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자들의 도시 (100쇄 기념 에디션) (100쇄 기념 스페셜 에디션,주제 사라마구 장편소설,Blindness)

  한성대학교 동계 방중 독서클럽에 참여하여, 199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주제 사라마구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눈먼 자들의 도시>를 읽게 되었다.
팀원 중 하람누나의 추천으로 이 책을 접했는데, 세상 사람들이 눈이 머는 전염병에 감염되고 그 중 한 명만이 앞을 볼 수 있다는 포스트 아포칼립스적 컨셉에 더욱 큰 호기심으로 첫 장을 넘겼다. 재미를 기대하고 독서를 시작했지만, 생각보다 철학적이고 문학적인 은유들이 많이 담겨있어 감탄하면서 독서했다. 해석이 곧바로 되지 않는 은유들 덕분에 물 흐르듯이 페이지를 넘길 수는 없었지만 작가의 의도를 하나씩 파헤치며 상상하는 것도 또다른 즐거움이었다,
  31페이지에 나오는 “눈이 먼 남자의 차를 훔친 남자는 처음에 돕겠다고 나섰을 때부터 악한 의도를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그는 단지 관용과 이타심이라는 감정을 따랐을 뿐이다. 모두가 알다시피 이 두 감정은 인간 본성 가운데 가장 좋은 두 가지 특질이며, 이 남자보다도 훨씬 고질적인 범죄자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후반부를 읽으며 차를 훔친 남자에 대해 알게 된 나로선 이 부분이 가장 인상깊었다. 그는 이후 매춘부를 성희롱하다 그녀의 구두에 정강이가 찍혀 큰 상처가 난다. 하지만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해 결국 다리가 썩게 되고, 군인에게 항의하다 총에 맞아 결국 죽고 만다. 차를 훔치고, 성희롱하는 이런 전형적인 악인인 그가 관용과 이타심을 가지고 눈이 먼 남자를 도우러 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작가는 훨씬 고질적인 범죄자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다고 했지만, 과연 그런 이들이 눈 먼 남자를 도우러 갔을지에 대한 의문이 들은 부분이었다. 47페이지에 언급되는 “인간 정신에는 꼬불꼬불한 길들만 있을 뿐 직선의 지름길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고려한다면..(생략)” 경찰관과 매춘부의 대화 부분에서 나온 문장이다. 두 인물의 복잡한 심리 상태와 생각들이 잘 묘사되어 인상깊었는데, 인간 정신에는 꼬불꼬불한 길들만 있다는 표현이 나의 감상을 관통한 듯 느껴져 더욱이 인상깊었다. 눈 먼 의사가 보건부의 전화 교환수에게 간절히 애원한 끝에 연결된 하급공무원에게 긴급한 정보를 전하기 위해 상관과 통화를 원한다고 했던 부분이 기억난다. 답답한 전달 과정은 고사하고, 빈정거리는 공무원의 말투에 내가 더 짜증났던 기억이 난다. 또한, 남편이 구급차에 실려갈 때, 눈이 멀었다고 거짓말하고 함께 구급차에 올라탄 아내가 인상깊었다. 망설일 법도 한데 자신의 신념이 있는 듯이 곧바로 행동해서 놀라웠다. 또, 그 결정으로 인해 이후 병동에서의 그녀의 역할과 서사가 진행되기에 이 소설의 중요한 사건으로도 생각된다.
  독서클럽 활동의 일환으로 우리는 주제를 선정하여 주차 별로 토론을 하였다. 1주차 토론 주제는 “공공의 안전 VS 개개인의 인권, 격리는 옳은 선택인가” 였다. 다음 문장 부터는 나의 주장이다. “격리는 당연한 선택이었다고 본다. 개개인의 인권만을 우선시하여 완벽한 자유를 보장하는 것은 그 말 자체로 모순이 된다. 감염성이 큰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데 감염자 또는 감염 예상자들을 격리시키지 않고 자유롭게 생활하도록 방치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일상생활의 자유를 뺏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공의 안전을 위하여 격리조치를 취하되, 완벽한 격리가 보장되는 한, 그 격리자들에 대한 최대한의 인권과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 하지만 이야기 안에서는 문화생활은 무시하거니와 인간의 기본적인 의식주 조차도 지키지 않는다. 따라서 격리조치는 필요하지만 이야기 속 격리는 바람직하지 못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2주차에도 마찬가지로 토론을 진행했다. 2주차의 토론 주제는 “중심인물 중 안과의사의 아내의 선택에 대한 생각은”이었다. 눈이 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남편을 따라 눈이 먼 척 하고 격리시설로 입소한 아내의 선택에 대해서 각자의 의견을 말하는 시간이었다. 다음 문장 부터는 나의 생각이다. “나는 그녀가 눈이 먼 남편이 걱정되어 눈이 안 보이는 척 한 것 같다. 하지만 자신도 정말 감염되어 실명될 수도 있기에 두려웠을텐데 그 두려움을 이겨내고 곧바로 구급차에 올라탄 그녀의 행동이 용감해보였다. 또 그녀의 선택으로 병동에서의 많은 이야기들이 전개되기 때문에, 소설의 전개 상으로도 의미있는 결정이라고 생각이 든다. 또 눈이 보이는 사람은 아내 뿐이었는데, 아내가 눈이 보이는 사실을 숨김으로서 병동 내에서의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만약 그녀가 눈이 보이는 사실을 모두가 알게 되었다면 그녀에게 협박하여 편리함을 채우려는 자가 있었을 것이다.”

  171페이지의 “…노인이 환대에 답례라도 하듯이 말했다. 나한테 라디오가 있소.”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라디오는 소통이 단절된 병동에서 처음으로 바깥세상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준 장치이다. 검은 색안경을 썼던 여자는 라디오가 있다는 노인의 이야기를 듣고 음악을 들을 수 있다고 탄성을 지르며 좋아했다. 또, 아무런 의미조차 없는 노래가 흘러나오지만 사람들이 천천히 주위에 모여들어 귀를 기울이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시각을 잃어버린 이들이 귀를 기울이며 모여드는 장면이 인상깊었던 것 같다. 또한 187쪽에 언급되는 “기타를 가져올 생각을 한 사람이 하나도 없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야.” 부분을 읽고 이런 비참하고 비인간적인 상황에 놓인 사람들에게 음악이 있었다면, 이후 발생하는 야만적인 행동들이 조금은 줄어들지 않았을까 상상해보았다. 의사의 아내가 오염된 물이라도 찾아서 음식을 얻기 위해 눈 먼 깡패들에게 갔던 불면증에 시달리던 여자의 주검을 닦아주고자 하는 모습 또한 기억에 남는다. 그녀는 자신의 피와 남자들의 정액을 닦아내고, 그녀를 정결하게 해준 후 땅으로 돌려보내고 싶었다. 모두가 눈이 멀어 앞이 보이지 않으며, 자기 앞가림도 하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리던 여자의 주검을 그대로 매장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녀는 위험을 감수하고 물을 구해 그녀를 정결하게 닦아 매장해주었다. 인간성이라곤 사라진 야만적인 정신병원에 희망의 불씨를 놓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 아직 눈이 멀지 않은 단 한 사람, 바로 의사의 아내라는 점에서 그녀가 상징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의사의 아내가 자신이 실명 상태가 아닌, 앞이 보인다는 사실을 공개하려고 고민하는 점이 인상깊었다. 처음에는 그녀의 고민이 이해되지 않았다. 남들은 어차피 그녀가 앞이 보인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할 것이다. 만약 사람들이 알게 된다면 그녀를 노예처럼 부릴 수도 있기에 그의 남편의 말처럼 숨기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아무도 앞이 보이지 않는 사회에서 혼자만 볼 수 있다는 것은 큰 이점이기에 그녀가 그 점을 활용해서 들키지 않고 잘 살아남길 바랬다. 하지만 앞이 보여도 해결하지 못하는 여러 상황들과 그녀가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눈 먼 사람들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녀가 볼 수 있기에 효과적으로 식량을 옮기거나 배분하여 규율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그녀의 생각이 어떻게 변화하고 눈 먼 사회에서 어떠한 역할을 맡게 될지 궁금해지는 부분이었다. 이번 챕터의 마지막 부분에서 군인들이 모두 사라진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눈 먼 이들을 정신병원에 가두고 자신들에게 해를 입힐 것 같으면 무분별한 살상을 서슴치 않던 이들이었는데 과연 이들도 눈이 멀어 철수했을지의 여부도 관심이 갔었다. 이번주 분량의 끝자락에는 사람들이 정문을 통해 탈출한다고 서술되는데, 그렇다면 지구 상의 모든 이들이 결국 눈이 멀게 되는 건지도 궁금했다. 마치 현재의 가장 심각한 전염병인 코로나19가 연상되기도 했다.
  3주차 토론은 “색안경을 썼던 여자와 의사가 잠자리를 가진 것을 본 의사의 아내의 행동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 나누기”로 진행하였다. 다음 문장 부터는 나의 생각이다. “깡패들에게 협박을 받은 직후 여러 사람들이 잠자리를 가졌다. 그 상황 속에서 의사와 색안경을 썼던 여자가 잠자리를 갖게 되었다. 의사는 몽유병에 걸린 사람처럼 일어나 정면을 바라보며 검은 색안경을 썼던 여자의 침대로 갔고 그녀는 저항 없이 그를 받아들였다. 이는 잠자리 직후의 의사의 말, “용서해 주시오, 나도 무슨 생각을 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와 같이 즉각적으로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며 마무리된다. 인간성이라곤 점점 살아져가는 비참한 정신병원 안에서 나는 의사 부부가 서로를 의지하여 끝까지 잘 버티기를 바랐지만 작가는 보란 듯이 남편의 외도를 그렸다. 마치 몽유병에 걸린 사람처럼 일어나 색안경을 썼던 여자에게로 가는 것을 묘사하며 말이다. 또한 이 모습을 그대로 지켜보는 의사의 아내를 묘사함으로써 그들이 처한 상황이 얼마나 비참한지를 독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했다고 생각한다.”
  
  중후반부로 갈수록 의사의 아내에 비해 의사의 비중이 줄어드는 점이 인상깊었다. 의사로 인해서 의사의 아내가 등장하지만, 이 이야기의 핵심적인 의미들은 의사의 아내의 심리상태와 행동들을 통해서 전달된다. 특히, 정신병원에서 나와 도시를 마주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처참한 도시의 풍경을 마주하는 아내의 감상을 묘사하는 문장이 한번도 본 적 없는 황폐화된 거리를 내게 떠올릴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다음은 396 페이지의 내용이다. 우리가 모두 눈이 멀었다는 것이 뭐가 중요하단 말인가. 이것은 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오, 비가 얼마나 심하게 쏟아지는지. 비는 그들의 젖가슴 사이를 간질이며 흘러, 어두운 치골에 머물다 사라졌다가, 마침내 허벅지를 흠뻑 적시며 아래로 떨어져내린다.” 주요 인물들 중 세 여성들 즉, 의사의 아내, 검은 색안경을 낀 여자, 첫 번째로 눈이 먼 남자의 아내가 빗물을 맞으며 몸을 씻는 장면에서 서술된 내용이다. 작 중 그들은 정신병원에 격리된 순간부터 한번도 제대로 청결을 유지한 적이 없다. 심지어 깡패들에게 몹쓸 짓을 당하기도 했으며, 오물이 가득한 시설에서 오랬동안 생활했다. 이후 도시로 빠져나온 뒤에도 시체들과 오물이 가득한 거리를 지나왔다. 그런 이들이 숙소에서 나와 발가벗은 알몸인 채로 비를 맞는다. 이야기 전반에 걸쳐 온갖 악취와 비위생적인 악조건들을 묘사했으며 깡패들에게 당한 모욕적인 일들을 표현했기에, 빗물이 각 신체에 흘러 몸이 깨끗해지는 과정을 묘사한 문장은 단순한 청결함을 넘어 아름답게 느껴졌다. 다음은 397, 398 페이지의 내용이다. “우리는 갑자기 튀어나온 두 마디나 세 마디나 네 마디말, 그 자체로는 단순한 말, 인칭대명사 하나, 부사 하나, 동사 하나, 형용사 하나 때문에 흥분한다. (…중략…) 때로는 신경마저도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돌파당하고 만다. (…중략…) 그러나 인칭대명사 하나, 부사 하나, 동사 하나, 형용사 하나 때문에, 이런 단순한 문법적 범주들 때문에, 단순한 부호 때문에 눈물을 흘리고 만다.” 이는 앞을 볼 수 없는 검은 색안경을 낀 여자가 의사의 아내에게 아름답다고 말하는 장면에 서술된 문장이다. 검은 색안경을 낀 여자의 말은 비록 과장된 것이지만, 그녀의 말은 의사의 아내에게 눈물을 보이게 만든다. 이는 전염병 때문에 결국 처참하고 비인간적인 사회가 되어버렸지만, 인칭대명사 하나, 부사 하나, 동사 하나, 형용사 하나, 또는 사람의 말이 아직은 의미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작 중에는 속담과 관습에 대한 언급이 계속해서 등장한다. 속담과 관습은 과거의 상징이다. 또한 이 이야기에서의 과거는 사람들이 모두 앞을 볼 수 있던 시절을 의미한다. 따라서 과거를 의미하는 속담과 관습을 계속해서 언급하는 인물들의 말을 통해서 과거와 현재의 모습들이 대비되는 느낌을 받았다.
  4주차의 토론 주제는 “서로가 서로를 보지 못하는 눈먼 자들의 세계와 현 시대의 인터넷 속 익명 세계는 어딘가 유사하게 느껴진다. 익명이 보장된 상황에서 폭력성, 비도덕성 등을 통제할 수 있는 방안이 존재할까” 이었다. 다음은 나의 주장이다. “익명이 보장된 상황에서 사람들의 폭력성과 비도덕성을 드러나기 마련이다. 세상에는 도덕적인 사람들도 많지만 모든 이들이 완벽히 도덕적이고 올바른 행실을 가지고 있진 않다. 많은 사람들의 내면에는 비도덕적인 생각들과 폭력성이 존재하지만 타인 앞에서 그런 모습들을 보이지 않도록 사회적으로 길들여졌다. 하지만 익명이 보장된 상황에서조차 앞서 설명한 상황과 동일할 것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 사회에서는 익명성이 보장된 상황보다는 얼굴을 마주하고 있음을 전제하고 사람들을 교육했다. 따라서 모든 이들이 눈이 멀게 되는 세계 또는 이와 유사한 인터넷 속 익명 세계가 있는 현 디지털 시대에서는 익명성을 전제로한 사회화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유아, 청소년들을 위한 단순 형식적인 익명성에 대한 교육이 아닌, 부모의 인식을 변화시켜 가정에서의 교육관부터 변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번 동계 방중 독서클럽으로 기간을 정하여 독서하고, 팀원들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어 즐거웠다. 요즘 독서를 자주 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렇게 기간을 정해서 독서하니 한 권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아 뿌듯했다. 또한 독서를 하여도 다른 사람들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마땅치 않은데, 이렇게 한 주제에 관해 의견을 공유하니 팀원들의 다양한 생각을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각의 다양성이 넓어지는 것 같아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레버리지 (자본주의 속에 숨겨진 부의 비밀)

레버리지; 시간을 아껴 부를 얻는 방법
 레버리지는 쉽게 말하면 아웃소싱을 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내가 싫어하거나 잘하지 못하는 일은 과감히 잘하는 누군가에게 아웃소싱하고, 그 시간에 나는 돈이 되는 일을 하는 것이 레버리지다. 대학생이라면 한 번 쯤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아르바이트는 ‘보통 일한 시간 * 시급’으로 임금이 계산된다. 우리는 일을 많이 하면 할 수록 돈을 얻기에 일을 많이 한다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예시로 우리는 성공의 기본 법칙은 열심히 일하는 것과 희생이라고 생각해왔지만 실상은 다르다. 책에 따르면 시간과 돈은 반비례한다. 열심히 일하는 것만으로는 큰 부를 얻기엔 무리가 있으며, 현대 과학기술 등을 이용하거나 아웃소싱 기술을 통해 돈을 얻는 방식으로 부를 축적해야한다고 주장한다.
 이 외에도 책에서 주장하는 몇 가지로 추릴 수 있는 데, 첫번째는 하고 싶은 일을 하고 하기 싫은 일은 아웃소싱하라이다. 앞서 말했듯 더 열심히, 오래 일하는 것은 큰 부를 얻기엔 무리가 있다는 내용이다. 두번째는 가치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따르라는 것이다. 책에서 VVKIK(Value 가치, Vision 비전, Key Result Area 핵심 결과 영역, Income Generating Task 소득 창출 업무, Key Performance Indicator 핵심 성과 지표)를 강조하는데, 결론은 가치와 비전에 따라 움직이되 적절한 평가요소를 추가하라는 의미이다. 세번째는 멘토와 함께하는 공동체(마스터마인드)에 가입하라는 것이다. 각자의 비즈니스에 대해 공유도 할 수 있고, 서로가 잘하는 능력을 상호보완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최근 프리랜서로서 일하고 있는 회사에게서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양의 일을 받았다. 이를 다 해결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이번 건을 거절하면 다음에 작업이 들어오지 않으면 어떡하지 라는 두려움에 거절을 하지 못하고 받았다. 혼자서 밤새 해결하고 있다가, 같은 업종에서 근무하는 친구에게 아웃소싱을 부탁했다. 흔쾌히 친구는 받아들였고 해당 일을 기간 내에 처리해낼 수 있었다. 만약 반대로 아웃소싱 하지 않고 혼자 해결하려고 들었다면 기간안에 마무리하지 못하고 오히려 독이 되었을수도 있었다. 이번 일화가 책에서 나왔던 것처럼 아웃소싱과 거절의 중요성에 대해 일깨워줬다. 
 이 외에도 책에서는 직원들로 하여금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는 법과, 좋은 리더가 되는 법 등 이 잘 소개되어 있기 때문에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이나 기업가들을 위해 추천해주고 싶다.

방금 떠나온 세계 (김초엽 소설집)

  소설 속 세계에 등장하는 보통과는 다른 존재들, 우리 사회에서는 소수자로 불리는 이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는 항상 나에게 위로가 된다. 마리, 로라, 조안, 이브는 보통과 다르기에 감각할 수 있는 것들을 통해 한계를 넘어선다. 책을 읽는 나는 이 인물들의 확고한 결심에 동조하기도, 용기를 얻기도 한다. 제3자의 입장에서 보면 ‘왜 저렇게까지 하지?’라고 생각할 수 있는 이들의 선택을, 결국에는 지지하도록 만드는 서사의 흐름을 읽다 보면 나의 마음까지 단단해진다.  ‘저렇게까지 할 수밖에 없었던’ 수많은 이유에 나의 마음이 자연스레 묻어가는 것이다.

  <최후의 라이오니><숨그림자>는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배경으로 두고 있지만, 전혀 어두운 분위기가 아니다. 오히려 무너진 세계에서 아름다움을 느끼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흔히 멸망하면 떠올리게 되는 부정적 결말도 없다. 멸망 이후의 세계에서 만난 와 다른 존재와의 소통, 그 존재를 이해하려는 노력, 끝내 마주해야만 했던 이별은 아픔보단 아름다움을 그린다. 이 멸망의 세계에 그려진 아름다움들은 따뜻하기까지 하다.

  그저 소설 한 권을 읽었을 뿐인데, 내가 지닌 감각 기관과 그로 인해 살아온 나의 세계가 확장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특히 <숨그림자>의 이야기가 그랬다. 말로, 글자로 설명할 수 없어서 더욱 구체적인 기억들이 나에게도 있다. 잠자고 있던 감각을 깨움으로써 추억을 되살리고, 내 삶의 일부를 돌아볼 수 있었다. 이 소설을 읽지 않았다면 영원히 잠들어있었을 나의 기억들이다.

  소설을 통해 나의 세계뿐 아니라 이 세상 속 사랑의 의미도 확장된다. 사랑이란 어떤 존재를 이해하는 것이며, 때로는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사랑을 할 수 있다. 조건을 부여하지 않아도 존재의 의미를 느낄 수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위로가 되어주었다. 이러한 의미의 사랑<캐빈 방정식>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나와는 전혀 다른 시공간을 살고 있다 하여도, 결국엔 표면 너머의 것을 느끼는 순간들. 그 순간을 위해 우리는 넓은 우주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름다움은 별게 아닌, 그냥 그런 순간을 간직하는 것뿐이라고. <방금 떠나온 세계>는 나에게 그런 이야기들을 담담히 전해주고 있었다.

NFT 사용설명서

독서클럽 테마도서로 ‘NFT 사용설명서’라는 책을 선택하고 읽게 되었다. 블록체인과 메타버스가 바꿀 거의 모든 돈의 미래 라는 키워드가 책의 표지에 적혀있는데, 블록체인, 메타버스, 가상화폐, NFT 등등 수많은 미래에 대한 개념이 쏟아져나오는 시점에서 더이상 늦지않게 기술에 대해 알아갈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NFT의 개념, 역사, 판매하고 구매하고 창작하는 방법, 미래에 대한 간략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내가 생각했던 내용과는 거리가 있었던 책이였는데, 오히려 투자목적으로 NFT를 간단히 설명하면서, NFT에 궁금증이 생겼고, 이 궁금증을 독서클럽 활동을 진행하면서 팀원들과 토론을 통하여 각자의 생각을 더 많이 나눠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NFT에 국한되어서가 아니라 미술품, 메타버스, 가상환경, 블록체인, 가상화폐, 소유품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었기 때문에 이에 관한 다양한 내용을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독서클럽이라는 활동을 통해서 이러한 다양한 생각들에 대해 팀원들과 나눠볼 수 있었기 때문에 더욱 의미있는 독서시간이 되었다.

메타버스 (디지털 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

김상균 저자의 <메타버스>책은 메타버스가 무엇인지디지털 지구가 어디에서 왔고
현재 얼마나 발달되었는지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메타버스가 변할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한마디로메타버스는 우리 삶의 다양한 분야가
발달할 수 있었던 핵심임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새로운 발명과 아이디어의 원천에 메타버스
세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우리는 메타버스에서 살아가야 하고 잘 적응할 필요가 있습니다따라서
앞으로의 세상을 이끌어 나갈 청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책을 읽기 전까지 잘 알지 못했던 메타버스 세계를 지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어서 다행이고 교육분야산업분야문화분야심지어 개인의 삶 자체 등 모든 곳에 존재하는 메타버스가 요즘과 같은 비대면 시대에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됩니다앞으로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메타버스에 잘
적응해 갈 필요가 있습니다

메타버스 (디지털 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

2021년 동계방중 독서클럽을 신청하여 이 도서를 읽게 되었다. 메타버스가 핫하다는 얘기를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서 도대체 메타버스가 뭐길래 사람들이 열광하는지 의문을 갖고 책을 읽었다. 이 책에서는 메타버스를 총 4가지로 구분하였다. 증강현실 세계, 라이프로깅 세계, 거울세계, 가상세계이다.
책을 읽을수록 메타버스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라이프로깅 세계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의 사례와 같이 이미 우리 삶에 스며 들어온 것들도 몇몇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책 마지막 부분에 서술된 메타버스의 미래에 관련된 내용이었다. 메타버스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될지, 과연 이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확실한 것은 위의 4가지 분야 모두에서 메타버스는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것이다. 하지만 언제나 기술이 발전하며 인간이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는, 이것이 윤리적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가? 라고 생각한다. 책에서 소개된, 게임 내에서 오토를 사용하여 실제 플레이어들에게 방해를 주는 행위가 옳지 않다는 내용이 있었다. 이 외에도 미래에 사람의 생체와 관련하여 실험을 진행하거나 이와 관련된 기술이 등장한다면, 분명 그것은 문제가 될 것이다. 기술이 발달하더라도 윤리적 문제가 되지 않는 선, 즉 마지노선을 정하고 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간이 기술의 발전을 악용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과, 우리가 옳은 방향으로 사회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기게 되었다.

방금 떠나온 세계 (김초엽 소설집)

2022 동계 방중 독서클럽 도서 감상문
김초엽 작가는 나에게 어색하지 않은 작가였다. 친한 친구의 최애작가이기도 했고 김초엽 작가의 또 다른 소설인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이 우리집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초엽 작가의 신작인 ‘방금 떠나온 세계’가 이번 독서클럽 활동의 책으로 선정된 것은 무척 반가웠다. 책을 내 손에 들렸을 때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반짝거리는 책 표지였다. 표지에는 세 개의 손은 빛나는 무엇인가를 흘려보내고 있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단순히 빛나는 모래라고 생각했지만 책을 읽은 지금은 흘려보내고 있는 것이 누군가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지 않을까 라고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이 책은 ‘이해’와 ‘사랑’을 키워드로 한 SF소설이다. 내가 읽었던 SF소설은 공상과 차가운 느낌을 주는 소설이었지만 김초엽 작가의 소설은 따뜻한 느낌을 주는 SF이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어 단편소설이 7개가 있었는데 모두 흥미로웠고 감탄하면서 읽었던 것 같다. 그 중 가장 인상깊게 읽은 단편을 뽑자면 ‘마리의 춤’과 ‘로라’, ‘오래된 협약’를 뽑고 싶다. 
‘마리의 춤’에서 마리는 모그 교육원을 홍보하는 자선 행사에서 엉망진창으로 무대를 마쳤다. 실망과 야유를 보낼 것 같았던 마리와 예상과 달리 관객들은 눈물을 보이며 박수를 쳤다. 마리는 어린 나이가 아닌 15살이었고 충분히 사람들에게 기대를 받을 수 있는 나이었고 마리의 기분은 이상했다. 이 부분을 보면서 비장애인들이 장애인들을 대하는 태도가 떠올랐다. 장애인들이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지만 도움이 필요할 거라고 믿는 비장애인들의  잘못된 배려모습들 말이다. 
‘로라’에서는 “사랑하지만 끝내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당신에게도 있지 않나요.” 라는 문장이 내 마음 속에 박혔다. 처음에는 사랑과 이해는 비례하는 관계라고 생각했지만 나에게는 사랑하지만 이해할 수 없었던 것들이 많았다. 가족을 사랑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고, 친구를 사랑하지만 나와 다른 가치관을 이해하기 어려워 했던 것처럼 사랑하지만 이해할 수 없었던 것들 투성이었다. 하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그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 그것을 우리는 하고 있던 것이 아닐까. 그리고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함부로 판단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가끔씩 이해할 수 없어서 벌어지는 평가 또는 사랑하기 때문에 내가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라는 자만이 아픈 배려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오래된 협약’은 편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래서 내가 직접 편지의 수신인이 된 것 같아 몰입을 깊게 할 수 있었다. “이 개체들은 다른 환경에 취약하고 지극히 생태의존적인 생물이며 심지어 폭력적이고 비도덕적이지만, 어쩼든 그들은 모두 자아를 가지고 생각하며 움직이는 존재들이다.” ‘오래된 협약’에서 나오는 어떤 한 존재의 말이지만 나에게는 오랫동안 살아온 자연이 인간에게 말해주는 것 같았다. 인간들은 많은 생명들에게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그들의 도움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나를 포함한 인간들은 그 사실을 잊고 지낼 때가 많다. 이 책을 읽고 환경에 대한 관심을 더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사회에서 말하는 보통의 사람들이 아니다. 사회에서 말하는 보통이 아닌 사람들이 주인공이다. 그렇기에 그들의 시점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글을 끝으로 전체적으로 문장이 어렵지 않아서 책을 어려워하는 이들에게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기 때문에 김초엽 작가의 ‘방금 떠나온 세계’를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자신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부드럽고 따끔하게 지적하여 줄 것이다.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악의 평범성에 대한 보고서,한길그레이트북스 81)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은 유대인을 조직적으로 학살했던 홀로코스트의 실무자였던 아이히만의 재판을 한나 아렌트의 시각으로  서술한 책이다. 한나아렌트도 유대인이였던 만큼 아이히만을 ‘절대 악’ 으로 규정할줄 알았다. 하지만 심도 있게 책을 읽어본 결과 한나아렌트는 아이히만 개인의 범죄행위보다 국가의 범죄행위에 더 초점을 두고 전범행위에 대한 비판과 비난보다는 앞으로 우리가 경계해야할 사상, 개인이 전범행위를 하기까지의 과정과 원인등 서술했다. 즉, 포괄적인 시각과 미래지향적인 시각을 가지고 책을 서술한것이다. 나는 수업도중 하나 아렌트가 유대인들에게 많은 비판과 비난을 받았는지도 알수있었다. 앞서 한나아렌트가 미래지향적,포괄적인 시각을 가지고 책을 서술했다고 언급했다. 유대인들은 당시 나치의 전범행위를 알리고 그에 저항했던 유대인들을 영웅화하려 했다. 하지만 아렌트가 ‘악의 평범성’을 언급하며 아이히만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죄인이 될수있다는 언급을 하고 방관자라고미국계 유대인들을 비판했다. 따라서 유대인들의 입장에서는 한나 아렌트의 말이 반동적이며 다른 나치에게 희생당한 유대인들을 무시하는 것 처럼 보였을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한나아렌트의 말에 공감했다. 한나 아렌트의 목적은 앞으로의 악이라는 존재가 나타나는 것을 막는것이었으며 대중들에게 악의 탄생과정을 알려주는 것이었다. 나도 2차대전 시기로 거슬러 올라가면  학살과 관련된 직접적인 개입은 아니더라도 나치에 일부 동조하는 스탠스를 보였을것이다. 물론 아이히만 처럼 인류가 보편적으로 누려야할 권리를 짓밟는것은 분명 잘못된 행동이다. 하지만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도 악의 근원이 될수있으며 잘못된 행동을 할수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메타버스 (디지털 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만연해있는 요즘, 사람들은 현실 세계에서의 만남을 줄이게 되면서 비대면 산업들이 뜨기 시작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며 사람들은 점차 이러한 생활에 적응해 나갔다. 실제로 대학 수업을 비대면으로 듣기도 했다. 그러나 메타버스에 대한 이해는 떨어졌다. 요새는 초등학교에서도 메타버스에 관해 배운다고 한다. 지금보다 미래에 훨씬 더 메타버스를 활발히 이용할 것이라는 것을 뜻한다. 메타버스를 모른다면 새로운 세상에의 적응이 뒤떨어지는 것일텐데 책을 조원들과 함께 읽고 그에 대한 궁금증들을 나누며 메타버스에 대해 알게 되었다. 뒤쳐지는 것이 반가운 일이 아닌 사람들에게는 이 책을 읽기를 꼭 추천한다. 

메타버스 (디지털 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

 책을 읽기 전까지 메타버스라는 것에 대한 개념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 그러나 책을 읽고 난 후에 현재 지금 사회에서도 메타버스는 일상 생활에서 녹아들고 있었고, 나 또한 많은 메타버스 속에서 생활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현재 우리가 즐기고 있는 메타버스들이 어떤 것이 있고 이러한 메타버스들이 어떻게 성장할지 저자가 이야기한 것들을 생각해 보면서 앞으로 미래는 어떻게 변화할지 상상하면서 책을 읽으니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많은 기업들은 현재 메타버스를 이용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마케팅을 할지 등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기업들의 문제를 같이 해결해 나가는 미래지향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고 생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