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인터넷이 우리의 뇌 구조를 바꾸고 있다)
이주의 시대 (The Age of Migration)
이주의 시대 (The Age of Migration)
그들은 책 어디에 밑줄을 긋는가
언어의 온도 (100쇄 기념 에디션 , 말과 글에는 그리고 삶에는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있다)
언어의 온도는 다양의 주제의
소제목으로 나뉘어 작가가 그 때 그 때 어떤 현상에 대한 느낌이나 솔직한 감상이 담담하게 적혀 있는 책이다. 주제는
사랑 등의 감정도 있었고, 말, 계절, 들었던 사연 등 정말 각양각색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을 쓴 작가가
기록을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이라 들었는데 책을 읽다 보니 정말 그게 느껴졌다. 주제만 봐도 편견 없이
다양한 주제로 엮어 놨고, 이 얘기, 저 얘기 쓰여 있어
읽다 보면 작가와 수다 떠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다소 산만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나한테는 꽤나 매력
있게 느껴졌다. 무엇보다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게 이 책의 장점인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프로와 아마추어에 대해 말하는 구간이다. 작가는 프로의 책임에 대해 말하며
그들은 하기 싫은 업무를 맡아도 겉으로는 하기 싫은 티를 잘 내지 않으면서 유연하게 마무리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프로이기 때문이다. 그는 프로라면 좋아하지 않더라도 해내야 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며 그것을 감당할 수
없다면 아마추어 정도에 해당한다고 한다. 누구나 회사에 신입으로 들어가거나 어떤 일을 새로 시작한다면
자기가 어느 정도를 해야 하고, 얼마나 잘 해야 할지를 가늠하게 되는데 거기서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가
나뉘는 것 같다. 또 취미를 하는 경우에도 그것을 돈으로 받고 하게 되면 즐기는 것에 머물던 아마추어
랑은 다르며 거기서 더는 즐기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그래서 작가가 이르길 어떤 일을 선택할
때는 아마추어로 임할지, 프로로 임할지 정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한다. 내가 싫어하는 것도 감당할 자세가 되어있어, 프로처럼 달려들어서
할지, 아니면 아마추어처럼 즐길지를 먼저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니
이것을 미리 정해야 자신도 덜 상처받고, 이후에 감당 못 할 상황에 대해 미리 판단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작가가 그냥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만 남기지 않고, 이런
언급을 한 것이 나는 신선했다고 느끼며 인생에 있어 이것이 가장 중요한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을
꽤 살아본 이에게 듣는 멋진 조언인 것 같다.
언어의 온도를
여러 번 읽고 나니 담담하게 작가와 얘기를 나눈 기분이다. 마치 작가의 삶의 고백을 들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쉬운 말로 풀고, 솔직하게 얘기해서인지 공감 가는
구절도 많고, 스스로 자아 성찰을 하게 한다. 명상하듯 나의
삶을 돌아보게 하며 무엇보다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 이 책의 묘미인 것 같다. 아마도 후에 다시
찾을 때 부담 없이 찾아볼 것 같다
