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량한 차별주의자

차별은 옳지 않다는 걸 알고있고, 그렇기에 차별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이 세상은 평등하지 않고 차별적인 일이 너무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했다. 정작 내 행동과 습관들은 돌아보지 않고 섣불리 말했던 것 같다. 책을 읽으며 나오는 관련 사례들에서 나의 잘못된 행동들이 겹쳐보였고, 심지어 가끔도 아니고 거의 매일 사용하고 있는 용어들이 차별적인 용어라고 적힌 문장을 읽었을때, 그동안의 내 행동들이 차례로 지나갔다. 차별하지 않겠다고 해놓고 자주 사용하는 말은 차별적인 단어였다. 그런 나의 행동을 돌아보며 이 책을 골라 독서클럽 활동을 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접하지 않았다면 나는 잘못된 행동인줄 모르고 계속 같은 행동을 해나갔을 것이다. 무의식중에 흘러나온거라며 회피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책을 읽고 활동을 하며 자주 사용했던 ‘결정장애’라는 말의 사용이 줄었고, 대화를 할 때 한번 생각해보고 대화를 나누거나 채팅을 하게되었다.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내용들에 대해서 여러 다른 사례들도 공유하며 의견을 나누고, 최근 사례들을 찾아보며 현재 사회에 넓게 퍼져있는 차별적인, 불평등한 것들에 대해 우리가 어떤 것부터 해 나갈 수 있는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세 종교 이야기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믿음과 분쟁의 역사)

역사학을 전공하면서 종교와 많이 접하게 되었다.
고대 중국사를 배우면서 불교가 유입된 루트인 실크로드를 배웠고
고대 서양사를 통해 기독교의 탄생을 배웠으며 정치적인 연결도 알 수 있었다.
또 중세유럽을 배울 땐 기독교가 기득권층이 되어 역사를 전개해나갔다.
그럴수록 종교에 대한 호기심이 커져갔다. 특히 유럽을 장악했던 기독교와 박해받던 유대교, 분쟁문제로 뉴스에서 자주 접하면서 부정적인 편견을 갖게 된 이슬람교까지
이 세 종교가 본래 한뿌리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은 나에게 큰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또, 분쟁은 계속되고 있는데 이를 이해하려면 각 종교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세 종교 이야기는 종교의 기원부터 시작한다. 구약을 설명하고 그 뒤에 아브라함에서 시작된 유대교와 유대인들이 디아스포라를 형성할 수 있었던 역사적 원인 등을 자세하게 배웠다. 책의 전반부는 유대교를 다뤘는데, 유대인들이 긴 시간동안 나라 없이 흩어져있었음에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를 깨달았다.
모세오경 읽기를 중요시함으로써 교육을 어렸을때부터 철저히 받아 상대적으로 문맹이 적었고, 유대인들이 가진 위생관념 또한 중세 흑사병의 참사를 조금이나마 피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러한 부분에서 유대인들에게 배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였다. 다만, 저자가 유대인에 대한 호기심을 시작으로 책을 써서 그런지 민주주의의 시초를 유대인으로 보는 등 다소 무리한 주장이라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다.
중반부는 기독교에 대해 설명한다. 기독교는 가장 널리 퍼진 종교이고 역사속에서도 정치와 밀접한 관련을 맺었다. 기독교의 교리부터 로마에 공인되면서 벌어진 유대인박해를 보면서 종교가 정치와 결부되었을 때의 위험성을 느꼈다. 기독교의 교리 자체는 사랑을 ‘모든 사람’의 범위로 확장시켰다는 의미가 있지만, 정치적으로 이를 이용하면서 잘못된 명분으로 기독교가 이용되었다고 생각한다.(십자군 전쟁, 반유대정책 등)
후반부는 이슬람교를 설명한다. 이슬람교에 대해서는 세 종교중 가장 어렵게 느껴지던 종교였다. 뉴스만 보고 그들의 역사적인 맥락을 알지 못한 채로 그저 공포를 느끼곤 했다. 하지만 책을 통해 이슬람교를 객관적으로 살펴보면서 내 편견이 잘못되었음을 깨달았다. 타 종교에 의해서 부정적으로 묘사되는 부분이 있었고 교리 자체는 오히려 더 합리적으로 보였다.
<세 종교 이야기>독서를 한후 종교에 대한 내 생각이 많이 변화한 것 같다.
종교의 문제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참된 의미의 종교로써 역할하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일어나고있는 여러 종교적 분쟁들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한 뿌리에서 시작되었음을 알고 갈등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앞으로도 꾸준히 필요할 것이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장편소설)

내가 이 영상을 시청하게 된 이유는 솔직히 비교과 포인트를 얻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처음에 신청할때만 해도 독서에 관심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딱히 별다른 관심과 흥미가 없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영상을 그냥 관심없이 보고 있었다. 
그런데 아무래도 작가님이시다 보니 .. 물흐르듯 흘러가는 자연스러운 문장과 어휘력..말 솜씨도 너무 좋으시고, 플러스 흥미로운 강연 내용으로 인해 너무 재밌다고 생각이 들었고 나도 모르게 점점 영상에 집중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든 생각이 나도 독서를 꾸준히 하고 흥미를 붙이면 저렇게 말을 잘할 수 있을까?였다.
사실 나는 평소에 독서를 거의 안하는 편이다. 예전에는 억지로라도 흥미를 붙여서 책을 한달에 1권정도는 읽어보자!하는 노력이라도 하긴 했었지만 학기 중에는 너무 바빠서 책을 꾸준히 읽는 습관을 들이는게 너무 어려웠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책과 멀어지게 되고.. 그래서 그런 지 어휘력도 좀 안좋은 편인 것 같다. 그래서 책을 더 읽어보려 다짐을 했었는데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어떻게 해야할 지 잘 모르겠고 참 어렵다. 
그리고 사실 독서를 가까이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도우 작가님의 작품을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사실 이번에 처음 알았다.. 그런데 영상에서 작가님의 작품인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나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등에 대한 설명이 나오고, q&n 시간에서도 작품 내용에 대한 질문이 나오면서 작품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고, 나도 한 번 작가님의 작품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나는 아직 독서 초보라서 그런 지 조금이라도 문장을 이해하기 어렵게 꼬아 놓으면 흥미가 뚝뚝 떨어지고 이해가 잘 안되는 편이다. 그래서 책을 한 번 읽으려고 책을 고를 때 부모님에게 추천을 받는 편인데, 그럴 때마다 쉽고 재밌는 책을 추천해달라고 한다.  그런데 영상 속에서 작가님이 스스로 자신의 문체가 물흐르듯이 유하고 이해하기 쉬운 편이라고 말씀하셨다. 평소 나의 독서 스타일을 비추어 보았을 때, 작가님의 작품이 은근 나에게 잘 맞을 수도 있을 것 같은?생각이 들었다. 이 영상을 보고 나서 독서에 대한 필요성과, 이도우 작가님의 작품에 대한 흥미, 그리고 종강을 하게 된다면 다시 독서를 읽는 습관을 길러야겠다는 다짐 등을 얻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장편소설)

이도우 시인님은 강연 초반 부분에는 책의 내용과 시인님이 예전에 쓰셨던 엽편소설을 이야기해주셨다. 그 다음 부터는 이제 이 강의에 본 내용인 코로나 스마트폰 시대의 독서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긴 글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하셨다.  나 자신도 요즘 소설을 읽을 때 장편 소설은 읽지 못하고 한 페이지에 글이 많이 있는 소설들은 읽지 못해서 단편 소설이나 페이지에 글이 적은 소설들만 읽기 때문에 이도우 시인님의 말에 크게 공감했다. 이렇게 집중력이 떨어져 긴 글을 읽지 못해 짧은 글을 읽는 것을 내심 나는 쪽팔려 했다. 하지만 이도우 작가님은 이렇게 짧은 글, 쉬운 독서로 독서 근력을 쌓고 점점 독서 허들을 높이면 되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고 하셨다. 이 말에 크게 위로가 되었고 독서에 대한 거부감도 사라진 것 같았다. 이 다음은 이도우 작가님은 우리나라의 독서 경향이 바뀌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말하셨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책을 귀하게 생각해서 잘 안읽는 경향이 있는데, 이도우 작가님은 이런 경향을 버리고 책을 좀 만만하게 보고 좀 허접하게 만들어 사람들이 많이 보게되는 그런 시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하셨다. 이 다음에는 독서 추천과 관련하여 이야기 하셨다. 처음에는 남이 해주는 추천을 통해 관심을 가지고 독서를 하는 것이 좋지만 계속 추천을 통한 독서는 하지 말라 하셨다. 남의 추천을 통해 글을 읽으면 남의 시선을 신경쓰고 수동적인 문화생활을 가지게 되는데, 내가 보고 싶은 것을 보면 능동적인 문화생활을 가지고 나의 취향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시만의 컨텐츠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다. 이 말에 정말 감동받았다. 맨날 베스트셀러나 남의 추천을 통해 책을 읽던 나의 독서 생활을 깨야겠다는 의지를 심어줬던 말이어서 정말 이 말이 와닿았던 것 같다.
이 행사를 통해 나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먼저 나의 독서 생활을 바꿔야겠다는 마음가짐을 얻을 수 있었고, 독서에 대한 거부감 역시 줄일 수 있었다. 또 맨날 짧은 글이나 단편 소설을 읽는 것이 내심 부끄러웠던 마음 역시 바꿀 수 있어 나에게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장편소설)

  이도우 작가님의 이번 강연은 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처음으로 수강해 본 강연이었다. 비록 온라인을 통해 참석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렇게나마 좋은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생겨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강연에서 독서 근력이라는 표현을 처음 들어보았다. 독서에도 꾸준한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좀처럼 실천하기가 어려웠다. 주변에 독서보다 쉽고 빠르게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콘텐츠가 널려있기 때문이었다. 매번 하는 변명이면서도, 매번 할 수밖에 없는 변명인 것 같다. 그러면서 남이 추천하는 것만 보다 끝나는 인생이라는 말을 잔잔한 톤으로 해 주시는데, 이때 정신이 퍼뜩 들었던 것 같다. 원래 하루하루를 살고 경험을 쌓아가며 나만의 취향을 점차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인생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만큼 무엇 하나 명쾌하게 정하지 못하는 내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것이 취향 자체가 넓은 나의 특성 때문인가 싶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아직 내 취향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에 여러 장르, 여러 사람을 좋아하면서 갈피를 잡지 못한 나에게 사람의 흔적을 주체적으로 따라가기라는 말은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 취향이란 것이 이것저것 많은 종류를 좋아하기만 한다고 만들어지는 게 아니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 많은 것들 속에서도 특별히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는 여정이 필요하며 이는 결코 빨라야 할 필요도 없다는 것. ‘내가 이런 걸 좋아하는구나라고 깨닫는 순간이 기다려진다. 그때 느끼게 될 신기함이란 어떤 것일지 궁금하기도 하다.

  강연 내내 작가님의 말씀은 잔잔하게 톤으로 이어졌는데, 그 잔잔한 어조의 말들로 인해 강연의 경험이 더욱더 마음속 깊이 새겨지는 느낌이었다. 비대면 사회 속에서 첫 20대를 겪으며 세상과 단절되어 있다는 생각에 우울한 마음이 드는 요즘이었다. 이도우 작가님의 강연을 들으며 사람은 어떤 방식으로든 다른 사람과 정서적 교감을 나누고, 소소하지만 확고하게 스며드는 위로를 받으며 살아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강연은 삶에 있어 예상치 못한 일이 길어질 때, 그것을 감수하는 법을 배우는 하나의 단계가 되었다.

빛의 제국

남한에 파견된 기영은 조장 이상혁의 숙청으로 줄이 끊어져 남한에 15년 동안 살아간다.

사무실에서 일상의 무료함을 느끼던 기영은 의문의 전화를 받는다.

이메일을 확인하니 다음 날 4시까지 북으로 복귀하라는 명령을 전달받는다.

빛의 제국은 기영과 주변 인물의 하루를 1시간을 기준으로 묘사한다.

갑작스러운 복귀 명령에 당황하는 기영을 표현하는 필력과 생각하지 못한 외설적인 이야기 때문에 강의도 듣지 않고 읽게 되었다.

내가 이 책에서 가장 빠진 에피소드는 평양의 힐튼호텔과 마리의 불륜이다.

책을 읽으면서 ‘힐튼 호텔이 평양에 있다고??’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기영은 침투조로 뽑히고 평양 시내에서 운전석을 제외하고는 모든 면을 나무로 막아놓은 버스에 탑승한다.

버스는 평양 시내를 여러 번 빙글빙글 돌고 나서 알 수 없는 장소로 내려가고 거대한 문이 열린다.

남한의 골목길, 호프집, 은행, 경찰서를 그대로 옮겨놓은 모습과 분위기 속에서 조장 이상혁이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말하며 등장하는 장소가 평양의 힐튼호텔이다.

기영의 부인 마리는 20살 어린 법대생과 만남을 지속해왔다. 그리고 퇴근길에 저녁을 먹으면서 일전부터 부탁해오던 일을 고민한다.

나는 처음에는 성관계를 부탁한다고 생각했으나 정상 범주를 벗어나는 요구였고 ‘이걸 왜 원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리는 이 행위를 허락하게 되는데, 마리의 감정과 성적 욕구가 달아오르는 치밀한 묘사를 읽어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나는 못 할 것 같았다.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현실에 있을법한 이야기로 정말 집중해서 읽게 되었다.

김영하 작가의 세밀한 문장 묘사와 신선한 창의력이 담긴 문장을 보게 되면 감탄을 하게 된다.

읽기 어렵고 깊은 책에 지쳤을 때 쉬어간다는 생각으로 읽어보면 좋겠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장편소설)

평소에 이도우 작가를 알고는 있었지만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다.  
작가님이 강연에서 말씀하셨듯, 나도 항상 읽는 작가의 책만 사는 사람이다. 
또 서점에 가거나 인터넷 서점으로 책을 구경할 때 , 표지가 재밌어 보이는 책을 사곤 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작가님도 이런  표지 등으로 책을 구매하게끔 만들 수 있는 잠재적 고객을 염두해두고  표지를 누구보다 심도있게 제작 한다는 점이 
사실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작가님께서 말씀하시니 공감이 가면서 신기했다. 
항상 나는 책을 읽을 때 독자의 입장에서만 생각했다. 그냥 책에 나오는 내용을 읽을 뿐이었다. 
단 한번도 작가가 의도한 부분이나 작가가 이런부분은 왜 이렇게 썼을까? 저 부분은 왜 저렇게 표현 했을까? 왜 시간 흐름이 여기서 여기로 바뀔까?  또는 작가가 내외부적으로는 무슨  생각을 할까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이번 강연을 통해 직접 책을 쓰는 작가의 생각을 굉장히 밀접하게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새로웠고 특별한 경험이었다. 
내가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작가도 사람이구나 였다. 
어디가서 작가의 만날 일도 없을 뿐더러 , 작가의 생각을 접해볼 기회는 정말 적다. 
이 강연을 들어 그런 부분을 알게됐다는 점이 너무 좋았다
나도 책을 읽을 때 남들이 추천해주는 것만 보는 경향이 있었는데 작가님의 말씀을 듣고 정말 찔렸다…..
추천사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 주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이 부분도 정말 생각해 본적이 없는 부분이었다. 이 말을 들은 순간 정곡이 찔린 기분이었다. 
작가님의 강연을 듣고 나 자신을 정말 많이 반성하게 됐다.
사소한 독서 습관에 대해서는 단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는 부분이었는데
직접 작가님께 그런 부분에 대한 피드백을 받으니 감회가 새로웠다. 
바쁘다는 핑계로 사실 책을 읽지 않은 지 오래됐다. 
책을 읽더라도 무슨 책을 읽을 지 고민하는 시간이 너무 귀찮아 베스트셀러 목록을 보거나 남들이 추천해주는 책만 읽는 경향이 생겼는데
작가님의 경연을 통해 이런 부분을 정말 반성하게됐고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장편소설)

강연을 듣는 도중 이런 이도우 작가님이 이런 말을 언급하셨다. 출판업계에서 요즘 젊은 친구들은 책을 안 읽는다. 생각해보니 고등학교 1학년까지는 정말 다양한 책을 읽다가 어느 순간 국어 교과서에 있는 단편소설만 읽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한 이유가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해보니 영상매체의 발달로 인해 여러 영상이 나오면서 책이 밀리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 영상매체에서는 우리가 상상력을 펼치기 전에 영상을 보여줌으로써 뇌의 활동을 최소화하는 반면 독서는 뇌에 계속 자극을 줌으로써 쉽게 피곤? 해진다.라는 생각으로 인해 독서를 많은 사람들이 거려 하는 것 같다. 물론 영상 매체가 이전에는 TV에서 현재는 여러 스트리밍사이트로 옮겨져 가고 있고 자유로운 경쟁 속에 더욱 좋은 영상이 나오게 된다. 책 역시 요즘 트렌드에 따라가는 것이 보인다. 인터넷 소설,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화, 웹툰 등으로 말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책을 읽는 사람이 조금씩 줄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참으로 안타깝지만 나 역시 책을 잘 안 읽는데 남들에게 책을 읽도록 강요하는 것도 참으로 웃기는 일이다. 지금은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사놓고 읽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여름방학이 된다면 독서를 위해 시간을 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장편소설)

 이도우 작가님이 우리 학교에서 강연을 한다고 했을 때에 당연히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도우 작가가 출판한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를 읽어본 나로서는 작가님에 대한 막연한 환상도 있었기에 호기심에 참가신청을 했다. 비대면 시대라서 온라인으로 듣는다는 점이 아쉬웠지만 현장감이 있는 질의응답까지 영상으로 담아주어서 좋았다. 사실 강연을 보기 전에는 작가님의 책만 읽었던 사람으로서, 미중년의 작가님이 등장할 줄 알았다. 성 고정관념이 나도 모르게 책을 읽으며 있었던 것 같다.
 대학생의 독서라는 주제로 강연을 시작하셨는데, 주제를 생각해보면 살짝 이상하긴 했다. 대학생과 독서라는 각각의 단어가 물과 기름같았기 때문이다. 초중고 모두 도서부를 해오면서 다독을 할때도 있었지만 조금씩 꾸준히 독서를 해왔었다. 자연스럽게 성인이 되자 학교도서관과 멀어지고, 스스로 도서관을 찾아가지 않는 이상은 독서를 하지 않게 되더라. 그러다가 올해 버킷리스트로 한달에 1권씩 읽는 것을 목표로 잡게되었다. 처음에는 쉬울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어려워서 나의 독서습관이 무엇이었는지, 나에게 독서가 어떤 것이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는 주로 문학류, 특히 소설이나 에세이류를 중점적으로 편향되게 독서를 했었던 것 같다. 읽기 편하고, 쉽고 생각하지 않아도 읽어지니까 그런 점에서 좋았다. 이러한 독서 습관을 고치기보다는 새로운 독서 습관을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요즘은 비문학류에 도전하고 있다. 작가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비문학류에서도 하나의 주제분야를 읽고나면 그 세분화된 주제가 관심있어지고, 포함된 다른 주제분야의 책들도 관심있게 보게된다. 일종의 마인드맵처럼 내안에 퍼져나가 나도 몰랐던 나의 취향을 독서 안에서 발견할 수 있게 된것이다.
 행사에 참여하고 나서 가장 먼저 앞으로 어떻게 나의 독서습관이 변화될지는 모르지만, 꾸준히 책을 읽어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섣부른 다짐일지도 몰라도 독서를 한다면 나 자신에게 더 가까워지는 걸음이 되지않을까 싶다. 평소 좋아하던 작가님의 강연을 들어서 색다르고 독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어서 뜻깊었던 시간이었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장편소설)

젊은 사람들은 긴 글을 읽기 힘들어한다는 작가님의 의견이 흥미로웠다. 유튜브나 여러 SNS의 발달로 나 역시도 긴 글보다 짧은 글이나 그림, 영상에 더욱더 익숙해졌다는 사실을 점점 더 실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책을 읽는 훈련을 통해 긴 글을 읽고 글이 이야기하는 것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