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프리미엄 특강쇼 어쩌다 어른 2
언어의 온도 (100쇄 기념 에디션 , 말과 글에는 그리고 삶에는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있다)
언어에는 따뜻함과 차가움, 적당한 온기 등 나름의 온도가 있다고 한다. 세상살이에 지칠 때 누군가는 친구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고민을 털어놓고, 또 다른 누군가는 책을 읽으며 책 속에서 위안을 받는다. 이렇듯 언어는 사람의 마음을 차갑게 얼리기도 하고, 반대로 그 차갑게 언 마음을 녹여주기도 한다. 또 언어로 인해 상처를 받고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받기도 한다.
책에서의 [길가의 꽃]이라는 주제에서는 ‘이 꽃은 여기 이 화단에 피어있어서 예쁜 건지도 몰라. 주변 풍경이 없다면 꽃의 아름다움이 반감될 걸세. 그러니 꺾지 말게. 책상 위에 올려 놓는 꽃은 지금 보는 꽃과 다를거야.’라고 말하며 소유에의한 욕망, 그 덧없음을 일꺠워주는 일화이다. 화단에 핀 예쁜 꽃은 그대로가 가장 예쁨을, 꺾어버리면 그 아름다움을 잃을 수 밖에 없음을 말하며 때로는 가감없이 그대로 있는 상태가 가장 완전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비단 화단의 꽃 뿐만 아니라 제 자리에서 본분을 다하고 있는 사람에게도 쓸 수 있는 비유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진짜 사과는 아프다]에서는 자존심을 세우면서 사과하는 방법은 없다고 얘기를 해주며 [가짜와 진짜를 구별하는 법]에서는 힘들게 화려하게 꾸밀수록 더 가짜인 티가 나기 마련이라고 말한다. 호박에 줄을 긋는다고 수박이 되지 않듯이 자기 본 모습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더 추해지는 법이다. 즉 제자리에서 본연의 모습으로 있을 때가 가장 아릅답고 보기 좋다라고 말한다. [우주만 한 사연]에서는 ‘대지에 발을 붙이고 사는 사람치고 사연 없는 이가 없다.’라고 말한다. 즉, 조금 다르게 행동한다고 해서, 조금 특이하게 보인다고 해서 그것을 나의 기준으로 섣불리 판단하지 말아야한다. 우리는 그들 나름의 사정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이렇듯 다양한 일화를 들어주면서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으며 짤막짤막한 수필을 모은 책인데 이 뻔할 수도 있는 수필집을 ‘말과 글에는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있다.’라는 부제가 제목인 ‘언어의 온도’와 잘 어우러져 이 수필집을 살렸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 책이 베스트셀러라고 해서 책을 지정하고 읽게되었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일상 속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일을 예시로 들고 그 속에서 교훈을 주며 짤막짤막한 수필집이라 바쁜현대인에게 적합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위로가 필요한 요즘 현대인에게 너무 잘 어울리는 책이라고 생각이 들며 이 책을 통해 많은 교훈과 가르침, 반성을 하게 되었던 것 같다.
야시 (눈을 감으면 다른 세상이 열린다)
때 가즈키라는 친구와 함께 그 산책로를 걷게 된다. 한참 걷다 보니 찻집을 발견하게 되고 이곳이 고도, 즉 귀신의 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렌이라는 청년의 도움으로
출구를 통해 나가는 과정에서 가즈키는 고모리라는 사람에게 총을 맞아 죽게된다. 주인공은 렌에게서 고도의
죽은 자를 살려낼 수 있는 비의 사원이 있다는 말을 듣게 되고 가즈키를 살리기 위해 그 곳으로 가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주인공은 가즈키를 살리기 위해 시체를 가지고 렌이 말한 비의 사원으로 렌과 함께 가게 된다. 가는 중에 렌의 어린시절 얘기를 듣게 된다. 렌은 고도에서 태어났는데
렌의 어머니는 외부에서 온 사람이라고 했다. 어머니는 렌을 외부와 고도를 오가는 상인에게 맡긴 뒤 다시
외부(일반세계)로 돌아갔고 렌은 그 상인과 함께 지내게 된다. 후에 렌과 상인도 각자의 길을 떠나게 되는데, 렌은 우연히 어머니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된다. 어머니는 죽은 남자친구를 살리기 위해 고도안에 있는 비의 사원을 찾아 헤맸다고
했다. (남자친구를 죽인 사람은 고모리였다.) 마침내 그
곳에 도착했지만, 원 상태로 회복이 불가했고, 남자친구가
아닌 아들로 낳게 되었다. 그 자가 렌이였다. 주인공은 렌
어머니의 남자친구 즉, 렌을 죽인 사람이 고모리였다는 말까지 듣게 되었다. 주인공은 렌의 어린시절 얘기를 들으며 비의사원에 도착했지만 렌의 어머니때와 마찬가지로 가즈키를 원상태로 만들지
못하며 그가 고도에서 나올 수 없다는 얘기를 듣게 되고 가즈키의 시체를 놓아주게 된다.
두번째 이야기: 이즈미는 유지의 제안으로 야시에 가게 된다. 유지는 어릴 적 야시를 다녀온 기억이 있다고 했다. 야시는 일반
시장과 다르게 조용한 요괴들의 시장 이였다. 이즈미와 유지는 야시를 떠돌아다니게 되고 물건을 사지 않으면
나갈 수 없다는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다. 돈이 없는 이즈미는 유지가 물건을 사야만 나갈 수 있었고, 유지는 이즈미에게 사실대로 찾을 것이 있다고 말했다. 어릴 적 납치업자에게
판 동생이었다. 유지는 야시를 나가기 위해 동생을 팔았고 그 죄책감으로 다시 야시를 오게 된 것이다. 유지와 이즈미는 야시 안을 한참을 돌아다니다 그 납치업자를 다시 만나게 되고 동생의 행방을 물어보게 된다. 유지는 이즈미에게 납치업자에게 자신을 팔 테니 그녀 더러 동생을 사달라고 한다. 이즈미는 거절한다. 하지만 옆에 있던 노신사도 그가 원하는 대로
하자고 했고 결국 거래는 성사되었다. 그때 노신사가 재빠르게 납치업자의 목을 두 동강내고 사기를 친
납치업자는 죽게 된다. 이즈미와 유타는 동생이 형이 동생을 팔던 그날로 가게를 도망가 ‘자유‘를 사고 ‘젊음‘을 팔았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노신사가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노신사와
유타, 이즈미는 현실세계로 돌아가려고 하지만 유타는 야시에서 거래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유타는 결국 야시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 3번 야시를 다녀온 동생은 다시 야시를 갈 수 없고, 유타의 운명은 이제 이즈미에게 달려있다.
이 책은 두 이야기 모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그 자리에 앉아서 그 주 분량까지 꼼짝하지
않고 봤다. 사실은 읽다 보니 그 주의 분량을 넘겨서 보기 일쑤였다.
첫 번째 이야기를 읽고 나서 두 번째 이야기를 읽었기 때문에 작가의 생각을 잘 읽을 수 있을 거라 확신했는데 또 새로운 반전으로 나를
놀라게 했다. 렌의 과거 이야기에서 놀랐던 나는 유타의 동생을 찾는 과정에서 다시 한번 놀랐다. 같이 독서토론을 진행했던 팀원들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말이라고 했다. 나중에 이 소설을 읽는 사람들도 예상하지 못한 결말에 놀랄 것 같다. 또한 이 소설의 작가는 소설에 나오는 사람 모두를 주인공으로 만들었다. 중요하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 보통 호러 소설이라고 하면 가볍게 볼 수 있는 장르라고 많이 생각할 것 같은데 ‘야시’는 소설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을 모두 중요한 인물들로 만들어
우리에게 교훈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자신의 인생에서 자신이 가장 중요하고 대단한 존재라는
것’을 말이다. 책 속에 숨겨진 이야기나 책을 통해 독자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찾는 것이 내가 책을 읽을 때의 또 다른 즐거움이기 때문에 독서 토론 동안 읽었던 ‘야시’ 라는 책은 나의 즐거움을 증폭시켰고, 다른 친구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인터넷이 우리의 뇌 구조를 바꾸고 있다)
위저드 베이커리 (Wizard Bakery)
사람은 모두 위저드 베이커리를 하나씩 품고 살아간다. 막다른 길에 도착했을 때 숨겨주고, 다독여 주는 것이 바로 위저드 베이커리이다. 갓 구운 빵처럼 고소하고 따뜻한 온기는 얼어붙고 외로웠던 마음을 채워준다. 친구의 추천으로 처음 읽어본 이 책은 청소년 권장도서지만 성인인 내가 읽어도 전혀 유치하지 않았다. 빵을 이용한 마법이나, 낮과 밤의 모습이 다른 새 같은 모든 요소들이 한데 어우러져 책을 읽는 내내 신비로웠다.
TV 채널을 돌리다 보면 사람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을 적지않게 볼 수 있다. 왜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을까? 책에서 주인공 ‘나’는 어떤 사건으로 인해 가족이라는 울타리에서 도망친다. 하지만 숨겨주고, 보살펴 준 사람들과 공간이 있었기 때문에 그는 더이상 도망치지 않을 수 있었다. 혹시 그들에겐 자신들을 보호해 줄 위저드 베이커리가 없었던 것이 아닐까?
마법빵을 이용해 바라는 일을 이루어 준다는 것, 그에는 항상 대가가 따른다는 것 모두 꿈 같은 동화 같기도, 냉철한 현실 같기도 했다. 마법빵들 중 하나로 가장 인상깊었던 ‘타임 리와인더’라는 것이 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적어도 한번 쯤은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대가로 지금의 기억을 가지지 못한 채 돌아간다면 어떨까? 나는 과거로 돌아가고 싶었던 이유를 기억해내지 못한다면 과거로 돌아가도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좋은 과거로 돌아가더라도 그때의 내가 좋다고 생각하지 못한다면 다시 똑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을까?
우리 주변에는 예상치 못했던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죽을 것 같이 힘든 일도, 동화같은 행복한 일도. 그 모든 순간 곁에서 힘이 되어주고,함께 기뻐해주는 위저드 베이커리를 지금 부터 찾아보는 것이 어떨까?
위저드 베이커리 (Wizard Bakery)
tvN 프리미엄 특강쇼 어쩌다 어른 2
고등학교 때 진로시간에 선생님께서 보여주셨다. 나에게 가장 인상 깊은 강의가 되었다.
어쩌다 어른이라는 말처럼 나도 어느덧 어른이라 불릴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
과연 나는 어른이라 불릴 수 있는 사람이 되었나 생각해봤다.
아직… 아직이라는 말이 가장 적합한 것 같다.
어쩌다 어른이라는 특강을 방송으로 보다가 책으로 보니 조금은 심심한 느낌이 들었다.
그게 방송에서 소리, 사람들의 반응이 없어서인 것 같다. 그래도 독서토론이라는 매개체로 오랜만에 즐거운 독서를 한 것 같다.
책의 제목처럼 나 또한 어쩌다 어른이 되었다. 10대 때는 철모르던 시절이라 부모님이라는 울타리가 싫었다. 그리고 나의 20대는 엄청 밝을 거야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 현재 나는 방황하고 있고 10대 때 생각했던 것들이 모두 환상이였구나 깨닫게 되었다.
나에게 아직이라는 인생의 답을 갖지 못하는 어른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세상을 인문학, 과학, 경제학 등 다양한 학문으로 우리의 지식을 넓힐 수 있다. 또 새로운 것을 알았다는 희열을 오랜만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끝까지 읽고 나면 나에게 내 인생은 무엇일까 질문을 해봤으면 좋겠다.
나는 내가 아직 이라는 말과 나의 조급함 때문에 한 번뿐인 인생을 낭비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해봤다.
특히 드라마 ‘눈이 부시게’에서 나왔던 대사가 내게 이런 생각을 더 떠올리게 되었다.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했다지만 그래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의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질 무렵 우러나오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한 가지 눈이 부시지 않은 날이 없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걸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우리는 불안한 미래 때문에 어쩌다러른 같은 교양도서를 읽는 것 같다.
나도 그렇다고 느낀다.
어쩌다 어른이 된 당신 오늘도 힘냈으면 좋겠다.
우리의 월급은 정의로운가
첫번째 목차의 주제는 적정임금제도가 잘 시행되고 있는가?이다. 우리나라에 큰 이슈가 되었던 지하철 구의역 사건을 예시로 든다. 이 사실은 정말 처음듣는 이야기였고 뉴스를 열심히 봤던 나도 왜 이 청년이 컵라면밖에 못먹어 가면서 일을했나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그 이유를 알았고 나는 우리나라의 현실에 대해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구의역 청년은 서울메트로의 정규직 직원이 아닌 하청업체 개념의 비정규직 직원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월급으로는 생활하기가 힘들었는데 왜 서울 메트로에서 똑같이 일을 하면서 월급은 더 적게받았을까? 그것은 적정임금제도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적정임금 제도란 나라에서 비정규직으로 건물에서 청소를 하던 아니면 지하철에서 정비를 하던 어떤 선 이상의 적정 임금을 책정해서 그것을 줘야한다는 제도이다. 또한 이 금액의 일부를 정부에서 실제로 지원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 제도는 권고안일뿐 전혀 강제성을 띄지 않는다. 작가는 말한다 사람들은 돈의 유혹을 항상 받는다고 하지만 그것을 지키게끔 하는것이 법(규율)이라고, 나도 이말에 동의한다. 사실 내가 아무도 모르게 비자금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인데 굳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 왜? 당연히 양심과 도덕에 따르면 옳지 않은것이다 하지만 이 양심과 도덕을 지킬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것을 정부에서 막아줘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은 실제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철저한 감사와 법으로 미연에 위의 상황들을 방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그냥 만들어놓고 나몰라라 하고있는격인 것이다. 더 충격적인 것은 정부에서 알고 있으면서 전혀 이 제도를 바꿀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는것이다. 이 책의 장단점이 있는데 장점은 읽을때 우리나라의 잘못된 임금제도에 대해서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준다는 것이고 단점은 그러면서 우리나라 정부의 무능함과 안일함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는 것이다. 정부 이야기를 하니 떠오르는 책의 내용이 있는데 공공사업 관련 이야기이다. 우리나라가 정부에서 여러가지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서 어떤 업체와 손을 잡을때 최저가를 제시한 기업과 손을 잡는다고 한다. 근데 여기서 포인트는 그 정책들이 그 지역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일자리 창출을 하는 의도도 있는데 여기서 또 문제가 생긴다. 그것은 바로 우리나라 청년들을 위해 만든 일자리에 값싼 외국인 노동자들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게 무슨 아이러니한 상황일까? 그래서 미국에서는 최저가가 아닌 정부에서 정해준(정확하게 말하면 각 주에서 정한) 적정 임금을 기준으로 가격을 제시하는 기업과 손을 잡는다. 또한 이것을 지키지 않을 경우에는 정부와 최소 3년간 거래를 하지 못한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기업에서는 최저가를 제시하기 위해 기술을 연구하고 발전시킨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지? 하고 말이다. 우리나라는 가격을 기술로 줄이지 않고 값싼 외국인 노동자로 줄이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이다. 이러다 보니 우리나라 회사들의 기술력 또한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경제가 좋지 않다고 뉴스에서 말할때 마다 이정도면 괜찮은거 아닌가? 지금 당장 쇼핑몰이나 백화점만 가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고 GDP도 많이 높아졌다는데? 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이것은 책에 나오는 격차에서 생긴 문제였던 것이다. 만약 누군가가 우리나라 대기업이과 중소기업이 임금이 차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라고 묻는다면 이전에는 매출이 차이나니까? 라고 대답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대기업의 갑질때문 이라고 말 할 것같다. 물론 모든 중소기업이 대기업 갑질의 피해자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갑질의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이 적지는 않을것이라는 말이다. 하나의 예시를 들자면 우리나라의 A회사는 대기업 B의 부품을 만드는 하청업체이다. 그러던 어느날 중국의 한 회사에서도 부품을 만들어 납품해달라는 제안을 받은것이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정말 잘됐다는 생각을 하겠지만 제안을 받은것을 안 대기업 B는 하청업체 A에게 만약 제안을 수락하면 우리기업 납품일이 늦어질수도 있지 않냐? 만약 중국 회사와 계약을 한다면 이제부터 우리 회사에서 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고 한다. 결과는 당연히 중국 회사와 계약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위의 사례들 처럼 우리나라의 임금제도의 문제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마음속으로 분노가 들끓어올랐다. 그리고 여태 이런 현실을 직시하기 싫었던 나의 소시민적 태도에도 부끄러움을 느꼈다. 하지만 이제라도 이러한 문제를 알았다는 것에 위안을 하며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한번쯤은 읽어봤으면 한다. 왜냐하면 이 책이 담고있는 이야기는 단순히 임금문제만을 위한것이 아니다. 전반적인 우리나라의 상황 그리고 경제구조의 부조리함 심지어 교육문제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어떻게 보면 어렵고 복잡할 수 있는 내용들을 저자의 옆집 삼촌같은 문체와 이해를 돕는 예시들 그리고 생생한 인터뷰 다른 나라의 정책과 우리나라의 정책들을 비교하면서 알려주어 임금제도의 부조리함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한번쯤은 읽어봐도 괜찮을 책인것같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사회의 문제점들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