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공상과학소설이지만 과학이라는 테두리 안에서만 내용이 전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기본 소양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해보게 만들었다.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에서는 인간의 정, 사랑, 그 관계에 대한 갈등과 고민, <스펙트럼>에서는 인간과 외계인 사이의 감정, 죽은 영혼에 대한 생각을 하게 했으며, <공생가설>에서는 유년기 시절 기억, 공생으로 인한 문명의 탄생을 생각하게 했다. 또,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서는 자신의 명예와 가족 사이의 고민, <감정의 물성>에서는 감정에 대한 소비의 목적, <관내분실>에서는 죽음과 그 후 마인드 업로딩에 대한 고민을 하게 했고, <나의 우주 영웅에 대하여>는 인류의 발전과 희망과 자신의 자유에 대한 갈등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었다. 한번도 과학과 인간, 과학과 감정이라는 것을 연결지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신선하면서도 재밌는 경험을 한 것 같아 좋았다. 그래서 책을 읽고난 후 내적인 경험과 마음들이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번 독서로 한정적이었던 나의 시야가 조금 넓혀진 것 같았다.
패션리테일링
독서클럽 활동을 통해 책의 챕터 중 점포리테일링의 종류와 전개/ 무점포리테일링의 종류와 전개/ 패션리테일링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및 가치관 변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이야기 하였다.
먼저 점포리테일링의 종류에는 백화점 편집숍 등이 있는데, 필자는 편집숍에 조금 더 집중하며 보았다. 평소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좋아하지만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경우 온라인샵은 많지만 오프라인샵은 없는 경우가 많아 불편했다. 그래서 주로 편집샵을 많이 이용한다. 편집샵은 다양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고, 신생 브랜드도 접할 수 있어서 좋다.
무점포리테일링 중에서는 라이브 커머스에 집중했다. 이는 이어지는 코로나 19와도 관련이 있는데 코로나 19 전에도 라이브 커머스가 있었지만 코로나 19 후에 더욱 활기를 띄는 중이다. 라이브 커머스는 누구나 어디서든 손 쉽게 방송을 킬 수 있어서 장점이 있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평소 착용 핏이 궁금했던 옷을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에게 댓글로 요청하여 실시간으로 빠르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및 가치관의 변화에서는, 책에는 안 나와있지만 코로나 19에 집중해서 생각해보았다. 국내에서는 이제야 옴니채널이 뜨고 있고, vr 역시 이제야 뜨고 있는 추세였는데 코로나 19 확산 이후 언택트 시대가 도래함으로써 옴니채널과 다양한 기술들을 앞당겨 사용하고 있다. 아직 국내는 옴니채널이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국내 패션 브랜드 기업들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옴니채널의 안정기를 가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다. 필자는 현재 다양한 기업들에서 환경친환경적인 제품들을 많이 생산하고 있고, 잘 이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소비자의 인식에 비해 구매 비중은 높지 않기 때문에 이제는 패션기업에서 제품에 치중을 둘 것이 아니라 홍보와 마케팅 쪽에도 치중을 두어야 할 것 같다.
패션리테일링
패션리테일링의 현재부터 미래까지 탐구할 수 있는 책으로 패션마케팅의 기본적인 유통구조를 확실히 공부할 수 있다.
경제, 사회, 문화, 정치의 각 분야가 어떻게 패션시장과 연결되어 있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경제 분야의 실질적인 유통구조를 공부할 수 있는 점이 매우 유용했다.
실질적인 매상 판매와 연결지어 내용이 전개되어 기업의 전략에 대해 공부할 수 있다.
패션마케팅 분야의 종사자라면 필수적으로 알고있어야 하는 지식들을 얻기에 매우 좋은 책이다.
패션과 정신분석학 (Fashion & Psychoanalysis)
독서토론을 진행하며 향후 진로에 도움이 될 책을 고르기로 하여 패션과 관련된 도서를 선정, ‘패션과 정신분석학’을 독서토론의 책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이 책은 패션을 정신분석학, 철학과 연관지어 설명하고 있다. 철학자, 패션디자이너, 포토그래퍼 등 다양한 인물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생각, 철학을 소개하며 이를 패션과 연관짓는다. 1장 ‘패션 사진과 통일된 주체라는 통념’에서는 ‘동일시’라는 정신과정을 설명하며 패션 사진에서 패션이 우선시되지 않으면 무엇을 우선시 해야하는 지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2장 ‘욕먕 부치기기 : 오트쿠튀르의 존재 이유’와 3장 ‘비규범적 패션, 위반의 패션’은 라캉의 욕망 개념에 관한 내용으로, 2장은 남성과 여성의 욕망을 다루고 3장에서는 비규범적 욕망이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있다. 4장 ‘패션, 텍스트, 증상’은 라캉이 생톰 개념과 생톰과 주체성 및 언어와의 관계를 전개시켰던 그의 마지막 세미나인 세미나 23에 대한 내용이다.
이 중에서 특히 생각을 많이 하게된 주제는 패션의 여성성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 책은 패션이 여성성의 산물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나는 이에 동의하지 않기 때문이다. 몸의 체온을 유지시키기위한 용도였던 옷이 이렇게 다양하게 발전하게 된 것은 신분에 따른 옷의 차이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신분의 차이는 남성에게도 해당된다. 과거부터 남성의 신분은 다양했고 이 신분을 표현하기 위해 옷의 디자인을 달리했던 것이다. 즉, 패션은 여성성, 남성성 사이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신분이라는 문화에서 나왔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신분을 과시하기 위한 과시욕에서 나왔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그 다음으로 보워리의 주장에 대해 흥미를 느꼈는데, 그는 의상을 통해 여성성과 남성성 모두 불안정하다고 얘기했다. 특히 획일화된 패션에서는 악취가 난다며 비판했는데, 행동이나 외모를 규제하는 주요 규정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하였다. 하지만 이것이 정말 행동과 외모를 규제하는 것일까? 이것 역시 개성으로 보아야하지 않나 생각하게 되었다. 보워리가 규정으로 본 것은 그 시대에 유행하는 문화이며 이를 규정이라고 해서는 안 된다. 누군가가 그들에게 ‘이 옷을 입고 이렇게 행동해!’라고 강요한 것이 아닌 그들이 스스로 멋있다고 판단하여 하는 것이니 이것은 그들의 개성으로 보아야 한다.
이 책은 철학적인 것을 심도있게 다루다보니 다소 이해가 어렵기도 하였으나 깊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패션이 아니라 심리학, 철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에게도 추천할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제가 자주보는 책들과는 달리 챕터별로 이야기가 달라지는 책이었습니다. 제가 자주 읽던 책들과는 다르게 열린결말로 끝나는 챕터들을 보며 결말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또한 책의 기본 주제인 SF와 부주제인 인간의 감정과 소망에 대한 것들이 얽혀있어 읽을 때 지루하지 않고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바우하우스
1. 독서아카데미 강연 후기
1회 강연에 이어 청동기 시대의 에게해 문명으로 설명을 시작하셨다. 이번 강연은 건축의 대한 내용이 주가 되었고, 크노소스 궁전, 그리스 신전(파르테논,에렉테이온 신전)이 그 예였다. 특히 파르테논 신전은 사실 곡선이라는 점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얼핏 봤을 때는 완벽한 직선으로 보이지만 알고보면 완벽해 보이기 위한 착시 교정으로 건축되었다는 것이 놀라웠다. 또한 기독교 문화가 중세의 디자인에 준 영향에 대해 말씀하셨다.기독교 문화와 중세 시대는 연관 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초기 기독교 양식은 예술적 가치 보다는 신의 권위를 알리기 위한 매개체로서 종교를 위한 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비잔틴 양식은 모자이크를 바닥에서 천장으로 옮겨간 것을 예로 보다 정리되고 발전된 모습을 알 수 있었다. 고딕 양식은 아름다우면서 훌륭한 구조로 특히 높은 천장과 아치 양식을 통해 높이와 공간의 자율성을 부여했다. 또한 트레이서리와 스테인드글라스로 서사를 설명함으로써 기독교적인 신념, 이념을 강화시키는 디자인이라는 특징을 지닌다. 실제로 고딕 양식은 신에 대한 열망과 그에 따른 내세관을 표현한다고 할 수 있다.
2. 테마도서에 대한 이해 및 느낀점
이번 강연을 통해 바우하우스라는 곳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설립된지 100년이나 지난 조형학교에서의 교육이 현재까지 이어진다는 점에서 교수님이 1회 강연에서 말씀하신 내용이 떠올랐다. 테마도서인 <바우하우스>는 바우하우스의 개교와 폐교까지의 역사와 주요 인물들의 소개까지 담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현재 우리 디자인에 끼친 영향을 알아보고 그에 따른 결과물을 분석할 수 있을 것 같다
3. 독서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경험해 보고 싶은 테마주제 및 내용 제안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종교와 연관지어 건축을 배울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로웠다. 한국의 교회 건축에도 중세 시대의 건축 양식에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과거와 현재의 건축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 이에 대한 테마주제도 경험해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패션과 정신분석학 (Fashion & Psychoanalysis)
이 책은 독서클럽을 진행하기 위해 교보문고에서 패션 카테고리를 찾아보다 발견한 책이다.
패션과 정신분석학. 제목에 대한 첫인상은 그다지 서로 연관이 깊어 보이지 않는 낯선 조합처럼 느껴졌다.
실제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패션과 심리학을 가볍게 다룬 책은 많았으나 이 책처럼 프로이트, 라캉까지 다루며 패션을 정말 미학적으로 다룬 책은 거의 없다시피 하였다.
이 책의 리뷰 또한 거의 없었다. 실제로 읽어보니 정신분석학 용어에 대한 설명도, 프로이트 등의 철학자의 이론에 대한 설명도 꽤 불친절한 편이었고 그 불친절한 설명의 용어들은 계속 번갈아 가며 등장하며 나를 혼란스럽게 하였다.
처음에는 한두번 되돌아가며 읽으면 이해가 되었지만 점차 불친절한 용어의 홍수속에서 나는 급기야 한 페이지를 읽는 데에 긴 시간을 보내야 했고 읽어도 이해가 안되는 일이 반복되어 독서토론을 위해 토론 주제를 뽑는 것조차 힘들어졌다.
하지만 분명 여러번 읽다보면 이해가 되고, 점차 앞에서 말한 라캉과 프로이트, 보워리의 말들이 와닿기 시작했다.
이 책은 분명 ‘패션과 정신분석학’이다. 하지만 패션을 바탕으로 했을 뿐 80퍼센트는 정신분석학에 대한 이론들이다. 라캉의 욕망이론, 프로이트와 무의식, 초현실주의, 오트쿠튀르와 여성성, 동성애에 대한 많은 이론들..
단지 패션 70퍼센트를 기대하고 이 책을 읽기 시작한다면 단언컨대 다 읽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패션을 바탕으로 한 폭넓은 미학적 견해들이 궁금하다면 읽어볼 것을 권장한다. 오트쿠튀르, 패션에서의 여성성과 남성성, 패션 사진에서의 욕망등 훗날 패션에서 종사할 경우 도움이 될 지식들이 많고 패션에 관심이 없는 심리학도 또한 대중 심리에 대한 곁지식 등으로 읽기 좋을 것 같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만남부터 헤어짐, 연애하는 중에 생기는 크고 작은 문제들에 관한 책이다. 철학적인 부분이 많아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깊게 고민할 수 있는 책이다.
연인관계에 있어서 내가 가지고 있었던 고민들을 보다 철학적으로 구체적이게 설명해놓은 부분들이 많아서 나 자신과 대화하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누군가 나처럼 고민하는 부분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이 있다면 클로이와 주인공이 서로 잘 알지못하는 상태에서 식사를 할때이다.
클로이는 초콜릿을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초콜릿을 먹을 건지 카라멜을 먹을 건지’ 물어보는 주인공에게 ‘아무거나 상관없다’고 답한다.
그러고선 주인공이 초콜릿을 선택하자 실망했다고 직접적으로 말한다.
이 장면에서 클로이의 행동은 주인공을 슬쩍 떠보기 위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바로 전 클로이가 자신이 초콜릿을 무척 좋아한다고 주인공에게 말을 해놓은 상태였는데
그럼에도 초콜릿을 선택하는 주인공의 행동이 서로 잘 알지못하는 상태에서 좋게 보였을리 없다.
주인공의 배려심을 테스트하는 장면이라고 생각했다.
책을 읽으면서 연인관계에 대한 해답서같은 느낌이 들었다. 직접적으로 무엇인가를 제시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주인공과 클로이의 만남부터 헤어짐까지를 독자들 자신의 연애에 대입하면서, 자신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느껴지거나, 나도 이랬었지 하는 감정들을 이끌어낸다.
그러면서 주인공의 행동, 클로이의 행동, 철학적인 메세지들을 자신들의 생각과 비교하고 비판하면서 읽게 하는 책이라고 느꼈다.
4차 산업혁명 문제는 과학이야 (산업혁명에 숨겨진 과학의 원리들)
이 책을 읽으면서 요즘 학교에서나 사회에서나 가장 많이 다루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많은 챕터 중에 나는 스마트 팜 이 부분을 가장 흥미있고 관심있게 봤다. 코로나로 인해 농업을 도와줄 인력도 부족하고 해서 더욱 관심이 갔던 것 같다. 스마트팜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농업생산 방식이다. 인공지능을 통해 농사일을 해결하는 농장이다. 책에 나와있는 예시로는 네덜란드에서는 원예사업을 이끄는 환경제어시스템을 세계에 수출하고 독일에서는 도축장에도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해 신선한 육질을 유지한다고 한다. 미국의 농장은 전부 무인자동시스템으로 관리되며, 노르웨이에서는 연어 양식도 인공지능으로 해낸다고한다. 스마트팜과 같이 이 책은 다양한 예시를 들어 쉽고 재밌게 설명되어있어서 더 이해하기 쉬웠다.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은 책인 것 같다.
목소리를 드릴게요 (정세랑 소설집)
정세랑 작가는 자신만의 독특한 접근 방식으로 사람들의 사회적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것 같다. 이번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소설은 ’리셋‘과 ’7교시’이다. 두 작품 모두 환경과 밀접한 내용이었는데 리셋의 경우는 현재 코로나로 인해 혼란스러운 시기와
너무 잘 맞아떨어져 우리가 누리던 것들을 누리지 못하고 지구에서 쫓겨나듯 살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리셋’을
읽으면서 환경이 파괴되는 것은 인간이 만든 것들 때문에 파괴된 다고 느꼈다. 인간이 개입하지 않으면 자연은 알아서 자정작용을
하고, 건강한 상태로 돌아가는 것 같다고 생각을 했다. 예로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도 그것이 점점 늘어나는 인간을 제거하는 목적이
아닐까라는 음모론이 돌고 있는데, 사람들이 밖으로 안 나가게 되면서 환경도 좋아지고, 공장들도 적게 돌아 구멍이 났던 오존이
막아졌다고 들었다. 공장에서 프레온 가스와 같은 것이 배출되지 않으면서 환경을 보호하게 된 것 같다.
또한 ‘7교시’에서는
과연 우리의 식생활은 올바른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었다. ‘7교시’는 환경 보호적인 내용이라 생각이 들었으며 초반부에도
나오듯이 음식에 대해 중점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는데, 국내에서도 해외에서도 채식주의가 화제가 되고 있다. 외국 친구들이 많아서 그
친구들의 얘기를 듣다보면 우리나라 보다 채식 같은 것이 더 활발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채식 음식을 찾기도 힘들고 드물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그렇게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도축환경을 생각하면 친 동물적이라 하다지만 아직까지는 도축환경이 좋지 않기
때문에, 환경 개선을 위해서라도 육식을 줄이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세랑 작가의 ‘목소리를 드릴게요’를 읽으면서 나를 되돌아볼 수 있었고, 신선한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의미 깊은 시간들이었다.
소설은 ’리셋‘과 ’7교시’이다. 두 작품 모두 환경과 밀접한 내용이었는데 리셋의 경우는 현재 코로나로 인해 혼란스러운 시기와
너무 잘 맞아떨어져 우리가 누리던 것들을 누리지 못하고 지구에서 쫓겨나듯 살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리셋’을
읽으면서 환경이 파괴되는 것은 인간이 만든 것들 때문에 파괴된 다고 느꼈다. 인간이 개입하지 않으면 자연은 알아서 자정작용을
하고, 건강한 상태로 돌아가는 것 같다고 생각을 했다. 예로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도 그것이 점점 늘어나는 인간을 제거하는 목적이
아닐까라는 음모론이 돌고 있는데, 사람들이 밖으로 안 나가게 되면서 환경도 좋아지고, 공장들도 적게 돌아 구멍이 났던 오존이
막아졌다고 들었다. 공장에서 프레온 가스와 같은 것이 배출되지 않으면서 환경을 보호하게 된 것 같다.
또한 ‘7교시’에서는
과연 우리의 식생활은 올바른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었다. ‘7교시’는 환경 보호적인 내용이라 생각이 들었으며 초반부에도
나오듯이 음식에 대해 중점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는데, 국내에서도 해외에서도 채식주의가 화제가 되고 있다. 외국 친구들이 많아서 그
친구들의 얘기를 듣다보면 우리나라 보다 채식 같은 것이 더 활발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채식 음식을 찾기도 힘들고 드물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그렇게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도축환경을 생각하면 친 동물적이라 하다지만 아직까지는 도축환경이 좋지 않기
때문에, 환경 개선을 위해서라도 육식을 줄이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세랑 작가의 ‘목소리를 드릴게요’를 읽으면서 나를 되돌아볼 수 있었고, 신선한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의미 깊은 시간들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