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온도 (100쇄 기념 에디션 , 말과 글에는 그리고 삶에는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있다)

제목: 나의 온기 상승

 

 

책에서는 저자의 경험을 통해 느낀 바를 전하고 있다. 이 이야기들 중 나에게 많은 온기를 느끼게 해준 이야기와 느낀 바를 기록해두고 싶었다.

 

 

1. 말의 무덤, 언총

말 무덤에 묻어야 할 말을, 소중한 사람의 가슴에 묻으며 사는 건 아닌지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라는 말을 많이 보고 들어 머리로는 잘 알면서도 오히려 가까운 사람(가족들)에게 섭섭한 마음이나 화를 더 잘내는 나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2. 사랑이란 말은 어디에서 왔을까

사람이 사랑을 이루면서 살아가는 것, 그게 바로, 삶이 아닐까?

 

사람, 사랑, 삶 이라는 것은 글자 모양뿐만 아니라 의미적으로도 연관성이 큰 것 같다.

 

 

3. 행복한 사전

누구에게나 바다가 있다. 어떤 유형이 됐든, 깊고 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져 있을 것이다. 어떤 자세로 노를 젓고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건너고 있는지 살면서 한 번쯤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앞으로 무엇을 헤야할지 헤매이고 있을 때 여러모로 많은 생각을 주는 말이었다.

 

 

4. 시간의 공백 메우기

기다림은 그런 것이다. 몸은 가만히 있더라도 마음만큼은 미래를 향해 뜀박질하는 일. 그렇게 희망이라는 재료를 통해 시간의 공백을 하나하나 메워가는 과정이 기다림이다. 그리고 때론 그 공백을 채워야만 오는 게 있다. 기다려야만 만날 수 있는 것이 있다.

 

이 글을 읽고 일상의 조급함, 마음의 조급함 속에서 조금은 여유를 가져다주는 것만 같았다.

 

 

5. 자세히 보면 다른 게 보여

진짜 소중한 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법이다. 가끔은 되살펴야 하는지 모른다. 소란스러운 것에만 집착하느라, 모든 걸 삐딱하게 바라보느라 정작 가치 있는 풍경을 바라보지 못한 채 사는 건 아닌지. 가슴을 쿵 내려앉게 만드는 그 무엇을 발견하지 못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눈을 가린 채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바쁘다는 이유로 해야 할 것이 많다는 이유로 지친다는 이유로 주변의 소중한 것들을 소홀히 하고 쉼 속에서도 주위를 돌아보지 못하고 마음의 조급함에 집중한 내 모습이 떠올랐다.

 

 

6. 슬픔에게 무릎을 꿇다

나를 아는 건가치 있는 일이다. 나를 제대로 알아야 세상을 균형 잡힌 눈으로 볼 수 있고 내 상처를 알아야 남의 상처도 보듬을 수 있으니 말이다.

 

슬픔에 직면하기가 무섭고 싫어서 회피하다 보면 이로 인해 상처가 더 아물지 않는 것 같다.

 

 

7. 빵을 먹는 관계

언젠가 철학자 강신주 박사가 방송에 출연해 말했다. 그는 한 끼를 해치워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먹는 음식은 식사가 아니라 사료에 가깝습니다라며 식사와 사료의 개념 차이를 설명했다.

 

밥을 먹을 때, 상대방과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은 식사 중 때문이라고 믿어 왔는데 이는 합리화에 불과했다. 앞으로 누군가와 밥을 먹을 때, 진정한 의미의 식사를 해야겠다.

 

 

8. 어른이 된다는 것

어른이 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진짜 내가 되는 것이 아닐까?

 

나는 나이만 어른이지 아직 진짜 나에 대해서 몰라 어른이 되지 못했다. 진짜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하고 싶은지, 숨기는 감정은 없는지 더 깊게 생각해보아야겠다.

 

 

9. 몸이 말을 걸었다

나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살다 보면 싸워야 할 대상이 차고 넘치는데 굳이 를 향해 칼끝을 겨눌 필요가 있을까 싶다. 자신과의 싸움보다 자신과 잘 지내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이 이야기는 여태 보고 들어온 말의 고정관념을 깨주었다. 생각해보면, 나는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말로 나자신을 옭아매고 혼내면서 나와의 거리를 두고 있었다.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야매 득도 에세이)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들은 다들 열심히 사는 것 같다.

예를 들어 대학생인 내 친구들은 방학에도 어학학원을 다니거나 자격증을 준비를 하는 등 일명 ‘스펙’을 쌓기 위해 노력을 한다.

 

그런데 책 제목이 ‘하머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라니…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괴롭게 만드는 문구라서 책을 구매해보았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왜 열심히 사는가?에 대해서 질문을 던지고 있었다.

돈을 많이 벌겠다는 똑같은 목표를 지니고 다들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하고 있었다.

 

왜 우리는 경쟁을 해야만 하는가?

조금 다른 이들보다 천천히 가도 되지 않을까?

경쟁에서 뒤쳐진다고 해서 인생이 망가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졌다.

 

그 이유는 작가는 늘 남들보다 시작이 늦었기 때문이다. 4수를 해서 원하는 대학교에 입학을 했고

남들보다 늦게 취업을 했으며

지금은 퇴사를 하고 프리렌서로 지내고 있다고 한다.

 그래도 그는 돈을 벌어 먹고 살고 있다.

 

작가는 열심히 살지 말라는 말을 하고 있지 않다.

한 번 사는 인생인데 인생을 즐기면서 살라는 말을 하고 있다.

 

내가 이번년도 5월 즈음에 제주도로 여행을 갔었다.

다른 자동차들은 목적지를 향해 속도를 내어서 달리고 있었던 반면

내가 타고 있던 차는 목적지를 두지 않고 사람들이 돌아다니지 않은 골목골목을 천천히 돌아다녔다.

그랬더니 아름다운 꽃들 바다를 더 깊게 감상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때가 떠올랐다.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는 잘 모르지만

 작가가 말하는 인생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케사레세라~~

조금 더 편해지고 싶어서 거리를 두는 중입니다 (누구를 사랑하든 누구와 함께하든 내가 다치지 않도록)

 우리들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과연 거리를 두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볼까?

관계라면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가족, 친구, 연인 등이 있다.

 

 

답은 ‘아니’라고 본다.

 

우리들은 거의 모든 관계에 가까이 다가가

쉽게 상처를 받고 고민을 할 것이다.

 

 

‘거리를 두는 중입니다’라는 책에서 나온 사연에 따르면

한 연인은 그림자 아이(즉, 어린 시절 경험으로부터 형성된 아이이다.)로 인하여 서로 멀리하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있었다.

 

최근에 읽은 심리학책을 보면

그림자 아이가 등장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에 그림자 아이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본다.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고 싶으면

자신의 그림자 아이를 파악하고 껴안아주어야 한다.

 

이 말은 굉장히 쉬운 듯 하면서도 매우 어렵다.

왜냐하면 자신의 과거를 다시 떠올리는 것…

상처받았던 과거를 떠올리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나같은 경우도 중학교 시절 학교 과제인 직업체험으로 인해 심리상담을 받았던 경험이 있다.

이 때, 회상하는 작업을 벌였는데

매우 기운이 빠지고 우울해지는 경험이었다.

 

새로운 관계를 벌일 때, 그림자 아이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그림자 아이가 원하는 사람을 만난다고 한다.

그렇기에 그 사람한테 애착하고 거리를 두기가 힘들어지는 것이다.

즉, 자신을 잃어가는 것이다.

 

나같은 경우에도 관계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아무래도 어린 시절 동생들(친동생이 아니더라도)에게 애정, 물건 등의 양보를 많이 해주어야 했기에

한 사람의 애정에 목말라한다.

 

이에 가끔 내 자신이 힘들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 사람이 나에게만 집중하지 않으면 고통스러운 등 나 자신을 잃어 간다.

 

이젠 나의 과거를 파악하고 그림자 아이 곁에 있을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좋은 사람이길 포기하면 편안해지지

내가 적은 소감문 중에 ‘나만 바라봐’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은 경계성 인간에 대해 다루고 있다. 경계성 인간이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인 것이다.
이는 현대병이라고 한다.

 

나 또한 정신과 의사께 물어보지는 않아봤지만 경계성 인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만 바라봐’에서 적었지만 나는 중학생 때 공부를 어느정도 했었는데 고등학생 때 나보다 더 뛰어난 사람들을 만나고 나서 자꾸 숨어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각을 해 보았다.

내가 왜 이런 습관을 지니게 되었는지…

돌이켜 생각해보면 남들에게 잘 보여지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요즘 한류를 뒤흔들고 있는 bts의 RM(내가 가장 좋아하는 아이돌인..)은

UN연설에서 9살과 10살 이후 다른 사람들의 신경을 쓰느라 시간이 멈췄다고 말한다.

 

RM과 나는 전혀 다른 존재이지만

나 또한 나의 시간이 8살 때 멈춰있다고 생각한다.

초등학교 입학을 한 뒤 말이다.

 

RM은 연설에서 이렇게 말한다.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고 말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추고 기분 좋게 비위도 맞추고 했던게 다 무슨 소용이 있나 싶다.

 

나는 친구들이 외향적인 사람을 좋아할 것 같아서

늘 먼저 가서 말을 걸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을 좋아할 것 같아서

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물론 이것이 지금은 내 일부가 되었지만

다 소용이 없다는 생각이 요즘에 들기 시작한다.

 

‘나는 착하지가 않은데 괜히 착한 척 했던 것 같다.’

 

앞으로의 나는 계속 말을 걸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선을 지키면서 내 기분이 나빠지지 않을 정도로만

할 것이다.

 

 

나는 이제 ‘좋은 사람이길 포기’해서 ‘편안해 질 것이다.’

나만 바라봐 (주목받지 않으면 못 견디는 현대병, 경계성 인간 분석서)

‘관종’이라는 단어가 있듯이 현대에는 관심받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책 속에서 등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관종이기는 하지만 정도가 다르다.
다른 사람으로 부터 관심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자해를 하고 자살기도 및 자살시도를 한다.
 
경계성인간은 누구에게나 해당이 될 수가 있다.   

어느 시기에 그 병이 다가올 지는 아무도 모른다.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도 아닌 사람들도 걸리기 때문이다.

 

경계성 인간에 해당되는 인물로는. . .

 

1. 헤르만 헤세
신학을 강조한 가족으로 인해 정신병원에 입원함
2. 시인 랭보
어머니와이 일그러진 관계로 집을 가출함.
3. 나카모리 아키나
가족에게 이용당했다고 말하는 일본 가수
4. 버지니아 울프
성폭행으로 인한 자아분열
….

 

등이 있다.

 

경계성 인간이라는 단어가 어렵지만 단순하게 생각하면 과거의 경험(주목받지 못했던)이나 현재의 허들(주목받지 못하고 있는)로 인하여 충격을 받고 슬럼프를 겪는 사람들이다

그러면 주변 사람들이나 자신은 이 문제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가?

주변사람들은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을 하고 자기 자신은 다양한 방법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과거와 현재를 잇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보니 나 또한 경계성 자아를 겪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주관적인 의견에 의하면 말이다.

왜냐하면 예전 중학생 때 어느정도 공부를 잘했던 것 같은데 고등학교에 들어가니 수학의 정석을 2바퀴이상 돌고 온 친구들, 엄친아에 걸맞게 얼굴도 이쁘고 공부, 운동도 잘하는 친구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등학교 당시에 나는 활동적이기 보다는 소극적으로 변하였다.

 

이 때의 행동방식이 가끔가끔씩 올라올 때가 있기는 하지만 고쳐나갈려고 노력 중이다.

나 말고도 사소하지만 나와 비슷한 경험을 겪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지금은 어렵지만 이 역경이 기회가 되어 도약을 하게 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이다.

 

그렇기에  변해 나갈 것이다.

파리대왕 (1983년 노벨문학상 수상작)

제 2차 세계 전쟁 중 아이들을 안전구역으로 후송하던 비행기가 격추되어 산호섬에 아이들이 고립된다.
랠프라는 아이가 투표를 통해 대장이 되고 성가대의 잭이 사냥부대와 봉화를 책임지게 된다.
봉화의 불을 끝까지 지키지 못한 잭은 랠프와 대립한다.
잭은 사냥의 중요성을 말하고 랠프는 봉화로 인한 구조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결국 잭은 사냥을 성공하고 고기를 아이들에게 제공해 민심을 얻는다.
민심을 얻은 잭은 수적 우위를 이용해  랠프를 제거하기 위해 수색대를 꾸미고 랠프를 포위한다.
랠프를 포위한 순간 해군 장교가 나타나 그들을 구조한다.
책이 질문하는 내용은 내면화된 문명화의 가치가 얼마나 견고하고 효용성을 보이냐는 것이다.
아이들은 문명화된 도시에서 차를 타고 학교를 다니고, 침대에서 잠을 자고, 법을 지키며 생활했다.
그러나 이러한 아이들이 문명이 제거된 산호섬에 갇히고 시간이 지나자 자발적으로 문명의 겉치레를 던져버리고 야만인이 된다.
파리대왕의 내용은 인간의 본성을 어둠으로 파악하는 성악설을 주장한다.


아이들의 대장 랠프은 14살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아이들은 3~14살을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아이들이 보여주는 잔혹성은 충격적이다. 바위를 굴려 뇌가 터지며 아이를 살해하고, 물어뜯고 때리면서 살인을 저지른다.
피터 조던슨의 책 12가지 인생의 법칙에서 폭력은 당연하다는 글을 보았다. 폭력은 인간의 본성에 가깝고 오히려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평화다.
평화는 배우고 익히고 노력해서 알아야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대체로 인간은 선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사람을 이해하면서 살았다. 저런 행동을 벌이는 이유가 있겠지 싶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야만인으로 바뀌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인간이 선하기만 할까 의문이 든다.
오히려 인간의 악함을 평화로운 사회와 법이 억제하고 있는게 아닐까?

개인주의자 선언 (판사 문유석의 일상유감)

나는 싫은 것을 싫다고 잘 말 못하는 편이다. 이는 나 뿐만이 아니라 한국사회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할 것이다. 책에 따르면 우리는 유교 문화로 인한 것이라고 한다. 나는 타인에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들어내지 않는 것이 ‘화병’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화병이라는 병명은 우리나라 발음식으로 이루어져 있을 만큼 대한민국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 왜 우리는 병이 날만큼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한 것일까? 이럴 때 보면 미국이나 영국과 같은 나라가 부럽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신경쓰지 않고 원하는 옷을 입고 하고 싶은 말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말을 할 때, 솔직하게 말하되 약간의 미사여구를 넣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처럼 말로 인하여 앞으로의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 예로 이 책에 따르면 법원에 갈 때,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말을 쓰면 합의를 볼 확률이 높다고 한다. 이러한 말하는 방법은 나 자신에 대해 존중감을 지녀야지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를 지닌다고 생각한다.
 
 

개인주의자 선언 (판사 문유석의 일상유감)

나는 싫은 것을 싫다고 잘 말 못하는 편이다. 이는 나 뿐만이 아니라 한국사회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할 것이다. 책에 따르면 우리는 유교 문화로 인한 것이라고 한다. 나는 타인에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들어내지 않는 것이 ‘화병’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화병이라는 병명은 우리나라 발음식으로 이루어져 있을 만큼 대한민국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 왜 우리는 병이 날만큼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한 것일까? 이럴 때 보면 미국이나 영국과 같은 나라가 부럽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신경쓰지 않고 원하는 옷을 입고 하고 싶은 말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말을 할 때, 솔직하게 말하되 약간의 미사여구를 넣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처럼 말로 인하여 앞으로의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 예로 이 책에 따르면 법원에 갈 때,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말을 쓰면 합의를 볼 확률이 높다고 한다. 이러한 말하는 방법은 나 자신에 대해 존중감을 지녀야지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를 지닌다고 생각한다.
 
 

내 인생, 방치하지 않습니다

걱정하는 것도 불안의 일종이라면 나는 불안을 참 많이 느끼는 사람이다. 그 예로 만약 내가 친구와 만난 후 그 친구랑 이야기 나누었던 내용들을 곱씹고 내가 조금이라도 실수를 했다면 하루종일 아니 매일매일 그것에 대해서 걱정하고 불안해한다. 만약 이런 나의 불안을 가족에게 표현하지 않았다면 나는 병에 걸렸을 것이다. 나의 가족들은 나의 이런 증상들이 ‘문제’라고 말하며 나중에 사회생활을 할 때 독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고쳐야 하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나도 나의 이러한 습관을 고치고 싶어 ‘ 내 인생, 방치하지 않습니다.’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흥미로웠던 목차에 대해서 보겠다.
우리는 너무 바쁘고 성실하고 열정적이다.
우리의 성격은 우리 잘못이 아니다.
요가와 명상이 내 삶에 들어오던 날.
불안에 관한 새로운 논의가 필요하다. 등이 있다.
 
우리는 너무 바쁘고 성실하고 열정적이다.
 
‘우울은 낙인인 찍히고 불안은 정당화된다… (중략) 하지만 그럴수록 상황은 더 악화되고, 결국 우리는 불안이 풍선처럼 커져버린 뒤에야 대처하려고 허둥거린다… (중략)… 더 열심히 노력한다. 더 열심히 생각한다…(중략)… 한마디로 우리는 불안을 이용해서 불안과 싸운다.’
 
이 말들이 우리의 삶과도 같은 것 같다. 큰 일이 닥칠 때 예를 들어 입시, 취업 준비생 등이 존재한다. 우울해지고 불안해진다. 이 불안들은 우리의 숨을 막히게 만들고  급해져서 상황의 구분이 안되게 만든다.
 
우리의 성격은 우리 잘못이 아니다.
 
‘불안은 유전이다. 물론 이로 인해 부모를 탓해서는 안된다. 만약 당신이 불안장애라고 판정 받았을 때, 이를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문제가 되는 것이다.’
 
만약 우리 유전에 불안 유전자가 없었다면 지금쯤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랬다면 우리는 현대 과학을 누리지 못했을 수도 있다.
불안을 문제라고 생각하지 말고 받아드리는 것이 한 편으로는 편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가와 명상이 내 삶에 들어오던 날

 

나는 요즘에 요가를 한다. 요가는 우리 몸 전체 근육을 움직인다.

 요가를 할 때면, 오직 내 몸의 근육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에 대해서 느끼기 때문에 불안을 느낄 틈이 없다. 고요한 노래와 함께 몸을 찢으면 약간의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불안에 관한 새로운 논의가 필요하다.

 

위에서 ‘불안이 없다면..’에 대해서 말했듯이 불안은 우리를 진리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한다.

 우리는 불안을 느끼기 때문에 이 불안을 이겨내기 위해 더 한발자국 발전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불안에 대한 나의 정의는 ‘약점’ 이자 ‘문제’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바뀐 나의 불안에 대한 정의는 ‘수용’이자 ‘발전’으로 바뀌었다. 물론 과도한 불안을 나 자신을 망치지만 말이다.

앞으로의 난 어떻게 불안을 다룰 것이냐?

그 동안 불안을 다른 불안으로 싸웠던 대신에 내가 느끼고 있는 불안을 마주볼 것이다. 그리고 받아드리고 어떻게 하면 이 불안을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새로운 방향을 찾아 나갈 것이다.

요가와 명상을 통해서 생각을 비우는 연습 또한 꾸준히 할 것이다. 삶에 있어서 명상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달을 수 있었다. 계속 불안 즉, 생각을 떠올리면 뇌가 제대로 작동을 할 수 가 없다. 명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불면증이 오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책에서  나왔듯이, 불안을 문제로 삼지 말았으면 좋겠다. 불안은 우리 유전에 담겨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불안 증세라고 판정 났다고 하더라도 불안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당신들의 불안이  당신을 진리에 더 가까이 가져가길 바라며 이만 나의 글을 마치겠다.

 

나는 내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늘 섭섭하고 상처받는 당신을 위한 어른이의 심리학)

이 책은 사람들마다 가지고 있는 어린아이에 대한 내용이다. 이 어린아이는 사람들의 마음이 약해질 때 올라오는데 이로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기도 알 수 없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한 어머니는 자신의 자식이 양보를 하는 모습만 보면 화를 낸다고 한다. 그 이유는 어렸을 때 자신의 형제에게 양보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상처를 받았던 어머니는 자식에게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여 화를 내던 것이다. 또 다른 예가 있다면 한 어머니는 자신의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면 심하게 슬프다고 한다. 그 이유는 자신이 어렸을 때 그녀의 어머니가 암에 걸려서 병원에 가야 했었다. 그러던 도중 엄마랑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던 그녀를 억지로 떨어트리고 병원에 갔다. 하지만 그녀는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이에 상처받은 그녀는 아이를 자신의 모습에 투영하여 그렇게 가슴이 아팠던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상처받은 아이들이 존재한다. 외로운 아이, 분노에 찬 아이, 겁먹은 아이, 우울한 아이, 눈치 보는 아이, 착해야만 하는 아이 등 다양한 아이가 있다.
도서관에 가서 ‘무슨 책을 읽을까?’ 둘러보다가 ‘나는 내 편이라고 생각했는데’라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물론 제목도 매력적이긴 했는데 내 맘을 더 끌었던 것은 책날개에 적혀져 있는 내용이다. 이 책의 작가는 어린시절 소풍날에 김밥을 혼자서 몰래 먹었다는 것이다.  나에게는 이런 적이 거의 있었던 적은 없었으나 외로웠던 적은 많았었다. 친구와 밥을 먹어도 친구와 놀아도 늘 외로웠었다. 뭐 늘 혼자가 되지 않기  위해 친구를 찾으로 아등바등 사귀었지만 말이다. 그래서 였던 걸까?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읽은 후, 나에게는 무슨 상처받은 어린아이가 있을까 계속 생각해보았다. 뒤에 내용까지 읽어보니깐 상처받은 아이를 찾는 방법이 있다.그 방법은 힘든 경험에서 올라오는 감정 그리고 그 감정은 누구와의 관계에서 자주 느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 책의 방법대로 찾아보니 나는 화나는 아이였다. 내 마음이 약해지면 화가 먼저 올라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이 상처 받은 어린 아이를 똑바로 마주보고 안아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해서 나를 좀더 단단한 사람으로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자신이 왜 이러는지 알 수 없을 때  그 원인을 알고 치유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