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찾아서 (사랑했던 교회를 떠나 다시 교회로)

일단 이 리뷰를 적기전에 얼마전에 작고한 레이첼 헬드 에반스를 기억한다.
개인적으로는 기독교인이지만 신학책 읽기를 참 싫어한다. 재미도 없고, 무엇보다 현실에 삶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말들만 늘어놓는 것에 불과한 책들을 많이 봤다. 하지만 레이첼 헬드 에반스는 나의 기독교책은 재미가 없다는 공식을 깼다. 
목사나 성직자가 아닌 일반 신도로서, 그리고 여자로서 교회에서 느낀 것들은 솔직하게 풀어낸다. 예를 들면 교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차별이라던지, 교회에서 느끼는 회의감과 환멸감 같은 것이다. 저자는 교회의 부정적인 모습과 긍정적인 모습 모두 이 책에 풀어낸다. 저자는 교회로부터 회의감을 느끼고 마음이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함께 교회를 세운다. 하지만 그녀의 노력은 교회가 문을 닫으면서 다시 무너진다. 나는 그 내용들이 너무 좋았다. 보통은 기독교 책에서는 자신이 어떻게 성공했는지만을 적어내지만 저자는 실패마저도 솔직하게 담아낸다.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기독교에 대해서, 기독교인이 가야할 방향성에 대해서 제시를 해주기도 한다. 
기독교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 미래가 어떻게 되던간에 한번 쯤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종교에 대한 새로운 색과 의미를 느끼게 도와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1 (일에서든, 사랑에서든, 인간관계에서든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관계 심리학)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라는 책은 20살이 딱 되자마자  읽고싶은 책으로 선정했던 첫 번째 책이었다. 지난 어린 20년의 인생동안 행복뿐 만 아니라 상처도 받아왔고 나름대로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도 배워왔는데 이 책에서는 또 어떤 방법으로 나에게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고 말해주는지 궁금했다. 그러다 한성대학교 프로그램인 ‘독서클럽’ 이라는 너무 좋은 프로그램을 접하게 되었고, 내가 조원들에게 이 책을 권유하면서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를 독서클럽에서 함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되었다.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라는 책을 읽기 전, 저자인 ‘배르벨 바르데츠키’ 에 대해 알아보았다. ‘배르벨 바르데츠키’ 는 ‘상처받은 마음’을 전문적으로 치유하는  심리학자이자 심리상담가로서 모든 잘못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부당한 모욕을 단호하게 거부하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고 있다고 한다. 저자에 대한 조사를 하자, 이 책을 꼭 읽어봐야겠다는 확신이 다시 한 번 들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법은 정말 나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스토리 형식의 책이 아닌, 저자의 경험과 주장을 토대로 이루어지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저자의 의견이 더 잘 이해가 되고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총 4개의 챕터로 이루어진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를 살펴보자.
 첫번째에서는 ‘나’를 중심으로, 내가 한 잘못과 남이 한 잘못을 구분하라는 내용이 담겨있고 두번째는 인간관계에 있어 그 사람과 나 사이 관계에서의 상처를 위해 ‘편견’ 이나 ‘적당한 거리’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세번째는 상처를 어떻게 대처해야하는가, 예를 들면 상처를 복수처럼 다루면 안된다 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 마지막으로 4번째 단원에서는 저자의 의견이 보다 더 확실하게 드러난다고 할 수 있는, 상처투성이 세상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25가지의 방법을 주장하고 있다.
무수히 많은 이야기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문장들은 ‘마음이 상하는 일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 다만 그것을 덜 상처받는 쪽으로 받아들이는 안정된 자존감을 가진 사람이 있을 뿐이다. 꿋꿋하게 노력하는 지금의 나를 스스로 인정해 주어야 한다.’와  ‘자존감이 흔들리거나, 상대방에 대한 왜곡된 시각과 분노에 휩싸여 감정을 낭비하지 않으려면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다시 세우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이다. 이 문장들은 모두 ‘나’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통해 나를 가장 사랑하라는 것이다. 책에서는 상처를 받고 치유하는 방법, 거부하는 방법, 이겨내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지만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상처는 거부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우리는 어떤 형태로든 상처를 받게 되어있고 그걸 지혜롭게 이겨내는 방법을 우리는 스스로만의 방법으로 만들어나가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그러한 방법이 바로 ‘나’를 사랑하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를 이해하고 존중하고 아껴주고 사랑하는게 인생을 걸어가며 있을 많은 걸림돌들을 거치면서 틀림없이 내 길을 찾아갈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

저자의 주장으로 가득했던 이 책에서 좋았던 점은, 내가 더 생각해보지 못했던 점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단점은, 저자의 의견이 내 의견과 다르거나 이해할 수 없는 부분 또한 존재했다는 것이다. 이런 부분은 독서클럽 멤버들과 함께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통해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고 결국 나만의 결론을 도출할 수 있게 된 기회가 된 것 같기도 하다.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야매 득도 에세이)

 이 책의 작가는 일러스트레이터와 회사를 다니는 마흔 살 독신 남성이다. 열심히 회사를 다니고 그림을 그리는 중에 자신이 이렇게 열심히 달려가는 자신이 향하고자 하는 곳일까라는 생각을 하고 그저 아무런 목적도 없이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마흔 살인 작가는 남은 생애를 자신이 바라는 대로 그리고 다르게 살아볼 기회를 자신에게 주려고 결심한다. 회사에 사퇴를 낸다. 작가는 남은 시간들을 건 여행을 시작한 셈이다. 솔직히 마흔 살에 사퇴하면 주변 눈도 안 좋고 이 책을 읽는 나도 미친 건가라는 생각을 했다. 잘 있는 반반한 직장을 그만두면 노후대비는 어떻게 할 것이며 앞으로 생계유지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의문점이 머리를 맴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삶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주도적인 삶을 살기 위한 나름에 용기 있는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을 처음 읽을 때는 거북한 느낌이 들었다. 왜냐하면 노력해도 이룰 수 없는 것은 포기하고 인정해라, 부자가 되려고 노력하지 말아라라는 말로 보편적으로 우리가 열심히 노력하는 부분을 부정하기 때문이었다. ‘그럼 내가 살아가는 이 방식이 잘못된다는 건가? 노력해서 뭐가 나쁘다고 포기하라는 거지?’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니 위의 생각이 180도 변화된 것은 아니지만 작가의 의도를 안 것 같았다. 삶을 살아가는데 힘을 빼라는 것이다. 정말 생각해보면 나를 포함해서 주변 친구들도 모두 열심히 달려갔던 것 같다. 대학입시를 보면 더 정확하게 느껴진다. 3때에 우리는 내년이라는 적당한 알맞은 시기에 좋은 대학을 가려고 모두 열심히 노력한다. 그리고 대학에 와서는 취직을 위해 또 열심히 달려간다. 이렇게 힘주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힘을 빼라는 것은 겁먹지 말라는 것은 일종의 위로가 되는 말인 것 같다. 그렇게 힘주며 살면 잘 될 것도 안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나는 받았다. 작가는 인생의 공백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가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이 공백기를 지냈는데 3년 정도 된다고 한다. 나도 지금 뚜렷한 꿈이 없다. 그래서 나도 나중에 꿈을 찾는다는 명목하에 방황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도 작가처럼 항상 머릿속으로만 찾기 때문이다. 하고 싶은 일을 찾는다는 것은 작가처럼 나도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게 된다면 내용도 중요하지만 삽화도 보기를 추천한다. 이 책에는 작가가 직접 그린 삽화가 있는데 사람그림이 주로 그려져 있다. 그런데 이 그림 중 대부분이 속옷만 입고 있다. 나는 이 그림이 솔직한 우리의 모습 혹은 작가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했다. 작가는 자기 삶에 빗대어 인간이라는 생물을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보여주려고 한 것이다. 모두가 열심히 살아가고 있고 당연시하는 사회에서 이를 부정하는 것은 솔직한 자기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작가의 마음이라 생각한다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1 (일에서든, 사랑에서든, 인간관계에서든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관계 심리학)

학교에 독서클럽이라는 좋은 기회가 생겨 읽게 된 책이다. 독서클럽 모임을 구성하고, 동기들과의 얘기를 통해, 이제 고등학생딱지를 떼고 대학교에 진학하며 인간관계에 피로를 느끼는 친구들이 많아 이 책을 선정하게 되었다.

 책은 술술 잘 읽히게 쓰여있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인간관계에서의 갈등에 대한 경험을 나열하고, 상처를 받지 않고, 상처를 주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책을 읽으며, 매우 공감되는 이야기가 많았다.  책을 읽고 나서, 모둠원들과 각자 있었던 경험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책 내용중 가장 인상깊었던 구절과 그것에 관한 자신의 경험, 극복하거나 노력한 경험등을 나누었다. 그 구절에대해 깊이 생각해보면서 나의 경험을 다시 한번 짚어보며 내가 실수한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았다.

 가장 인상깊었던 구절은 “이렇게 끊임없이 상처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 자기 스스로 상처를 거부하기 위해서는자신이 받은 상 처와 자신이 준 상처를 분리해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이다. 누군가와 다툴때, 남이 나로 인해 어떤 상처를 받을지는 생각하지 않고 내가 상처를 덜 받기 위해서 남을 상처주는 경우가 많았던것 같다. 항상 다 다투고 나서 그런 생각이 들곤 했다. 또, 남이 나에게 준 상처를 구분하지 못하고 그것이 나의 잘못으로 인한 것이라고 생각한 경우가 있었다. 이것은 상처를 거부하는 옳은 방법이 아니라는것을 이 구절을 읽고 생각하게 되었다. 

 처음 책을 선정해 읽기 시작 할 때에는 무겁지 않고, 어려운 주제가 아닐거라고 생각한 책인데, 막상 읽고보니 내 인생의 경험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것이 많아 내가 겪은 사건과 경험들을 돌아보며 반성하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던 것 같다.

 이 책을 나와 같이 인간관계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상처를 받는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무엇이 예술인가

독서클럽 1학기 후기
평소 이야기하기 꺼려지던 예술에 대한 생각을 다른 학생들과 토론해볼 수 있는 기회여서 좋았습니다.
특히 비전공자도 섞여 있어 현대미술에 대한 비전공자의 생각을 듣고 부정적인 의견에 대해서 미술가들이 어떻게 해야하는 지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 교수님도 합께에 한국 미술에 대한 현황과 실제 미술가 직업이야기, 또 예술에 대한 교수님의 의견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러가지로 1학기 동안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1 (일에서든, 사랑에서든, 인간관계에서든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관계 심리학)

상처는 나의 자존감을 갉아 먹는 존재이다.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받아온 상처들로 인해 나는 트라우마가 있고 다시 마주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존재한다. 아직도 그 사람의 성격과 비슷한 사람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거부감이 생긴다. 책에서도 말한다. “관계가 어려운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마음의 상처 때문이거나 내 마음의 상처 때문이거나” 난 이런 행동을 고치고 싶었다. 그 사람과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인데 비슷한 분위기를 보인다 해서 사람을 초면부터 거부감이 드는 나의 행동이 너무 비겁해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기로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책이 나의 마음을 꿰뚫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민감한 사람들’이고 나에게 상처를 줬던 사람은 ‘습관적으로 상처를 주는 사람들’이었다. ‘민감한 사람들’은 끊임없이 상대를 관찰하고 말 한마디, 눈짓, 손짓, 입모양, 웃음소리에 의미를 부여하여 스스로를 깎아내린다. 그리고 사소한 일에도 자존감을 훼손당한 것처럼 모욕감을 느끼고, 상대의 모든 말이 자신과 관계된 것이라고 착각하며 상처를 받는다. (150쪽) ‘습관적으로 상처를 주는 사람들’은 자신보다 약한 사람들에게 열등감과 원망을 분출한다고 한다. 그 아이에게도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왜 그렇게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는지 깨달았음 좋겠다. 이렇게 생각하니 상처 받은 마음이 조금 풀리는 것 같다. 그 아이도 이젠 자신을 행동을 후회하고 있을 지도 모르고 상처를 줬던 당시에는 어렸을 때니까 덜 배웠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성인이 되었으니 변화가 있지 않았을까? 그동안은 나만 생각하고 나만 성장했다고 생각했지만 이 책을 읽고 그 아이도 성장했지 않을 까 생각하게 되었다. 
책에서는 자존감을 기르기 위해서는 자립심과 자기 자신을 인정해주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한다. 다른 사람의 평가와 상관없이 자신의 가치를 올바르게 판단하고 비난이나 비판, 무관심에 흔들리지 않으며 남에게 집착하지 않는 법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직은 이러한 법을 완벽하게 행동하기는 어렵지만 지금부터 조금씩 노력해보려 한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독서클럽 활동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된 이 책은, 여성과 남성의 근본적인 차이점을 인정하는 자세를 갖추게 도와준다. 전반적인 책의 내용에서, 남자를 ‘화성인’, 여자를 ‘금성인’이라고 표기함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계속해서 남성과 여성을 구분짓게 만든다. 이 방법을 통해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남성과 여성이 근본적으로 다른 생명체임를 인지하게 된다. 하지만 본인은 이 책이 남녀관계에 있어 정답만은 아니라고 본다. 실제로 책의 저자가 시작하는 단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여성의 특징을 가진 남성도 있을 것이고, 남성의 특징을 가진 여성 또한 존재한다. 하지만 역시 그 단계에서 언급한 그 이유는 모든 사람들을 이해시키기에는 좋은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앞서 말한듯이, 모든 내용이 정답이 아닌 것 또한 아니다. 실제로 독서클럽 활동을 하면서 여러 사람들이 공감을 표현한 내용이 꽤나 많았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연인관계나 부부관계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이성에게 다가가기 힘든 사람들, 근본적으로 자신의 특성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1 (일에서든, 사랑에서든, 인간관계에서든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관계 심리학)

독서토론을 위해 무슨 책을 읽을까 고민하다 선택했던 책입니다. 제일 먼저 흥미를 끌었던 것은 바로 제목이였습니다. 정말 이 책을 읽으면 난 타인으로 인해 상처를 받지 않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이 책을 독서토론을 위한 책으로 선택하고, 읽으며 결국 상처를 받을지 말지를 정하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나란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책은 상처를 받지 않는 법을 말해주고 또 나는 남에게 상처를 준 적이 있는 지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내가 상처를 받는 만큼 내가 한 말들로 누군가 또한 상처를 받았을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한 말들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었고 그 상처는 치유되지 않고 계속해서 그 사람을 괴롭히고 있을 수도 있겠구나. 뱉은 말은 다시 주워 담지 못하니 생각하고 말해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누군가 나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할 때, 내가 자존감이 높다고 해도 상처를 아예 안 받지는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날카롭고 아픈 말들은 아무리 두꺼운 마음이라도 생채기는 남길 테니깐 말입니다.

보물섬

 이 책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쓴 책으로 유명한 작품으로는 <지킬박사와 하이드>가 있다. 이 책에서 나온 해적이 나중에 해적의 스테리오 되는데 해적이 나오는 작품에서 많이 나오는 이름인 해적 존 실버나 플린트도 이 소설에서 나왔다. 그만큼 이 소설뒤에 나온 작품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소설은 주인공 짐의 시점에서 진행되며 짐은 부모님이 운영중인 여관에서 일하던 중이였다. 그러던중 어떤 바닷사람이 커다란 상자를 들고 여관에 투숙하러 오는데 그 사람은 짐에게 외다리인 사람이 오면 알려달라고 하고 짐에게 큰돈(4펜스)를 매월 주었다. 그러던중 그 바닷사람과 관련된 사람과 싸우다가 그 바닷사람은 쓰러지게 되고 짐의 아버지는 다음날 지병으로 죽게된다. 그리고 선장이 살해예고를 받게된뒤 홧병으로 죽게된다. 짐은 선장이 전에 말했던 대로 선장의 짐을 일부 들고나와 짐의 어머니와 숨는다. 나중에 짐은 가져온 짐중 하나가 보물지도라는 것을 알고 그 마을의 지주와 함께 보물을 찾으러 떠나게 된다. 떠나는 날 외다리 요리사(롱 존 실버)와 만나게 되는데 짐은 선장이 경고한 사람이 아닌가 했지만 그의 태도를 보고 의심을 늦춘다. 그러다가 짐은 선상반란을 계획하는 선원들의 말을 듣게되고 배에 모집된 선원들이 모두 죽었던 선장의 선원이였으며 이 배를 탈취하여 다시 해적질을 할 계획을 알게된다. 그래서 짐은 섬에 도착할때 까지 기다리다가 섬에 가는 보트에 몰래 타 섬에 상륙하게 된다. 그리고 짐은 도망가게 되는데 그러던중 그 섬에 먼저 있었던 사람(벤 건)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의사의 시점으로 변경되면서 반란을 일으킨 편에 서지 않은 사람들은 죽기 시작하면서 그들은 도망가고 섬에 있던 통나무 요새에 도착하여 영국국기를 내건다. 그리고 짐이 요새에 도착한다. 짐의 시점으로 변경되며 실버가 항복을 권유하지만 거절하고 싸우게 된다. 짐은 싸움도중 요새를 떠나며 자신이 타고온 배에 올라탄다. 그는 배를 표류시켜 해적을들 고립시킬려고 하나 남아있던 선원들이 있어 그들과 싸워 전부 죽이게 되며 배를 되찾았다고 생각한 짐은 요새로 돌아오지만 요새는 이미 실버일행이 차지한 후였다. 짐은 사로잡힌뒤 해적을에게 욕을 하지만 실버가 그를 감싸며 짐을 살려준다. 그리고 보물을 찾으러 가는데 보물은 이미 누군가가 찾아간 후였고 해적들은 분노하여 실버를 죽이려고 한다. 그러나 짐의 일행들이 나오며 같이 싸우며 해적들을 죽인다. 보물은 이미 벤 건이 모두 자기 동굴로 옮긴 후였고 그들은 해적들을 섬에 버려두고 보물을 가지고 출항했다. 중간에 정박한 섬에서 실버는 보물의 일부를 가지고 사라지게 되고 일행은 그냥 그려려니 하고 영국에 도착하였고 보물을 분배받고 부유하게 살아간다. 
주인공이 13세인데 건장한 해적 2명을 죽이고 배를 탈취하였으며 굉장히 날쌔며 운이 좋다. 전형적인 주인공같다. 주인공에 대해서는 다른 소설과 비교하여 식상한 점이 있다. 그러나 해적 존 실버는 그 위에서 놀며 계획이 틀어져도 자신은 어찌됐든 살아나갔다. 그리고 해적들의 스테리오 타입이 된 소설이여서 그런지 나오는 해적들이 굉장히 익숙했다. 그리고 존 실버를 보는순간 내가 아는 해적 선장이였다. 그정도로 이 소설에서 보는 해적인 진부할정도로 익숙하다. 만약 보물에대한 로망있거나 익숙한 해적을 보고 싶으면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쿠드랴프카의 차례

<쿠드랴프카의 차례>는 고전부 시리즈의 3번째 책이다. 1권 빙과에서 다뤘던 학교축제 “칸야제”가 시작되는데 거기서 벌어지는 일상들과 사건이 발생한다.
책은 고전부 4인의 시점으로 이루어 진다. 4인의 시점으로 이루어지면서 각자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보여주며 사건이 진행된다. 
고전부는 학교축제에서 전대의 고전부가 해왔던 대로 문집을 발행하기로 한다. 원래 30부만 인쇄되어야 하는 문집이 200부나 인쇄되어 고전부에 큰 문제가 닥친다. 지탄다 에루는 학교 진행위원회에 가서 판매 장소를 늘려달라 하지만 불가 통보를 받는다. 그래서 움직이기 귀찮아 하는 호타로가 고전부에 앉아 문집판매를 하게되고 호타로의 시점에서 문집이 많이 판매가 된다. 그리고 맨 처음 호타로의 누나가 주고간 만년필이 다른 물건으로 바뀌어 가면서 볏집 프로토콜(물물 교환으로 더 좋은 물건이 되는 것)이 진행된다. 고전부와 만화부를 겸임하는 마야카는 만화부에 코스프레를 한채로 등교하는데 같은 만화부의 부원과 좋아하는 작품으로 싸우게 되었다. 그래서 좋아하는 작품을 가져올려 하였지만 그 작품이 사라졌다는것을 알고 그 부원에게 사과하고 포스터를 그리게 된다. 후쿠베는 총무 위원으로 축제 진행을 도와주다가 어떤 부에서 물건들이 도난당하고 그것을 예고한 편지가 있다는 것을 안 후쿠베는 그것에 신경을 쓰게된다. 그리고 학교 축제의 일부로 요리대결에 참가한 고전부는 마야카가 시작할때까지 오질않아 그대로 시작하게 되는데 한편 마야는 포스터를 집중해서 그리던 중이였다. 그리고 요리대결에 참가했는데 앞의 두 사람이 요리재료를 전부 사용해 요리를 할 수 가 없었다. 그것을 본 호타로는 볏집 프로토콜로 얻은 박력분을 후쿠베에게 전달하고 요리대결이 다시 진행된다. 요리대결이 끝난후 마야카는 국자가 없었다고 자책하는데 진행위원이 와서 국자가 원래 있었는데 사라졌다고 말하면서 사과한다. 고전부 4인이 모두 고전부에 돌아와서 주몬지(10문자)란 사람이 도난 사건을 일으키고 다닌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후쿠베가 ABC살인사건처럼 사건이 법칙성이 있다고 알려준다. 그러면서 호타로가 법칙의 끝에 고전부가 있다고 말하면서 200부나 찍은 문집을 팔기 위한 기회라고 한다. 후쿠베는 주몬지를 잡으려고 다음 범행 예상 장소로 가서 대기하지만 이미 도난이 발생하였다. 후쿠베는 집으로 하교하는 동안 자신의 친구 호타로가 추리에 뛰어나다는 것을 알게되고 그것에 대해 열등감을 품지만 주몬지 사건을 해결해서 친구와 동등해질려고 한다. 그리고 축제 마지막날 주몬지는 범행이 일어날것이라고 판단되는 동아리를 건너뛰고 다른 부의 물건을 훔쳤다. 후쿠베는 법칙성을 버린 주몬지를 잡을 수 있을지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한편 호타로는 볏집 프로토콜의 시작인 누나가 또 그 일환으로 다른 물건을 두고갔는데 그것은 어떤 만화였다. 만화책을 다 읽은 호타로는 마지막 작가의 글을 읽다가 다음 작품의 이름인 쿠드랴프카의 차례를 보고 의문을 가지게 된다. 그러던중 지탄다 에루는 호타로가 가지고 있는 만화가 마야카가 찾고있던 만화책이라는 것을 알고 그녀에게 가져다 준다. 지탄다 에루가 축제 포스터를 그린 사람과 만화를 그린 사람이 같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모든 것을 들은 호타로는 생각을 하게되고 주몬지를 추리해낸다. 호타로는 후쿠베에게 주몬지가 고전부에서 고료원고를 훔칠것이라고 학교 라디오에서 말해달라 부탁받는다. 호타로가 주몬지를 추리해냄을 알게된 후쿠베는 다시 열등감에 휩싸이게 된다. 그리고 고전부에서 고료원고가 타들어가면서 범행 성명까지 발견되면서 주몬지는 10글자가 완성되었음을 알리고 그 소식은 학교로 퍼져나간다. 마야카는 싸웠던 같은 부원이 왜 자신과 싸우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고 재능의 차이를 느꼈다는것을 알게된 마야카는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시점은 다시 호타로로 전환되는데 주몬지 사건의 범인에게 당신이 범인인 이유를 알려주며 고전부가 마지막 타겟이 되도록 하고 주몬지 사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게된다. 호타로가 재미있게 읽었던 만화의 다음 작품이 나오지 못한 이유를 알게되는데 만화의 작화를 담당하던 학생은 그림은 놀이로 그렸을뿐 더이상 그리지 않는다고 하여 다음작품이 나오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범인은 그에게 전학간 학생이 남긴 다음작품의 내용을 읽어 보았는가 에 대한 메세지를 남겼지만 원하던 답은 얻지 못한걸로 보였다. 그렇게 모든 사건이 끝난뒤 고전부 4인이 모여 주몬지 사건에 대하여 모두에게 알려주게 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고전부 시리즈만의 특색이라 한다면 역시 다른 추리 소설처럼 누군가 살해당하는 것 처럼 무거운 사건은 일어나지 않지만 다른 추리소설과 달리 보통 씁쓸하게 끝나는데 이 책도 결국 전학간 학생이 남긴 내용을 만화로 만들길 원했지만 그에게는 만화그리기가 단지 놀이였으며 그 놀이였던 만화를 보고 재능 차이에 절망한 만화부원 처럼 씁쓸한 느낌으로 끝나게 된다. 만약 씁쓸한 뒷맛이 느껴지는 책을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