 방문하지 못하는 현재 코로나 시대에 더욱 필요한 도서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있을 테마 주제 중에는 뮤지엄을 넘어서 세계의 여러 여행지 중 의미있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독서 클럽 활동을 하면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아직 전공을 깊게 배우기 전인 나에게는 딱 걸맞는 책이였다고 생각한다.
현재 대부분의 IT회사들은 어떤식으로 돌아가는지 알게 되었고, 내가 몰랐던 부분들도 많이 알게되었다.
눈높이를 비전공자에게 맞추어 책을 읽는것도 매우 술술 읽혔고 궁금했던 부분, 또는 아예 몰랐던 부분까지 알수 있어서 정말 유익한 책이였다.
또한 독서 클럽 활동을 하면서 독서토론도 하게 되었는데 나의 생각 뿐 아니라 다른 학우들, 교수님의 의견까지 들을수 있어서 소중한 경험이였다.
1차 뮤지엄 강연에서 아메리카와 유럽의 뮤지엄을 보았다면 이번 2차 뮤지엄 여행 강연에서는 한국, 일본등의 아시아 뮤지엄에 관하여 알아볼 수 있었다. 서양권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
일본의 오사카 빅뱅아동관과 일본 데지마아트 뮤지엄은 1차때 베를린 유대인 뮤지엄처럼 건물 전체를 하나의 의미 전달로써 사용한 점이 비슷하다. 아동 뮤지엄이 실질적으로 보았을 때 어린이만 생각해야하는 것이 아닌 같이 오는 어른도 생각해야하는 등의 여러 시점의 생각들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한국의 서울 한국가구 박물관은 다른 뮤지엄과는 다른 다소 간단한 이름을 가졌지만 그 내부와 풍경은 겉모습만 봐왔던 옛날의 모습을 볼 수 있기에 시간이 되면 꼭 가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느낀다.
가장 인상 깊었던 뮤지엄은 강원도 정선에 있는 사북탄광문화관광촌이다. 2000녀대 초반대에 테어나 석탄을 경험한 적이 없는 입장에서 탄광, 석탄은 생소하게 다가왔다. 막연하게 석탄을 케는 곳이라고 생각했던 광산에서 옷을 수선하는 곳 관을 만드는 등의 여러 장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러 사건이 담겨있는 이 장소가 설명을 들으며 호기심이 생겼고 나중에 현장에 직접가서 그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디자인에 관하여 ‘질서를 부여하는것 문제를 찾아내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라는 말씀에 공감을 하였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 만이 디자인의 핵심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번 뮤지엄 여행 강연을 참여하면서 자세히 몰랐던 뮤지엄들과 역사에 관련되어서 알 수 있었다. 또한 다양한 면들을 보며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었다. 단순하게 뮤지엄을 소개하고 이러한 감정을 느껴야 한다가 아닌 생각의 여지를 남겨주는 부분이 좋았다. 다음 독서 아카데미에서 경험해 보고 싶은 주제는 평소 자주 접하고 전해들은 조선이 아닌 고구려, 백제, 신라와 같은 알긴 알지만 자세히는 모르는 그 때 당시의 문화, 풍습, 의상 등에 대하여 알아보는 것고 좋다고 생각한다. 멀다면 멀지만 그나마 최근이었던 조선과 달리 초중고때의 삼국시대는 가볍게 넘어가는 느낌이 강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배운는 것도 좋은 경험이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데지마- 데지마아트뮤지엄
나오시마 아트 프로젝트 일환으로 만들어진 곳. 기존에 존재했던 아트뮤지엄 페러다임을 바뀐 곳.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예술을 체험하는 공간이다. 구불구불한 입구( 의식에 들어가기 전에 마음을 정리하는 공간)- 말을 하지 말 것, 음식 먹지 말고, 신발을 벗을 것, 물을 밟지 말 것 // 안에는 아무 것도 없다. 빈 공간이다. 건축물 차제가 작품이고 작품이 건축물인 공간이다. 미세한 모습들이 바닥에 만들어져 있다. 관람객은 조심스럽게 물방울의 움직임을 관찰하게 된다. 물방울의 움직임이 우주를 작은 공간에 만들어 놓은 느낌을 준다. 이 곳에 들어온 관람객은 다시 나오지 않고 물방울을 주의깊게 바라본다. 마치 불멍하듯이 물멍을 하게 한다. 자연물의 움직임, 자연물을 대하는 사람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전체적인 전시장이 일관된 주제를 가지고 있다.
오사카- 빅뱅아동관
어린이 박물관이다. 보통의 박물관은 테마 중심이다. 어린이 박물관은 대상 중심 박물관이다. 누구를 보게할 박물관인가? 그 안에 만들어진 모든 것들이 방문할 어린이를 위해 만들어진다. 외관은 규모가 크다. 이곳 안에 들어가면 메인 영상관이 있다. 이 곳이 왜 만들어진지를 알려주는 공간이다. 메인 영상에 나오는 내용은 우주선에서부터 시작한다. 우주선이 블랙홀에 빨려들어가다가 나온 곳이 태양계이다. 우주선은 지구를 한 바퀴 돌고 오사카를 향하게 된다. 그렇게 도착한 우주선이 건물 외관과 닮았다. 이렇게 일관된 주제를 가지고 만들어진 박물관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어린이 뮤지엄의 정체성을 잘 드러낸 공간이다. 이곳이 만들어질 때 2000년 대 인데 자국이 갖고 있는 기술력을 다 담아서 어린이 박물관을 지었다는 것은 최고의 교육 방법이다. 아이들이 먼저 기술을 체험하고 사용하는 생활을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지역의 정체성도 아이들의 놀이에 다 반영된다는 것도 대단하다. 몸으로 놀 수 있는 곳도 적극적으로 만들어 놓았다. 아이는 혼자서 박물관을 갈 수 없다. 어린이 박물관은 보호자의 즐거움을 보장해주어야 한다. 어린이 박물관은 어린이 대상인 동시에 가족 박물관의 형태를 만들어야 한다. 조부모와 와도 즐거운 공간이어야 한다. 좋은 어린이 박물관의 조건은 아이가 집에 가고 싶어하지 않아야 한다. 두번째로 보호자가 힘들지 않아야 한다.
서울- 한국가구박물관
여행의 중요한 것은 돌아오는 것이다. 제 3자의 시각에서 나를 돌아보는 것이 진정한 여행의 의미이다. cnn에서 서울에서 꼭 가봐야 하는 곳 중에 방문해야 하는 곳으로 뽑혔다. 예약을 해야하는 곳이다. 설명을 들어야하기 때문이다. 이곳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 역할이 좋다. 버려지는 가구를 성북동에 모아서 박물관이 만들어졌다. 우리의 가구를 그 자체 보다는 그 맥락을 보는 것이 더 중요한다. 주변 공간을 아름답게 꾸며놨기 때문에 사계절이 변하는 것도 아름답다. 서울의 전경을 보는 것도 아름답다.
정선- 사북탄광문화광관처
진짜 아름다운 것은 가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만든 가치를 보는 것이 아닐까?
뮤지엄을 방문할 때 나의 현재와 비교하고 연결하면서 내가 그리는 그림을 그려나가는 것은 어떨까?
나온지 10년이 넘은 책 치고는 전개나 메세지가 촌스러운 구석이 없는데, 또 이 이야기에 스마트폰이 개입했다면 전개가 아예 뒤바뀌었을 거란 생각도 들면서 새삼 이 책의 나이를 실감했다.
장면이 눈에 그려지도록 실감나고 흥미진진해서 한번도 안쉬고 후루룩 읽어 치울 수 있을만큼 몰입도가 높다. 정유정 작가의 책은 좋아해서 보이는데로 읽는 편인데 제일 최근에 나온 ‘진이, 지니’ 랑도 메세지 면에서 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느꼈다. 인간다움에 대해 얘기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다정한 정신병원 환자들을 보며, 정성과 비정상의 이분법적 분류가 만드는 폭력성과 인강성의 정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됐다. 현대사회에서 살면서 정신병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본인이 인지하든 아니든 말이다. 스스로의 병은 인지조차 못한채 아픔을 인정한 사람들에게 비정상의 낙인을 찍는 사람들이야 말로 병든 사람들이란 생각이 들었다.
직면과 성장의 연계는 여타 성장소설에도 많이 나오는 법칙인데. 회피형 인간인 나로서는 이런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좀 뜨끔한다. 그래도 다시 한번 내가 회피했던것들을 돌아보게 해주는 책이라 유익했다. 교훈적이기만 하거나, 교훈을 전면에 내세운 글은 정말 싫어하는데 이 책은 그런 류의 소설은 아니고. 만듦새가 좋다는 말이 어울리는 글이다. 시간이 지나 내용이 가물가물 해질때쯤이면 다시 한번 꺼내 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