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하우스

 

두 번째 진행된 테마가 있는 독서아카데미<디자인: 문명의 관점에서 생각하다>는 문명에 초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1회 테마가 있는 독서아카데미뿐만 아니라 이번 회차시에도 교수님이 해주신 이야기를 통해 평소에 별로 관심 없고 어렵다고 생각했었던 것에 대해, 또 몰랐던 것을 많이 알아갈 수 있었다. 그 첫 시작은 유럽 문명의 첫 단추인 에게 해 문명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 문명이 왜 유럽 문명의 토대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 알게 되었다. 무역과 상업을 중심으로 하다 보니 타협과 협상을 해야 했고, 그래서 전체주의적이기 보다 융통성 있는 문화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와 연장선상에서 해양문화에인 미노스 문명이 있는데, 여기서는 여성들의 머리스타일 등을 통해 자유분방하고 낙천적인 디자인임이 드러난다. 이는 저번 1회 때 다루셨던 디자인과도 관련되어 있는 것 같다. 신기했던 것은 파르테논 신전과 그리스 신전에 대한 이야기였다. 파르테논 신전은 실제 직선이 아니라고 한다. 양안으로 보면 직선 형태가 아니므로 편집증적 착시교정을 하다 보니 직선으로 보이게 만든 것이다. 이는 그리스인의 예술적인 시각을 담고 있다. 또한 이와 마찬가지로 잘못 알고 있는 것은 그리스 신전이다. 이 신전은 백색이 아닌 무당집처럼 화려하다고 한다. 그리고 로마는 실용주의를 강조하여 내부를 중요시했고, 그리스는 이상주의를 강조하여 외부를 중요시했다. 이는 건축물에서 그대로 구현되고 있었다. 로마의 판테온처럼 큰 기둥 없이 거대한 공간을 만들 수 없다. 판테온 신전이 만들어진 이유는 로마는 다신교 국가이기 때문에 이렇게 큰 신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또한 로마의 실용주의는 종교관까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내세를 중시하는 기독교와 달리 현세에서 불안을 푼다고 한다. 이러한 점들을 알고 나니 문명에 따라 가치관이 다르고, 또 이러한 가치관이 건축물이나 디자인(그림, 장신구 등) 등에 반영된 것 같다.

 

작년에 로마를 갔을 때, 교수님이 사진으로 보여주신 판테온 신전 천장, 콜로세움을 봤었는데, 그때 제대로 보지 못했던 것이 후회가 된다. 단지 웅장한 느낌만 받고, 단지 로마 땅을 밟아봤다는 것에만 집중하고, 단지 더워서 힘들다라는 느낌만 중시했던 과거의 내 모습이 후회되었다. 나중에 로마뿐만 아니라 문명에 영향을 받은 나라를 방문하게 된다면 이러한 문명이어서 이러한 가치관이 생겼고 이것이 이렇게 구현된 것이구나 라는 것을 느껴보고 싶어졌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으로 역사나 문명에 관심을 갖고, 또 평소 관심이 없었던 분야도 조금씩 알아 가보자는 마인드를 지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번 독서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경험해 보고 싶은 테마 주제 및 내용은 힐링과 관련된 것이었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예전에 독서아카데미는 아니었지만 저자와의 만남 중 자존감 수업의 저자 윤홍균 선생님의 강연을 통해 나 스스로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인간관계나 진로 및 취업 등에 대한 걱정으로 지쳐있는 마음을 위로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요즘 종종 들어서이다.

바우하우스

2차 도서아카데미 시간은 1차때 알아보았던 선사시대와 예술 이후 ,청동기시대와 그리스문명, 로마시대의 문명에 대해 예술과 관련지어 강의를 진행한다.
 그 내용은 청동기시대, 에게 해 문명을 예시로 들며 해양 문명의 등장 배경과 그로인한 여러 문화의 등장, 최초로 개인의 중요성이 거론되며 이는 비즈니스적이며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운 유럽 문명의 토대가 되었다. 미노스 문명은 장식이 많고 화려한 디자인적 특징이 있으며 그리스 문화를 엿볼 수 있다. 그리스 신전 중 파르테논 신전은 단순하고 고요해보이지만 편집증적 착시 교정과 같이 형태미를 중요시하여 이상적인 건축 형태의 표현을 위해 여러 착시현상을 교정하는 기법을 동원한 건축물로 가치가 있는 것이다. 이런 파르테논 신전을 모토로 하여 빌라 로톤다, 백악관, 석조전 등이 등장하게 된다. 에렉테이온 신전은 파르테논 옆에 있는 신전인데 여성적 신전의 대명사이다. 이오니아식 의상을 입은 여성의 형상이 기둥으로 사용된 모습이다. 아크로폴리스는 높은 언덕 위에 있는 신전인데 당시의 도시국가에서 신전이 성역과 방위요새라는 역할을 수행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대의 의자인 클리스모스 의자는 의자의 다리가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만들어 우아함을 강조하며 그리스의 이상주의적 문화를 나타낸다. 이후 고대 로마에서는 실용주의가 나타났다. 그리스의 도시 국가들이 로마의 지배 하에 들어가며 그리스의 우아한 이상주의적 문화를 조금씩 이용하며 수로 하수도 경기장 공중목욕탕 등의 토목공사, 광대한 내부 인테리어 기술이 크게 발달하게 된다. 이런 기술로 인해 아치구조의 활성화, 볼트구조, 돔구조 등의 건축공학적 혁신이 나타난다. 재료는 대리석이였던 그리스와 달리 실용주의적인 로마는 콘크리트를 사용했다. 이렇듯 로마는 이상주의적인 그리스의 문화를 실용적인 관점에서 필요하면 그 부분을 응용하는 모습이 잘 드러난다. 예를들면, 그리스인들은 아치구조를 미학적으로 아름답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건축물에 사용하지 않았지만, 로마인들은 아치구조를 통해 생기는 공간들의 유용성과 안전성을 알아보고 건축물에 많이 사용한 것을 볼 수 있다. 또, 로마시대에는 콜로세움을 세웠는데 1층에는 투스칸 양식, 2층에는 이오니아 양식, 3층에는 코린티안 양식의 기둥을 세운 모습이며 따가운 햇볕을 피하기 위해 차양을 만들어 두었다. 이 경기장에서 시민들을 로마제국에 대한 불만을 해소했다. 판테온 신전은 콘크리트를 통해 만들어졌으며 호화스러운 인테리어를 갗춘 돔 구조이며 43M의 직경과 높이는 실내에 기하학적 질서를 부여한다. 또, 돔의 꼭대기에 있는 오클루스를 통해 들어오는 햇빛이 판테온신천을 신비로운 공간으로 만들어준다. 로마에는 공공목욕장이 존재했는데 이는 공화정시대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사교 생활 등의 사회 활동이 일어나는 공간이었다. 단순 목욕시설이 아닌 체육관, 음악당, 도서관, 음식점, 가게, 실내정원 등이 포함된 복합시설이었다. 이민자들이 많아진 중세시대의 로마에서는 문화 반달리즘이 나타난다. 정신적인 것이 중요해짐에 따라 미학에 대한 관심이 현격히 줄어들며 나타난 것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 기존 실용적인 미학을 중요시하던 토종 로마인들은 콘스탄티노플로 수도를 이전하고 모여 살았다. 이런 중세에는 초기 기독교 양식, 비잔틴 양식, 로마네스크 양식, 고딕 양식이 나타난다. 그 중 동로마에서 나온 비잔틴 양식은 풍요로운 예술적 미학이 나타난다. 이후 로마네스크에서는 비잔틴 양식보다 미학이 부족했으나 그 이후에 나온 고딕양식은 프랑스에 영향을 줄 정도로 아름다운 예술적 감각이 드러났다. 초기 기독교 양식, 초기 기독교의 건축들은 문맹이었던 민중에게 신의 권위를 알리는 역할이라 예술적 가치가 드러나지 않는다. 지반틴은 이전의 기독교 양식과 차원이 다른 화려한 미적 감각이 나타난다. 산 아폴리나레 성당, 산 비탈레 성당, 산 아폴리나레 누오보 성당, 갈라플라키디아 영묘등을 보면 건축물 내부의 벽면뿐만 아니라 천장까지 화려한 모자이크로 뒤덮은 모습이 나타난다. 고딕 양식에서 고딕이라는 말은 르네상스인들에게 거칠고 조악하며 천박해보였던 첨두형 아치, 리브 볼트를 악평하며 북방의 야만인이었던 고트족에서 따 온 말이다. 현재는 비하의 의도로 사용하는 단어가 아니지만 당시에는 고딕의 건축을 좋게 평가하지 않았다. 현재의 고딕 양식은 구조적인 기술력이 높게 평가되고있다. 리브 볼트와 플라잉 버트레스를 통해 예술적 가치도 높지만 안정적인 건축물을 만들었다고 평가된다.  트레이서리와 스테인드 글라스는 화려하면서도 문맹이 많았던 민중들에게 그림만으로도 신앙을 가지게 해준다. 당대의 가정집에는 서피스 디자인 또는 인테리어 데코레이션을 활용했다. 직물을 풍부하게 설치하여 단조로운 건물 내부를 아름답게 꾸미기도 했다. 이후 진화한 고딕 양식인 신 고딕 양식은 더욱 풍요로운 미적 감각이 나타난다.
 이렇듯 당대의 문화는 다양한 예술을 담고 있다. 또한 예술을 통해 당대의 문화를 예측하고 그 안에 담긴 역사를 해석 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앞선 1차 강의 때 이야기했던 대로 예술은 역사, 문화와 단순히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역사와 문화인 것이다. 독서아카데미 활동을 통해서 선사시대와 그리스, 로마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예술의 관점에서 해석해보는 능력을 기르게 되었고, 더 나아가 우리의 사회 속에서 흔히 나타나는 예술품들, 그 방향성을 주의깊게 살펴보는 행동을 하게되었다. 앞으로도 독서아카데미 활동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싶은데 특히 각 시대, 문화별로 유명했던 사상가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와 역사에 대해 알아가는 활동이 진행된다면 좋을 것 같다.

바우하우스

디자인과는 거리가 멀었던 공대 학생인지라 바우하우스가 뭐였는지도 몰랐을 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문명이 무슨 관련인지 조차 모르고 강연을 듣기 시작했다.

우선 책 바우하우스는 독일 바이마르에 개교한지 100년이 지났다.  바우하우스는 개교한지 겨우 14년이라는 짧은 역사 속에서 ‘예술과 기술-새로운 통합’을 슬로건으로 여러 분야에 다양한 영향을 끼치며 예술과 건축, 디자인의 원형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 조형 사상과 방법론이 현대의 산업디자인의 모태이다. 전 세계 디자인 대학의 교과 내용은 100년 전 바우하우스 프로그램을 본보기를 삼고 있으며 바우하우스에서 생산한 산업 제품은 디자인의 고전이 되었고 타이포그래피는 현대 그래픽 디자인의 기본이 되었다. 

이런 점을 보면 예술은 역사라는 생각이 어렴풋이 든다.  강의에서 언급하신 우리나라의 서대문(1897년)은 독일의 개선문(1836년)을 본따 만든 것이다.  이 개선문은 로마의 타이터스(81년) 을 본 따 만든 것 이다. 타이터스 – 개선문 – 서대문은 디자인 요소들이 전달 됨을 볼 수 있다. 다른 사례로는 알렉산더 대왕의 두상 (기원전 325-300) 과 석가모니 두상(4-5세기경) 이 있다. 

이렇듯 오늘날의 인류가 공유하는 신화나 이념에서 부터 , 정치, 사회, 문화, 예술, 디자인, 라이프 스타일에 이르기 까지 과거의 인류가 상상하고 도전하고 노력해 성취해낸 디자인의 스펙트럼 안에 자리 잡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날의 디자인은 거인어깨 위에 올라탄 난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디자인 개발은 인류 생존에 큰 도움을 주었다. 다른 종족과 비교해 더나은 불, 더 나은 도구, 더 나은 집 등 즉 좀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디자인을 통해 신체적 핸디캡을 만회한 사피엔스 만이 생존할 수 있었다.  동굴 벽화, 무기, 피라미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든 디자인이 시간이 지날수록 좀 더 편리한 디자인, 좀더 유용한 디자인으로 변화 되고, 디자인의 변화가 큰 혁명으로 연결 되는 것으로 보아 디자인은 문명이며 곧 역사라는 생각이 들며 강연 주제에 관해 다시 한번 이해 할 수 있었다.

개인정보 보호 서바이벌 가이드

   우리는 실생활에서 인터넷을 많이 이용하는데, 그 과정에서 온라인 발자국이라는 것이 생긴다. 브라우저에 검색을 하면 검색 기록이 남고,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일을 보고 나서 다른 사이트에 들어갈 때도 그 과정이 다 발자국으로 남는 것이다. 말 그대로 흔적이 남는 것인데, 사이트 관리자들은 이 정보들을 온전히 얻게 되고 광고를 띄우거나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곳에도 쓸 수 있다. 단순히 접속 기록만 남기는 것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 사이트에 회원 가입을 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개인 정보를 그쪽에 줘야 할 경우가 생긴다. 그 개인 정보는 탈퇴하기 전까지 관리자의 손에 들어가게 되고, 그 정보를 어떻게 사용할지는 관리자의 뜻대로이다. 휴대전화 번호, 주소, 프로필 등이 개인 정보이며, 검색 기록이나 브라우징 활동도 개인 정보에 포함되니 사이트를 이용할 때는 정확히 나에 대해서 어떤 정보를 남겼는지, 그 사람들이 그 정보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신경써야 한다. 개인 정보 공유를 신중하게 하고, 때로는 거짓말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썩 바람직한 행동은 아니지만 가장 기본적인 보안 원칙이 될 수 있다. 사이트 접속 기록이나 검색 기록이 남지 않는 보안 브라우저를 사용하거나, 크롬에서는 시크릿 모드로 일보는 것으로 조용하게 웹서핑을 할 수 있다. 
   간혹 귀찮다는 이유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웹사이트에서 탈퇴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웹사이트의 서비스가 끝날 때 쯤에는 관리자들이 많은 사람의 개인정보를 어떻게 쓸지 모른다. 혹시 누군가에게 돈을 받고 넘길 수도 있으니 가능하면 일찍 탈퇴하는 것이 좋다. 여기저기 흘리고 다닌 정보들을 수집하고 분석하면 그 이상의 정보도 알아낼 수 있으니 개인정보에 대해서 민감해져야겠다.

바우하우스

진화와 문명의 발달로 인하여 인간의 삶은 보다 윤택해지고, 계속되는 학습 과 습득으로 진화해왔습니다. 삼삼 오오 모여 부족을 이루고 사회를 꾸린 인류는 생존의 본능에 쫓기며 살아왔던 그전의 시대와는 달리 안정을 되찾으며, 美 라는 개념을 깨우쳐 나가고 보다 안락하고 쾌적한 생활을 습니다. 생활용품에 무늬를 새기기도 하며, 자신들의 생활들을 어딘가에 새기거나 기록을 해놓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행위들이 반복되며 고차원적으로 발전하여 오늘의 우리가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진리를 찾아 나가 결국에 모든것에 의미가 없다는것을 증명하는 과학이라는 학문과 달리 미술과 미학은 그 무의미한 세상속에 하나하나 의미를 주어 활기를 불어넣는 장르인것 같습니다. 진리라는 팩트가 존재하는 세상이지만 어쩌면 우리는 인간으로서 그 모든것보다 사회속에서 서로 상호작용하여 스파크가 튀는 것들이 더 중요시 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가 태어난 이유와 태어나서 해야하는 일이 살아남아 번식을하여 자손을 남기고 그 뒤에 죽으라는 리처드 도킨스의 말처럼 우리는 유전자를 운송해야하는 수단에 불과 할 수 있지만, 감정이라는 것을 같고 태어난 만큼 그만큼 느끼고 가야하는 의무도 있습니다. 그 활동을 더욱더 풍성하게 확장시켜주는 역할이 바로 우리삶에 스며들어 있는 미술입니다.
옛 중세시대에는 우리가 편의상 이렇게 나누어 놓은 미술 수학 과학 등이 하나의 분야인 일상기술속에 묶여있었지만 미술이 따로 우리 생활에 더욱 밀접하게 닿아있는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가 한몫하지 않나 싶습니다.우리가 알아야하는것은 이렇게 우리가 의식 할 수 없을 만큼 우리와 닿아있는 모든 미적 요소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우리눈에 아름답게 보이고 맘에드는것은 우리가 사회속에서 그런것들이 아름답다고 오랜역사를 통해 훈련받았기 때문이고, 그 배경을 모르기때문에 모호한 내적인 감정으로밖에 받아들일수 없는것입니다. 사회 속 세상의 모든것엔 이유가 있고 우리는 모른채 살아갑니다. 

바우하우스

그리스 신전을 보면 형태미를 알 수 있다. 파르테논 신전은 착시현상을 교정하는 기법을 동원하여 이상적인 건축 형태를 표현하였다. 파르테논 신전은 여러 변종을 만들어냈다. 이탈리아의 빌라 로톤다, 미국의 백악관, 대한민국의 덕수궁이 파르테논 신전의 변종이라고 볼 수 있다. 아크로폴리스는 높은 언덕 위의 도시로, 방어 요새의 역할을 했다. 과거 인류의 디자인은 신전의 아름다운 형태미 뿐만 아니라, 의자와 같은 가구에서도 볼 수 있었다. 클리스모스 의자는 다리의 곡선을 이용하여 우아함을 표현했다. 그리스와 자주 비교되는 문명은 로마 문명이다. 로마인들은 그리스의 미적 개념을 차용하는 데에 부끄러워 하지 않았다고 한다. 로마인들은 엄청난 실용주의에 빠져있었는데, 그들은 응용력과 기술력, 혁신성과 공학적 성취, 조직력과 시스템적 사고를 가졌다는 강점을 지녔다. 이 부분을 읽고 나는 가장 먼저 대한민국이 떠올랐다. 대한민국은 서양국가와 비교하였을때, 독자적이고 우아한 디자인의 건축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시간이 흐르면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보며주는 성장을 이뤄냈다. 대한민국은 아주 짧은 시간에 큰 성장을 이룬 대표적인 나라로도 생각할 수 있다. 대한민국이 과거 우아한 한옥의 디자인에서 벗어나 혁신적이고 기술적인 디자인의 건축물을 설계해냈다는 것에서 자부심이 느껴졌다. 건축 구조에서 자주 사용되는 아치 구조는 그리스를 차용한 로마인들이 최초로 발명했다고 한다. 아치는 미적인 감각과는 떨어지는 디자인으로, 실용적인 부분에서만 이용되었다고 한다. 실용주의를 통해 아치 구조를 디자인 해냈다는 것은 새롭게 다가왔다. 이탈리아의 콜로세움이 바로 80개의 아치로 구성된 원형구조물이다. 콜로세움은 이탈리아에 여행갔을 때 실제로 보았던 건축물인데, 가까이서 보면 더 웅장하고 고풍스러운 건축 구조를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판테온 역시 직접 입장해볼 정도로 가까이서 본 경험이 있었다. 판테온은 돔형 건축물의 꼭대기에 원형의 개구부가 존재한다. 이 원형 구멍으로 햇빛이 들어오지만, 돔형 구조의 특성상 비가 들어오지는 않는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단순한 디자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실용적으로 건축된 점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다. 이번 강의에서는 내가 직접 본 건축물에 대한 내용이 많아, 더 쉽게 이해하고 집중할 수 있었다. 디자인이라는 것이 단순히 미적인 요소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의미로 다가올 수 있다고 느꼈다. 독서 아카데미는 이번 주차에 마무리 되지만, 다음 기회가 생긴다면 빅데이터나 인공지능에 대한 강의를 들을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바우하우스

디자인이라고 하면 단순히 모양의 형태에 대한 것을 떠오르기 마련이였다. 이 강연에서는 디자인을 문명의 관점에서 지켜보는 것으로 입체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해가 되지 않고 혼동스러운 디자인들도 있기 마련이였다. 이런것들을 문명에 대입해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디자인은 오늘날 인류가 공유하는 신화나 인념부터 정치, 사회, 라이프스타일 등 과거에 디자인 덕분의 현재의 문명이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과거와 현재의 디자인이 아닌  나아가 미래의 디자인까지 어떻게 우리가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지까지 들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과거에 사용했던(구석기, 석기시대 등) 도구들도 디자인이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제품 디자인이라는 측면에서 생각 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신기했다. 인류의 진화부터 시작해 문명의 디자인 즉 피라미드 디자인의 진화, 신전의 디자인 전략, 인체공학적 가구 디자인(이집트 가구)등으로 평소에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갔던 것들을 자세히 집어주면서 새로운 관점에서 디자인에 대한 상식을 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바우하우스’라는 책은 개교에서부터 폐교 이후의 역사화 과정까지 우리의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책으로 바우하우스 건물의 본질인 모더니즘 정신으로 세계를 재구성할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시했고  바우하우스 당시 시대 상황부터 시작해 바우하우스의 역사, 교과과정, 교수진으로 참여한 예술가들의 활동과 성과가 잘 담겨있는 책으로 어떻게 수용했는지 알 수 있었다. 독서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서 디자인의 다른 측면 즉 문명에 대한 부분을 알게되었는데, 비슷한 구성으로 뷰티(미)에 관한 주제를 다룬 강의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미의 변화, 시대마다 유행했던 스타일과 변화, 과거나 현재 추구했던, 추구하는 가치관이나 사람들의 미에 대한 인식, 과거에는 어떠한 화장품을 사용했었는지, 나라별 미의 가치관의 다름, 현재와 대조되는 과거의 미의 기준을 다룬 뷰티를 다룬 독서 아카데미 프로그램 내용을 제안합니다.

바우하우스

 전공이 디자인, 인류와 연관성이 많이 없는 공대라서, 이러한 강의가 더욱 새롭고 흥미롭게 다가오는 시간이 되었다. 강의를 보면서 평소에는 깊게 생각하지 못했던 주제 디자인은 인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었다. 인류문명과 디자인은 함께 두터운 지층을 쌓아왔으며 이 디자인은 역사의 증거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
 우리의 삶과 살아가는 세상에서는 디자인은 절대 빠질 수가 없는 존재이며 앞으로도 우리의 흔적을 남길 중요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귀여운 미키마우스 브로치에 음과 양, 동양과 서양의 혼합, 비서구적이고 자유적인 정신을 담을 수 있는 것이 디자인이다. 다양한 디자인에 우리의 생각, 정신, 추구하는 바를 담을 수 있고 주장할 수 있으므로 뜻 깊고 중요한 주제라고 생각한다.
 과거의 인류가 상상하고 도전하고 노력해 성취해낸 디자인의 스펙트럼이 오늘날 인류가 살아가고 있는 라이프스타일과 문화, 사회, 디자인까지 영향을 미치며 이로서 현재의 문명은 과거의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는 강연의 내용으로, 정말 우리의 현재도 미래의 삶과 문화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하니 신기하고 놀라웠다.
 1학년 때 들은 필수교양 ‘Design Thinking’과 ‘삶과 꿈’ 이라는 교양을 합쳐 배우는 기분이 들었다. 이제는 3학년이 되어 평소에는 전공에 관련되어있는 공부만 하며 지내느라 이러한 테마 도서에서 강연을 들을 기회는 없었지만,  이번에 좋은 기회를 잡아서 인류와 디자인에 대한 강의를 들어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독서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동식물과 관련되어있는 인류의 역사, 과거의 동물과 현재의 동물 관련 강의, 기후와 환경에 따라 변하는 동물과 인간 등등 동물과 식물, 그리고 인간이 밀접하게 관련되어있음을 알려주는 주제의 강의가 듣고싶어졌다. 🙂  

바우하우스

막연하게 바우하우스하면 독일에 있는 현대 디자인학교 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테마가 있는 독서 프로그램에서  바우하우스에 대해서  이야기 한 다는 것을 듣고 조금 더 알 수 있지 않을 까 생각했다. 

우리는 디자인이라는 것은 굉장히 독창적이여야하고 소수의 사람들이 만들어낸 작품을 디자인이다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디자인은 누구나할 수 있고 소수의 디자이너들이 만드는 것을 감상하는 것은 다수의 사람이다는 것을 생각해야한다. 또한 디자인이라는 것은 독립적 혹은 독자적으로 탄생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디선가 봤던 것을 모방하고 재창조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특히 동서양의 문화유산들을 보면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동서양은 우리가 알다시피 거리도 멀고 사상이 달라서 공통점이나 비슷한 점이 없겠지 하는 생각이 든다. 자세히 살펴보면 생각보다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람들 눈에 좋아 보이는 것, 아름다워 보이는 것을 추구하는 본능은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강의 내용에서 문명에 대해서 말씀하실 때 유발하라리의 사피엔스의 내용이 생각났다. 인류가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진화를 하고 생필품인 도구를 제작하고 자신들의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강의 설명에서 도구를 제품디자인, 벽화를 인테리어 디자인, 움집을 등 우리가 역사에 대해 공부할 때 외웠던 것들을 디자인 적인 시각에서 다르게 도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실제 바우하우스에서도 이렇게 디자인에 대해서 쉽게 접할 수 있게  알려주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강의 내용이 전반적인 인류의 역사를 말하고 있었다. 우리가 향유하고 있는 문화, 예술은 역사적인 산물이고 누군가 해석해준 것보다는 우리는 이 뿌리를 알고 예술을 감상하고 해석한다면 감상하는 폭이 넓어질 것이라 믿는다. 

독서아카데미를 프로그램을 통해서 현대와 과거의 건축물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판테온, 시스틴성당, 가우디의 건축물 등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궁금합니다.

바우하우스

디자인에 대하여 우리의 삶을 가꿔주는 플러스 요소로 특수한 개념으로만 생각해 왔다.

하지만 독서아카데미 강연을 들은 후, 디자인이 인간과 자연을 엮여주는 매개체에서 단지 연결고리의 기능만 하는 것이 아니라 3요소를 포함해 문명으로 확장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문명들은 우리세대까지 이어져 과거세대의 역사를 유추할 수 있게 되었고, 이 뿐만 아니라 동서양 문화공존을 통해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과거에는 켈트족의 상징으로 표현했던 문신이 현대에는 사회에 저항하는 문구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자인을 활용해 자신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게 되었다이런 디자인의 역사를 통해 문명은 우리에게 영향을 주고 우리는 또 다른 문명과 결합하여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인간의 원천인 호모 하빌리스가 석기시대 당시 생존을 위한 도구를 개발한 것부터 지금까지 현대 디자인은 인간의 욕구와 편의를 위해 인간에 맞춰 만들어 지고 있다이 처럼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면서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편의들은 부족함 없이 만족할 정도로 맞춰진 것 같지만 소수의 약자들을 위한 편의는 아직 발전단계라고 생각한다따라서 우리가 맞서야할 미래디자인은 나 자신이 먼저가 아니라 상대방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는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


사회과학부에 속해 있는 나는 디자인이라는 학문에 대하여 접해 볼 기회가 적었는데 독서아카데미를 통해 디자인의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지금까지 이어진 우리의 문명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문명은 그냥 시대가 거듭할 수록 자연스럽게 발전하게 된다고 가볍게 생각하였는데 모두 우리 인간이 많은 요소를 생각하며 만들어 냈다는 것이 대단하고 위대한 유산이라고 생각된다.

아직 나는 성인이라는 타이틀이 어색하기도하고 독립하기에는 준비가 안된것 같다고 생각된다. 기회가 된다면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새내기들을 위한 멋진 어른이 될 수 있도록 길라잡이역할을 해주는 주제로 테마도서를 체험해서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