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펭귄 (Pink Penguin)
‘나는 그냥 펭귄인가? 핑크펭귄인가!’
이 책의 존재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모든 것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달리 보이는 법.
그 때는 가벼운 브랜딩 책인가보다 생각했었는데, 지금 읽으니 판매와 비즈니스 더불어 인생에 대한 모든 노하우가 다 담겨있는 그런 책이었다.
미리 그 가치를 알아보지 못해서 책에게 미안했고 나에게도 미안했다.
그리고 이제라도 알게되어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우리는 무언가를 팔고 사람들은 그걸 산다.
우리는 회사에 자신의 시간과 능력을 팔고 회사는 그 댓가를 준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 되는 무언가가 없다면 우리의 가치는 높지 않을 것이며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다른 무언가가 있다면 우리의 가치는 높을 것이다.
1인 기업을 운영하거나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사람들 뿐만아니라 회사를 다니고 누군가에게 고용되어 생활하는 직장인에게도 새로운 인사이트를 주는 책이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핑크펭귄’이 되길 바란다.
유빙에서 벗어나라
01. 세뇌당한 마케터
– 펭귄 프라블럼 : 같은 종류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팔며, 같은 부류의 스토리를 전하고 같은 유형의 행동방식을 보인다. 물론 각자 나름대로 몇 가지 미세한 차이점은 있지만 시장의 관점에서 보거나 잠재고객의 눈으로 볼 때는 모두 한 무리의 펭귄처럼 보일 뿐이다. 이것이 바로 펭귄의 문제, 즉 펭귄 프라블럼이다.
– 무언가 다르게 행하지만 조금 다르게 갈 뿐이다. 제품의 색상을 바꾸거나 지불조건을 개선해서 제시해도 이런 변경이나 부가적인 조치는 충분하지 않다. 비전문가의 눈에는 여전히 여타의 펭귄과 똑같아 보일 뿐이다. 하지만 누군가 실내온도를 33도로 올려놓으면 어떻게 될까? 누구라도 그 변화를 알아챌 수 있다. 당신이 해야할 일이 바로 이런것이다. 온도를 충분히 올려 사람들이 알아채듯 완전히 다른 무언가를 해야한다. 그것이 바로 빅아이디어이다.
– 대개 비즈니스를 고민할 때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먼저 생각한다. 언제나 그것이 출발점이 된다. 빅아이디어를 시도를 할 때조차 자신의 제품이나 서비스부터 생각하니 똑같이 힘들어진다. 다른 펭귄에게서 얻는 아이디어의 대부분은 0.5도의 온도 변화 같은 작은 개선이기 십상이다.
– 이제 온도를 충분히 높이 올리고 진정으로 ‘뜨거운’무언가를 제시하고 싶다면 제품이나 서비스는 잊어야 한다. 때로는 자신이 속한 업계에 대해서도 잊고 새로운 출발점에 맞춰 사고해야한다. 그 새로운 출발점은 바로 당신의 넘버원 고객 유형이다.
02. 에그롤은 이제 그만
– 넘버원 고객 유형에 초점을 맞춰라 : 거듭 강조하지만 초점을 맞춰야 한다. 어떤 고객과 거래하고 싶은지 분명히 결정해야한다. 우리 회사의 경우 이미 오래전에 중소기업 경영자와 세일즈맨을 대상으로 사업하기로 결정했다. 대기업이나 협회, 관청 등과는 더 이상 일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우리는 이것이 우리가 사업을 하면서 내린 최상의 결정이었다고 판단한다. 덕분에 우리는 중소기업 경영자들의 목표와 나름의 난제를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수십 가지 빅아이디어를 도출해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 당신의 넘버원 고객은 어떤 유형인가? 당신이 거래하는 모든 종류의 고객을 죽 적어놓고 그중에서 최상의 고객을 선택하면 된다. 어떤 유형의 고객과 거래하고 싶은가? 누구와 거래해야 일도 즐겁고 수익도 많이 발생하는가? 거래하기 싫은 고객 유형은 어떤 유형인가? 최상의 고객을 선택하는게 쉽지 않을 경우에는 최악의 고객부터 지워나가면 된다.
– 단언컨데 단 한 가지 유형의 고객에게만 초점을 맞추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다른 유형의 고객들을 포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어쩌면 돈 벌 기회를 저버리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사실은 그 반대다. (예: 치과의사만을 고객으로 하는 자산관리사 – 초점을 맞춤으로 마케팅에 투자하는 시간과 비용의 하나의 시장에만 쏟아부으며 몇가지 훌륭한 빅아이디어를 개발, 이제 그는 치과의사들 사이에서 넘버원 자산관리사로 통함)
03. 구르메 패키지
– 고급 차별화로 매출을 늘려라 : 구르메형 사업체가 되면 된다. 모든 것의 수준을 높이는 빅아이디어를 패키징하는 것이다. 그렇게 마련한 구르메형 제품이나 서비스에는 훨씬 높은 가격을 부과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두드러지려면 잠재고객에게 두 가지 선택안(경쟁자들도 판매하는 전형적인 패스트푸드형 제품과 당신만 판매하는 구르메형 제품)을 제시하라.
– 사업체를 운영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구르메 패키지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사실에 공감할 것이다. 패스트푸드형 제품이나 서비스에 만족하지 않거나 생활수준을 고급화한 고객들은 어디든 존재하기 마련이다. 게다가 이 접근 방식에는 아무런 리스크도 따르지 않는다. 대다수의 사업에서는 선투자금을 거의 혹은 전혀 들이지 않고 구르메 패키지를 개발할 수 있따. 그 후 기존의 일반 서비스에 추가하면 그만이다.
– 가장 멋진 점은, 고객이 구르메 패키지를 원하면 더 많은 돈을 벌게 되고, 원치 않는다 해도 여전히 고객으로 남아 패스트푸드형 상품을 구매한다는 사실이다. 구르메 패키지를 제시한다고 잠자고객을 잃을 위험이 생기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구르메 패키지를 개발하지 않으면 리스크가 발생한다. 모두가 최저가만 찾은 것은 아니다.
– 더 높은 가격을 부과해서 보다 많은 돈을 버는 전략은 간단하다. 구르메형 빅아이디어를 패키징해서 기존의 패스트푸드형 제품이나 서비스에 추가하면 된다.
04. 칼자루를 쥐는 법
– 고객이 스스로 찾아오게 만들어라 : 더 이상 노예로 살고 싶지 않다면 당신의 고객에게 모두를 위한 게 아닌 특별한 무엇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거 전부다. 그저 그렇게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게 아니라고 말하면 된다.
– 우선 사람들이 그 무엇보다도 더 원하는 한 가지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 많은 돈이나 더 큰 집, 더 멋진 자동차가 아니다. 물론 사람들은 그런 것들도 갖고 싶어 하지만 가장 갖고 싶어 하는 것은 가질 수 없게 될지도 모르는 무언가다. 그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 무언가를(지금이든 앞으로든) 가질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 잡아채려 드는 게 사람이다. 그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거나 정마로 원하는 것인지 모를 때조차도 그렇게 한다. 일단 확보한 후에 자세한 것을 파악하는 게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실제로 구르메 패키지는 사람들 대부분이 이용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모두를 위한 게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밝히면 당신의 잠재고객은 특권 클럽에 들어갈 수 없게 될까 걱정하게 된다. 그런 걱정이 당장 그 자리에서 결정을 내리도록 이끄는 방법이다.
– 이 전략은 또한 당신의 고객을 대등한 관계로 만들어준다는 장점이 있다. 당신은 이제 더 이상 거래를 간청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그들과 거래할지 말지 당신이 결정하는 상황을 맛보게 된다.
– 고객의 자아상 패키징 : 잠재고객에게 자신을 묘사하는 데 이용할 수 있는 표현을 제공함으로써 그들 스스로 자아상을 패키징하도록 도와라. 그들은 그러한 자아상을 강화하는 방편으로 당신의 빅아이디어를 구매할 것이다.
– 방법은 그들이 스스로 어떤 사람인지, 혹은 보다 정확하게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생각하도록 적절한 표현을 제공하는 것이다. 당신이 바라는 이상적인 고객의 특성을 분명히 표현하는 것으로 시작하라. (예 : 당신의 이상적인 고객은 영리하며 개방적이고 전향적으로 사고하며 전문가의 조언을 존중하고 높이 평가하는 누군가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당신의 프로그램을 훨씬 더 고급스럽고 배타적으로 보이도록 만드는 말을 덧붙여라. “우리의 새로운 구르메 프로그램은 아무나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영리하며 개방적이고 전향적으로 사고하며 전문가의 조언을 종중하고 높이 평가하는 고객만을 위한 것이다. 만약 고객님이 여기에 해당하시면 이 새로운 구르메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해당하시지 않더라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기존의 패스트푸드형 프로그램을 이용하시면 되니까요.” 사람들은 대부분은 본인이 그런 종류의 사람이라고 믿고 싶어 한다.
– 일단 자아상을 패키징하고 나면 그러한 자아상이 옳다는 것을 본인과 다른 사람들에게 증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자아상을 패키징하도록 잠재고객을 돕는 것은 노련한 마케터라면 누구나 이용하는 기법이다. 광고에서 흔히 멋진 사람들의 놀랍도록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사람들로 하여금 스스로 바라는 자아상을 그려보게 하기 위해서다.
– 요점은 이것이다. 당신의 구르메 프로그램은 아무나 이용할 수 있는게 아니고 특정한 특성을 갖춰야 자격이 된다고 잠재고객에게 말하면 그의 마음속에 심리적 변화가 발생한다. 그들을 더 이상 당신을 내키는대로 이래라저래라할 수 있는 굴종적인 공급업자로 보지 못한다. 자신의 바람직한 자아가상을 이루고 강화하도록 도울 수 있는 전문가로 보는 것이다.
–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렇게 형세를 돌려놓을으로써 당신은 업계의 펭귄 무리에서 단연 돋보일 수 있다는 점이다. 업계의 여느 세일즈맨들과는 확연히 다른 무언가를 하기 때문이다. 당신과 달리 경쟁자들은 고객의 문을 노크한다. 그들은 잠재고객들에게 거래를 맺자고 간청하며 패스트푸드형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다. 방법이란 게 다들 똑같기 때문에 한 무리의 펭귄들로 보일 수 밖에 없다.
– 하지만 당신은 달리 감으로써 두드러진다. 잠재고객에게 구르메 패키지를 괘하며 아무나 이용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말하고 그들이 제 발로 찾아오길 기다린다. 기억하라. 사람들이 가장 갖고 싶어 하는 한 가지는 갖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드는 무엇이다. 사람들은 또한 긍정적인 자아상을 형성하고 강화하고 싶어한다. 당신이 팔고 있는 무엇은 실제로 모두를 위한게 아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대다수의 사람들은 사지 않으니까 말이다. 이 기법이 효과적인 이유이다.
– 대부분의 사업주나 마케터, 세일즈맨들은 사람들을 쫓아 보내는 걸 너무 두려워한다. 그들은 모두와 거래를 맺으려고 애를 쓰며 늘 예전부터 써오던 똑같은 세일즈 기법에 매달린다. 내가 소개하는 접근방식은 배짱과 인내심이 있고 심리학적 사고방식을 갖췄으며 기꺼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다. 당신이 만약 여기에 해당하면 나의 조언은 당신을 위한 것이다. 해당하지 않더라도 괜찮다. 계속 펭귄으로 살면 되니까.
원씽 (THE ONE THING,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단순함의 힘)
제목: 나의 The ONE THING을 찾아서
무엇인가를 함에 있어 잘 버리지 못하는, 어떤 일을 하면서도 다른 일도 해야되는데 하고 생각하는 나에게 뭔가 해결책을 알려줄 것 같아서 읽게 되었다. 필자는 책을 통해 자신의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단 하나는 자신의 분야에서 무엇인지 질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요한 일만 파고들어라
‘파고든다는 것’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다른 모든 일을 무시하고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에만 집중하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에 있어서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리고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로 인해 달력과 할 일의 목록은 너무 많은 것이 담겨 감당할 수 없게 된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뜨끔했다. 다른 것을 무시하고 한 가지만 집중한다는 것은 나에게 어려웠기 때문이다. 어떤 일을 하면서도 다른 일을 생각하며 전전긍긍해하고, 우선순위를 정해두지도 않고 모두 다 해버려야 해 라고만 생각한 적이 다반사이다. 한 순간으로 달라지는 것이 쉽진 않겠지만 우선순위를 정해 일을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결과뿐만 아니라 나의 강박관념에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할 일 목록’ 대신 ‘성공 목록’을 만들어라
할 일 목록은 우리의 좋은 의도를 담아 놓은 유용한 도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사소하고 중요하지 않은 일들까지 해내야 한다고 우리를 괴롭히는 원흉이기도 하다. 할 일 목록을 하나씩 지우는 데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우쭐해야 할 일이 아니다. 성과와 아무 관련이 없다.
필자의 이 말은 슬프게 들린다. 자신이 계획한 것들, 이중에서도 빽빽한 계획을 다 이루었다면 정말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요즘 들어 나태해진 나에게는 더더욱.. 그런데 빽빽한 계획은 정말 사람을 옥죄고 ‘안 해버리고 말지’라는 생각을 가져오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이걸 언제 다 하지?’라는 압박과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래서 못 한거야’라며 합리화시키게 되고 이러한 행동들이 나태함으로 만드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의지력도 관리가 필요하다
의지력에 대해 생각하고, 주의를 기울여라. 의지력이 가장 높을 때 가장 중요한 일을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한다. 다시 말해 중요한 일은 하루 중 가장 의지력이 충만한 시간에 하라는 것이다.
의지력도 관리가 필요하다는 신선한 생각에 놀랐다. 의지력은 자기 자신이 컨트롤할 수 있고, 큰 자극이나 동기부여가 있으면 저절로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파트를 읽으면서, 나태함이나 무기력함을 많이 느끼는데 내가 이러한 느낌을 가장 덜 느끼는 시간을 찾고 중요한 일에 집중해보고 싶어졌다.
“큰 질문을 던져라” 파트에 나온 것처럼 ‘4사분면. 작고 구체적임, 3사분면. 작고 광범위함, 2사분면. 크고 광범위함, 1사분면. 크고 구체적임’에 해당 되는 질문들을 나에게 우선 던져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이러한 질문에 큰 해답, 즉 가능성이 있는 것을 답해보면서 나의 단 하나가 무엇인지 찾고 집중하여 생산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
온라인 쇼핑의 종말 (리테일 혁명이 만드는 새로운 미래)
제목: 편리함이 주는 양면성
온라인 쇼핑의 종말이라니.. 오히려 요즘은 온라인 쇼핑이 더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해서 그런지, 내가 온라인 쇼핑몰을 더 자주 이용해서 그런지 책 제목이 주는 혼란스러움이 있었다. 그래서 책 내용이 어떨지 궁금해져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리테일 산업에 대한 변화를 필자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리테일 산업과 빅데이터
빅데이터는 소비자 개인의 취향을 해석하여 상품과 서비스의 생산에 연결시켜준다. 소비자의 구매패턴 분석을 통해 예측을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4차 산업혁명 이전 시기에도 판매물품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고객의 정보를 정리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빅데이터는 매장 내 공급을 조절하고, 개별 고객의 이익을 고려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여기에서 개별 고객의 이익을 고려한다는 부분에 눈길이 갔다. 고객에게 적합한, 알맞은 것을 제시해준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온오프라인에서 쇼핑을 하게 되면, 종종 이런 경험이 있다. 이 옷 정말 잘 어울리시네요, 이거 1주일만 먹으면 피부 좋아져요 등에 혹해서 그 제품을 사는 경우이다. 옷 같은 경우는 나뿐만 아니라 같이 온 친구나 가족이 봐도 안 어울리는데 가게의 이익을 위해 팔고자 그렇게 말하고, 오프라인 매장이나 홈쇼핑에서도 자기 자신의 피부타입에 대한 고려 없이 좋은 후기와 말만 믿고 제품을 사게 된다. 그런데 고객 한 명 한 명의 타입을 고려하여 이에 맞추어 개별 고객에게 설명해준다면 쓸데없는 소비를 줄일 수 있고, 자신에게 더 적합한게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리테일 산업과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이용하면 고객이 가장 좋아하는 매장을 항상 손에 갖고 다닐 수 있게 된다. 그래서 고객이 매장에 직접 들어오지 않고도 쇼핑이 가능하고, 구매가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가상의 슈퍼마켓을 이용한다면 스마트 폰이나 테블릿으로 앱을 가동시켜 나타낸 매장에서 실제 매장 내 통로를 걷는 것처럼 구현된다고 한다. 이때, 자신이 구매하고자 하는 물품을 담으면 배송되는 시스템이다.
현재 가상현실을 통해 체험해볼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고 있다. 미래 사회는 더더욱 그럴 것 같다. 책에 제시된 내용처럼 집에서 가성현실이 구현되고 편리한 쇼핑이 이루어진다면 해당 매장으로 오가는 이동시간도 절약될 뿐만 아니라 너무 편할 것이다. 또한 여건상 매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도 적합할 것이다.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는 정보취약계층은 이에 접근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래로 갈수록 기술적인 부분은 향상되며, 우리나라는 점점 노년층 비중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발맞춰서 노년층에 속하는 사람들 중 정보를 습득하는 것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비중이 크다고 생각한다. 정보교육으로 해결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연령이 높으신 분들에게는 한계점도 존재한다고 본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대책도 같이 마련되는 것이 더 필요해 보인다.
블랙홀에서 살아남는 법 (우주의 모든 비밀에 답하는 물리학의 핵심 개념 35가지)
20대라면 무조건 써먹는 경제상식 (취업과 창업 경제독립 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경제상식)
오만과 편견 (우리말처럼 읽히는 리베르 세계문학)
바이러스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더욱 강화되면서, 학술정보관에서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들을 둘러보다가 e-Book 서비스를 찾게 되었다.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동네 도서관이 모두 휴관을 하게 되어서 안타까워하던 찰나에, 전자책을 읽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그리고 너무나 유명한, 하지만 손에 잘 잡히지는 않아서 한 번도 읽지 못했던 ‘오만과 편견‘을 읽기로 하였다. 워낙 유명한 소설이지만 어떤 내용인지 하나도 모르고 있었다. 내가 유일하게 알고 있던 사실은 이 소설의 등장인물인 Mr. Darcy 가 영국의 gentleman으로 불린다는 사실이었다. 전자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려니 한정되어 있어서 리베르에서 2006년에 출판한 오만과 편견을 읽기로 하였다.
이 책은 약간의 코믹함과 로맨스적 요소가 적절히 섞여있어 아주 흥미롭게 읽었다. 당시 영국의 19세기 모습을 볼 때 당돌하고 발랄한 여성 주인공의 자주적인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는 당시의 계층과 돈으로 어지러운 현실을 벗어나게 해 주는 하나의 도구가 되었기에 이 책이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현재의 페미니즘과 관련된 도서가 인기 있는 것과도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당시에나 지금이나 주체적인 여성상은 주체적인 남성상이 주지 못하는 또 다른 매력을 독자들에게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
또한, 인간의 `오만`함과 `편견`에 대한 작가의 고찰도 자연스럽게 소설 속에 녹아들어 가 있어 제목과도 동떨어진 느낌이 들지 않았다. 다아시는 사람들로부터 평가가 많이 갈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첫인상이 무뚝뚝하고 차가워 보여 그보다 신분이 낮은 사람들은 그를 ‘오만하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의 친구인 찰스 빙리는 다아시의 배려 깊은 마음을 알고 그를 존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엘리자베스는 소설 속에서 밝고 활발하며 씩씩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러한 성격으로 인해 다아시를 향한 ‘편견’이 생기게 된다. 하지만 엘리자베스의 편견이 100% 나쁘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다아시는 연 수입 1만 파운드의 재산을 가진 부유함을 갖춘 사람이다. 처음 보는 사람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그의 성격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것이 지위와 돈과 연결되게 되면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 다아시는 말이 많고 촐싹거리는 베넷부인과 제인, 엘리자베스를 제외한 딸들을 보면서 그들을 무시하는 듯한 말과 행동을 한다. 엘리자베스 베넷은 그를 향한 편견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다아시가 지금까지도 gentleman의 정석이라 불리는 이유는 그가 부와 명예를 내려놓은 순간부터 시작됐다고 본다. 엘리자베스의 편견이 사라졌을 때 두 사람 사이의 사랑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다아시가 그의 오만함을 내려놓았기에 엘리자베스의 편견이 사라질 수 있었다.
굉장히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었지만 사실 책을 읽고 약간 실망했다. 아니, 내용은 전혀 실망스럽지 않았다. 실망스러웠던 것은 바로 번역된 문체였다. 영국의 19세기, 어느 정도 지위가 있는 주인공들의 대화는 우회적인 말들과 미사여구로 인해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하지만 번역을 하다 보니 아무래도 이러한 대화체의 맛이 사라지게 되고 오히려 딱딱하고 밋밋하게 바뀐 것 약간 아쉬움이 남는다. 다시 한번 원서로 읽어보면서 그 영국스러운 문체를 온몸으로 느껴봐야겠다.
커피머니메이커 (10년 이상 성공가도 달린 커피 명장들을 만나다)
간단한 줄거리 : 커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과 창업 희망자를 위한 책이다.
커피에 심취하여 국내외에서 좋은 커피를 찾아다니며 맛을 보고 여러 매체에 커피 관련 글을 기고해 온 저자의 경험에서 비롯된 책이다.
스페셜티 커피전문점을 대상으로 삼아 창업과 관련한 성공 노하우와 프랜차이즈 창업에 관한 이야기를 말해주고 있다.
이 책에서는 좋은 커피란 무엇이고, 어떻게 마시면 되는지에 대한 노하우도 함께 말해주어서 좋다.
이 책을 읽게된 계기는 커피가 그저 쓴맛 뿐이라는 생각에 항상 달달한 마끼야또만 먹던 내가 아메리카노에 맛을 느끼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 책이다. 항상 길을 걸어다니면서 주위를 보면 골목마다, 거리마다 커피집이 있다. 이젠 술보다도 커피시장이 더 커져간다고 하니, 가히 커피 전성시대이다. 그래서 정말 맛있는 커피를 만들려면 어떤 원두를 어떻게 볶아 어떻게 내려야 하는지가 궁금하기도 했다. 비법이 뭘까?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했다.
이 책의 핵심은 두 가지이다. 첫째는, 좋은 커피란 무엇인가, 어떻게 만드는가 하는 것이다. 잘 볶은 커피도 중요하지만, 요즘은 커피콩 생산지가 어디인지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다. 이 책을 통해서 원산지 별로 어떻게 커피를 마시면 되는지 조금은 알 수 있게 되었다.
둘째는, 역시 책이름 처럼 창업에 관한 이야기이다. 요즘 치킨집 보다도 창업 희망 1순위로 꼽히는 커피라는 아이템을 가지고 사업을 벌여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재밌는 건 난 스타벅스나 이런 유명한 커피집에 대해서도 알려줄 것이 있을까 기대했지만, 이 책에는 대자본이나 외국 기업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에 대한 소개는 1도 없었다. 나름 있을까 하고 궁금했는데…
느낀점 : 전문적인 용어들이 은근히 많았지만, 그냥 집에서 커피 한 잔 달달하게 타면서 부담없이 읽었다.
책의 구성 자체가 성공한 각 가게의 특징과 인터뷰 방식이기에 각 챕터마다 가게의 개성과 포인트의 다른 부분에서 흥미있게 읽었고, 성공 궤도에 올라가기 위해 해왔던 수많은 시행착오 등을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어서 맘에 들었다.
많은 사장님들이 말한 그들의 성공 포인트와 그들만의 신념등이 책을 다 읽고도 머리 속에 떠오르는 구절이 많았다.
그 중에 공정무역을 통해서 커피를 만드시는 분이 있었는데 “농장주뿐만 아니라 구매자인 우리, 그리고 최종 소비자 모두가 힘들게 사는 노동자들을 지킬 책임과 의무가 있다”라는 말 이었다. 이 분은 자신이 커피의 산지로 직접 가서 그 산지 속에 있는 해외 커피 농부들의 전통 커피를 내리는 법을 배워 오고, 그 분들을 존중하고 이러한 사실을 소비자 또한 알 수 있도록 가게에 설명해 놓았다고 한다.
단지 이익만을 위해서 값싼 커피를 수입하여 쓰는 것 보다 그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간다는 생각으로…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무심코 그냥 가볍게 읽으려고 집어든 책이었지만, 앞으로 이러한 커피에 관심을 가져보려고 한다. 내가 마시는 이 커피 한 잔이 지구촌 어딘가 누군가에게 정당하게 노동착취 없이 돌아간다면, 그게 행복한 커피맛이 되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