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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미루는 습관을 바꾸다 (자꾸만 미루는 습관을 이기는 심리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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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사피엔스의 특징인 추상적 사고능력이 예술/디자인의 발전에 영향을 끼쳤으며 신체적으로 우세에 있던 네안데르탈인이 멸종하고 사피엔스가 존속할 수 있었던 이유(사회성을 통해 지식의 전달, 상상력, 지능발달의 욕망)을 배울 수 있었다.
유발 하라리의 [호모 사피엔스]를 통해 인류문명의 근간이 된 혁명들에 대해 배우고 이후, 석기시대의 도구사용 능력이 가지는 의미(공간성의 확장, 테크놀로지 발전의 기반), 동굴벽화를 통해 인테리의 디자인의 원형이 가지는 관계성(자연과 인간의 합작품), 원시 오두막을 주거디자인의 기반으로 알 수 있었다.
또한, 지금 우리 사회는 도시로 여러 사람들이 모여 사는 것이 석기시대의 지역공동체에서 비롯되었다는 것, 분업을 하며 마을의 커뮤니티 기능 등을 배울 수 있었다.
이후 이집트문명의 조건을 이야기하며 피라미드의 디자인 진화(계단형- 굴절형-일반형)의 과정을 보며 디자인과 문명이 같이 진화하였다는 것을 더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피라미드 디자인이 발전한 것이 기존의 디자인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발전한 것처럼 디자인도 기존의 단점을 보완하며 더 다양하고 복합적으로 진화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이집트의 가구 디자인 상직적 건축물들이 가지는 디자인적 가치와 의미, 예를 들어, 이집트의 스툴의 높이가 낮은 것이 당시의 반입식 반좌식 생활양식을 나타내는 것 등을 통해 디자인과 인간문명이라는 주제에 맞는 예시에 대해서도 학습할 수 있었다.
테마가 있는 독서 아카데미를 통해 디자인과 문명이 가지는 관계와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디자인은 단지 삶의 편리함, 미적가치 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과거의 역사와 문명을 나타내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테마가 있는 독서아카데미를 통해 현대사회에서 나타나는 여러 부조리(비정규직, 임금차별, 성차별)등을 여러 도서를 통해 비교분석하며 알아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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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테마가 있는 독서아카데미<디자인: 문명의 관점에서 생각하다> 1부 디자인과 인간을 들으면서 어렵다는 생각에, 또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딱딱한 주제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하지만 고영란 교수님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신기한 점들이 많았다. 우리 삶에서 디자인이 미치는 영향력은 물론 내가 관심이 없어서 이렇게 생각한 것일 수도 있지만 극히 일부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디자인은 정말 삶과 관계있으며, 언어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기표와 기의를 가지고 있었다. 강화도 홍천군에 있는 델피노리조트와 잉글랜드 솔즈베리에 있는 스톤헨지는 교수님께서 보여주신 사진처럼 정말 유사했다. 진짜 디자인에도 동서양을 불문하고, 과거와 현재를 불문하고 유전자가 있는 것만 같이 느껴졌다. 또한 로마에 있는 개선문-> 파리에 있는 개선문-> 우리나라에 있는 독립문도 문화적 유전자로 연결되어있었다. 독립문이 동양의 미만 포함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서양의 미도 포함되어있는 것이다. 다음번에 독립문을 보게 된다면 찬찬히 여유를 갖고 보고 싶어졌다. 그리고 어려운 책으로 유명한 호모 사피엔스의 내용도 소개해주셨다. 인지혁명을 통해 허구를 믿는 능력을 갖게 해주었다는 것이다. 이는 신화, 민족, 국가, 사회를 만드는 데에 크게 영향을 미쳤으며, 더 나아가 민주주의, 자본주의, 휴머니티의 근간이 된다. 나는 교수님이 말씀하셨던 문화적 진화에 초점을 두기보다 생물학전 진화에만 초점을 두고 과거 인간의 모습을 보려고 해서 인류의 진화관련 내용이 나오면 어려워 거부감이 들었던 것 같다. 또한 이집트 신전의 디자인 전략은 비인간적 스케일이었는데, 이러한 스케일로 인간에게 겁을 줘서 신의 존재에 기댈 수 있도록 하였다고 한다. 이처럼 왜 이런 디자인으로 만들었을까 등을 관심 있게 보지 않는다면 그냥 스쳐지나가고 말 것이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미술에 소질이 없어서 그런지, 디자인이라는 것을 의식하지 않아서 그런지, 디자인적 감각이 없어서 그런지 건축이든, 제품이든, 패션이든 디자인을 자세히 음미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 진행된 테마가 있는 독서아카데미 <디자인: 문명의 관점에서 생각하다> 강의를 들으면서 이런 내 모습이 부끄러워졌다. 심지어 외국에 여행을 가서도 관광 가이드를 하시는 분께 설명을 들어도 역사적 내용을 모르고, 그게 중요한가라는 생각을 가졌었다. 그런데 아 이건 무슨 색이구나, 웅장하구나, 이건 좀 내 취향인데 등은 스쳐지나가는 단순한 감상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 속에 의미에 대해, 그 디자인이 나오게 된 배경과 과거와 현재와의 연결성 등을 고려하여 본다면 내가 디자인을 바라보는 안목뿐만 아니라 견문도 넓힐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번 독서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경험해 보고 싶은 테마 주제 및 내용은 평소 관심을 크게 가지지 않았던 분야 중 인공지능에 관한 것이다. 왜냐하면 4차 산업혁명이다, AI다 등 이런저런 이야기는 많이 듣고, 이것들이 인간의 삶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얼핏 알고 있지만, 이러한 내용을 들을 때마다 직접적으로 크게 와 닿은 적은 없었던 것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 어느 분야까지 인공지능이 관여를 하는지, 또 현시점에서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실제적인 이야기를 듣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