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장편소설)

 부끄럽지만 나는 1년에 책 5권도 읽을까 말까한 수준으로 책에 대한 의욕이 없다. 매번 방학이 돌아올 때마다 일주일에 책을 한 권씩 읽겠노라 다짐하지만, 항상 한 권도 읽지 못한 채로 다음 방학을 기약한다. 이런 나에게 당연히 이도우 작가님과 작가님의 소설은 초면이었고, 강연을 신청할 때도 큰 기대 없이 단순히 비교과를 얻으려는 심정으로 신청하였다.
 한 달 전에 동생과 문제집을 사러 동네에 있는 큰 서점에 간 적이 있다. 이 서점에는 베스트셀러만을 모아놓은 코너가 따로 있는데, 그중에서도 유독 한 코너만 전부 비슷한 분위기의 겉표지와 제목을 가진 책이 쌓여있어 의아했던 경험이 있다. 책을 잘 읽지 않기는 하지만, 이런 류의 힐링 에세이가 유행하는 현상이 나에게 마냥 좋게만은 보이지 않았다. 물론 누군가는 이런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편안해지고 위안을 얻을 수도 있다. 그러나 내가 느끼기엔 대부분의 책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비슷하고, 가벼운 느낌이라 선뜻 손이 가는 편은 아니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인지, 이도우 작가님께서 강연에서 말씀하신 것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다. 예쁜 표지와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은 책이 많아졌고, 이렇게 문턱이 낮은 책은 독서 초보자를 이끌어들이긴 좋을수 있다. 그러나 나온지 1년도 안 된 책이 표지갈이를 해서 재출판되고 있다고. 작가님의 말씀을 듣고 유행이 무조건 나쁘다고만 할 수도 없고 독서 초보자를 끌어들이기에는 나름 괜찮지만, 이런 책의 역할은 딱 여기까지라는 생각이 더욱 더 확고해졌다.
 책과 관련된 일화 하나를 더 말해보자면, 작년 겨울 방학에 나는 책좀 읽어보자 하는 마음으로 무작정 서점으로 떠났던 경험이 있다. 이것저것 둘러보던 중 고등학교 독서 시간에 친구가 추천해줬던 책이 눈에 띄었고, 워낙 유명한 책이라 아무런 의심없이 집어들고 계산을 했다. 그렇게 산 책은 내가 원하던 느낌이 아니었고, 책을 덮어도 여운이 남기를 바랬는데 그러지 못해서 돈이 아깝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이도우 작가님께서는 사람들이 추천하는 책만 보는 것은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느리더라도 자신의 취향을 찾다보면 안목을 키워나갈 수 있고, 이렇게 나의 취향을 찾아서 헤맨 시간은 절대 헛된 시간이 아니라고 강조하셨다. 이 말을 듣고 머리를 망치로 맞은 것만 같았다.  내가 이전에 경험했던 일은 절대 실패라고 할 수 없으며, 이러한 경험이 나만의 취향을 찾는 일에 도움이 되었다는 걸 깨달았다. 
 비교과를 얻으려는 심정으로 가볍게 신청했던 강연은 지금까지도 나에게 깊이 남아 과연 어떤 것이 좋은 독서인지 꾸준히 생각해보게 한다. 코로나 시대, 독서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대학생 모두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강연이다.

이갈리아의 딸들

  나에게 <이갈리아의 딸들>은 예전부터 꼭 한 번쯤 읽어보고 싶은, 읽어야 할 책이었다. ‘내가 남자였다면 지금보다는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사회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현실에서 느끼는 무력함을 문학 작품을 통해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싶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느꼈던 감정은 통쾌함이었다. 그리고 동시에 씁쓸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수많은 남성 중심적 언어와 표현, 상황들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는데 이러한 사회가 당연하다는 듯이 살게 했던 모든 것들이 원망스러워지는 순간이었다.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이 소설 속 세계는 현대 사회와 아주 가깝게 닿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런 지점들을 찾을 때마다 다시금 이 소설이 1977년 작품이라는 사실에 놀라곤 했다. 그 시대에도 문명에 의한 권력은 허상이라는 것을 알고 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둔 것이다. ‘맨움은 스스로를 부양하기 힘들다. 맨움의 힘과 큰 손은 아이를 부양하기 위함이다.’ 같은 요소들은 모두 맨움 개개인에게 주입해 탄생한 허구의 결과물이다. 힘이 센 것이 권력으로 이어지지 않고, 노예로 사용하기 위해 그럴듯한 변명을 만들어 낸 것뿐이며, 이는 우리 사회에 그대로 적용해도 마찬가지다. 태어날 때부터 온갖 차별과 가스라이팅 속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의 인생이 페트로니우스가 겪는 고난을 통해 적나라하게 표현되고 있었다. 나는 그 답답함이 어떠한 이유에서 나오는 것인지 이 책을 읽으며 깨달을 수 있었다. 2021년인 현재까지도 의미 있게 읽히고 있는 이 책은 어수선한 현재의 사회에서 남자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소설이다. 현실 속 허상의 혐오에서 벗어나, 여기 이 가상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진짜혐오라는 사실을 이제는 알았으면 한다. 현실 사회에서 진정으로 고통받고 있는 대상은 누구인지, 왜 그런 것인지 이해하려고 하지 않으면 혐오의 시대는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쾌한 전복과 그 뒤에 숨어져 있는 혐오의 진실로 인해 이 이야기를 마냥 재미있게 볼 수는 없었다. 소설을 끝까지 읽은 후 책을 덮으면 나는 다시 현실과 타협해야 하기 때문이다. 책에서 느꼈던 전복, 그다음에 또다시 사고가 뒤집히는 것이다. 하지만 마냥 아쉬워하고만 있을 수도 없다. 세상은 한순간에 바뀔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같은 담론들이 여러 번 반복될 때마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고 있음을 느낀다. 그리고 더 이상 위와 같은 고민이 필요 없을 세상을 위하여 희망을 가져본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장편소설)

요즘 여행을 가지 못하는 상황 때문에 책이 더 많이 팔리는 경향이 많다.

확실히 나도 코로나 이전보다 책을 많이 읽고 있다 평소에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다가 이제서야 시간을 나서 책을 읽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지만 과학의 발달로 e-book이 나오고 본래 ‘종이 책’이라는 것이 줄어드는 추세이다. 책과 관련된 직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은 책이 없어지는 것에 대한 걱정을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특히 글을 쓰는 사람들은 책이 없어질 미래를 예상하여 글을 적어 보기도 한다. 레이 브래드 버리라는 SF 작가의 “화씨 451”이라는 작품에도 이러한 내용을 볼 수 있다. 미래 사회가 배경이며 주인공은 파이어 맨이다. 화염 방사기로 책을 불태우는 직업에 자부심을 가진 주인공과 이 주인공의 직업으로 예상해볼 수 있는 사회는 책을 불필요하다고 느낀다. 모든 시기에는 사회 사상과 반대되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존재하고 이 책도 그런 사람들이 존재한다. 많은 사람들이 비밀리에 지하에 숨어서 책을 읽고 북 클럽을 만들어서 활동을 한다. 그러던 중 주인공은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는데 이 여자가 몰래 책 읽기 활동을 하다가 당국에 잡혀간다. 그래서 파이어 맨이 각성하고 당국에 맞서는 이야기이다. 그러니까 이러한 내용의 책 많다는 것은 책이 없어지는 미래를 상상하고 꾸준히 문제 의식을 해온 작가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책이 없어질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 주장을 뒷받침해 주는 것은 강연에서 들었듯이 이성복 시인이 “시가 정말 우리에게 필요 없는 무언가라면 사라져도 할 수 없지 않겠느냐, 다만 그 시속에 담겨 있는 어떤 정서나 어떤 메시지, 영혼 같은 것이 우리 인류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라면 그건 다른 장르가 안고 갈 것이다. 시가 사라진다 하더라도 새롭게 생겨난 장르가 그 시의 영혼적인 속성을 가지고 갈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나는 책도 우리에게 전달되는 방식은 달라져 e-book의 비율이 점점 많아지더라도 본질은 변하지 않고 인류와 함께 공생하며 살 것 같다. 결국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이 사람을 만들기 때문이다.


나 또한, 이도우 작가님처럼 값비싼 것들에 관심이 있지 않다. 오히려 작은 행복을 찾는 편에 속한다. 나도 나의 이런 성격이 감사하다.

강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독자와의 북 토크 행사에서 ‘넷플릭스 영화 추천’ 질문이다. 사람들은 넷플릭스를 풍요 속의 빈곤이라고 부른다. 나도 가끔 그 말에 공감하지만 보고 싶은 영화는 거의 있는 편이다. 아무래도 넷플릭스는 볼 영화나 드라마가 많고 그중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는 독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혹은 신뢰하는 작가의 추천을 받은 영화는 더 재미있겠지 혹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하는 것 같다.

물론 평생 남의 추천을 받으며 영화를 봐도 영화는 끝이 없다. 우리가 살면서 하루 종일 영화를 봐도 지구에 있는 영화는 다 못 볼 테니까 말이다. 책도 마찬가지이다. 평생을 읽어도 다 못 읽을 책의 양과 지식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그러했듯이 ‘스스로’ 책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나 또한 고등학교 때까지 책에 관심이 없어서 책을 많이 읽지 않았다. 아니 거의 읽지 않았다. 성인이 되고 난 후 책을 읽고자 하였는데 막상 책 읽기를 시작하려니까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래서 책과 영화를 많이 보고 읽고 느낀 친구에게 추천을 받아 영화와 책을 보았다. 물론 이렇게 시작을 하는 것은 좋다만 평생을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다. 지금 이러한 생각과 상황이 진행하던 중 이도우 작가님의 저자 강연회가 있었고 나는 뜻밖의 문제를 이곳에서 해결할 수 있었다. 결국 내 취향과 성격 그리고 나의 주장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발품을 팔아야 한다는 것이다. 온라인에서 책을 구매할 때는 책을 미리 보기로 읽어보거나 좋았던 작가의 다른 작품을 보거나 도서실을 가서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서 읽어보는 것 등 많은 방법이 있다. 작가님께서 이러한 과정을 ‘나를 발견하는 여행’이라고 부르신 것이 와닿았다.


책을 정말 지지리도 안 읽던 청소년기 어떻게 잘 골라서 읽었던 책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당시 너무 재미있어서 새벽까지 읽었던 책이다. 그 당시 작가님의 다른 책은 없나 찾아보았는데 찾지 못했고 그래서 이도우 작가님이 더 기억에 남았다. 현재 나는 그 책으로 만들어진 인연으로 내 고민을 해결할 수 있었다.

역시 인생은 예측 불가, 그래서 나는 인생이 즐겁다. 아마도 앞으로의 나를 찾는 과정은 더 즐거울 것이다. 시험이 끝난다면 나도 나를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날 것이다. 우선 이도우 작가님의 작품부터 모두 읽어 봐야겠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장편소설)

온라인을 통해 작가님을 뵐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강연 시간이 너무 길지도 않아서 졸음이 밀려오기 전 적절하게 끝난 것 같다. 나는 뒤늦게 독서의 재미를 느낀 사람이다. 작가님의 말씀대로 처음에는 추천도서를 찾아 읽다가 내가 흥미를 느끼는 분야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래서 직접 책 제목을 검색해 줄거리를 미리 읽어보던가 목차를 확인하며 나에게 딱 맞는 책을 찾아갔고, 마침내 내가 원하는 책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작가님께서 하신 말처럼 누군가의 도움 없이 나만의 책을 찾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내가 책을 선정하는 조건은 다음과 같다. 첫째, 책의 분량이 많지 않을 것. 둘째, 제목이 흥미로울 것. 셋째, 읽으면서 지루할 때쯤 끊어 읽기 좋은 책일 것이다. 아직 작가님을 찾아서 읽어본 적은 없는데, 이번 기회에 좋은 이도우 작가님을 알게 되었으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를 방학 동안 꼭 읽어보려고 한다. 나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썼다고 하니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 작가님에 대해 여러 정보를 알게 되었고 특히 밝고 당찬 성격이신 것을 느꼈다. 장편 소설에는 작가의 문체가 고스란히 묻어있다. 지금의 강연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던 것처럼 소설 또한 그럴 것 같아 무척 기대된다.

작가님이 책을 잘 쓰시게 된 이유는 어렸을 때부터 책을 좋아한 덕분이라고 한다. 어렸을 때 책을 많이 읽는 것은 정말 중요한 거 같다. 중고등학교 때부터는 확실히 글쓰기 수행평가가 많은데, 몇몇 친구들이 쓴 걸 읽어보면 책을 많이 읽은 친구와 안 읽은 친구가 눈에 보인다. 그들이 사용하는 단어의 수준, 문장의 끝마침, 문맥 등의 부분에서 실제로 시중에 파는 책이나 논문을 읽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읽히는가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 학교는 1학년 때 필수 교양으로 글쓰기 수업을 받고 있다. 이때 나는 다른 친구들이 쓴 글을 보며 나도 더 잘 쓰기 위해 책을 여러 권 읽은 기억이 있다. 책은 우리에게 유익한 지식을 쥐여주는 것 같다. 책의 즐거움을 너무 늦게 안 것은 아닌가 조바심이 들긴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오히려 여유로운 독서 생활에 폐가 되는 거 같아 그만두기로 했다. 요즘은 바빠서 책을 전혀 읽지 못하였는데, 작가님을 통해 나의 독서 세포들이 깨어났다. 종강하면 바로 도서관에 달려가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라는 책을 읽고 싶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장편소설)

저자와의 만남- 스마트폰과 코로나 시대, 대학생의 독서


 몇 년 전부터 출판업계, 특히 전자책의 등장으로 종이책의 위기라는 말을 종종 들어왔다. 하지만 종이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종이책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가 사라지려면 시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이 나와야 한다고 하신 것처럼 종이책만의 느낌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요즘은 스마트폰을 많이 보다보니 집중력이 떨어져서 긴 글을 못 읽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예전에 이 말을 들었을 때는 내 이야기는 아니겠지라고 생각하고 지나쳤는데 코로나 상황에서 집에만 있다 보니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져서 이러다가는 곧 내 이야기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왔다. 나는 책을 추천을 받아 읽는 편이라 작가님이 자기 취향에 맞는 책을 찾아보라고 권유하신 부분이 인상깊었다. 최근에 인터넷에서 좋다고 추천받은 책을 읽었는데 너무 취향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내 취향의 책을 찾아보는 안목을 기르도록 조금씩 노력해봐야겠다. 

 강연 내용 중에 우리나라에는 없다는 페이퍼백이라는 개념이 생소하고 신기했다. 책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모든 책을 사서 읽기에는 가격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책을 읽어볼 수 있다면 다양한 책을 사서 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귀여운 문구류나 소품들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최근에 나오는 팬시상품 같은 책들에는 신기하게도 관심이 없어서 우리나라에도 페이퍼백이 도입된다면 다양한 책을 사읽을 것 같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라는 책은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드라마를 통해 내용을 접해봤고 언젠가 책을 한 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번을 기회로 책을 빌려서 한 번 읽어봐야겠다. 직접 강연을 보지는 못했지만 이클래스에서 온라인으로 작가님의 강연을 듣고 책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볼수 있는 시간을 가져서 좋았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장편소설)

학교에서 비교과 포인트를 준다는 공지를 보고 우연히 이 강연을 신청해 듣게 되었다. 하지만 단순히 비교과를 위한 마음에 신청했지만 그 이상의 생각과 다짐을 하게 된 시간이었다. 항상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막상 읽으려면 바쁘다는 핑계로 뒤로 미루고 결국은 읽지 못한 적이 많은 것 같다. 이 강연을 듣고 방학을 하고 책을 자주 읽어야겠다는 열정이 다시 생겼다. 요즘 책이 아니어도 스마트폰으로 보고 읽을 것들이 너무나도 넘쳐나는 세상이기 때문에 더 책에 관심을 가지고 진득하게 읽기 어려운 세상은 맞는 것 같다. 하지만 그 상황 속에서도 책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매력이 있기 때문에 아직도 꾸준히 책을 찾는 사람들을 찾아볼 수 있다. 이도우 작가님 말씀 중 영화나 책 모두 자신만의 스타일을 발견하는 과정을 여행에 비유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나 역시 막상 책이나 영화를 보려고 해도 무엇이 내 취향에 맞을지 알 수가 없어서 잘 보지 않게 된다. 베스트셀러로 나온 책들이 있지만 그것이 모두 다 나의 취향과는 맞지 않기때문에 참고는 할 수 있지만 무조건 내 취향과 맞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내 취향이 아닌 것을 읽고 보게 되더라도 그것이 실패가 아닌 나만의 취향을 찾기 위한 과정이고 그 안에서도 배울 점은 있다고 생각하니 도전을 해보아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다양한 책을 읽으며 나만의 취향뿐 아니라 내가 아직 모르는 나 자신에 대해서도  알아갈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거라 생각한다. 우연히 신청해서 본 강연이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강연이었고 내가 잘 모르는 출판계 사람들의 생각과 그 산업만의 고충도 알 수 있었다. 이도우 작가님에 대해서도, 작가님의 생각 및 가치관에 대해서도  알게되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이도우 작가님처럼 자신의 분야에 애정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이 참 멋지다고 생각했다. 나 역시 작가님과는 다른 분야를 전공하고 있지만 내 분야, 전공에 애정을 가지고 나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꼭 이도우 작가님의 책들을 구매해서 읽어보아야겠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장편소설)

스마트폰과 코로나시대, 대학생의 독서를 주제의 강연을 이번에 듣게되었다. 코로나가 계속되며 책의 수요가 늘었다는 말에 펜데믹이 가져오는 변화가 여러 다양한 면에서 다가온다는 것을 또 한번 느끼게했다. 책이 없는 사회, 미래는 어떨 것인가?라는 물음에 독서에 관하여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되었다. 독서에 대한 관심은 많고  쌓아두는 책의 양도 많다. 하지만 시간에 쫒겨서 당장 급한 일에 밀려서뿐만 아니더라도 책을 읽기엔 지쳐서등등 여러저러한 이유를 갖다 붙이며 안 읽는다. 물론 책을 사는 것 많으로도 출판계의 빛과 소금이되겠지만 그렇게 미루는 나를 보면 뭐랄까 한심해 보일떄가 가끔 있다. 왜 일까 책은 무엇이길래 그런 기분을 느끼게 할까. 책을 읽는 행위자체가 아니라 읽을때 책에 빠져들때의 그 느낌, 덮을때의 그 아쉬움을 알면서도 독서를 미루는 것에 그런 기분이 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휴대폰 만질시간에 책이라도 한페이지 읽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도우 작가님의 작품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이번 강연을 들으면서 관심이 생겼다. 그가 유려하고 담담하게 말하는 내용은 흥미로웠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면서 이도우작가님을 알게되어서 책에 관심이 있는 독자로써 매우 기쁘고 책에 관한 정보와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되었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장편소설)

저자와의 만남 리뷰 및 후기 작성
  강의는 ‘스마트폰과 코로나의 시대, 대학생의 독서’라는 주제로 도서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의 저자인 이도우 작가님이 강연하셨다.
  먼저 간단하게 강의 주요 내용을 요약해보자 한다. 현대인들은 스마트폰이 생기고나서 SNS나 유투브에서 제공하는 짧은 글과 짧은 영상들에 길들여져 독서근력이 과거에 비해 짧아졌다. 이 점은 개인적으로 본인도 확실하게 느끼는 바이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통제받고 자제하던 고등학생 시절까지는 그러지 않았던 것 같은데 스마트폰을 보다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된 대학생이 되고 나서 긴 글과 긴 영상에 대해 다소 거부감과 어려움이 생긴다는 걸 느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책들이 팬시상품처럼 변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이것은 책에 접근하는 문턱을 낮춰주는 역할이라는 점에서 장점을 가지나 책 본질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어진 결과는 아니다. 이를 증명하는 현상으로, 한 번 이미 출판되었던 책들이 1~2년도 되기 전에 표지가 바뀌어서 나온다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는 서양과는 달리 페이퍼백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 우리나라 국민들이 책을 바라보는 관점을 예상해 볼 수 있게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책을 존중하는 사상이 암묵적으로 있어 허접하게 만들면  해당 물건의 가치가 다소 떨어진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 이에 작가님은 책을 귀하게 생각하면서 안읽지 말고 책을 만만하게 생각하면서 좀 허접하게 만들어서 많이 보게 하는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한다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독서를 하는 데에 겁을 내지 않고, 남들이 추천해주는 책만 읽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신 스스로가 직접 책들을 미리보기를 통해서든 조금씩 읽어보며 원하는 책을 직접골라야 나만의 안목이 생겨 추천사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솔직히 항상 권위 있는 사람들이나 단체에서 추천해준 책을 위주로 읽으려 한 사람으로써 굉장히 필요한 말이었다. 앞으로는 책을 읽을 때 자꾸 남한테  추천도서 묻지 말고 관심이 생기는 작가를 찾아 그 작가의 작품들을 따라가보는 등 책분야에서 다방면의 탐색을 하며 내 취향을 발견하는 여행을 하려 꾸준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행사참여를 하며 짧지만 ‘책’이라는 주제에 대해 생각해볼거리들의 범위를 좀 더 넓힐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다. 특히 ‘페이버백’이야 말로 진정한 ‘책’ 그 자체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되어, ‘페이버백’이라는 존재를 보다 확실히 각인시키고 그것에 대해 보다 탐구하는 계기가 되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시간 내에 꽤나 많은 것들을 알게되고 생각하게 되어 강연을 듣길 정말로 잘했다는 생각을 하였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장편소설)

  도입부에 작가 님께서 코로나로 인해 여행을 많이 못 가고, 외부 활동을 많이 못하는 상태에서 독서 활동을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하셨습니다. 저에게는 이 말이 발상의 전환이었습니다. 그동안 학창 시절 우리들은 책을 통해서 간접 경험이라는 것을 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배웠습니다.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 우리는 기술의 발전이라는 핑계 삼아 독서 활동을 안하고 있습니다. 참 사소한 것입니다. 하지만 인생을 살아가 소중하고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한성 대학교에서 하는 여러가지 특강들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초청 특강으로 ‘영국 문화를 읽어내는 키워드’라는 강의를 들었는데 거기에서도 특강 강사 님이 작가 님과 비슷한 말씀을 했습니다. 영국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사고력 햠양을 위해 책을 읽고, 신문을 즐겨 본다는 것이었습니다. ‘책과 신문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고, 주체적으로 생각하여 자신의 지식으로 받아들인다.’ 정보화 시대에 살아가는 현재, 스마트폰과 컴퓨터와 같이 빠르고, 급진적인 것보다도 책과 신문처럼 천천히, 느리게 사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강의 중에 어떤 일화를 말씀해주셨는데 무척이나 재밌었습니다. ‘책’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어떤 사람에게는 그 책의 가치가 무지막지할 수도 있고, 그 가치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그저 라면을 먹을 때 받침을 하는 받침대에 불구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저는 책 뿐만이 아니라 살아가는 인생에서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기회를 얻게 됩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만남 속에서는 인종, 직종, 빈부와 같이 사소한 것조차도 다른 남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저는 이 속에서도 ‘책’과 같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보기 흉하고, 꺼려하는 사람들에게도 배울 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회 속에서는 성공과 실패라는 선택지를 경험하게 됩니다. 실패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비참하고 남들이 보기엔 무능하다고 생각이 들 것입니다. 하지만 에디슨이 말하였듯이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였습니다. 한마디로 실패 또한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귀중한 기회이고, 하나의 자산이라는 것입니다. 성공은 말할 것도 없이 귀중한 자산이고요.  성공과 실패, 두 가지 모두 정말 남들이 얻을 수 없는 정보와 지식을 알게 해주는 것이기에 도전을 두려워하면 안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말이 길었지만 정리하자면 사람과의 만남을 소중히 하고,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36분이라는 짧은 강연이었지만 그 짧은 시간 속에서도 많은 것을 되뇌이고, 사유하고, 재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장편소설)

이도우 작가님과 함께하는 스마트폰과 코로나 시대, 대학생의 독서에 대한 강연을 e-class를 통해 수강하게 되었다. 직접 학교에서 작가님을 만나 강연을 듣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해서 강의로 듣게 되었다.
 원작이 드라마로 만들어져서 반영하기도 한 책이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다. 드라마로 반영을 한다고 했을 때 반가웠다. 도서를 읽었을 때는 굉장히 따뜻한 도서라고 생각하고 좋아하는 책이다. 도서의 두 사람 간의 감정변화나 상황의 변화를 담백하면서도 섬세하게 잘 표현한 점이어서 좋다. 담백함이 많이 있는 책인 것 같다. 치열하게 살아갈 때가 있으면 쉬어갈 때도 있는 것이다. 
작가님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함께 이야기 해주셔서 강연이 더욱 풍성해진 기분이었다. 질문에 관한 영상도 함께 있었는데 사람들의 Q&A영상의 내용도 궁금해서 함께 보게 되었다. 또한 강연에 자막이 함께 달려있어서 더욱 보기 편한 강의가 되었다. 이 강연을 듣기 너무 잘했다고 생각할 만큼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고 이도우 작가님을 화면으로라도 뵐 수 있게 되어서 좋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