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장편소설)

1) 강연 후기 
 강연 중 인상깊게 들었던 말이 있다. 이성복 시인이 말씀하셨다고 하신 “시가 정말 필요없는 것이라면 사라져도 할 수 없지 않나,  다만 그 시 속에 있는 영혼이 우리 인류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라면 그것은 다른 장르가 안고 갈 것이다. 시가 사라지더라도 새롭게 생겨난 장르가 시의 영혼적인 속성을 가지고 갈 것이다”라는 말이었다. 
 물론 작가님은 이 말이 역설이라고, 시가 결코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이라고 해석을 하셨지만, 나는 이 말을 듣고 나서 시나 소설(책)의 위기는 말 그대로 대체할 수 있는 장르가 있어서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몇 년 전, 투 더 문 이라는 게임을 한 적이 있었는데, 게임을 하고 나서 마치 긴 소설을 다 읽고난 것 처럼 굉장한 여운이 남았던(슬픈 스토리의 게임이다) 경험이 있다. 나같이 게임이 아니더라도 영화에서 이런 것을 느끼는 사람 또한 많을 것이다. 어째 작가님의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서 미안하기도 하지만 작가님의 말한 책의 위기는 어쩌면 위기라기 보다 시대의 변화로 인한 당연한 흐름일 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을 귀하게 생각하면서 안 읽기 보다는 책을 허접하게 만들어서 많이 보게하자라는 부분도 공감가는 부분이었다. 지하철이나 버스 같은 곳에서 책을 보려고 할 때 무거운 양장본이라서 짜증나는 경우가 있었는데, 휴대하기 편하게 가볍고 작은 책들이 많아지면 훨씬 편할 것 같다.
2) 행사 참여 소감 
먼저, 아쉬운 점으로는 강의 영상 품질이 있다. 다행히 강의 영상에 자막이 있어서 큰 불편은 없었지만, 중간 중간 가끔씩 끊기는 점 등은 아쉬웠다. 
  두 번째로는 영상의 길이다. 강연 영상만으로는 30분 조금 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조금 더 길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
좋았던 점으로는,
 코로나 시대라서 저자와의 만남을 이클래스 영상에 올려서 진행한다고는 하지만, 사실 코로나 이전에도 여러가지 이유로 이런  행사에 참여하기는 힘들었던(적어도 나는) 점을 생각하면 저자와의 만남이라는 컨텐츠 포맷 자체가 좋았던 점과 함께, 성북구 지역주민들도 볼 수 있게 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

1Q84 1 (4月-6月)

[상상독서 베스트리뷰 선정 도서 | 대출하러가기]

  1Q84는 독서클럽에서 읽은 책이다. 그래서 조원들과 토론하며 읽을 수 있었다. 이번에는 장편소설에 도전하게 되었다. 스마트폰에 길들여지면서 점점 긴 글을 읽기가 힘들어졌다고 느꼈다. 그래서 독서근육을 키우기 위해 1Q84라는 장편소설을 읽기로 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는 무려 3권까지 있는 책이었다. 함께 토론하며 읽은 내용 중에서 기억에 남는 점은 이 책이 쓰인 당시 일본의 생활상에 대해 이야기했던 것이다. 독서클럽 지도교수님께서 <1Q84>의 시대상이 일본의 1984년인 점 또한 작품을 보는 데 흥미로운 요소라고 말씀해 주셨다일본의 1984년은 경제적으로 전성기라 불릴 만큼 잘 살았던 시기이다. 그래서 그런지 소설 속 주인공들은 프리랜서개념의 직업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먹고 살 걱정없이 잘 사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아오마메도 사무직, 직장인 개념이 아닌 스포츠 센터에 다니며 개인 의뢰를 받아 돌아다니는 직업이다. 덴고 또한 전문적인 소설가가 아닌 학원강사를 하며 소설을 쓰고 있다. 그의 직장 상사인 고마쓰도 편집을 하지만 이 역시 회사에서 주어진 일을 하는 것이 아닌, <공기 번데기>와 같이 자신이 일을 만들어내는 프리랜서 개념의 일을 하고 있다덴고의 아버지는 NHK 수금원으로 주말에까지 일을 하지만 덴고의 성장과정에서 가정형편이 어렵다.’는 표현은 딱히 없는 것으로 보아, <1Q84>의 시대상인 일본의 1984년은 굉장히 경제적으로 성장해있던 시기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렇게 소설의 시대적 배경에 얽힌 이야기까지 생각하며 읽으니 더 재미있었다.

  이 작품은 특이하게 목차가 덴고아오마메덴고아오마메와 같이 남여 주인공들이 번갈아 가며 진행되는 구성이다. 그래서 한 인물의 이야기 뒤에 다른 인물의 이야기가 교차하는 형식으로 나오면, 앞서 나오던 인물의 이야기가 더 궁금해진다. 다음 인물의 이야기를 읽으면 또 그 인물의 뒷 내용이 궁금해진다. 이런식으로 속도가 붙어 정말 빠른 시간 내에 1권을 다 읽게 되었다1권을 읽으면서 스토리 구성에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다어떻게 1984가 아닌 1Q84의 세계를 만들었으며그 세계 속 인물들이 사건을 중점으로 물 흐르듯이 모두 연결이 될 수 있을까, 이 점이 정말 놀라웠다. 인물들 간의 연결점이 부자연스럽거나 억지스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오히려 덴고랑 아오마메는 이렇게 아는 사이였구나! 근데 두 인물 모두 선구리더와 연결이 될 거 같은데 그럼 둘이 어떻게 만나게 될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흥미롭고 참신하게 느껴졌다그 외에도 흥미로웠던 점은 바로 1Q84의 세계관에 대한 이해였다. 1Q84는 1984년과 동시에 존재하는 평형세계인가아니면 등장인물들에게 1984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 세계가 되어버린 것일까그들은 1Q84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인가? ‘진짜의 세계는 과연 무엇일까라는 흥미가 계속해서 생겨나게 만드는 책이다. 

  처음에는 생각보다 책의 분량이 너무 길어서 읽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그 진입장벽을 깨고 나니 소설에 빠져들어 빠른 속도로 읽어나갈 수 있었다.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전개로 두꺼운 책도 빨리 읽게 만드는 것, 소설의 장점인 것 같다. 일본소설은 나와 결이 안맞는 점이 있어 마음에 쏙 드는 소설내용은 아니었다. 그러나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상상력과 문장력만큼은 정말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내 취향과 맞는 책을 고를 줄 아는 눈이 생기는 것 같다.

1Q84 세트 (무라카미 하루키 장편소설,1~3,전6권,BOOK)

저는 무라카미하루키 소설을 사랑합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을 읽으면 그 속에서 무라카미하루키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게 바로 제가 하루키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하루키는 자신의 소설 속에 자기가 사랑하는 것들을 언제나 담아냅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들이 위스키, 음악, 재즈음악, 비틀즈, lp플레이어, 간단한 요리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의 소설은 음악과 위스키를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을 정도이지요. 심지어 무라카미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은 비틀즈의 노래 제목입니다. 
저는 이토록 자신이 사랑하는 것들을 소설에 담는 하루키와, 그의 소설을 좋아하는데 <1Q84> 또한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처음에는 제목을 어떻게 읽어야 할 지 조차 버벅거렸던 1Q84. 상당한 두께에 3권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부담감에 도전하기 망설여진 작품이지만, 하루키의 모든 소설을 다 읽어보자는 다짐이 생겨 읽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읽었을 때는 독서클럽의 조원들과 함께 읽어 더 풍부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1Q84>는 1984년이 아닌 두개의 달이 뜬 1Q84의 세계에서 아오마메와 덴고가 겪는 이야기를 풀어 쓴 소설입니다. 세계관 자체가 흥미롭지 않습니까? 1Q84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 그 사건으로 인해 인물간의 관계 역시나 정말 흥미롭습니다. 초등학생 시절 비슷한 가정환경을 가진 아오마메와 덴고는 친하지는 않지만 서로에게 무언가의 감정을 느꼈고, 그 감정은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이어집니다. 서로를 그리워 하며 살고 있던 것이죠. 그러던 날 아오마메는 고속도로 비상계단을 내려가다 두개의 달이 뜬 1Q84의 세계에 들어갔고 그 속에서 덴고와 선구와 리틀피플과 엮이게 됩니다. 리틀피플이 만든 공기번데기, 그 속에서 태어난 도터. 후카에리는 이 모든 이야기를 <공기 번데기>라는 소설로 쓰고, 덴고는 그 소설을 비밀스레 작업합니다. 그렇게 덴고는 선구와 엮이게 되고, 아오마메는 여성폭력 남성들을 처리하는 임무를 수행하다가 선구와 엮이게 됩니다. 
그렇게 선구와 엮인 덴고와 아오마메는 서로가 1Q84의 세계에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만나기를 간절히 바라죠. 
이런 내용의 1Q84는 너무나도 참신하고 흥미로워서 두께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술술 읽혔습니다. 또한, 이 책의 목차는 다른 책들과 다르게 인물이 번갈아가며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궁금증을 유발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되었지요. 또한, 제가 좋아하는 하루키 소설 속에서 하루키 찾기를 <1Q84>에서도 할 수 있었습니다. 
소설 첫 부분에 아오마메가 택시에서 듣던 <신포니에타>, 남성을 처리한 후 바에서 마시는 위스키, 덴고가 듣는 음악들, 덴고가 마시는 위스키 등등 소설을 읽으면서 하루키를 찾을 때 마다 그 재미와 애정이 커짐을 느꼈습니다. 
1Q84를 팀원들과 읽으니 더욱 재밌었고, 무라카미하루키의 작품을 모두 다 읽어보겠다는 다짐 또한 확고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뮤지엄 X 여행 (공간 큐레이터가 안내하는 동시대 뮤지엄)

일본 데지마아트뮤지엄은 실제로 17년도 여름에 내가 직접 방문한 곳이여서 영상으로 다시 접했을때 굉장히 반가웠다.
그때 당시에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입장한 순간부터 나도 모르게 숙연해지고 하였고 왠지모를 긴장감도 있었다.

물방울의 움직임을 관찰하면서 잡생각이 없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정말 그 자연 움직임 그 자체를 보고 있는 것도 초등학생 이후로 겪어보지 못해 신선한 경험을 주었다.

21세기에 지금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잠식되어서 그런지 자연의 아름다움을 까먹고 살았던 것 같다.

뮤지엄 X 여행 (공간 큐레이터가 안내하는 동시대 뮤지엄)

2차 아시아 뮤지엄 여행 영상을 보면서 가장 가고싶은 곳은 가까운 나라인 일본 오사카의 빅뱅아동관/메인영상관이었습니다.
이곳은 어린이 박물관이 어떤 컨셉으로 만들어졌는지를 보여주는 곳인데, 메인영상관 같은 경우 일본이 애니메이션 분야로 유명하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에 대해 알려주는 곳이라고 한다.
이런 점에서 박물관을 통해서 애니메이션을 더욱 알리고 소개한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메인영상관의 경우 우리나라로 빗대어 표현하자면 은하철도999를 배경으로 한다고 하셨다. 내가 5~6살때 방영하던 만화프로그램이다.
너무 어릴 때 봐서 만화의 내용이 기억은 안나지만 기차를 타고 우주를 돌아다닌다는 것만 안다.
이 메인영상관도 마찬가지로 기차를 타고 우주를 돌아다니는 컨셉이라고 해서 은하철도999의 내용을 제대로 모르지만
이 곳에 방문해서 한번 보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메인영상관의 외부 모습이 우주선이지만 안에 내부 공간도 완벽하게 우주선의 모양을 하고있다고 해서 정말 방문해서 꼭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기둥, 엘리베이터 모든 것이 우주여행을 하고 있는 듯한, 우주선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한다.
함께 온 어른들도 신이나고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하는 공간이라고 하셔서 설명을 들으면서 내가 더 설렜다.
놀라운 점은, 건축물 뿐만 아니라 정체성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공간으로 잘 표현한 것이다.
또 아이들이 스크린에서 그림을 그리면 앞에 큰 스크린으로 그린 그림이 들어간다는 점이다.
이 점에서 일본의 IT 기술이 훌륭하다는 생각을 다시 하여금 하게 되었다.
아이들이 먼저 기술들을 체험하고 생활하고 상상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환경은 정말 대단하다.
어린이 박물관에 대부분 프로그램들은 직접 조작하고 만지고 몸으로 체험하고 놀이라는 형태로 경험하게 하는데 그런 요소들이
이 박물관에 들어가 있다고 한다.
또한 박물관이 위치한 지역에서 발견되었던 악어의 화석을 토대로 악어를 박물관에 디자인 함으로써, 지역의 정체성도 아이들의 놀이속에 담고 있어서 좋은 박물관인 것 같아
나중에 일본의 관광을 갈 일이 생기면 꼭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나마 영상으로 온라인 뮤지엄 여행을 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 지식 (IT시대의 필수 교양서)

우리의 삶 곳곳에는 it가 점령하고 있다. 정말 it를 모르고서는 세상을 이해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제목과 같이 it 지식이 필요한 비전공자를 위한 책이다. 만약 it에 관심이 생겼다면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또한 비전공자뿐만 아니라 공대에 입학한 신입생들도 프로그래밍에 대한 기본 지식을 다질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공대에서 요구하는 기본 지식인 네트워크, 운영체제,  API, JSON, 데이터베이스, 이미지 처리, 프레임워크, 라이브러리, 깃, 디자인 이슈 등 다양한 기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그냥 배우려고 하면 딱딱하고 어려운 지식을 쉽고, 친숙한 이야기로 풀어내어 it 산업의 전체적인 구조를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

뮤지엄 X 여행 (공간 큐레이터가 안내하는 동시대 뮤지엄)

이번 ‘세계 뮤지엄 여행’을 통해 많은 것을 얻어가는 것 같습니다.
하나하나 알아본다면 알 수 없는, 직접 경험해야 할 수 있는 귀한 정보를 알려주셔서 감사했고 더욱 뜻깊었습니다.
영상에서 알려주신 모든 뮤지엄이 감명깊었고 흥미로웠습니다.
그 중에서도 코로나 상황에서도 충분히 찾아갈 수 있는 우리나라에 있는 뮤지엄은 특히 눈에 들어왔습니다.
워낙 뮤지엄에 관해 무지한지라 많은 정보를 알지 못했는데 영상 속 설명은 너무나 친절했고 귀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한국가구박물관은 예약을 해서 꼭 한 번 찾아가보려 합니다.
외국의 귀빈들도 찾아와 떠나가지 못한다는 그 공간의 아름다움이 궁금했고 사진만으로는 충분히 느낄 수 없을 그 감정을 직접 느껴보고 싶습니다.
또한 영상에서 말해주신 것처럼 한국가구박물관의 전시와 제 안에 흐르고 있는 한국인의 DNA가 만나면 어떤 감정이 일어날지 궁금해졌습니다.
정선에 있는 사북탄광문화관광촌도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고 싶습니다.
실제로 탄광 공장에서 일했던 사람들의 삶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고 그 과정에 있었던 아픔에 대해서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는 사북탄광문화관광촌이라는 공간이 지금 사회에서 매우 필요하고 저에게도 뜻깊은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간접 경험을 넘어 ‘살아있음에 대한 환희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더더욱 관람해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영상에서도 말해주신 것처럼  우리는 아름다움을 외적인 것으로만 생각하는 것에서는 벗어나야 합니다.
아름다움은 외적인 것을 넘어 가치, 정성, 마음 등 내적인 부분, 그 중에서도 진실된 것에서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뮤지엄, 전시 등 세상의 많은 것을 바라볼 때 위의 말을 되새기려고 합니다.
테마도서를 통해 간접적이지만 의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마치 직접 방문하여 뮤지엄을 관람하는 듯 상세히 묘사된 테마 도서라는 분야의 책은 다른 곳을 자유로이 방문하지 못하는 현재 코로나 시대에 더욱 필요한 도서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있을 테마 주제 중에는 뮤지엄을 넘어서 세계의 여러 여행지 중 의미있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 지식 (IT시대의 필수 교양서)

독서 클럽 활동을 하면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아직 전공을 깊게 배우기 전인 나에게는 딱 걸맞는 책이였다고 생각한다.
현재 대부분의 IT회사들은 어떤식으로 돌아가는지 알게 되었고, 내가 몰랐던 부분들도 많이 알게되었다.
눈높이를 비전공자에게 맞추어 책을 읽는것도 매우 술술 읽혔고 궁금했던 부분, 또는 아예 몰랐던 부분까지 알수 있어서 정말 유익한 책이였다.
또한 독서 클럽 활동을 하면서 독서토론도 하게 되었는데 나의 생각 뿐 아니라 다른 학우들, 교수님의 의견까지 들을수 있어서 소중한 경험이였다.

뮤지엄 X 여행 (공간 큐레이터가 안내하는 동시대 뮤지엄)

 1회차 아메리카/유럽 뮤지엄 여행을 듣고 너무 좋아 2차도 듣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뮤지엄은 일본의 한 섬에 있는 데지마아트뮤지엄이였습니다. 신발을 벗어야 하며 말을 하지 않고, 물을 밟지 않고 음식을 먹지 말라는 주의사항이 굉장히 생소했습니다. 강의를 들어보니 이 곳은 건축물 자체가 작품이며 작품 자체가 건축인 독특한 뮤지엄이였습니다. 물방울들이 모여 웅덩이를 이루기도 하고 흐르기도 하는 모습이 의식의 흐름과 비슷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뮤지엄의 전체적인 컨셉을 따른 소박한 뮤지엄샵도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두번째 뮤지엄은 오사카의 빅뱅아동관입니다. 아동박물관은 컨셉 중심이 아닌 대상 위주의 박물관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우주도 좋아하고 체험할 거리가 많은 뮤지엄을 좋아해 이 곳은 직접 가서 체험해보고 싶었습니다. 요즘 사회는 아이들에게 각박하다고 종종 생각해왔는데 이런 아이들을 위한 박물관은 참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세번째 뮤지엄은 서울의 한국가구박물관입니다. 관장님이 한국의 정체성을 스스로 찾아 만드신 곳이라 하니 그 자부심이 화면 밖에서도 느껴집니다. 이곳의 가구, 정원, 정경을 통해 외국인들 뿐만 아니라 한국인도 진정한 한국의 멋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 주변 나라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전통들을 자기네 것으로 둔갑 시킬려고 하는데 한국가구박물관같은 곳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마지막 뮤지엄은 정선의 사북탄광문화관광촌입니다. 비록 외관은 앞서 소개된 뮤지엄만큼 아름답지는 않지만 이 공간에는 삶이 날 것 그대로 담겨져 있다고해 그 의미, 가치가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그 어느 곳보다 풍기는 아우라가 굉장하다고 하시니 저도 방문해봐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서 소개된 대부분의 뮤지엄들은 외국이여서 방문하고 싶어도 코로나로 인해 방문이 매우 힘들었는데 바로 방문해볼 수 있는 한국의 박물관을 알 게 된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잘 알지 못하는 분야에 대해서 알게 되어 뿌듯하고 이런 예술 분야의 강의를 들을 수 있길 희망합니다. 

뮤지엄 X 여행 (공간 큐레이터가 안내하는 동시대 뮤지엄)

 1차 뮤지엄 강연에서 아메리카와 유럽의 뮤지엄을 보았다면 이번 2차 뮤지엄 여행 강연에서는  한국, 일본등의 아시아 뮤지엄에 관하여 알아볼 수 있었다. 서양권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  
일본의 오사카 빅뱅아동관과 일본 데지마아트 뮤지엄은 1차때 베를린 유대인 뮤지엄처럼 건물 전체를 하나의 의미 전달로써 사용한 점이 비슷하다.  아동 뮤지엄이 실질적으로 보았을 때 어린이만 생각해야하는 것이 아닌 같이 오는 어른도 생각해야하는 등의  여러 시점의 생각들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한국의 서울 한국가구 박물관은 다른 뮤지엄과는 다른 다소 간단한 이름을 가졌지만 그 내부와 풍경은 겉모습만 봐왔던 옛날의 모습을 볼 수 있기에 시간이 되면 꼭 가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느낀다.
가장 인상 깊었던 뮤지엄은 강원도 정선에 있는 사북탄광문화관광촌이다. 2000녀대 초반대에 테어나 석탄을 경험한 적이 없는 입장에서 탄광, 석탄은 생소하게 다가왔다. 막연하게 석탄을 케는 곳이라고 생각했던 광산에서 옷을 수선하는 곳 관을 만드는 등의 여러 장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러 사건이 담겨있는 이 장소가 설명을 들으며 호기심이 생겼고 나중에 현장에 직접가서 그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디자인에 관하여 ‘질서를 부여하는것  문제를 찾아내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라는 말씀에 공감을 하였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 만이 디자인의 핵심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번 뮤지엄 여행 강연을 참여하면서 자세히 몰랐던 뮤지엄들과 역사에 관련되어서 알 수 있었다. 또한  다양한 면들을 보며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었다. 단순하게 뮤지엄을 소개하고 이러한 감정을 느껴야 한다가 아닌 생각의 여지를 남겨주는 부분이 좋았다. 다음 독서 아카데미에서 경험해 보고 싶은 주제는 평소 자주 접하고 전해들은 조선이 아닌 고구려, 백제, 신라와 같은 알긴 알지만 자세히는 모르는 그 때 당시의 문화, 풍습, 의상 등에 대하여 알아보는 것고 좋다고 생각한다. 멀다면 멀지만 그나마 최근이었던 조선과 달리 초중고때의 삼국시대는 가볍게 넘어가는 느낌이 강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배운는 것도 좋은 경험이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