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장편소설)

저자와의 만남- 스마트폰과 코로나 시대, 대학생의 독서


 몇 년 전부터 출판업계, 특히 전자책의 등장으로 종이책의 위기라는 말을 종종 들어왔다. 하지만 종이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종이책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가 사라지려면 시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이 나와야 한다고 하신 것처럼 종이책만의 느낌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요즘은 스마트폰을 많이 보다보니 집중력이 떨어져서 긴 글을 못 읽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예전에 이 말을 들었을 때는 내 이야기는 아니겠지라고 생각하고 지나쳤는데 코로나 상황에서 집에만 있다 보니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져서 이러다가는 곧 내 이야기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왔다. 나는 책을 추천을 받아 읽는 편이라 작가님이 자기 취향에 맞는 책을 찾아보라고 권유하신 부분이 인상깊었다. 최근에 인터넷에서 좋다고 추천받은 책을 읽었는데 너무 취향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내 취향의 책을 찾아보는 안목을 기르도록 조금씩 노력해봐야겠다. 

 강연 내용 중에 우리나라에는 없다는 페이퍼백이라는 개념이 생소하고 신기했다. 책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모든 책을 사서 읽기에는 가격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책을 읽어볼 수 있다면 다양한 책을 사서 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귀여운 문구류나 소품들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최근에 나오는 팬시상품 같은 책들에는 신기하게도 관심이 없어서 우리나라에도 페이퍼백이 도입된다면 다양한 책을 사읽을 것 같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라는 책은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드라마를 통해 내용을 접해봤고 언젠가 책을 한 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번을 기회로 책을 빌려서 한 번 읽어봐야겠다. 직접 강연을 보지는 못했지만 이클래스에서 온라인으로 작가님의 강연을 듣고 책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볼수 있는 시간을 가져서 좋았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장편소설)

학교에서 비교과 포인트를 준다는 공지를 보고 우연히 이 강연을 신청해 듣게 되었다. 하지만 단순히 비교과를 위한 마음에 신청했지만 그 이상의 생각과 다짐을 하게 된 시간이었다. 항상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막상 읽으려면 바쁘다는 핑계로 뒤로 미루고 결국은 읽지 못한 적이 많은 것 같다. 이 강연을 듣고 방학을 하고 책을 자주 읽어야겠다는 열정이 다시 생겼다. 요즘 책이 아니어도 스마트폰으로 보고 읽을 것들이 너무나도 넘쳐나는 세상이기 때문에 더 책에 관심을 가지고 진득하게 읽기 어려운 세상은 맞는 것 같다. 하지만 그 상황 속에서도 책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매력이 있기 때문에 아직도 꾸준히 책을 찾는 사람들을 찾아볼 수 있다. 이도우 작가님 말씀 중 영화나 책 모두 자신만의 스타일을 발견하는 과정을 여행에 비유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나 역시 막상 책이나 영화를 보려고 해도 무엇이 내 취향에 맞을지 알 수가 없어서 잘 보지 않게 된다. 베스트셀러로 나온 책들이 있지만 그것이 모두 다 나의 취향과는 맞지 않기때문에 참고는 할 수 있지만 무조건 내 취향과 맞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내 취향이 아닌 것을 읽고 보게 되더라도 그것이 실패가 아닌 나만의 취향을 찾기 위한 과정이고 그 안에서도 배울 점은 있다고 생각하니 도전을 해보아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다양한 책을 읽으며 나만의 취향뿐 아니라 내가 아직 모르는 나 자신에 대해서도  알아갈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거라 생각한다. 우연히 신청해서 본 강연이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강연이었고 내가 잘 모르는 출판계 사람들의 생각과 그 산업만의 고충도 알 수 있었다. 이도우 작가님에 대해서도, 작가님의 생각 및 가치관에 대해서도  알게되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이도우 작가님처럼 자신의 분야에 애정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이 참 멋지다고 생각했다. 나 역시 작가님과는 다른 분야를 전공하고 있지만 내 분야, 전공에 애정을 가지고 나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꼭 이도우 작가님의 책들을 구매해서 읽어보아야겠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장편소설)

스마트폰과 코로나시대, 대학생의 독서를 주제의 강연을 이번에 듣게되었다. 코로나가 계속되며 책의 수요가 늘었다는 말에 펜데믹이 가져오는 변화가 여러 다양한 면에서 다가온다는 것을 또 한번 느끼게했다. 책이 없는 사회, 미래는 어떨 것인가?라는 물음에 독서에 관하여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되었다. 독서에 대한 관심은 많고  쌓아두는 책의 양도 많다. 하지만 시간에 쫒겨서 당장 급한 일에 밀려서뿐만 아니더라도 책을 읽기엔 지쳐서등등 여러저러한 이유를 갖다 붙이며 안 읽는다. 물론 책을 사는 것 많으로도 출판계의 빛과 소금이되겠지만 그렇게 미루는 나를 보면 뭐랄까 한심해 보일떄가 가끔 있다. 왜 일까 책은 무엇이길래 그런 기분을 느끼게 할까. 책을 읽는 행위자체가 아니라 읽을때 책에 빠져들때의 그 느낌, 덮을때의 그 아쉬움을 알면서도 독서를 미루는 것에 그런 기분이 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휴대폰 만질시간에 책이라도 한페이지 읽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도우 작가님의 작품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이번 강연을 들으면서 관심이 생겼다. 그가 유려하고 담담하게 말하는 내용은 흥미로웠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면서 이도우작가님을 알게되어서 책에 관심이 있는 독자로써 매우 기쁘고 책에 관한 정보와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되었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장편소설)

저자와의 만남 리뷰 및 후기 작성
  강의는 ‘스마트폰과 코로나의 시대, 대학생의 독서’라는 주제로 도서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의 저자인 이도우 작가님이 강연하셨다.
  먼저 간단하게 강의 주요 내용을 요약해보자 한다. 현대인들은 스마트폰이 생기고나서 SNS나 유투브에서 제공하는 짧은 글과 짧은 영상들에 길들여져 독서근력이 과거에 비해 짧아졌다. 이 점은 개인적으로 본인도 확실하게 느끼는 바이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통제받고 자제하던 고등학생 시절까지는 그러지 않았던 것 같은데 스마트폰을 보다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된 대학생이 되고 나서 긴 글과 긴 영상에 대해 다소 거부감과 어려움이 생긴다는 걸 느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책들이 팬시상품처럼 변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이것은 책에 접근하는 문턱을 낮춰주는 역할이라는 점에서 장점을 가지나 책 본질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어진 결과는 아니다. 이를 증명하는 현상으로, 한 번 이미 출판되었던 책들이 1~2년도 되기 전에 표지가 바뀌어서 나온다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는 서양과는 달리 페이퍼백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 우리나라 국민들이 책을 바라보는 관점을 예상해 볼 수 있게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책을 존중하는 사상이 암묵적으로 있어 허접하게 만들면  해당 물건의 가치가 다소 떨어진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 이에 작가님은 책을 귀하게 생각하면서 안읽지 말고 책을 만만하게 생각하면서 좀 허접하게 만들어서 많이 보게 하는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한다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독서를 하는 데에 겁을 내지 않고, 남들이 추천해주는 책만 읽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신 스스로가 직접 책들을 미리보기를 통해서든 조금씩 읽어보며 원하는 책을 직접골라야 나만의 안목이 생겨 추천사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솔직히 항상 권위 있는 사람들이나 단체에서 추천해준 책을 위주로 읽으려 한 사람으로써 굉장히 필요한 말이었다. 앞으로는 책을 읽을 때 자꾸 남한테  추천도서 묻지 말고 관심이 생기는 작가를 찾아 그 작가의 작품들을 따라가보는 등 책분야에서 다방면의 탐색을 하며 내 취향을 발견하는 여행을 하려 꾸준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행사참여를 하며 짧지만 ‘책’이라는 주제에 대해 생각해볼거리들의 범위를 좀 더 넓힐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다. 특히 ‘페이버백’이야 말로 진정한 ‘책’ 그 자체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되어, ‘페이버백’이라는 존재를 보다 확실히 각인시키고 그것에 대해 보다 탐구하는 계기가 되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시간 내에 꽤나 많은 것들을 알게되고 생각하게 되어 강연을 듣길 정말로 잘했다는 생각을 하였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장편소설)

  도입부에 작가 님께서 코로나로 인해 여행을 많이 못 가고, 외부 활동을 많이 못하는 상태에서 독서 활동을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하셨습니다. 저에게는 이 말이 발상의 전환이었습니다. 그동안 학창 시절 우리들은 책을 통해서 간접 경험이라는 것을 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배웠습니다.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 우리는 기술의 발전이라는 핑계 삼아 독서 활동을 안하고 있습니다. 참 사소한 것입니다. 하지만 인생을 살아가 소중하고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한성 대학교에서 하는 여러가지 특강들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초청 특강으로 ‘영국 문화를 읽어내는 키워드’라는 강의를 들었는데 거기에서도 특강 강사 님이 작가 님과 비슷한 말씀을 했습니다. 영국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사고력 햠양을 위해 책을 읽고, 신문을 즐겨 본다는 것이었습니다. ‘책과 신문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고, 주체적으로 생각하여 자신의 지식으로 받아들인다.’ 정보화 시대에 살아가는 현재, 스마트폰과 컴퓨터와 같이 빠르고, 급진적인 것보다도 책과 신문처럼 천천히, 느리게 사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강의 중에 어떤 일화를 말씀해주셨는데 무척이나 재밌었습니다. ‘책’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어떤 사람에게는 그 책의 가치가 무지막지할 수도 있고, 그 가치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그저 라면을 먹을 때 받침을 하는 받침대에 불구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저는 책 뿐만이 아니라 살아가는 인생에서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기회를 얻게 됩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만남 속에서는 인종, 직종, 빈부와 같이 사소한 것조차도 다른 남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저는 이 속에서도 ‘책’과 같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보기 흉하고, 꺼려하는 사람들에게도 배울 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회 속에서는 성공과 실패라는 선택지를 경험하게 됩니다. 실패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비참하고 남들이 보기엔 무능하다고 생각이 들 것입니다. 하지만 에디슨이 말하였듯이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였습니다. 한마디로 실패 또한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귀중한 기회이고, 하나의 자산이라는 것입니다. 성공은 말할 것도 없이 귀중한 자산이고요.  성공과 실패, 두 가지 모두 정말 남들이 얻을 수 없는 정보와 지식을 알게 해주는 것이기에 도전을 두려워하면 안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말이 길었지만 정리하자면 사람과의 만남을 소중히 하고,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36분이라는 짧은 강연이었지만 그 짧은 시간 속에서도 많은 것을 되뇌이고, 사유하고, 재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장편소설)

이도우 작가님과 함께하는 스마트폰과 코로나 시대, 대학생의 독서에 대한 강연을 e-class를 통해 수강하게 되었다. 직접 학교에서 작가님을 만나 강연을 듣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해서 강의로 듣게 되었다.
 원작이 드라마로 만들어져서 반영하기도 한 책이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다. 드라마로 반영을 한다고 했을 때 반가웠다. 도서를 읽었을 때는 굉장히 따뜻한 도서라고 생각하고 좋아하는 책이다. 도서의 두 사람 간의 감정변화나 상황의 변화를 담백하면서도 섬세하게 잘 표현한 점이어서 좋다. 담백함이 많이 있는 책인 것 같다. 치열하게 살아갈 때가 있으면 쉬어갈 때도 있는 것이다. 
작가님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함께 이야기 해주셔서 강연이 더욱 풍성해진 기분이었다. 질문에 관한 영상도 함께 있었는데 사람들의 Q&A영상의 내용도 궁금해서 함께 보게 되었다. 또한 강연에 자막이 함께 달려있어서 더욱 보기 편한 강의가 되었다. 이 강연을 듣기 너무 잘했다고 생각할 만큼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고 이도우 작가님을 화면으로라도 뵐 수 있게 되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장편소설)

얼떨결에 간 첫 저자와의 만남. 근로 중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굉장히 뜻깊은 시간이었다. 문학문화콘텐츠 트랙을 선정하면서 올해 스토리텔링의 세계를 수강하게 되었다. 과제로 스토리텔링 과제가 주어졌고 나는 소설을 쓰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글을 써내려가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플롯, 주제, 장면 구성  등 중간고사를 준비하기 위한 이론을 암기하였지만 실제로 적용하기가 어려워 펜만 끄적이고 있었다.  이 때 마침 이도우 작가님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우연히 찾아왔고 그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을 물론 읽지 않았지만, 서점에 가면 어느 책보다 먼저 찾을 수 있는 책이지만 읽지 않은 것이 후회스럽긴 했다. 그렇지만 학우들과의 이야기를 통해서 간략한 줄거리를 알게 되었다. 또 학우가 이런 질문을 하였다. “글을 쓸 때 어디서 영감을 받나? 밤에 감성적인 글이 써지는 것 같다.” 라는 질문에 작가님은 감성적이긴 하지만 오그라드는 느낌이 있어 다음날 수정해야 한다라는 어조로 말씀하셔서 재밌었던 기억이 있다. 또, 한 단계 더 들어가는 독서 방법을 알려주셨다. 남들이 추천하는 베스트 셀러보다 내가 타인에게 추천할 수 있는 도서를 할 수 있는 능동적 독서를 하기  위해 좋아하는 작가를 선정하여 읽는 것을 알려주셨다.
7전공을 하면서 많은 소설을 읽으며 그 재미에 빠졌는데 방학 중에는 작가 선정하여 파고드는 방식으로 하루 하루를 보낼 예정이다. 
결국 글은 나에 대한 이야기, 나 자신을 납득시키는 이야기를 기억하고 앞으로 글을 열심히 써봐야겠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장편소설)

얼떨결에 간 첫 저자와의 만남. 근로 중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굉장히 뜻깊은 시간이었다. 문학문화콘텐츠 트랙을 선정하면서 올해 스토리텔링의 세계를 수강하게 되었다. 과제로 스토리텔링 과제가 주어졌고 나는 소설을 쓰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글을 써내려가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플롯, 주제, 장면 구성  등 중간고사를 준비하기 위한 이론을 암기하였지만 실제로 적용하기가 어려워 펜만 끄적이고 있었다.  이 때 마침 이도우 작가님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우연히 찾아왔고 그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을 물론 읽지 않았지만, 서점에 가면 어느 책보다 먼저 찾을 수 있는 책이지만 읽지 않은 것이 후회스럽긴 했다. 그렇지만 학우들과의 이야기를 통해서 간략한 줄거리를 알게 되었다. 또 학우가 이런 질문을 하였다. “글을 쓸 때 어디서 영감을 받나? 밤에 감성적인 글이 써지는 것 같다.” 라는 질문에 작가님은 감성적이긴 하지만 오그라드는 느낌이 있어 다음날 수정해야 한다라는 어조로 말씀하셔서 재밌었던 기억이 있다. 또, 한 단계 더 들어가는 독서 방법을 알려주셨다. 남들이 추천하는 베스트 셀러보다 내가 타인에게 추천할 수 있는 도서를 할 수 있는 능동적 독서를 하기  위해 좋아하는 작가를 선정하여 읽는 것을 알려주셨다.
7전공을 하면서 많은 소설을 읽으며 그 재미에 빠졌는데 방학 중에는 작가 선정하여 파고드는 방식으로 하루 하루를 보낼 예정이다. 
결국 글은 나에 대한 이야기, 나 자신을 납득시키는 이야기를 기억하고 앞으로 글을 열심히 써봐야겠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장편소설)

그동안 학교에서 개최하는 저자와의 만남을 몇 번 참여해보았는데,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이 시간은 책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작가님의 생각과 가치관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작가님이 말씀하셨듯이, 도서 시장은 위기를 맞이하였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한 적이 있다. 인터넷, 전자기기의 발달로 종이책들은 전자책의 형태로 이용되며 같은 내용을 보더라도 책보다는 영화나 드라마의 형태로 찾아보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때문이다내가 인상깊었던 것은 이에 대해 작가님은 초연한 태도를 지니셨다는 점이다. 시대가 변화면서 정서에 맞지 않는 표현이나, 기술의 발달, 독자의 변화로 책이 판매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또한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는 점이다. 책이 주는 의미나 가치가 정말 사람들에게 필요한 내용이라면 책이 아닌 다른 장르가 이것을 안고 갈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책을 읽고 그 의미를 해석하는 것 역시 독자의 마음이기 때문에 독자가 책에 대해 호평을 하든 악평을 하든, 구매를 하지 않든 그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어쩌면 이런 욕심 없는 마음으로 책을 쓰셔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의 작가가 되신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독서가 짧아지는 경향이 늘어남 장편독서의 기준이 점점 짧아지고 있는데, 이는 마냥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쉬운 독서, 문턱이낮은 독서로서 신규 독자를 끌어들이는 마중물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이 공감되었다. 사실 나 또한 책을 자주 읽는 입장이 아니어서, 학교에서 과제를 작성하기 위해 책을 읽더라도 책이 두껍거나 글씨가 작으면 거부감을 느낀 적이 더러 있기 때문이다.


  강연 전체적으로 강사님의 생각을 들어보면 굉장히 열려 있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책의 의미를 깊게 해석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책을 가볍게 읽고 SNS에 후기 형태로 작성하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그저 개인의 취향적인 부분인 것이다. 작가님은 무엇보다 개인의 취향을 탐색하는 여행을 자주 해보기를 권하셨는데, 생각해보면 평소에 책을 고를 때나 책이 아니라 영화나 유튜브 동영상을 보더라도 추천 목록에 뜨거나 베스트 셀러를 위주로 책을 읽었고, 후기가 거의 없는 작품들은 내용이 빈약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같은 책을 읽더라도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바는 다르기에, 다른 사람들이 추천하지 않았지만 내가 공감할 수 있고나에게 교훈을 줄 수 있는 나만의 취향을 찾아보고 싶다.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삶을 위한 말귀, 문해력, 리터러시)

세상은 변한다. 
당장 이 순간만해도 새로운 데이터, 새로운 컨텐츠가 헤아릴 수 없을 마치 방대한 양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다.
이는 스마트폰, 노트북 등의 매체를 매개로 온라인 상에서의 유튜브를 비롯한 다양한 SNS로 대표되는 온라인 플랫폼을 무대로 우리에게 선보여진다. 
보통 우리는 그것들을 우리 입맛에 맞게 ‘선택’한다고 믿지만,  실상은 정보의 홍수에 그대로 덮쳐진 채로 무비판적으로, 무의식적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순간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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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두되는 개념이 ‘리터러시’다. 매체를 활용하고 이를 매개한 온라인상에서의 모든 컨텐츠의 맥락을 파악할 수 있을 능력.
더 기본적으로는 문장을 읽고, 상황을 읽는. ‘문해력’, ‘직감’이라는 단어로 정의되는 스킬.
하지만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삶을 위한 말귀, 문해력, 리터러시)’가 말하는 리터러시는 조금 다르다.
본문은 스킬로서의, 성취기준으로서의 리터러시가 아닌 –
더 나아가 소통을 위한, 표현을 위한, 그리고 ‘내가 나로 살아가기 위한’ 생존 수단으로서의 리터러시의 가치를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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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해당 도서는 리터러시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논의를 부지런히 이어간다.
때로는 이론적이고도 학문적인 토론을 이어가다가도 때로는 지극히 일상적인 담소를 나눈다.
그 과정에서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보다 이성적이고, 논리적이고, 주체적인 ‘나’로 바로 서기 위한 방법에 대해 고민한다.
—-
세상은 변한다. 그러니 우리도 변화해야 한다.
즉, 세상이 흘러가는 대로 몸을 싣는 것이 아니라 그 흐름을 이용할 수 있을, 주인이 돼야 한다.
그에 대한 논의는 성과주의에 목을 맨 체 낡아 빠진 채점표와 해설지가 아닌, 이 책에서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