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 X 여행 (공간 큐레이터가 안내하는 동시대 뮤지엄)

비교적 우리나라에서 먼 아메리카와 유럽에 이어 아시아 뮤지엄 여행을 온라인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아시아라고 하면 중화권이 먼저 생각나서 당연히 중국, 대만, 상해등의 박물관이 나올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의 2곳의 박물관과 일본의 2곳의 박물관을 보게되었다. 박물관은 그 나라의 색과 감성을 모두 담고 있는 것 같다. 가보지는 않았지만 사진만 보아도 각각의 개성이 보이고, 전시하는 물건이 비슷하더라도 각 나라마다 공간의 개성이 있다. 
일본의 오사카는 가봤었는데 관광이나 맛집여행만 다녔어서 이번 박물관 여행은 신선했다. 일본 데지마아트뮤지엄은 박물관의 틀을 깨는 듯이 보여졌다. 무슨 스토어나 대기업에서 지은 건물처럼 생겼다. 외부와 건축물의 화합도 전시의 일부분처럼 보인다는 점은 정말 신선했다.
오사카의 빅뱅아동관은 어린이를 맞춤으로 한 뮤지엄같았다. 어린이 박물관을 많이 못가본 나에게는 신기했고, 어렸을 때 다녔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하게되었다. 다양한 공간에서 사진을 찍는 재미도 있고, 이색체험을 하기에도 좋고, 활동적으로 움직이기에도 좋을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비대면이기에 많은 어린이들이 갈지는 모르겠지만, 체험하고 느끼는 조형물과 공간이 설계가 되어있어 아이의 부모라면 꼭 데려가고 싶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에 있는 한국가구박물관은 실제로 우리 학교 근처에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날씨가 좋으면 대면수업을 갔다가 가보고싶은 곳으로 머릿속에 저장을 해놨었는데 뮤지엄 여행에서 만날 줄은 몰랐다. 나는 실제로도 한옥마을이나 한옥체험을 좋아하는데 우리나라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지는 한옥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한국가구박물관도 이런 한옥의 아름다움을 살리고 자연과의 어울림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정선의 사북탄광문화관광촌이 리스트의 뮤지엄 중 나에게는 가장 낯설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관심이 적은 분야이기도 하고 정선은 여행을 가보지 못한 지역이었다. 그래서 더욱 신선했다. 광부라는 직업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예전 공간 그대로를 복원 및 관리하고 있는 곳이라 더욱 깊은 생각이 들게하였다. 갱도를 체험해보지는 못하지만 근처에 간다면 체험해보면 교육상으로도 좋을 것 같았다.
온라인으로 떠난 짧고도 긴 뮤지엄여행이 끝났다. 직접 가보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지만 갔어도 이런 경험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뜻깊기도 하다.  다음 독서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이번과 비슷하게 온라인으로 떠나는 역사탐방을 경험해보고 싶다.

뮤지엄 X 여행 (공간 큐레이터가 안내하는 동시대 뮤지엄)

지난번엔 서양국가의 박물관과 미술관을 탐구해보았다면, 이번 차시에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박물관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데지마 섬의 데지마 아트뮤지엄을 알아보았다. 이 뮤지엄은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아트뮤지엄의 패러다임을 깼다는 점에서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다. 특히 아트뮤지엄의 외관은 우주선 하나가 떨어진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어, 보통의 미술관의 외부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더더욱 특별해보였다. 또한 건물의 내부는 텅빈 것 같은 모습과 천장에 뚫린 구멍이 돋보였다. 구멍을 일부로 내어 매일 변화하는 그날 그날들의 날씨를 체험해볼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더욱 더 감성적이고, 사람들이 사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매우 특색있는 뮤지엄이라는 생각을 했다.  또한 카페가 있는 다른 건물 또한 메인전시관과 비슷한 공간컨셉을 유지하여 매우 미니멀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모습을 보여준다. 평소 미니멀하고, 깔끔한 공간과 카페를 좋아하는 나로써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뮤지엄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다음으로 오사카 어린이 박물관 중에 빅뱅 아동관을 살펴보며, 이 곳에선 다양한 애니메이션 영상과 체험활동을 제공해 많은 어린이들이 아침일찍부터 방문하여 박물관 전시를 구경한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웠다. 그동안 나는 연령층을 공략한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본 적이 없고 생소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더더욱 흥미로웠던 것 같다. 어린이와 함께 온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게 해주는 뮤지엄의 놀라운 건축기술 또한 이 박물관에서 눈여겨볼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어른과 아이와 하나가 될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 부스와 옛날 일본 도시의 모습을 재연해두었다는 모습에서 오사카의 어린이 박물관은 세대를 이어주는 특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으로 한국 가구 박물관을 보며, 국빈들이 많이 방문하기도 하는 장소이며, 다양한 패션브랜드와 콜라보하여 많은 행사가 일어나는 이 곳이 우리 학교와 가까운 성북구에 위치해있다는 정보를 듣고 나중에 예약하여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추가적으로 더 찾아보니 최근 방송된 유퀴즈 온더 블럭의 bts편의 촬영장소라는 것을 알게되어 꼭 방문하여, 멋진 한국의 가구와 한옥의 정취를 가슴깊이 느껴보고 싶다.

뮤지엄 X 여행 (공간 큐레이터가 안내하는 동시대 뮤지엄)

책과 동영상을 통해 내가 모르는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마음속으로는 매우 만족했고, 옳고 그름에 대한 이해도 더욱 깊어졌다.
서울 한국가구박물관은 아름다운 개인박물관입니다. 한국의 귀족들이 옛날에 어떻게 살았는지 볼 수 있습니다. 박물관 주관은 전통적인 한옥을 짓고 전통적인 주택 배치 방식과 그 시대의 가구로 장식했다. 결과는 충격적이고 역사적 의의가 풍부하다. 나는 조선 왕조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이해를 통해서도 정선사 북탄광문화관광마을의 많은 문화적 특색과 이전에 몰랐던 많은 것들이 내가 정선사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그에게 깊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기회가 되면 직접 가서 그의 문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일본의 이 풍도미술관에는 대문이 없습니다. 미술관 자체는 예술작품입니다. 미술관이라 해도 창문도 문도 없고, 간단히 말하면 이 미술관은 건물이 아니라 조명, 환기시설, 에어컨, 팬, 화장실도 없다. 매우 신기하다. 미술관이라고 하는데 그림 한 점도 없고 조각, 행동예술, 장치, 영상 등 예술작품도 없고, 거대한 공간도 없고, 텅 비어 매끄러운 시멘트 바닥에서 쏟아져 나오는 물방울이다. 이것은 미술관에서 유일하게 소장된 작품으로, 일본 예술가 내토례가 창작한 것으로, 영원히 전시되어 결코 바뀌지 않는다. 사실, 사람을 잘 생각해도 이렇게 물방울로 인생을 바라본다. 사실, 사람이 왜 이런 물방울이 아닌 것을 맛보는가? (윌리엄 셰익스피어, 햄릿, 인생명언) 이 광대 한 우주 아래, 필멸의 중생들은 대부분 맹목적인 생활이다. 인생은 네가 그곳에 전환점 나타날지, 어떤 귀인을 만나 도움을 받을지, 아니면 소인에게 암암리에 얽히게 될지 모른다. 왜냐하면 우리가 있는 세상은 무상하고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간단해 보이는 물방울들이, 나는 그것의 신기함을 느꼈다. 물 한 방울마다 머리를 내밀면 마치 생명이 탄생하는 것과 같다. 그 앞의 길은 알 수 없고, 길은 끊임없이 변하고, 그 발전은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예측할 수 없지만 놀라움으로 가득 차 있다. 물은 물방울을 바라보는 자연, 무의식, 목적이 없는 흐름을 나타낸다. 이때 당신의 몸과 마음은 어느 정도 해방되고, 당신은 잠시 모든 잡념을 버리고, 당신의 뇌는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이때 미술관은 거대한 도장으로 변해 눈을 감고 정신을 가다듬고 명상을 하며 우주의 광활함과 무한함을 조용히 느낄 수 있다. 세계 명화들로 가득 찬 풍부한 소장품이 없을 수도 있고, 건물 자체는’ 미술관이 있어야 할 모습’ 과 같지 않을 수도 있고, 대중의 사고에 대한 건축물의 정의도 만족시키지 못할 수도 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햄릿, 예술명언) 거대한 전시관은 단 하나의 공간, 즉 단 하나의 구조만으로 지어졌고, 관안은 텅 비어 있었고, 오직’ 물’ 만이 굴러가는 물방울, 천천히 흐르는 물줄기, 한 무더기의 작은 웅덩이로 응고되었다. 예술가 내등나무 예절의 디자인은 공기, 햇빛, 바람, 물 등 가장 간단한 자연 원소만 보존한다. 여기서 자연의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뮤지엄 X 여행 (공간 큐레이터가 안내하는 동시대 뮤지엄)

오늘은  비교과 활동으로 아시아 뮤지엄 여행을 하였다. 온라인으로 여행을 하는것에 다소 생동감은 없지만 생각보다 다르게 유익하고  재미있었던 영상 이였다. 제일 인상 깊었던 뮤지엄은 서울의 꼭 가봐야 될곳중 베스트 10 중의 성북동 꼭대기에 위치하고있고 한옥이 있는 곳이다. 그곳은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고 외국의 중요한 사람이 한국에 오면 많이 가는 곳의 한장소인데 성북동 꼭대기에 올라가면 한국의 풍경을 한눈에 볼수있고 한옥이 있어 한국문화를 체험 과 더불어 외국인들에게 손에 꼽히는 베스트 도시이기 도하다. 또한 강원도 정선에 있는 사북 탄광문화 광관촌은 날것그래도 보존된 삶이 있는데 탄광에서 석탄이 생기는데 거기서 나온 돌이 산으로 만들어져 매우 인상을 주는 곳이다. 날것 그대로 보존이 되 그자체에서 오는 아우라를 볼수있고 그때 시대에 어떻게 살았는지 볼수있는 역사를 볼수있는 곳이라서 매우 좋은곳인것같다. 그리고 인상 깊었던 곳 이 하나더 있었는데 일본 데지마아트 뮤지엄이 였는데 그 뮤지엄은 아이들이 놀수있는 과학의 최첨단 기술을 모두 담았다는 곳이다. 멋진 기술을 통해 우선 먼저 체험 하도록 만들어 놀라웠고 그 당시에는 상상할수없는 조차  만들어서 국가 가 가질수있는 한계점을 넘었다고 볼수있는것처럼 최첨단 방식을 가지고있었다는것이 매우 놀라웠다. 그리고 일본 뮤지엄 공간을 입체적으로 만들었고 아이들이 많은 체험을 할수있도록 하게해 아이들에게 큰도움을 줘 되게 좋은 박물관이라고 생각했다. 코로나가풀리면 멋진 기술과 체험을 통해 한번 방문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뮤지엄x여행 비교과 체험을 통해 직접가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영상을 통해 많은 사진과 많은 설명을 통해 나의 지식이 한뼘쯤더 늘어나서되게좋은 시간 인것같았다. 많은 공간이 이렇게 우리에게 많은 유익한 정보와 아름다운 관람 경험을 할수있어서 영상을 듣는내내 흥미로워서 한순간을 빼놀수없는 시간 이였고 아시아의 뮤지엄 을 통해 우리나라에도 좋은 곳이 있다는것을 통해 나중에 한번 여행을 가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우 즐거운 시간 인것같아서 힐링 하는 시간 이였다.

뮤지엄 X 여행 (공간 큐레이터가 안내하는 동시대 뮤지엄)

책과 동영상을 통해 내가 모르는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현지의 일부 사물에 대한 인식과 박물관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영상을 통해 서울 한국가구박물관 정선사 북탄광문화관광마을 일본 덕길마아트박물관 대폭발 아동관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다. 서울 가구박물관은 가구를 통해 고대 한국의 이야기와 생활방식을 들려준다. 배경은 매우 아름답다. (데이비드 아셀, Northern Exposure (미국 TV 드라마), 예술명언) 그리고 한국 스타일의 고대 건물도 이렇게 간단하고 아름답다. 정선사 북탄광문화관광마을의 많은 문화와 특색을 알게 되면서 그의 매력을 깨닫게 되었다. 그의 신비와 그에 대한 나의 동경도 한 번 가서 일본의 풍도미술관에 대한 나의 과거 모든 관람 경험과 유일한 예술상식을 직접 찾아본다. 이’ 풍도미술관’ 에 의해 완전히 전복된 그는 정말 특별하다. 그림 한 점도 없고 조각, 행동예술, 장치, 영상 등 모든 관람객들은 신발을 벗고 입장해야 하고, 휴대하는 카메라는 미술관 전용 비닐봉지로 포장해야 한다. 안에서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다. 순례의 마음을 품고 들어가면 최고의 매끄러운 시멘트 바닥에서 쏟아져 나오는 물방울이 될 것이다. 이것은 미술관에서 유일하게 소장된 작품으로, 일본 예술가 네이토 예례가 창작한 작품으로, 영원히 전시되어 결코 교체되지 않는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햄릿, 예술명언)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반원형 지붕의 양쪽에 각각 1, 1, 1, 2 개의 작은 타원형이 있어 조명을 비추는 데 쓰이고, 자연광에 비춰 공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윈도, 희망명언) (윌리엄 셰익스피어, 오페라, 희망명언) 이 미술관에 대한 그의 의미는 현대사회생활에서 사람들이 점점 더 구체적이고 목적, 공리성이 강해지고, 무엇을 하든 계획, 목표, 이익이 있다. 이제 갑자기 너를 비우고, 급공근리에 가까운 일에서 벗어나 허무한 공간으로 들어가 평소 지루하고 무의미해 보이는 일에 집중한다. 아마도 이 사람이 표현해야 할 몇 마디, 바로 풍도미술관의 프로필일 수도 있지만, 건축가인 시젤리웨이와 예술가 내토예의 이름을 옮기면 이 간단한 묘사에 또 다른 간단한 의미가 있는 것 같다. 그의 유일한 작품은 이런 전시품이 처음부터 영원을 위해 태어났을 때, 의지하는 건물도 반드시 그것과 하나가 되어 영원이 될 것이다. 환경과 건물의 외부 관계, 사람과 건물의 내부 관계는 종종 설계에서 갈라지는 반면, 풍도미술관에서는 서택리위가 일체감과 연속성으로 이런 틈새를 녹였다. 대박 아동박물관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통해 신기한 것을 발견하고 경이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어린이 지향 쾌락 박물관입니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장편소설)

 소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가 학교에 신간으로 들어온 때를 기억한다. 표지가 예뻐 관심을 가졌는데, 인기가 좋아 항상 대출상태라 접해보지는 못했던 책. 드라마화로 인기를 끌며, 서정적인 문체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던 책. 이런 책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고, 어떤 작가의 어떤 생각에 의해 만들어진 것일까 하는 궁금증에 이번 강연을 신청하게 되었다.

 <스마트폰과 코로나의 시대, 대학생의 독서>라는 주제답게, 영상과 짧은 글에 대한 이야기로 서두를 열었다. ‘긴 글과 짧은 글은 각각 사용하고 발달시키는 영역 및 뇌가 다르다. 하지만, 현대에는 읽기에 대한 근력이 적어지며 독서량이 줄고 팬시상품으로서의 책이 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라는 내용이 었는데, 최근 읽었던 유튜브는 책을 집어 삼킬 것인가라는 책에서도 이러한 말이 있었기에 이러한 이야기를 굉장히 공감하며 들었던 것 같다. 또한, 독서 문턱을 낮추기 위해 추천을 받아 읽어보는 것도 좋지만, 추천없이 이끌리는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인다면 자신의 취향을 찾고 책을 고르는 안목을 기를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특히, 출판사의 추천 글은 아무리 책의 소개라고 해도 사업체라 마케팅의 목적이 들어갔으니 이에 휘둘리지 않아야한다는 말이었다. 주로 다른 사람들은 어떤 책에 흥미를 느끼고 읽었는가를 듣고 책을 읽는 저의 입장에선 좋은 조언이 되었다.

 질문시간에는 글을 쓸 때 독자 타겟팅에 대한 내용이 가장 인상 깊었다. “유아나 청소년처럼 내용이나 소재에 따라 주 독자층을 정할 순 있겠지만, 그들에게 맞춰서 모든 이야기를 쓸 수는 없다. 또한, 가장 첫 번째 독자는 자기 자신이기에 자신이 보기에 재밌고 흥미를 느끼게 쓴다면 대부분의 사람들도 흥미있게 읽었다.”라는 내용이었다. 취미이지만,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자신의 첫 번째 독자이며 자신에 맞춰 쓰면 도움이 된다는 말은 주변의 평가를 우선 시 해서 주로 글을 써왔기에 상당히 생소한 조언이었기 때문인 거 같다.

 요즈음의 독서 현황 및 작가님의 생각에 대해서 들을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작가님의 작품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를 듣지 못한 거 같아 좀 더 시간이 길었으면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또한, 이번 강연에서 언급된 책을 우선으로 작가님의 책을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뮤지엄 X 여행 (공간 큐레이터가 안내하는 동시대 뮤지엄)

 2차 영상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았다. 뮤지엄에 관한 편견이 어쩌구저쩌구 했던 이야기는 이미 충분히 이야기했으니 내 편견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도록하고, 좋았던 뮤지엄들에 대한 이야기를 빠르게 하려 한다.
 리뷰를 작성하려할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건 한국가구박물관이였다. 가구박물관이란 이야기를 보고 가장 먼저 떠올랐던 이미지는, 이케야같이 가구들을 엄청나게 전시해놓은 그런 곳을 생각했다. 사실 군인 시절 군 부대 근처에 크고 오래된 가구점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골동품 가구 취급한다고 가구박물관이라고 홍보했던게 내 이미지에 각인되었던 것이다. 덕분에 가구박물관이라 하면 낡은 가구들을 대충 쌓아놓고 있는 모습이 떠올랐었다. 하지만 이곳 가구박물관은 내 이미지와는 전혀 달랐다는게 신기했다. 
 우선 한옥으로 지어졌다는 점. 어렸을때 아빠 회사 근처에 있던 창경궁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실제로 위치도 그쪽 근처라는 점이 더 놀라웠는데, 어렸을때 그 근처에 그런 곳이 있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이다. 고풍스러운 한옥은 언제나 봐도 멋있었지만, 그 안에 있던 가구들도 마찬가지로 고풍스럽고 예스러웠다. 사실 솔직한 이야기를 하자면, 외부의 한옥은 참 멋있었는데 내부는 평범한 박물관 같아서 조금 실망했다. 그래도 우리나라의 전통 가구들을 봐도 참 멋있었기 때문에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 들러보고 싶다.
 또 하나 기억나는 곳은 정선 사북탄광문화촌이였다. 내 기준에서는 문화촌인만큼 박물관 분류에 들어가나 싶었지만, 과거의 문화를 보존한다는 점에서 박물관과 일맥상통하다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과거의 탄광을 최대한 남겨두면서 공개한 그 곳은 여태 깔끔한 외관의 건물들을 본 것과 다르게, 그때의 낡은 건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있었다는 점에서 오히려 신선했다. 낡고 어두운 건물이였지만 과거에는 사람들이 많았기에 나름의 생기를 느낄 수 있었겠지만, 사진으로 본 그곳은 뮤지엄이라기보단 버려진 폐촌과 같은 삭막한 인상을 받았다. 하지만 그 개조된 갱도를 보는 순간 한번쯤 경험해 보는 것도 재밋어 보였다. 예전에 폐철로를 개조해 만들어진 레일바이크를 타본 입장으로 그곳과 참 비슷한 분위기라 생각했다. 이런식으로 이전의 문화를 보존하는 한편, 그 지역의 관광지로서 개조하는 것은 여러가지로 좋은 모습인거 같아서 좋았던거 같다.
 박물관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이번 독서아카데미가 참 뜻깊었던 것 같다. 저자의 의도가 정확히 나에게 다가와주어서 참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 생각한다. 언젠가 소개되었던 곳을 실제로 방문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뮤지엄 X 여행 (공간 큐레이터가 안내하는 동시대 뮤지엄)

 먼저 이 책을 고르게 된 이유가 정말 매력적이었다. 아마 공간 큐레이터가 집필 하셔서 그런지 몰라도 흔히들 말하는 뮤지엄 속의 작품들을 논하기 보다는 이성적으로 각 뮤지엄 그 자체에 대해 알려주시려 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 측면에서 접근하다보면 조금 둥글게 설명이 이뤄지다보니 심도있기보다는 친해지려하기 때문에 그 속의 공허함이 느껴질 수도 있다고 느꼈다. 
 잠깐 책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이자 가장 구미가 당겨 방문해보고 싶은 박물관을 상기해보면 미국의 자본가 J.P 모건의 대저택을 박물관으로 사용하는 모건라이브러리&뮤지엄이다. 이 박물관은 모건이 거주하던 곳이며 본인의 애장품, 소장품들을 전시하고 도서관으로 사용한 시설을 사회에 내놓은 박물관이다. 이 박물관 안에서도 모건의 서재, 집무실인 모건라이브러리가 가장 구미가 당겼다.엄청난 층고와 그 층고를 가득채운 책, 예술품을 보면 웅장해 말을 잇기 힘들 것 같다.
 파리 자연사 박물관은 방문을 해 보았는데 입장하자마자 시선을 사로잡는 동물들의 이동을 표현한 것 같은 전시를 강의에서도 집어 주셔서 굉장히 반가웠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전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옹플뢰르 에릭사티 뮤지엄의 분위기가 어둑어둑하고 음침해 보였는데 이런 분위기가 매력을 어필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이 뮤지엄은 이런 분위기가 있기에 차별화가 되고 매력을 어필 할 수 있을 것 같다.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은 먼저 박물관의 외관이 시선을 끌게 했지만 그 외관에 감춰진 것이 의미가 넘쳐났다. 예전에 법원으로 사용된 건물이라고 하는데 이게 부여하는 의미가  남다르다고 생각이 들었다. 박물관의 전시나 구조가 지난 과오를 참회하고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같아 우리의 역사와 공감이 되고 뜻깊다고 생각이 들어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간접경험했을 뿐인데 그간 유럽을 다니며 다양한 박물관, 미술관을 경험하면서 들었던 생각들을 다시 상기하고 또 내가 본 시선 외에 다른 시선에서 접근해볼 수 있는 책이여서 굉장히 유익했다.

뮤지엄 X 여행 (공간 큐레이터가 안내하는 동시대 뮤지엄)

  개인적으로 2주차는 지난 1주차의 경험을 능가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고 본다. 2주차에서 소개한 곳이 비교적 가까워서 그런진 몰라도 조금 더 현실적으로 다가 왔고 이목을 끌게 했다. 2주차에 소개된 뮤지엄들의 외관과 느낌에 대해 다시 상기해 보면 일본에 있는 데지마아트뮤지엄은 섬 자체가 뮤지엄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어 놀라웠고 이런 섬의 중심에 있는 뮤지엄 그 또한 놀라웠다.  한국가구박물관의 고즈넉하고 우아한 가구들도 물론 이목을 끌었지만 이 우아한 가구들을 감싸고 있는 고풍스러운 한옥의 멋스러움을 알게 되어 인상깊었다. 이어서 책에서 소개한 정선의 사북탄광문화관광촌은 과거의 우리나라 탄광촌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이곳은 실제보다 더 실제같은 느낌을 주었다. 이런 현장감 덕분에 내가 알고 있었듯 저명한 관광지가 되지 않았나 싶다. 마지막으로 오사카의 빅뱅아동관은 우리나라의 과천 과학관박물관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아무래도 전시의 목적이 어린이들 위주다 보니 크게 관심이 가지 않는 박물관 이였다.
 이 테마독서라는 프로그램은 평소 책에 관심이 많아 e-book이나 책을 즐겨보는 나에게는 e-book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어 주목을 끌었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생 뿐만 아니라 책을 읽을 시간이 많지 않은 하지만 지식이나 공감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할만 한 프로그램인 것 같다. 또한 책을 설명, 소개해주시는 강연은 내가 읽지 않아도 전체 내용을 알고 있는 것 같은 설명으로 직접 읽지 않은 공허함을 채워주었다. 또한 코로나 시국에 세계 곳곳을 쉽게 방문해 볼 수 있어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들었고 그저 뮤지엄 외관과 내부 전시작품 뿐만아니라 그와 관련된 얘기를 해주셔서 더욱 유익하게 들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테마 독서의 주제는 코로나19 시국에 필요할 비행기 아닌 랜선타고 떠나는 세계 뮤지엄 여행이였으니 그 다음도 코로나블루로 힘들어할 사람들에게 웃음을 지어줄 만한 재미있는, 유쾌한 시집이나 이야기들을 소개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뮤지엄 X 여행 (공간 큐레이터가 안내하는 동시대 뮤지엄)

7개의 키워드로 떠나는 뮤지엄 여행

책은 전체 일곱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의 제목으로 일곱 개의 영문 키워드를 붙였다. 이 일곱 개의 영문 키워드는 우리말 제목과 짝을 이루지만, 단어의 뜻을 정확하게 옮긴 것이 아니라 저자의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한 것이다. 이는 뮤지엄을 경험하는 일곱 개의 관점으로도 볼 수 있다. 키워드에 달린 우리말 제목에는 서로 모순되는 단어를 조합했는데, 과거를 담고 있지만 미래 지향적이고, 공적이면서 사적이기도 하며, 경계가 있지만 무한한 확장 가능성이 있는 등 뮤지엄이 가진 역설적인 특징을 나타낸다.

「1. exception―오래된 미래」에서는 혁신, 파격이라는 특징을 발견할 수 있었던 뮤지엄을 다루고 있으며(콜룸바뮤지엄, 솔로몬R.구겐하임뮤지엄), 미래 지향적인 지성의 공간으로서, 새로운 혁신의 장으로서의 뮤지엄을 이야기한다(파리국립자연사박물관, 케브랑리뮤지엄).

「2. identity―정지된 흐름」은 뮤지엄의 정체성에 대한 관점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장소들을 묶었다. 이들 뮤지엄의 테마와 미션을 중심으로 정체성을 어떻게 잘 살리고 있는지를 들여다본다(유럽지중해문명박물관, 모건라이브러리&뮤지엄, 무빙이미지뮤지엄 등).

「3. imagination―다가올 추억」은 뮤지엄의 상상력에 관한 이야기다. 뛰어난 상상력을 기반으로 마련된 전시 콘텐츠와 연출 기법 가운데 특별히 기억에 남는 뮤지엄들을 선별해 실었다(데시마아트뮤지엄, 루이비통파운데이션, 태양의배뮤지엄 등).

「4. basic―준비된 우연」은 뮤지엄의 기본과 본질 그리고 태도에 대한 관점으로 풀어본 이야기다(한국가구박물관, 로마유적보호관, 진시황병마용박물관 등).

「5. convergence―낯선 공감」은 이성적이기보다 감성적으로 공감되었던 끌림의 장소, 예측하지 못한 반전의 경험을 주었던 뮤지엄에 대해 이야기한다(라이트하우스뮤지엄, 로댕뮤지엄, 에릭사티뮤지엄 등).

「6. expansion―무한한 경계」에서는 뮤지엄의 기능과 역할의 확장, 즉 새로운 패러다임에 관해 이야기한다(시카고과학산업박물관, 로즈센터, BMW뮤지엄 등).

「7. regeneration―새로운 기억」에서는 장소로서의 뮤지엄이 갖는 의미는 무엇이고 뮤지엄이 추구해야 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뮤지엄의 존재 이유를 우리의 삶과 연결하여 살펴본다(베를린유대인박물관, 9/11메모리얼&뮤지엄, 사북탄광문화관광촌 등).


각각의 장들을 읽으면서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이런 명소들을 방문하고 싶다는 강렬한 충동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