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렴풋이 이름만 들어 본 우리나라 화가에 대해서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막연하게 알던 것이 명확해지니 답답한 부분이 일정부분 해소 된 것도 있습니다
몇 몇 작품은 직접 보기도 했으나 사전지식이 없어서 그냥 지나갔는데 이제와서 참 아쉽기도 하구요
그림을 직접 보고 싶은 마음도 커지고 다른 책들도 읽으면서 더 알고 싶기도 하네요
좋은 길라잡이가 되었습니다
-저자와의 만남 강연 후기
방구석 미술관의 저자 조원재 작가님의 강의를 듣게 되었다. 이전까지 미술작품은 마냥 어렵다고 느껴지고 아무리 보아도 그 위대함과 놀라움을 알기 어렵다고 생각했었다. 미술을 전공하지만, 그 의미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그림을 그리는 것은 좋아하지만 역사와 작품을 바라보는 방법에는 많은 어려움을 느끼곤 했다. 하지만 이번 강연을 통해 미술 작품을 바라보는 방식을 새로운 관점을 통해 배우게 되었으며 앞으로 다양한 전시를 관람하는 데 있어 작품들을 바라볼 때 그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으며 미술 작품의 위대함을 보다 잘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느꼈다. 이 강연을 통해 닫혀있던 나의 시각적 감각과 생각의 깊이를 다시 생각하게 된 것 같고 앞으로 나의 발전에 있어 좋은 강연이 된 것 같다.
이 책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가속화되는 분열과 위기, 도피와 함께 너무 빨리 등장해버린 메타버스를 인간이 세상을 인지하는 방법과 연결지어 설명하는 것이다. 가속화 되는 분열이라는 부분이 있었는데, 신냉전의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신냉전을 지금 우리도 겪고 있는데 ‘만약 이게 현실이 아니고 메타버스 라면 어떻게 되는걸까?’ 이러한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또한 책에서 메타버스 말고도 인간이 세상을 인지하는 법을 다루고 있는데 그 부분은 철학적이라서 어렵게 느껴졌다. 왜냐하면 나는 살면서 현실은 현실이지 가짜라는 생각을 전혀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보고 ‘아 현실이 가짜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 김대식은 카이스트 교수면서 뇌과학자라고 한다. 그래서 메타버스라는 주제를 꿈과 시뮬레이션과 같은 우리 뇌 속의 어떠한 활동과 연결해서 설명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 이 책을 봤을 땐 메타버스 얘기만 하겠다고 무작정 단정지어 생각했는데, 뇌과학과 연결지어 설명하니 뭔가 새롭게 느껴졌다.
‘메타버스 사피엔스’를 읽고 나니, 메타버스에 대한 나의 입장이 매우 확고해졌다. 나는 메타버스가 발전하는 것에 반대한다. 왜냐하면 매우 발전해서 인간의 끝없는 욕망이 투영된다면 진짜 현실과 메타버스 상의 세계를 구분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는 누군가와, 무언가와의 관계에 대해 스스로 깊이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다. 큰 챕터 네 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관계에 대한 책인 만큼 각각의 주제는 타인, 세계, 도구, 의미로 이루어져 있다.
나는 다른 것들보다 인간관계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 편이다. 그때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가장 기억에 남는 챕터는 ‘타인’이라는 제목을 가진 챕터이고, 그 중 인상적인 부분이 세 부분이 있다. 첫 번째 챕터에 쏠려 있기는 하지만 읽은 지 조금 지났는데도 생각이 나는 문장과 이야기이다. 이 챕터에 대한 이야기를 쓰려고 한다.
p.28 “관계의 아득함. 소통의 노력이 온갖 오해로 점철될 수 밖에 없다는 확고한 이해. 이것이 외로움의 본질이다. 당신에게 불현듯 휘몰아치는 깊은 고독과 쓸쓸함의 기원이 여기에 있다. 우리는 선택해야 하는 것인지 모른다. 타인에게 닿을 수 없다는 진실을인정하고 외로워지거나, 타인에게 닿을 수 있을 것이라고 스스로를 숙이며 매번 좌절하거나.” 나는 항상 내가 타인에게 그렇듯 타인이 나에게 관심과 애정을 쏟길 바란다. 하지만 나의 기대와는 다르게 행동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그럴 때마다 상처를 받았지만 이 문단을 읽고 나니 조금은 위로가 되는 기분이었다. 어차피 타인에게는 닿을 수 없다는 걸 인정하는 게 나에게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p.34 “헤어짐이 반드시 안타까운것은 아니다. 그것은 실패도, 낭비도 아니다. 시간이 흘러 마음의 파도가 가라앉았을 때, 내 세계의 해안을 따라 한 번 걸어보라. 그곳에는 그의 세계가 남겨놓은 시간과 이야기와 성숙과 이해가 조개껍질이 되어 모래사장을 보석처럼 빛나게 하고 있을 테니.”
누군가와의 헤어짐에 있어 언제나 상처가 남는다. 내가 먼저 헤어짐을 고했든 아니면 상대방이 먼저 헤어짐을 고했든. 하지만 그 상처 속에서 배우는 것이 있다. 상처를 예방 하는 법, 상처를 받았다면 대처하는 법 등을 배운다. 나는 성숙해지고 타인을 이해할 수 있어진다. 그리고 그 기억은 빛났다면 추억이 아프다면 경험이 된다. 또 이것은 작가의 의도가 아니라 그저 나만의 해석이라 생각하지만 하지만 이 문단에서 ‘조개껍질이 되어 모래사장을 보석처럼 빛나게 하고 있을테니’라는 문장은 그가 나에게 남긴 흔적은 나의 성숙으로 인해 빛나기도 하지만 조개껍질이나 보석을 밟으면 아픈 것처럼 약간의 통증도 수반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는 소년병 이야기이다. 후회로 인해 삶을 반복하는 이야기인데 여인이 태우는 장작은 주는 사랑, 집의 구조가 바뀌는 것은 상대에게 영향을 받은 것 등 사랑에 대한 여러 가지 비유를 담고 있는 이야기라 생각한다.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어서 내용을 제대로 말하진 못하겠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는 사랑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드는 이야기이고, 사랑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공감을 할 만한 내용인 것 같기에 다들 읽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챕터1에 대한 내용만 언급하긴 했지만 나머지 챕터에도 관계에 대한 내용이 많으니 다들 읽어봤으면 한다.
책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은 언제 읽어도 괜찮은 책이다. 본인이 슬럼프에 빠져있다면 이 책을 통해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며, 꼭 슬럼프 시기가 아니더라도 지나간 상처에 대해 치유를 받을 수 있고 더 용기를 얻고 살아가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잠시 놓쳤던 것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다. 그리고 다양한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다. 자신 내면의 이야기부터, 타인, 죽음, 사랑 등 살아가는데 겪는 이야기들을 다룬다.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챕터 ‘타인’을 중심으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가장 인상 깊은 챕터 ‘타인’은 시작부분에 작가의 재수이야기가 담아 있는데, 크게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그 당시 작가가 생각한 것과 내가 그 때 생각했던 것들이 일치했기 때문이다.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인 ‘내가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스스로에게 티내고 싶었다.’, ‘입시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면 그 무엇도 보지 않으려 했다.’들은 그때의 나를 그대로 표현해 주었다. 그리고 이 이야기의 결론인 ‘모든 지식은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서 그것들이 아닌 것들로부터 시작해야만 한다.’까지 크게 공감하였다. 다른 사람들은 이런 구절들은 읽고 어떤 생각을 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이 구절들이 그때 당시 내가 올바르게 잘 견뎌내었다고 위로를 받았다. 그리고 그 때의 생각들이 나만 들었던 생각이 아니고 그 상황이라면 충분히 들 수 있는 생각이구나 하고 다시금 내가 든 생각들을 부정하지 말자고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
그 후에 전개되는 내용은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다. 나는 정이 많은 성격이라, 누군가와 이별을 하면 아주 많이 아주 오래 힘들어한다. 그 사람이 아주 밉고 못된 사람이라도. 그래서 작가가 말하는 헤어짐에 대해 공감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작가가 말하는 헤어짐이 성숙한 헤어짐이라는 것은 느꼈다. 그래서 이 부분은 나중에 내가 한층 성장했을 때 다시 읽어보고 싶다.
이 책은 오래오래 두고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아직은 공감하지 못한 것들도 많고, 작가가 던졌던 질문들이 흔히 일상을 바쁘게 살아가다보면 잊혀지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아마 20대의 대학생들은 이 책을 읽고 작가가 던지는 질문들에 대해 바로바로 답을 못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서 위로도 얻고 엉켜있던 실타래들이 풀리길 바란다.
방구석 미술관 2를 집필하신 작가님의 강의를 듣고나서 원래는 크게 관심이 없던 한국 현대미술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한국 현대 미술에 대해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위시리스트 중에 하나로 항상 저장해왔던 책 중 하나가 바로 라틴어 수업이었다.
한 동안 고전 인문학에 대해 심취해있어 어떤 책을 읽을 지 고민을 많이 했었다.
독서클럽을 하면서 읽게 되어 너무 좋았다.
말은 라틴어 수업인데 뒤에 지적이고 아름다운 삶은 위한이라는 말이 붙어 무엇일까 생각했는데 라틴어와 더불어 이 책에서는 인생에 대해서도 많이 다루고 있다.
실제 책을 읽어보니 라틴어에 대한 내용은 많지 않았다. 예를 들면 간단한 단어나 고대 로마나 철학자들의 유명한 문구 정도일 것 이다.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나왔던 카르페디엠 역시 라틴어라는 정보도 알 수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이탈리아 유학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에서 교양수업으로 강의 했던 것을 옮긴 책이다.
그래서 첫 챕터에서 학생들에게 자신의 인생에 대해 적어보라는 과제가 있었다.
나는 내 인생에 대해서 어떻게 적을 것인지 고민을 했다. 나라면 과거에 대해서 많이 써 볼 것 같다.
그런 생각을 조금은 뒤집듯 오늘을 생각해보라고 했다. 오늘의 나는 평안한지 잘 살고 있는지 말이다.
오늘이 과거가 되고 오늘이 미래가 되기 때문에 오늘을 즐겁게 살라고 계속해서 말해주고 있었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수 많은 고민과 시련을 겪었고 지금 현재도 많이 어려워하고 있다. 그런 나에게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있는 거야 라고 계속해서 일깨워 줬다.
그리고 현재 내가 생각한 것 보다 최선을 다하지 못한다고 느끼고 있는 점에 대해 지금하고 있는 일에 당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게 이 말이 내가 하는 일에 대해 핑계가 될 수 도 있지만 그 말이 또 내가 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게 해주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힘든 고비를 넘어가는 길에 나에게 많은 위로가 되어주는 책이었다.
자신의 삶이 힘들때 잠시 쉬어가는 의미로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어쩌면 에세이보다 더 위로가 되어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