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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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자주 쓰이는 ‘디자인’이라는 단어의 정의를 정확히 알 수 있었다. 명사적 의미, 동사적 의미 혹은 일상생활에서 쓰는 단어의 의미들을 세부적으로 설명해주셔서 좋았다. 디자인을 특수한 개념에서 생각할 때, 분절된 사례에서 바라볼 때, 선형적 역사에서의 관점에서 볼 때 등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영상 속 오벨리스크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데 정말 멋있었고 실제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기념비의 디자인을 보고 실제 역사를 유추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실제로 오벨리스크를 본 후 약탈의 역사를 알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한다. 칼드의 문신 디자인을 보고도 역사를 알 수 있었다. 골족의 역사도 알 수 있었는데 이런 문신를 통해 저항 정신을 나타날 수 있었다고 한다. ‘현재의 디자인은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탄 난장이다’라는 문장이 기억에 남는다. 사실 현재의 디자인은 아무 것도 아니고 오히려 옛날 과거의 디자인이 거인이고 그러한 디자인이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다는 것이었다. 현재의 문명은 과거의 디자인 덕분이라는 것이었는데 영상을 다 보고나니 공감이 갔다. 실제로 현재 나오고 있는 의류 혹은 여러 디자인들 중에서 반항을 나타내는 디자인이 있다면 그건 먼 옛날 켈트의 특징이 적어도 1%로라도 들어있을 거라고 말하셨는데 실제로 찾아보니 정말 그렇기 때문이다.
듣다 보니까 사실 어떤 내용을 다루는 건지 정확히 이해가 안갔던 것 같다. 그냥 역사 수업같기도 하고 디자인 수업이었는데 갑자기 인류의 역사를 설명해주셔서 조금은 당황스럽기도 했다. 그러나 조금 더 지나니까 피라미드 디자인에 대한 내용이 나왔고 내용이 흥미로웠다. 피라미드는 그냥 디자인이 하나일 줄 알았는데 굴절형, 계단형 피라미드가 있었다. 게다가 우리가 흔히 아는 일반형 디자인은 가장 최신형 피라미드의 디자인이었고 이집트 신전 디자인 역시 화려했다. 비인간적인 스케일이 특징이라고 했는데 실제로 보면 굉장히 웅장하고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꼭 나중에 봤으면 좋겠다. 신전 디자인 역시 사람이 이 디자인을 봤을 때 인간이 작아보이도록 만들어 신의 믿게 하려는 의도가 들어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피라미드, 신전에 이어 이집트의 공공 건출물 역시 알아보았는데 정말 디테일이 섬세하고 화려해 멋있어 보였다.
여러 디자인을 소개해주셨고 그러한 디자인들을 보면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디자인만 ‘디자인’이라는 단어로 쓰이는 게 아니고 정말 여러 가지 관점에서 디자인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심지어 문신은 과거 반항을 의미하는 디자인이었다는 게 흥미로웠다. 특히 독립문, 오벨리스크와 같이 기념물의 디자인만 보았을 때도 그 시대의 역사를 알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해주신 부분이 흥미로웠다. 실제로 한국사를 배울 때 역시 토기의 디자인과 연관 지어서 그 시대 생활양식을 유추할 수 있던 것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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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보면서 현대의 기술력과 과거의 디자인을 섞은 듀오스킨은 SF적인 느낌이 나서 과거의 문신과는 전혀 관련성이 없어보이지만 큰 관련성을 가져서 놀라웠고 B.C세기의 건축물이나 문신등이 2000년이 넘은 현대까지도 영향을 주는 것또한 상당히 인상 깊었다. 그래서 다음 독서아카데미 프로그램은 ‘구체적으로 과거 건축물의 디자인이 현대까지도 어떠한 영향을 주는 가?’이거나 ‘디자인 관련 영상이 아니더라도 과거의 유산(문신,문화유산 등)이 현시대에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우리는 과거의 유산을 통해 무엇을 배우는가?’같은 주제를 가진 프로그램이 개설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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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도서 ‘바우하우스=Bauhaus’를 통해 디자인과 작품에 대한 이해를 깊게 느끼기 시작했다. 저번 시간에 이어서 이번 강의는 청동기 시대부터 남은 디자인의 역사를 파헤쳐 보는 시간이었다. 그리스의 이상주의를 활용한 신전의 다양한 형태에서부터 고대 로마에서 효율적인 통치를 하기 위한 실용주의의 작품까지 다양하게 만나 볼 수 있었다. 이 두 반대 관점을 통해 나라의 상황에 따라 예술의 주의가 달라지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이번 강의에서 해본 재미있는 발상은 현대에서는 알게 모르게 역사가 합쳐져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효과적인 것을 고민하는 실용주의의 사례들과 효율보다 우아하고 멋스러움을 중시하는 이상주의를 보았을 때, 서민층은 로마 문명의 정체성인 실용주의를 주로 사용하고(ex>목욕탕, 분식집, 백반집) 상류층은 그리스처럼 이상주의를 활용하는 점(ex>롯데서울호텔 라세느, 코스요리)을 특징적으로 볼 수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발상으로 이번 강의를 보다 재미있게 즐기고, 효과적으로 감상했다. 그리고 심리적으로 실존적 불안을 극복하는 기독교 문화작품들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강연을 종합해보면 확실히 예전에는 단순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시작해서 세대를 지나면 지날수록 보다 여유롭게 변형도 해보고 다채롭게 표현한 것이 사례를 통해 느껴졌다. 또한, 착시, 기하학적 표현 그 외 등등을 이용한 과학적인 지식을 디자인에 승화시키기 시작했다.
독서 아카데미를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면서 느낀점은 공대에 다니는 나로선 작품을 노력하지 않고 접할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역사에 따른 기법과 주의도 이해해 보는 좋은 기회여서 좋았다. 하지만 2회에서는 나의 예상으로 1회는 디자인과 인간이고 2회는 디자인과 자연이라고 생각했으나, 예상과는 달리 1회 2회를 전부 디자인과 인간만으로 단조롭게 구성해서 아쉬웠다. 게다가 어떠한 마무리도 없이 갑작스럽게 강연을 마쳐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오프라인이여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음 강연 때에는 2회만으로 책에 대한 강의가 깔끔하게 끝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