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장편소설)

안녕하세요, 이번에 이도우 작가님 설명회를 들었습니다.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글을 쓰는 건 역시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하나의 작품이 나오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과 고뇌가 함께 동반되어지는지 잘 알게 되었습니다. 책에 많은 관심이 없고 글을 잘 쓰지 못하는 저에게 이번 이도우 작가님의 강연을 듣고 난 후 어느 정도 책과 글에 가까이 할 수 있게 해주는 동기부여를 해주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이 강연 이후에 앞으로 책을 좀 더 살펴보게 될 저를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장편소설)

드라마의 원작 소설이라고만 알고 있던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라는 장편소설이었다.
이번에 작가님과 만나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참가하여 궁금한거나 공감대를 접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데
이벤트에도 당첨되어서 이 도서를 증정받았다.
집에가는 길에 읽고 있는데 너무 재밌다.
그러면서 작가님이 해주신 이야기를 생각하면서 읽으니 한층 더 깊게 아 이게 이내용이구나 생각났다. 굿나잇 책방. 앞으로도 좋은 소설 내주시면 좋겠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장편소설)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의 이도우 작가님의 강연을 듣고서, 
저는 드라마로 먼저 이도우 작가님의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를 본 후 장편소설책을 직접 찾아 읽었습니다. 독서를 하면서 소설책에 표현된 세세한 부분과 특징들이 드라마에 표현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지만 반대로 드라마에 표현 되지 않은 세세한 내용들을 찾아 볼 수 있어 감명깊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강연을 통해 소설이 나오게 되었던 배경들과 이도우 작가님의 얘기를 자세히 들어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코로나가 가져온 단점은 수 없이 헤아릴 정도로 많지만 직장,학업 등등 삶의 전체적인 부분이 비대면으로 바뀐만큼 활용할 수 있는 여가시간이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님의 말씀처럼 독서 또한 중요하지만 본질적으로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장편소설)

저자와의 만남 리뷰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의 저자 이도우 작가님과의 온라인 저자와의 만남을 들으면서 평소에는 몰랐던 작가분들의 글을쓰는 방식이나 습관에 대해 알수 있었다. 강연 처음에 문학 작품을 읽는 습관과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해 주셨는데 요즘  대학생인 나도 종이로된 책을 읽어본지 오래되어 책읽는 습관을 길러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작가님께서 작품과 관련된 질문들을 받으셨는데 평소 궁금했던 것들과 작가님이 쓰신 작품들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 되었고 흥미로웠던 부분은 작가님이 작품의 세세한 부분을 신경쓰시며 독자들이 상상력을 가지고 작품을 열린 시각으로 바라볼수 있게끔 이끌어 작품을 쓰시는 부분이 대단하고 흥미롭게 느껴졌다. 그리고 강연 시간이 1시간 반 정도로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아 작가님의 이야기를 촉박하지 않게 들을수 있었고 학생들이 궁금했던 질문 사항들을 할수 있었다. 코로나 시대로 인해 이러한 뜻깊고 유익한 강의를 대면으로 듣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학교에서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들을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서 좋았고 앞으로도 이러한 강연을 들을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장편소설)

1)강연을 듣고 나서 현 독서 시장의 현상황을 들을 수 있었다. 확실히 현재 많은이들이 책보다는 미디어 익숙하고 책을 보더라도 장편소설은 많이 찾지 않는 것같다. 책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이나 느낌 등이 책이 아닌 미디어와 같은 다른 형태로 감정이나 느낌을 전달하는 것으로 바뀌어지는 것 같다.
2)코로나로 인해 야외 활동을 못하는 시점에서 이러한 비대면 행사를 할 수 있게 되어서 좋았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장편소설)

이번 이도우 작가님과의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너무 유익했고 재밌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책을 좋아하지만 다른 사람들보다 많이 읽는다곤 할 수 없었던 제가 들어도 너무 좋았습니다. 작가님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공감도 되었고 새로운 것도 알게되면서 작가님이 따뜻하고 좋은 분이신게 느껴졌고 굉장히 친밀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프라인으로 참가하신 다른 학생분들의 질문과 작가님의 답변을 들으면서 작가님의 책에 대해서도 더 잘알게 되고, 책으로만 읽을때는 몰랐던 비하인드와 작가님의 생각등을 자세히 알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습니다. 또한 저는 오프라인으로 참석하지 못하여 온라인으로 참석했지만 그래도 즐겁고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작가님이 강연에 오셔서 즐거워하셔서 좋았고, 다음에 코로나가 끝나고 오프라인으로 또 만나면 더욱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온라인 수업으로 무료함을 느끼는 지금 저자와의 만남 행사는 너무 재밌고 좋은 강연이라 생각합니다. 내년 저자와의 만남도 기대가 되어 꼭 참석할 것 같습니다.

뮤지엄 X 여행 (공간 큐레이터가 안내하는 동시대 뮤지엄)

 유치원 때부터 해서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어느 뮤지엄을 가든 지루함을 느꼈었다. 스무 살이 되고 코로나를 겪는 동안에 ‘이청아의 뮤지엄 에이로그’ 라는 국내의 좋은 전시들에 대한 정보를 소개해주는 오디오클립을 듣게 되었는데 직접 전시에 가지 않고도 머릿속으로 상상하면서 길을 걷다보니 전시회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전시회는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는 말을 증명하 듯  얼마 전에 서울시립미술관의 ‘이불-시작 展’을 보고 왔는데 귀로 듣고 사진으로 일부분 보던 것을 실제로 보니까 감흥이 새로웠고 전시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었다. 그래서 이번 독서 아카데미의 뮤지엄이라는 주제가 마음에 들었다. 듣던 오디오클립에서는 국내 전시 뿐이었는데  서양의 뮤지엄들을 소개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목차를 보여주셨는데 11개국, 25개 도시 38 뮤지엄이 있다고 해서 그 책 읽어보고 뮤지엄여행을 다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사님이 뽑은 3대 뮤지엄 중 뉴욕의 모건 라이브러리 뮤지엄에서 책 콜레터 답게 어린왕자의 초고원고와 구텐베르그성경 원본,  쇼팽, 라흐마니호프의 친필악보 같은 희귀서적이 전시되어있다는 게 솔깃하고 궁금했다. 그리고 몇장의 사진으로 볼 수 있었던 그 내부의 모습이 분위기 있어서 가고 싶었다. 두번째로 소개하신 파리 국립자연사 박물관은 3층에서 쳐다보는 기린이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확실히 누가 전시실을 구성했는가에 따라 관객으로 하여금 어떻게 느껴지게 하는지가 결정되는 것 같다. 또 박물관의 낮과 밤, 날씨의 연출도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으로 옹플뢰르의 에릭사티생가뮤지엄이었는데 배경으로 틀어주셨던 음악 중 ‘쥬뜨브?’라는 곡이 반갑고 좋았다. ‘반의반’이라는 드라마에서 나왔던 곡이라 기억하고 있었고 그 때 너무 좋아서 플레이리스트에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에릭사티의 곡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어서 앞으로는 에릭사티를 기억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베를린에 있는 유대인뮤지엄은 주제가 무거워서 앞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모서리 벽과 여러 갈래의 길에 대한 거소가 콘크리트 벽, 바닥에 깔린 소리지르는 표정같은 얼굴 모양의  낙엽이라는 철판 작품들을 밟고 지나간다는 게 인상깊었고 공간의 사진으로도 침울함이  느껴졌던 것 같다. 2차도 기대된다. 

뮤지엄 X 여행 (공간 큐레이터가 안내하는 동시대 뮤지엄)

책의 내용에서는 4가지의 아름다운 미술관과 박물관 등을 소개했는데, 첫번째로 뉴욕에 있는 모건라이브러리 뮤지엄은 책을 수집하던 JP모건의 집을 실제로 개조하여 만들었고, 그곳은 책을 수집했다던 JP모건의 특성과 맞게 엄청나게 많은 책들이 있었으며 심지어는 그시대의 유명 인사들의 초고원고, 원본, 악보, 친필편지 등등을 전시하고 있었다.
두번째로는 파리에 있는 국립자연사박물관은 400년의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왕실의 제초원을 시작으로 만들어졌으며, 사진으로만 봐도 그곳이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 느낄 수 있었다. 그곳에서 특히나 눈여겨 봐야 할 공간은 로비에 위치한 동물들의 대이동이라는 작품인데, 마치 노아의 방주처럼 모든 동물들이 함께 모여 대이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 작품을 보고있으면 이 자연의 생태계와 자연의 섭리 등과 같은 그런 웅장함도 느낄 수 있고, 그런 거대한 자연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이며, 또 지구를 위해서 우리가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고 한다.  본인도 사진으로만 보는 것이지만 실제로도 너무 구경해보고 싶었던 작품이었다. 세번째로는 파리에 위치한 옹플뢰르 에릭사티 뮤지엄이다. 그곳은 에릭사티라는 음악가가 살던 집을 개조한 것인데 뮤지엄에 들어가보면, 그의  한 사람만을 위한 열정적인 순애보를 상징하는, 부치지 못한 한 뭉텅이의 편지들과 온 집이 쓰레기였던 점, 아무도 그집에 초대받지 못했던 점, 항상 하얀색 음식만 먹었던 점, 엄청난 양의 우산과 손수건이 있었던 점과 같이 그의 까다롭고 또 특별한 성격을 가진 그를 발견할 수 있었다. 끝으로는 한 다락방에 온 방이 하얗게 칠해져 있고 그곳에는 하얀 그랜드 피아노가 놓여있는데 그가 음악가였던 만큼 그의 온 삶을 흘러나오는 연주에 그 방을 감상하면 그의 삶을 온전히 현재에도 느낄 수 있었다고 해주신 강사님의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 마지막으로는 베를린에 있는 베를린 유대인 뮤지엄이다. 이 뮤지엄에서는 핍박을 받았던 유대인들의 삶 등을 오롯이 느낄 수 있으며 다소 난해하다고 생각되는 건축물들이 오히려 3가지 축을 중심으로 상징성을 가지고 있고, 그런 건축물이 유대인들의 당시의 혼란스럽고 힘들었던 마음을 보여줄 수 있게 표현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장 의미있게 다가왔던 작품은 바닥에 각기 다른 사람의 얼굴 모형의 쇠 조각들을 두고 그곳을 지나가야 하는 낙엽이라는 작품인데, 이 작품에서 핍박을 받았던 유대인들의 슬픔 또 양 옆 좁고 어두운 콘크리트 벽 위로 보이는 희망을 상징하는 빛이 들어오게 하는 구조가 그들의 그때의 상황, 아픔등을 잘 표현한 작품인거 같아서 마음도 아픈 동시에 그 작품이 매우 감동스러웠다. 끝으로, 초반에 틴틴우리아 라는 예술가가 뮤지엄이란 사회 구성원들이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좋은 질문을 지속해서 하게 하는 장소라고 말했는데, 이러한 내용을 통해 뮤지엄이란 단순히 시각적으로 즐기는 장소인것이 아니라 그 안에 수많은 의미와 역사 또 공감과 위로 등을 해 줄 수 있는 꼭 필요한 존재,  자주 가면 갈수록 더 좋은 곳 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것 같다. 

뮤지엄 X 여행 (공간 큐레이터가 안내하는 동시대 뮤지엄)

코로나 시국에 근처 밖에 외출하는 것도 걱정이 되고, 당연하게도 많은 여행 계획들은 무산되었습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 소홀했던 독서라는 취미를 자연스레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그런 와중에 테마가 있는 독서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만나 마치 해외 여행을 하는 것 같이 좋은 강연을 들었습니다. 어릴 적 해외여행을 갔다온 경험을 돌아보며 가장 후회하는 것이 박물관에 들리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머리가 크고 디자이너를 꿈꾸고 있는 지금, 여러 문화의 경험과 작품의 감상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방 안에서 여러 박물관을 여행하는 느낌을 받아 너무 좋았습니다. 큐레이터과 유럽을 여행하면서 안내받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먼저 뉴욕 모건라이브러리뮤지엄은 모건이라는 사람의 자택을 박물관으로 만들었다는 점에 신기함을 느꼈습니다. 내부 자체도 박물관처럼 보이기 보다는 도서관같이 보이며 마치 해리포터 영화에 들어온 것처럼 신비로웠습니다. 또한 박물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관람 순서, 여정을 생각하고 디자인한 박물관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소개해주신 네 박물관 중 가장 가보고 싶었고, 공간에 대한 사진만 보아도 박물관의 건물 자체가 유적이며 예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리 자연사 박물관은 사진에서 본 것처럼 입구를 따라 심어져있는 고목들과 그 길의 웅장함에 압도되는 기분이었습니다. 박물관하면 정숙적인 분위기와 오래된 유물들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파리 자연사 박물관의 내부는 마치 동물들과 같이 박물관을 다니는 것처럼 즐거운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또한 박물관 공간으로 이야기 하고자 하는 스토리가 있다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옹플뢰르 에릭사티뮤지엄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박물관을 한 줄로 설명하자면 ‘음악과 함께하는 경험’ 이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뮤지엄 역시 뉴욕 모건라이브러리뮤지엄처럼 생가를 박물관으로 만들었다는 점이 신기했습니다. 또한 박물관 이용자들에게 음악을 통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는 아이디어가 정말 참신했습니다. 사진만 보아도 내가 마치 여러 음악가들이 활동하던 그 시대에 온 듯 환상적인 기분이 듭니다. 하이라이트는 자동으로 연주되는 하얀 피아노방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저 역시 발걸음을 떼지 못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베를린 유대인뮤지엄에 대한 설명을 해주실 때, 뮤지엄이 시작된 역사적 배경도 설명해 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박물관은 딱딱하고, 정숙하며 지루한 공간인 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소개해주신 4개의 박물관은 마치 전시회처럼 유물들 뿐 만 아니라 박물관의 공간 자체로 스토리를 전달하고, 색다른 경험을 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해외여행을 갔을 때, 박물관을 계획에 꼭 넣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후 독서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경험해 보고 싶은 테마주제 및 내용은 ‘대한민국의 역사’ 입니다. 저는 딱딱한 역사 공부는 지루해 하지만 역사적 사실에 대한 웹툰을 보고, 소설을 읽는 것은 좋아합니다. 앞서 진행하신 뮤지엄 X 여행 독서 아카데미 프로그램처럼 훌륭한 강사님의 설명과 좋은 자료들로 역사에 관련한 테마의 도서 강연이 있다면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뮤지엄 X 여행 (공간 큐레이터가 안내하는 동시대 뮤지엄)

 뮤지엄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생각났던 것은 영어 풀이를 그대로 한 박물관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 내 인식 속에서의 박물관이란 몇몇 가방끈 긴 사람들이 좋아하는, 과거 고등학교때 한두번 가보고 말았던 과거 유물이나 공룡 화석 전시하고 조용히 잠깐 구경하다가 집에 돌아와서 잊어버리는 곳이였다. 좀 더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면 ‘따분한’ 곳이였다. 영상을 보는데 일단 ‘공간 큐레이터’라는 단어부터 매우 신선했다. 보통 큐레이터라하면 미술관이나 박물관의 작품 소개해 주는 분들 아닌가 싶었기 때문이다. 큐레이터면 큐레이터이지, ‘공간’ 큐레이터는 또 무엇이란 말인가? 물음표를 머리에 띄우고 이야기를 듣다보니 다양한 연출이라던가 재미있고, 아름다운 내용을 소개해 주셨다는 것을 보고 흥미를 느꼈다.
 저자분은 자신이 직접 다녀보면서 통찰하셨던 다양한 뮤지엄에 대한 이야기를 이쪽에 무식한 나조차도 알고 있는 외국의 큰 뮤지엄을 소개해주면서 강연 이름 그대로 ‘랜선을 타고 직접 여행을 다녀보는’ 기분을 느껴보았다. 특히 에릭사티와 웅폴뢰르의 에릭사티 뮤지엄에 대해서는 처음 들어봤는데, 마치 뮤지엄 전체가 하나의 작품이라고 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덕분에 웅플뢰르가 어디인지부터 인터넷에 부랴부랴 찾아보고 사진으로 보는 그 모습에 한번 더 감명받았다. 덕분에 에릭사티가 누구인지도 알아보게 되었고, 웅플뢰릐의 에릭사티 뮤지엄은 ‘박물관은 따분하다’라는 내 이미지를 멋지게 박살내 주었다.
 하나 더 인상깊었던 뮤지엄은 베를린 유대인 뮤지엄이였다. 나치와 유대인에 대해서는 전세계가 아는 이야기인만큼 베를린에 유대인을 위한 뮤지엄이 있다는 것도 흥미로웠지만, 그 뮤지엄의 모습이 독특했다는 것에서 신선함을 받았다. 국내에도 비슷하게 일제 시대때 항거한 독립 운동가분들에 대한 박물관과 전시관이 있지만 유품의 전시나 건물의 웅장함에 집중했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여기 베를린 유대인 뮤지엄은 생긴것도 굉장히 독특하면서도 그 나름의 뜻도 담고 있다는 점이 나의 흥미를 자극해주었다.
 이처럼 무지했던 나에게도 재미있는 경험과 인식을 깨졌던만큼, 저자분의 경험과 강연이 나에게 특별하게 다가왔던 좋은 시간이였다. 2부에 내가 생각치 못한 특별하고 아름다운 뮤지엄을 한번 더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