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적 기아는 선진국에는 없거나 이미 오래전에 퇴치된 전염병이나 질병이 창궐하는 것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해결하기가 더욱 어렵다.
우리는 남아시아나 아프리카,페루,브라질 등의 대도시 주변에 쌓여있는 쓰레기 더미를 사진으로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한 예로 필리핀 마닐라에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쓰레기 산이 있는데 현지에서는 이 산을 스모키 마운틴 이라고 무른다. 이런 쓰레기 산 옆에는 빈민촌이 들어서 있는데 이곳에는 30만명이 거주하고 있고 그 중 3/4 이 실업자이다.
또한 이집트 카이로의 경우에는 사막이 있는 환경이다 보니 쓰레기 산이 생기면 사막의 건조한 공기가 음식들을 상하지 않게 보존해주기도 한다.
카이로 근처 묘시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이 쓰레기 음식들이 연명이다.
굶주린 사람들은 쓰레기 산 위로 몰려가 곡괭이로 쓰레기를 뒤진다.
고기조각이나 동물의 시체, 빵조각,썩은채소 등을 발견하면 비닐봉지에 담아서 구한 먹을 거리를 빈민가에 가족들에게 가지고 간다.
하지만 그것들안에는 기생충이 득실거리기 때문에 몸을 공격하는 주범이 된다.
이러한 기생충의 칩임의 피해는 주로 어린 아이들에게 더 쉽게 찾아오는데 근본적으로는 영양이 부족한 엄마들에게도 있다.
기력이 딸린 엄마들은 아기에게 줄 젖이 충분하지 않고 영양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엄마의 젖을 먹은 아기들은 며칠이 못되어 고통스럽게 죽게 된다.
또한 브라질에서는 실제로 ‘이름도 없는 작은 아이들의 묘’라는 무덤이 있는데 그곳은 태어난지 며칠 되지 않아 배고픔과 쇠약,탈수 등으로 숨진 이름 없는 아이들의 무덤이다.
출생신고를 하려면 1-2레알을 내야하는데 빈민들에게는 그 돈을 낼 형편이 안된다.
그래서 아기들은 태어나서 이름 조차 얻지 못한 채 고독하게 죽게 된다.
지구상에는 1분에 250명의 아기가 태어나는데 그중 3분에 2가량이 이름도 없는 작은 이들의 묘에서 운명을 맞이한다. 그래서 한 철학자는 이들을 가리켜 ‘나면서부터 십자가에 못박힌 아이들’이라고 표현했다.
그래서 이를 돕고자 세계식량계획이라는 기구가 피난민,빈곤층의 생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선진국으로부터 남아도는 식량을 지원받는 방식이었지만 활동방식이 점차 바뀌어 선진국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으면 그 돈으로 식량이 부족한 나라에게 식량을 사들여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뀌어갔다. 초기 방식은 주식의 차이가 있고 음식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지원하는데 문제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수확되는 옥수수의 1/4이 부유한 나라의 소들이 먹고 있다.
미국의 경우에는 소들이 먹어치우는 곡물 사료는가 50만톤에 달한다.
세계식량계획은 반쪽짜리 진실로, 시장가격이 인위적으로 부풀려지기 때문에 식량을 마음대로 확보하지 못한다고 하는데 결국은 몇몇 금융 자본가들이 좌지우지 하고 있다는 이유로, 그들의 엄청난 권력행위로 인해 시장거래가격이 결정된다.
국제적 거래가격은 이윤극대화라는 원칙에 복종한다.
시카고 거래소를 주름잡는 사람들은 가난한 나라의 정부가 높은 가격을 감당할 수 있을 지 따위는 눈곱만큼도 고려하지 않는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오직 매주 수백만 달러를 더 벌어들이는 것이며 배고픈 자들에 고통에 대해서는 유엔이 있고 국제 적십자가 있지 않은가 하는 식이다.
일반적으로 수확량,수송경비의 변동,투기적 거래,세계시장의 수요같은 요소가 세계식량가격의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유한 나라들은 식량을 대량으로 폐기 처분 하거나 법률이나 그밖에 조치를 통해 농산물의 생산을 크게 제한하고 있다. 생산자들에게 최저 가격을 보장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예를 들어 얼룩소의 착유량을 제한해야하는데 법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할당량을 초과하게되면 많은 벌금을 물게 된다.
그럼에도 남는 식량을 가난하고 굶주린 나라에 보내지 않는 이유는
유엔은 나름의 논리를 따르고 있는데 자국의 농민들을 살려야 하고 그 때문에 농산물가격을 높게 유지해야하며 배고픈 사람을 돕는 것은 FAO나WFP의 과제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개인의 의견을 정리해보자면, 국가의 역할은 국민들의 안보와 안중에 힘써야 하는데 그것이 단지 자국에만 치중되게 된다면 그 국가 또한 피해를 입게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자국중심적인 성향은 이해하나 그로인해 파생되는 문제가 크기 때문에 구호중심이 필요하다고 한다. 예를 들어 미국이라는 나라가 방대한 자원과 힘을 가지고 있으면 그에 따르는 내부적인 문제는 당연히 뒤따를 것이다. 편향된 일자리 문제와 자원낭비로 인한 지구온난화, 기득권 층의 욕구에 뒤따라 분열을 통한 내부 혼란 등이 있다. 또한 외부적으로도 미국의 자원을 함몰키시고 빼앗으려는 세력들이 점점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때문에 국가 간에 협력은 매우 중요하며 국가 간 뿐 아니라 파생되는 국제 기구들이 함께 협력될 때에 세계적으로 평화와 안보가 적절히 유지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국가는 안보와 구호의 적절한 배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