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클베리 핀의 모험
메타버스 (디지털 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
트렌드가 되어버린 메타버스에 대해 더 심도있게 알아보고자, 메타버스라는
책을 선택하여 독서클럽을 활용해 읽게 되었다. 이책에서는 메타버스의 4가지
세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제페토와 같은 증강현실 세계, 인스타그램과
같은 라이프로깅 세계, 배달의민족과 같은 거울세계, 로블록스와
같은 가상세계로 구성된다. 각 세계에 해당하는 다양한 예시들을 제시하고 있으며, 책의 후반부에는 이러한 메타버스를 적용해 나타나는 여러 문제점들도 언급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문제에 우리가 어떠한 태도를 지녀야할지 고민해보게 하며, 메타버스를
올바르게 적용할 방향성도 언급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메타버스가 이렇게 트렌드가 된 가장 큰 원인은 메타버스가 현실세계에서의 소통의 한계를 보완해주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면의 만남에 지치더라도 오히려 커뮤니티의 댓글을 통해 소통하듯 온라인상의
소통이 편한자들에게는 메타버스가 더 활발히 활용된다면, 현실세계의 만남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것이기
때문이다. 현실에서도 서로 맞지 않는 이들과는 절교나 점점 멀어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메타버스내 뒷삭이 문제일수는 있겠지만, 그것도 일종의 자기 방어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메타버스 공간내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거나, sns에서 익명으로 대화를 하거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뜻밖에 연락이 닿는 경우도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메타버스에 대해 오프라인 만남의 한계를 메타버스는 보완하고 무한한 확장이 가능하기에 메타버스를
거부하지 말고 수용하는 태도를 가지고 받아들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면의 만남에 지치더라도
오히려 커뮤니티의 댓글을 통해 소통하듯 온라인상의 소통이 편한자들에게는 메타버스가 더 활발히 활용된다면, 현실세계의
만남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sns 공간상에서의
소외감도 느낄 수 있기에 메타버스에서 만나게된 사람들을 여행의 동반자처럼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책에 소개된 메타버스로 인한 문제들중 메타버스 내에서의 인공지능 오토에서 발생되는 문제가 가장 인상깊었다. 인공지능의 유저가 개입해서 원래 있던 (실제)사람 유저를 몰아내는 현상이 발생해 즐거움을 위해 게임을 하던 사람들은 결국 쫓겨나게 된다는 문제이다. 이를 통해 메타버스가 활발히 활동되는 현재, 인공지는 기술 오용에
대한 부작용에 대해 다같이 고민해봐야할 시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공지능의 발전은 어차피 막을 수
없고 인공지능은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이 될 것이 확실하므로 무작정 인공지능에 대해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올바르게만
쓴다면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해줄 것이 명백한 인공지능 기술을 앞으로 어떻게 활용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보다
인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라이프로깅, 거울세계 등의 다양한 메타버스 방식과 활용도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업은 마케팅 시 적극적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해야할 것이며 우리의 소통방식또한
메타버스화 되어갈지도 모른다. 따라서 내가 희망하고 있는 직업인 마케터가 되기 위해서 메타버스 파악은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방안을 생각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의 증명 (은행나무 노벨라 07)
사생활의 천재들
너는 다시 태어나려고 기다리고 있어 (이슬아 서평집)
12가지 인생의 법칙 (혼돈의 해독제)
상아의 문으로 (구병모 장편소설)
“ 당신은, 당신이 누군지를 말할 수 있습니까? “ – p.165
“ 그리고 마야는 의혹이라는 이름을 지닌 이물의 먹이가 되어 혼란의 위벽
안에서 녹아가고, 존재하지 않는 모든 것들과 한 몸을 이룬다. 부재야말로
세상에 존재하는 유일한 것이자 모든 것이다. “ – p.210
“ 인생에서
한 번, 그것이 비록 꿈속이더라도 명료함과 달콤함을 끌어안아본 사람이라면, 도래하는 불확실과 예약된 무미함 속에서 살기 어려워진다. 삶의 당도와
명도를 올리기 위해, 인슐린 부족으로 혼수상태에 빠질 때까지 밑도 끝도 없이 설탕을 퍼서 주둥이에 들이붓고, 눈이 멀 때까지 빛을 응시할 수밖에 없게 된다. 그렇다면 결국 …… 꿈 증상을 그대로 앓으면서 사는 것과 큰 차이가 난다고 할 수 …… 있나? “ – p.111
‘상아의 문으로’는 꿈이 현실로 출몰하여 사람들의 일상을 장악하는 ‘꿈 증상’이 도시에 질병처럼 퍼져 있는 상황에서, ‘진여’라는 인물이 왜 꿈 증상이 자신에게 일어나는지 등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은 책이다.
처음 읽을 때는 문장들이 길고 표현들이 난해해서 어렵게 다가왔다. 하지만 우리가 꾸는 꿈들이 그 어떠한 맥락과 논리가 없듯이 그저 지나치듯 읽어나가며 소설의 흐름 속에 나를 차츰 맞춰가자 소설 속 등장인물들과 함께 깊은 꿈으로 빠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현실을 위협하는 ‘꿈’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구병모 작가의 신선한 묘사들로 뒤로 갈수록 재미있는 책이다.
책에는 비유적 표현들이 상당히 많이 등장한다. 자주 나오는 숫자, 인물들의 특정 행위, 인물들 주변의 각종 사물들, 주변환경 묘사 등들이 곧 무엇을 의미하는지와 등장인물들의 존재에 대해서 고민하는 시간들이 오히려 책을 읽을 때보다 흥미롭게 느껴졌다. 무엇보다 ‘꿈‘이라는 소재 자체가 가진 모호함이 있어서 독자에 따라 해석도 많이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 또 이 소설은 전반적으로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살면서 한번쯤 시간을 들여 생각해볼만한 질문들을 스스로에게도 던져보는 시간이 되어 의미가 깊었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