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종교 이야기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믿음과 분쟁의 역사)

 종교의 실체적 사실에 관심이 있는 상황에서 이 책을 접한 것은 좋은 기회인 것 같다. 이 책은 세종교 관계 안에서 역사를 바로보고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바라봐야할지에 대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특히 9장 <반목과 갈등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게 다가왔다. 반유대주의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로 인해, 세종교의 이해관계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유대인의 비극에 대해 완전한 이해가 불가능했지만, 그들의 이해관계에 대한 설명은 되었다.
수 천년동안 세종교의 대립은 지속되고 있다. 아직도 유대인의 비극은 계속 된다고 생각한다. 과연 세종교 간 대립이 끝나고 평화공존이 가능할지에 대한 저자의 질문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또한 종교의 순기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과연 종교는 역사 안에서 어떻게 성장했는지, 종교가 어떻게 우리 일상에 자리잡았는지에 대해 알아가면서 종교의 순기능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책을 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같은 책을 읽은 친구들과 생각을 공유함으로써, 책에 내용에 대한 깊은 이해가 가능했다.
 
 
 
 

세 종교 이야기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믿음과 분쟁의 역사)

 종교의 실체적 사실에 관심이 있는 상황에서 이 책을 접한 것은 좋은 기회인 것 같다. 이 책은 세종교 관계 안에서 역사를 바로보고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바라봐야할지에 대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특히 9장 <반목과 갈등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게 다가왔다. 반유대주의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로 인해, 세종교의 이해관계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유대인의 비극에 대해 완전한 이해가 불가능했지만, 그들의 이해관계에 대한 설명은 되었다.
수 천년동안 세종교의 대립은 지속되고 있다. 아직도 유대인의 비극은 계속 된다고 생각한다. 과연 세종교 간 대립이 끝나고 평화공존이 가능할지에 대한 저자의 질문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또한 종교의 순기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과연 종교는 역사 안에서 어떻게 성장했는지, 종교가 어떻게 우리 일상에 자리잡았는지에 대해 알아가면서 종교의 순기능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책을 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같은 책을 읽은 친구들과 생각을 공유함으로써, 책에 내용에 대한 깊은 이해가 가능했다.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 (超.殺人事件)

  처음 읽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가면산장 살인사건이었다. 이때 나온 반전이 마음에 들어 그의 소설을 찾아 읽었었고,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도 비슷한 이유로 읽게 되었다.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작가의 이름만 보고 골랐던 만큼, 단편집일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또한, 추리소설이라기보단 추리소설을 이루는 여러 요소들을 이용하여 문학계의 현실을 비판하는 내용은 어떤 소설에서도 본 적이 없었다. 같은 책을 읽었던 다른 사람은 추리 소설을 많이 기대했었던지, 여러 단편집을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기색이었다. 하지만 난 오히려 그런 면이 독특하고 마음에 들었다. 하늘 아래 다 같은 추리소설은 있지 않겠지만, 그의 추리소설을 한 권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이 단편을 읽을 것 같다.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 속 여러 단편들은 여러 가지 시각에서 현실을 비판하고 있었는데, 고령화되어 가는 문학계, 허세로 읽는 독자들, 그걸 노리고 돈을 벌기 위해 책을 이용하는 편집자 등이었다. 평소 누구나 생각할 법한 일부터 실제로 그 업계에 있지 않다면 모를 만한 일까지 추리소설의 골자를 이용하여 너무 재미있고 흥미롭게 비판했다. 이게 무슨 내용이야 싶다가도 놀랍거나 어쩌면 허무함이 느껴지는 반전으로 자신의 생각을 때려박아 이해시키는 것 같았다. 그럼에도 마지막엔 열린 결말식으로 애매하게 끝이 나, 독자의 상상을 부추겼다. 읽는 사람이 짜증이 날 법한 결말이 아니라, 대체 작가는 무슨 생각으로 이 글을 쓴 걸까 라는 의문이 드는 결말이었다. 가령, 예고소설 살인사건의 경우에서는 과연 범인은 작가 본인이었을까? 라는 추리소설적인 의문이 들었다. 또한, 무명 생활 10년을 거친 작가로서 나는 같은 결정을 내리겠는가? 라는 의문과 그렇게 해서라도 인기를 얻고 싶을 수많은 무명 작가들이 떠올랐다. 이렇듯 한 편 한 편마다 단편이라기엔 어떠한 장편보다도 현실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을 떠올리게 하는 책이었다. 처음 원했던 내용은 아니었지만, 이 책을 읽었던 것을 절대 후회하지 않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읽어보며 생각을 정리해보고 싶다.

팩트풀니스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팩트풀니스를 읽으면서 부제 말 그대로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에 대한 이야기가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어, 우리는 세상을 상당히 오해하고 있다는 점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소개하던 책이라 읽어보자라는 마음가짐만 가졌지, 책의 겉표지로 인해 장벽이 느껴졌다. 하지만 이번 독서클럽 활동을 통해 한스 로슬링이 저자인 이 책을 오랜시간을 들여  두고두고 읽어 보았다. 첫 장부터 퀴즈를 풀어보라고 문제를 내는데 나는 처음에 70%이상 맞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4문제만 맞추어서 이 문제의 의도를 파악 했던 것 같다. 일부로 많이 틀리게 문제를 내는게 당연하지만, “이렇게 내가 사회 문제에 대해 무지한가?”라는 생각을 많이 들었다. 이 책의 내용 중 아무래도 가장 인상깊은 내용은 1장 ‘간극 본능’이다. 아무래도 도입부를 맡고 있고, 내용의 중심이 되다보니 그런 것 같다. 이 파트에서 소득수준으로 세상을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으로 바라보는게 아닌 1단계부터 4단계로 나누는 방법을 새로 제시해서 가장 인상에 깊었다. 간극 본능을 이해하면 뒤에 마지막 11장 사실충실성까지 내용이 이어져 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없다고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주는 가장 큰 깨달음은 팩트와 의견을 구분하는 것 이다. 적어도.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다”는 말을 팩트가 아니라 의견일 뿐이다. 극빈층이 줄어들고 있다는 통계만 가지고 총체적으로 ‘좋은 세상’, ‘괜찮은 세상’이라 단정 지을 수 없다. 기준을 어디에 잡느냐에 따라서, 어떤 기준이 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가에 따라 가치판단은 달라질 수 있기 떄문이다. 따라서 이것을 다른 통계적 자료에 뒤섞여 하나의 의견이 아니라 팩트인척하는 것은 기만이다. 그렇기 때문에 팩트풀니스를 바탕으로 우리는 더욱 더 깨어있는 사고를 해야한다. 이 세상의 왜곡된 진실을 알아가기 위해. 

팩트풀니스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이 책은 우리 본능에 의한 근거 없는 생각들이 얼마나 왜곡되었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본능을 부추기는 요인들에 대해 하나하나 저격한다. 나는 처음에 사람의 본능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책에서 만난 사람의 다양한 본능들을 보고 해결책을 생각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예를 들면 사람이 쉽게 변할 수 있냐는 질문에 사람은 쉽게는 변할 수 없지만 많은 노력을 한다면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흔히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형벌을 받고 감방에서 나와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보고 역시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렇게 변하지 않은 사람도 있지만 다른 누군가는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반성하며 새로운 삶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기도 한다. 나쁜 사람이 평생 나쁜 사람으로만 낙인 찍혀 살지 않고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 다만 그렇게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시간이 적으면 안 된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한다. 그만큼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 (超.殺人事件)

이 책은 단펼소설을 주제로한 책이다. 기존의 책과는 다르게 직접적인 살인사건이 나오지 않는 부분도 많다. 하지만 사람을 직접 살인을 하는것이 아닌 작가의 자아나 신념이 살해당한다는 등 주제가 신선했다. 특히 가장 흥미로웠떤 ‘예고소설 살인사건’이 작가와 범인이 범죄를 타협하는부분이 매우 흥미로웠다. 처음에는 작가가 이건 아닌것 같다며 범인에게 자백하라 하지만 무명 작가였던 그는 갑작스러운 인기를 놓치고 싶지 않아 결국 범인과 손을 잡고 범인이 말하는대로 소설을 써 범죄를 일으킨다. 마지막으로  소설의 마무리를 주인공이 자살하게끔 만들어 범인을 직접 작가가 죽이려한다. 결국 한 남성이 절벽 밑으로 떨어진다. 하지만 이 부분은 사람마다 누가 죽었는지 의견이 갈리는 부분이다. 기존의 알던 살인사건을 주제로 한 소설과는 다른틀의 소설이라 더욱 흥미롭게 보았고, 읽는 내내 다양한 생각을 접해볼 수 있었던거 같아 활동하는 내내 뿌듯했다. 

이갈리아의 딸들

나는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누군가 이 책을 읽으며 느껴야 할 감정은 남성 혹은 여성으로서의 우월감이나 통쾌함이 아닌, 어느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일방적으로 억압하고 차별하는 데에서 오는 불편함과 혐오감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궁극적으로 바래야 하는 것은 어느 한 성별의 독재가 아니라 평등이다. 성별에 대해서 우열을 가릴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의 작가 게르드 브란튼배르그가 책을 통해 전하려 했던 것도 궁극적으로는 어느 한 성별에 편파되는 것이 아닌, 권력이 어느 한 쪽으로 기울어지지 않는 평등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혹시 다른 누군가가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책의 의도를 오해하지 않고 이러한 방향으로 생각하며 읽어주었으면 좋겠다.

자존감 수업 (하루에 하나, 나를 사랑하게 되는 자존감 회복 훈련)

자기개발서 책을 제대로 읽어본적은 이번이 처음이라서 어떤 내용일지 굉장히 궁금증을 안으며 책을 읽었다. 특히 이책은 겉으로 하는 말이 아닌 실제로 자존감이 하락했을떄 어떤 방식을 취하면 좋을지 구체적인 방법을 여러가지들을 알려주어서 더 인상이 깊었다. 특히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은 사람들이 이기적이라는것을 인정하라는 것이었다. 보통 우리는 어렸을때부터 무조건 친절하고 배려하는 마음가짐으로 살아야한다고 배우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에서는 인간의 이기적임을 인정하고, 그후 내가 타인에게 배려를 하는 것은 어떤 대우도 바라지 않고 순수한 마음만으로 하는 것이기에 진정한 배려라는 것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또한 어떤일을 하든 결과보다는 내가 후회없이 최선을 다한 노력의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결과가 조금 좋지않더라도 노력한 자신을 알기에 긍정적으로 계속해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자존감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어떻게 타인을 대하면 좋을지, 내가 스트레스를 덜 받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 여러 방안들을 알려줘서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던 책이다.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 (超.殺人事件)

처음 책을 읽기 시작 했을 때에는 추리소설로 알고 선택한 이 책이 내가 생각했던 추리소설이 아니어서 불만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편소설이어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 했지만 그것 뿐 만은 아니었다. 하지만 내가 원했던 추리소설의 흥미로운 내용이 나오기도 해서 다행이었다. 
독서클럽답게 모여서 서로 감상을 나누고 토론주제를 정해서 토론을 할 수 있어서 유의미한 시간이 되었고 재미있는 추억이 되어서 행복했다. 

쇼코의 미소 (최은영 소설)

2021년 1학기 독서클럽 도서로 쇼코의 미소를 읽게 되었다. 쇼코의 미소는 여러 챕터로 이루어진 단편 소설인데 짧게 짧게 끝나는 이야기라서 더욱 여운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1. 쇼코의 미소
주인공과 쇼코는 친밀하게 지내던 사이였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된다. 주인공, 쇼코, 주인공의 할아버지는 서로 아는 사이이지만 혈육인 손녀와 할아버지는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하는 사이이고 쇼코와 할아버지가 오히려 더욱 속내까지 털어내며 친하게 지낸다. 가까이 있고 깊게 연결된 사이여도 말하지 못하는 비밀이 존재하고 더욱 멀게만 느껴지는 사이라는 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져서 슬펐다. 가끔은 생판 모르는 남에게 별로 긴밀한 사이가 아닌 사람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고 후련하게 마음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이 왜 그런지 생각해 보게 되는 챕터였다.
2. 씬짜오, 씬짜오
주인공의 가족과 투이의 가족은 친하게 지내는 사이였다. 외딴 나라에 와서 적응을 잘 하지 못 하던 주인공의 엄마에게 투이의 엄마는 좋은 친구가 되어줬다. 그러나 베트남과 한국의 전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주인공의 아빠가 자신과는 관련이 없다는 듯 이야기하며 두 가족은 사이가 멀어진다. 때로는 자신의 잘못이 아니여도 상대방을 존중하고 기분을 고려해주며 사과를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상처 받은 사람은 정직한 사과를 원할 뿐 어떠한 가식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안해라는 그 한마디가 서로의 마음을 통하게 해주는 징검다리 역할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자존심을 굽힐 때가 있어야 함을 배웠다.
3. 언니, 나의 작은, 순애 언니
주인공과 순애 언니는 서로를 도우며 힘들 때 의지해주던 친구 사이였다. 그러나 서로를 너무나 지극히 여기던 나머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한 채 시간은 흘러갔다.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고 정체된 두 사람의 사이는 시간의 간격에 따라 더욱 멀어질 따름이다. 친하다는 것과 서로를 편하게 여기는 건 다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 아무리 옆에 가까이 지내고 오랜 시간 동안 봐왔다고 해도 너무 존귀하게 여기면 오히려 서로 불편해질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가슴이 아팠다. 나 또한 누군가를 무척 조심스럽고 소중히 대하는 바람에 인연을 놓친 적이 있어 순애와 주인공의 감정을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인간관계는 서로 뜻과 타이밍이 맞을 때 연결된다는 현실을 잘 보여준 챕터였다.
4. 한지와 영주
가족의 짐을 짊어지고 사는 한지와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영주, 그 둘은 서로를 애틋하게 생각하며 누구보다 친하게 지냈다. 서로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급속도로 친해졌지만 그 친해진 시간이 짧았던 건지 성급하게 다가갔던 건지 어느 날부터 한지는 영주를 피하기 시작한다. 한지가 영주를 왜 피했는지 한지가 어떤 마음이였는지 왜 사람들이 영주만 욕했는지는 아직까지 고민하게 된다. 자신의 짐을 영주에게 짊어지게 하기 싫었을까, 아니면 영주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니 부담으로 다가왔을까, 아무튼 간에 친하게 지내던 사이에서 하루 아침에 남보다도 못한 사이로 지내기로 결정한 한지가 조금은 미웠다. 영주에게 몰입하며 읽었던 챕터여서 그런지 이별의 아픔이 더 크게 와닿았다.
5. 미카엘라
여자의 딸 세례명과 여자가 우연히 만난 할머니의 친구 손녀딸의 이름은 같다. 낯선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도 서로의 아픔은 연결되고 보듬어주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되었다.  여자의 과한 친절이 오지랖처럼 보일지라도 사회에서 이런 따뜻한 손길과 시선이 없다면 차가운 고독만 남은 채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고 살아가는 세상이 올 것이다. 낯선 사람에 대한 친절을 베풀고 그로 인해 인연이 쌓인다면 사회는 더 발전하고 약자에 대한 보호도 지금보다는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 사회적 사건, 개인적 사건 등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곁에 있어줄 사람이 있다는 것은 큰 힘이 될 것이다.
6. 비밀
지민이가 죽은 사실을 철저히 시키려는 영숙이와 그 사실을 모른 채 지민이를 기다리는 지민의 할머니. 할머니와 손녀간의 사랑 관계가 눈물짓게 만들었다. 지민이가 갓난아기였을 시절부터 키웠기 때문에 지민이에게 더욱 큰 애정이 가는 것은 사실이다. 자신을 덜 챙기고 손녀에게 더 입히고 더 먹이기 위해 사랑을 쏟는 할머니가 나의 할머니로 보이기도 했다. 내리사랑은 정말 한 사람의 가슴에 따뜻한 모닥불을 피우면서도 그 불로 인해 가슴을 후벼파는 상처같기도 한 것 같다. 그만큼 사랑이 깊을 수록 이별의 크기도 점점 커지기 때문에 지민이를 잃은 것을 알았을 때 할머니께서는 과연 상처를 어떻게 이겨내실지, 감당하실 수 있을지 염려되어 영숙이가 지민이가 죽은 사실을 숨긴 것도 이해가 갔다. 잘잘못을 따지는 것보다는 사랑의 다양한 형태를 생각해 볼 수 있던 챕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