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 X 여행 (공간 큐레이터가 안내하는 동시대 뮤지엄)
뮤지엄 X 여행 (공간 큐레이터가 안내하는 동시대 뮤지엄)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장편소설)
먼저,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국어 시간에 윤동주라는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얼굴은 잘 모르는 것처럼 이도우 작가님의 이름은 어디선가 들어봤지만, 얼굴은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저자와의 만남’ 행사를 계기로 비록 동영상이지만, 작가님의 얼굴뿐만 아니라 작가님이 쓰신 책과 취향, 일대기, 가치관 등을 모두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작가님이 쓰신 책이 오래도록 인기가 있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라는 책으로 예를 들면, 저는 책 제목을 처음 딱 보자마자 호기심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왜 하필 날씨가 좋을 때 찾아가지?’, ‘어디를 찾아간다는 거지?’와 같은 궁금증까지 유발하여 매우 읽고 싶게 만드는 제목 때문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는 기말고사가 끝나고 읽어볼 예정입니다. 또한 저는 작가님이 하신 모든 말씀에 격한 공감을 하였습니다. 즉, “요즘 젊은이들은 책을 읽지 않는다, 집 벽에 그림 한 점 없다. 긴 글을 읽지 못한다.” 등과 같은 말씀을 듣고, 저도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반성과 함께 점점 도태되어 가는 젊은 층을 다시금 성찰해 볼 수 있었습니다. 즉, 1,000매가 장편소설이었던 기성세대와는 반대로, 700~800매가 장편소설이 되어버린 젊은 세대가 성장하면서 ‘이대로 가다가는 미래에는 책이 모두 사라져버리는 거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작가님의 말씀대로 지금의 젊은 층은 책의 허들을 높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작가들의 대부분은 비평하는 댓글을 보면 겉으로는 괜찮은 척하지만, 속으로는 상처를 많이 받는다는 말에 조금이나마 공감이 되었습니다. 저도 SNS에 게시물을 올리고, 비평도 아닌 비평의 댓글을 보아도 상처를 받습니다. 하지만 심한 악플을 보고서도 많이 괴롭지만, 꿋꿋이 이겨내는 작가님, 연예인, 크리에이터 등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행사를 참여하게 되어 얻어가는 교훈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즉, ‘나’에 대하여 생각해봄으로써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정립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